산행기/충청북도

제천 금수산 부처댕이봉(840m)-알봉(795m)

산여울 2009. 11. 11. 11:00

   ㅇ.산행일자: 2009년 11월10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제천 금수산 부처댕이봉(840m)~알봉(795m)

   ㅇ.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45명

   ㅇ.날씨: 약간 흐림

   ㅇ.산행시간: 오전10시15분-오후2시5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상천리 초경동 버스종점(농기계 보관창고)-백운동 식수원 물탱크-오래골-알봉바위-쇳고개(작은문)

                    -부처댕이봉 왕복-쇳고개-알봉 정상-알봉능선-물탱크-상천리 휴게소 주차장.

 

   ㅇ.산행지도

  

 

오늘은 운용 산악회 의 정기산행 인 금수산 알봉(795m) 산행 이 있는 날입니다. 상천리 휴게소 를 산행깃점 으로 잡는게 정석 이나, 우정 "월간 산" 지 에서 소개한 초경동 버스 종점 을 들날머리 로 잡아 상천리 휴게소 에서 약 1Km정도 더들어가 초경동 버스종점 에서 하차. 산행채비를 한뒤 바로 산행에 들어 갑니다.

 

농기계 보관창고 옆으로 굽돌아 오르는 수렛길 로 올라서서 마을 안길을 잠시 돌아 나가면 널따란 둔덕 자락의 경작지 가 나타나는데, 한동안 경작지  하단부의 수렛길을 돌아 나가면~~~

 

언덕 배기에  상천교회 건물이 홀로 외롭게 서있는 모습이 보이고, 좌측 아래 로는 백운동 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수렛길 이 끝나면서 뚜렷한 길은 사라지고 희미한 길흔적 을 따라 한차례 얕은 계곡으로  내려 섰다가 맞은편 둔덕 의 잡목 사이를 빠져 나가면 널따란 묵밭 과 함께 대형 물탱크 가 보이고 이내 상천 휴게소 에서 계곡 쪽 으로 오르는 뚜렷 한 등로 와 합류가 됩니다. 결과적 으로 상천휴게소 에서 바로 오르면 10여분 이면 될 거리를 상태도 좋지 않은 길을 에둘러 오느라 시간 도 25분여 가 소요 되는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 진입  코스입니다.(더군다나 그지역 주민 들 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슴) 아래 사진의 아래쪽 화살표 방향인 오래골로 들어섭니다.

 

사람들 이 많이 다닌 흔적 은 없지만 비교적 뚜렷한 길이 이어지는데,  이 계곡길 이 뚜렷한 이유는 과거 이곳 상천리 사람 들이 쇳고개 를 넘어 적성면 상리 품달촌 으로 넘나들던 길이기 때문 이라네요. 잣나무 단지도 지나고~~~

 

오래골 초입 들어선지 35분여 만에 좁은 계곡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20 여m 폭 30 여m 정도의 알봉 과 마주칩니다. 등로는 알봉 좌측 아래로 이어지고 알봉 을 통과 한후 뒷쪽으로 정상부 에 올라 설수 있는데, 막상 올라 가보면 잡목 과 소나무 몇그루가  뒤섞여 자라고 있는 별 볼일 없는 암봉 이라 실망 스럽습니다.

 

서쪽 멀리 충주호 쪽 조망 하나만은 시원하게 터집니다.

 

그냥 내려 서기 무엇해 증명 사진 한장 남기고 알봉 을 되내려 와 산길을 잇습니다.

 

너덜지대 를 거쳐~~~

 

암벽 아래 샘터에 올라서는데, 오랬동안 관리가 되지 않았는듯 움용수 로는 부적합 할 것 같습니다. 잠시 숨 을 고르고는 샘터 좌측 으로 돌아 오르 노라니~~~

 

15분 여 만 에 부처댕이봉 남쪽 안부인 쇳고개(일명 작은문) 에 올라 서는데~~~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다 썩어 가는 나무 이정표 가 떨어져 나딍굴고 있네요.

