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단양 형제봉(1178m)-홀통골산(1029m)

산여울 2009. 9. 28. 17:10

   ㅇ.산행일자:2009년 9월27일(일)

   ㅇ.산행지: 단양 형제봉(1178m)~홀통골산(홀통곡산, 홈통골산 1029m)

   ㅇ.날씨: 흐린후 비약간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 산악회 회원님 들과 함께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5분~오후3시25분(5시간10분)

   ㅇ.산행코스: 배틀재~898M봉~형제봉 고스락(1178M)~폐 헬기장 갈림길~홀통골산 정상(1029M)

                     ~삼거리갈림길~갈림길~멀골~남천주차장

 

   ㅇ.산행지도

  

 

형제봉 산행깃점 인 배틀재 서쪽 약100여미터 지점에서 하차. 산행준비 및 간단한 스트레칭 을 한후 에~~~

 

절개지 옹벽 을 따라 나있는 널따란 임도 형태의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산행을 시작 합니다.

 

능선상에 올라서면 잘 손질이 된 묘1기 가 있는 널따란 묘역이 나오고, 묘역 뒷쪽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점점 경사를 더해가는 능선길 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산행시작 45분 여만에 지도상의 898m봉 을 통과 하고~~~

 

잠시후 거대한 암봉 이 앞을 막아 서는데, 오른쪽으로 우회 해서 통과하게 됩니다.

 

다소 완만해진 능선길을 오르내리 노라면 의풍리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이르고~~~

 

형제봉 쪽 으로 진행 하다보면 이내 좌측 으로 90도 정도 등로가 꺽이는 지점에 이릅니다.(독도 유의지점)

 

잠시후 지형도 상 습지대 라 표시된 지점을 지나는데,산돼지 들의 진흙 목욕탕 인듯한 이지점이 남한강 의 발원지 로 오리골 을 거쳐 동대천,옥동천 으로 흘러 들어 남한강과 합수가 됩니다.

 

 한동안 가을 가뭄이 이어지더니 단풍나무  잎이 말라 들어 가네요. 잔뜩 흐린 하늘 에서 빗방울 이 듣는듯 해서 서둘러 점심 식사 시간을 가진뒤 안개비 를 맞으며  다시 산길을 잇습니다.

 

119 구조목 01-47 지점을 지나~~~

 

10여분 만에 능선 삼거리에 올라 서는데, 무척 낯익은 장소 입니다. 지난 8월 22일 고치령 깃점 형제봉 탐방시 삼거리 우측 삼각점 봉 을 확인 한뒤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중식 시간을 가졌든 장소 입니다.

 

잠시  올라서면 암릉지대가 시작 되며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지점에 이르는데 아쉽게도 잔뜩 흐린 날씨탓 에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네요.

 

암릉을 내려선 좁은 안부 우측 바위봉이 형제봉 고스락이 되는데, 무심코 진행 하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지점 입니다. 한달전 답사시 필자 일행이 달아 놓은 파란 정상표지 위에 최근에 달아 놓은듯 한 산뜻한 정상표지(형제봉 해발 1177.8m 새마포산악회)가 한개 더 보입니다.

 

형제봉  좁은 고스락 을 내려와 7~8분 산길을 이으면 폐헬기장 갈림길에 이르는데,여기서 홀통골산 능선이 분기 해 나갑니다.우측길이 홀통골산 으로 가는길인데, 좌측 고치령 쪽으로 내려서면 나오는 샘터 를 돌아 올라 오는길도 있습니다.

 

우측길 초입에 우리 바우들 산악회 의 김대장이 답사시 달아 놓은 표지기 가 걸려 있는게 보입니다.우측 으로 잠시 진행 하면 좌측 샘터 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가 되고~~~

 

완만한 산길을 가벼운 발걸음 으로 오르내리 노라면 43~4분 만에 전면으로 불쑥 솟아 있는 홀통골산 이라 짐작되는 봉우리가 보이고 이내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아무래도 앞봉우리가 시간상 으로나 높이로 보나 홀통골산 정상 이라 는 심증이 가나 웬 일인지 여러개의 표지기 (특히 금일 산행 내내 길잡이가 되어 주었든 서울 새마포 산악회 표지기 까지)  들 이  모두 오른쪽 우회로 쪽으로 붙어 있는게 아닙니까? 한동안 헷갈려서 지체 하다가 또다른 봉우리(홀통골산 정상) 가 뒷쪽에 있는 모양이라 여기고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하는 우측 길로 들어섰더니, 길은 한동안 산허리를 에돌아 나가더니 결국 정상부를 우회 해서 통과 해버리고, 홀통골산 정상 이라 여겨지는 좌측 산봉우리 쪽 에서 일행인듯한  한 산객 으로 부터 콜이 있었으나 이미 되올라 가기 에는 너무 먼듯 해서 그만 포기 해버리는 바람에  정상 불과 5분여의 거리를 두고 고스락 을 밟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직전 갈림길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5분여 오르면,  삼각점도 정상표지도 없었던 홀통골산 고스락 에 오늘 산행내내 길잡이가 되어 주었던 서울 새마포 산악회 에서 3일전(9월24일)에 부착해놓은 홀통골산 정상 표지(홀통곡산 해발 1029m)가 걸려 있는 고스락 에 오를수 있습니다.(참고로 홀통골산 은 홀통곡산 혹은 홈통골산 으로도 불리어 진다고 합니다.)

 

홀통골산 을 지나 잠시 진행한 지점에서 나오는 삼거리 분기지점 에서는 좌측 능선길로 꺽어 들어야 되고, 다시 한동안 진행 하다 나오는 능선 삼거리 에서는 좀더 뚜렷한 우측 사면길로 내려서는 등로 로 내려가야 멀골로 내려 서게됩니다.(직진길은 능선 험로 를 거쳐 남천주차장 으로 바로 떨어 지는길)

 

5분여 가파른 사면길을 내려가면 멀골 최상류 지점에 이르고~~~

 

산객 들의 발길이 오랫동안 없었던듯, 끊어졌다 이어졌다 를 반복 하며 길상태가 좋지 않은 계곡길 을 따라 내려 가노라니 산짐승 을 잡으려고 설치 해놓은 올무 도 가끔 만나곤 하는데, 그때마다 올무를 제거해 가며 내려 가노라면~~~

 

능선 갈림길 출발 40여분 만에 대추밭 을 거쳐 말골 마을 첫농가에 닿습니다.

 

농가 앞에 피어 있는 다알리아 가 너무나 예뻐서 카메라 에 담아 봅니다.

 

샛노란 달리아 도 있네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잠시 내려 가면 당나무 쉼터도 거치고~~~

 

15분 여 후 연화봉 펜션 옆으로  해서 남천계곡 남천야영장 진입도로 에 닿으며 사실상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전세 버스가 대기 하고 있는 좌측 남천주차장 방향으로 도로 따라 이동 하며, 가을 을 맞아 빨갛게 익어 가고 있는 사과가  너무나 탐스러워  한컷 해봅니다.

 

먹음직 스러운 사과가 예쁘게 열려 있는 모습입니다.

 

잠시후 남천주차장 에 닿으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가을을 재촉하는 가느다란 가랑비 는 계속해서 내립니다.

 

주차장 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남천계곡 입구 대형표지석 모습.

 

오늘 궂은 날씨에도 불구 하고 우리 바우들산악회 의 정기산행 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산행 말미 거의 개척산행 수준의 험한 멀골 계곡길을 내려 오느라 대단히 수고 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오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청정산길을 안전하게 안내 하기 위해 2번이나 답사산행을 다녀온 바우들산악회 김대장 의 노고 에도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