 

이곳에다 배낭 을 놓아두고 부처댕이봉(840m)을 다녀 오기 위해 북릉 을 따라 오르니 이내 칼날 같은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굵은 로프로 안전시설 까지 해 놓았네요.

 

좌측 으로는 충주호 쪽 조망이 시원하고~~~

 

우측 아래 로는 적성면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칼날 릿지가 이어지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 집니다.

 

쇳고개 출발 13분여 만에 봉긋한 육산 봉우리 인 부처댕이봉 고스락(840m)에 올라 서는데, 정면 나무사이 로 뾰족하게 솟은 금수산 정상부가 보이고, 그좌측 능선상 으로는 두루뭉실한 망덕봉(926m) 도 조망이 되네요.

 

본래 산행 계획 에 들어 있지 않았던 봉우리 라서 정상 표지판 도 준비 못한 터라 그냥 나무를 배경으로 정상등정 기념사진 한장 만 찍고는 바로 되돌아 내려 와 알봉 으로 향합니다. 

 

쇳고개 로 되돌아 내려 가노라니 오늘  산행 예정 코스 상 에 있는 중계탑봉(802m) 이 멀리 보이고~~~

 

좌측 아래 산사면 에 펼쳐지는  황금빛 으로 물든 낙엽송 숲 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관음능선 1

 

관음능선2 

 

관음능선3

 

10여분 만에 쇳고개 로 되내려 와 알봉 으로 향합니다.

 

8분 여 만에 알봉 고스락795m) 에 올라 준비해간 문암 아우 의 정상표지판 설치 작업 을 하고 , 기념사진 을 찍은뒤 이곳에서 중식 시간 을 갖습니다.

 

20여분 정도의 중식 시간 을 가진뒤 우리 일행 5명 은 본래의 산행예정 코스(쇳고개-알봉-중계탑봉-남서릉-고갯골등-상천휴게소) 를 변경 이곳 알봉 에서 바로 서릉 을 타고 하산 하기로 하고 서릉으로 내려 섭니다.

 

낙엽이 두텁게 쌓인데다 급사면 이라 엄청 미끄러운 능선길 을 조심 조심 내려 가노라면, 10여분 만에  일부 지형도 상에 알봉으로 표기된 760m 암봉 전망대 를 만나는데~~~ 

 

정상부 에 올라서니 그야 말로 오늘 산행중의 하일라이트 라 해도 좋을 만큼  탁월한 조망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내륙 의 바다 라 일컫는 충주호 를 배경으로 일행들이 포즈를 한번 잡아봅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내려 서면 기암괴석 들이 연이어 나타나는데~~~

 

날카로운 칼날 같은 바위도 나타나고~~~

 

촛대바위도 보입니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급사면 구간 과  상당히 위험한 암릉 구간 을 이리 저리 돌아 어렵사리 통과 해서 다소 완만한 능선 으로 내려 서니~~~

 

기이한 형태로 자란 소나무 도 보이고 묘지 도 나타 나더니~~~

 

알봉 출발 1시간여 만에 마지막 잡목숲 을 벗어나며 , 바로 오전 산행 초반부 에 만났던 물탱크 앞 묵밭으로 빠져 나오며  오래골 초입등로 와 합류 를 합니다.

 

잠시 백운동 으로 내려서니, 아직 수확 하지 않은  빨갛게 잘익은 산수유 열매 가 주렁 주렁 매달려 있는게 보이네요~~~

 

마을 안길 을 벗어나니 이정표 도 보이고~~~

 

운치 있는 소나무 쉼터도 나타납니다.

 

백운동교 를 건너면 월악산 국립공원(금수산지구) 안내도 와 공원지킴터(구 매표소) 가 보이고~~~

 

바로옆 상천휴게소 주차장에 닿으며 산행 을 마무리 합니다.

  45명 이라는 많은 인원 이다 보니 산행출발 후 3~4패로 갈라져서  이런 저런 많은 에피소드 도 남긴채 어쨌거나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다행 스럽습니다. 운용 산악회 회원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