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09년 12월13일(2째일요일)
ㅇ. 산행지: 보은 구병산(877m)-신선대(786.1m)-새기미산(537.8m)-속봉(503m)-시루봉(421m)-먹산(421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바우들 산악회(31명)
ㅇ. 산행시간: 오전9시20분~오후4시40분(1차산행후 휴식시간 70분 제외한 실산행시간:6시간10분)
ㅇ. 산행코스: 적암휴게소-사기막마을 삼거리-KT보은위성지구국-구병산정상-신선대-남동릉-새기미산 삼거리
-속봉(503m)왕복-565m봉-시루봉 직전갈림길-시루봉 정상 왕복-적암 휴게소
-25번국도 횡단-먹산 들머리-먹산정상-적암휴게소
ㅇ.산행지도
적암 휴게소 에서 하차. 버스내 에서 이미 산행준비 를 끝낸 상태라 바로 상주-청원 간 고속도로 아래 를 통과 산행에 들어갑니다.
첫번째 갈림길 에서 우측길 을 따라 꺽어 들고~~~
6분여 만 에 나오는 사기막 마을 사각정자 옆 삼거리 에서는 좌측 구병산 정상 직등 길로 코스 를 잡습니다. 일요일 이자 제법 이름 이 나있는 이른바 메이커 산 이라서 그런지 전국 각지 에서 전세 버스 를 이용한 단체 산행객 들이 많이도 왔네요.
시멘트 포장이 된 수렛길 을 따라 진입 합니다.
5분여 면 전면 으로 초대형 접시 안테나(파라볼라 안테나) 가 여러기 설치 되어 있는 KT 보은 위성지구국 이 나타나고~~~
지국국 울타리 를 꺽어 오르면 얼마안가 이정표 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구병산 까지 1.8Km 라고 표시 되어 있는 이정표 를 따라 우측 인삼밭 쪽 으로 꺽어 들어가면~~~~
잠시후 구병산 까지 2.6Km 로 표시된 이정표 가 또 나와 헷갈리게 합니다. 아마도 1.8Km가 맞는듯 하네요.
연이어 예전 에 보지 못했던 예쁜 목교 를 건너게 되고,계곡 쪽 으로 난간 을 설치한 침목길 을 한동안 따르게 됩니다.보은군 당국 에서 등산로 정비 를 아주 잘 해놓았네요.
2분여 후 침목길 이 끝나고 자연 그대로의 울퉁 불퉁한 계곡길 이 시작되고~~~
계곡 으로 깊이 들어 갈 수록 비경 이 연출 됩니다.협곡 에는 철계단 도 설치 되어 있네요.
간만에 철계단 을 배경 으로 포즈 도 한번 잡아보며 쉬엄 쉬엄 오릅니다.
좌우로 성벽 처럼 곧추선 암벽 들은 목을 한껏 재껴야만 상단부 를 볼수 있을 정도로 까마득히 솟아 보입니다..
오르다 뒤돌아본 협곡 의 아름다운 모습.
9부 능선 쯤 에 오르다 뒤돌아 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 운해 에 잠겨 있는 산그리메 들이 장관 입니다.
운해 1
산봉 과 능선 들이 마치 여울 처럼 흐르고 있네요.
운해 2
운해 3
운해 4
운해 5
이윽고 주능선 삼거리 에 도착. 좌측 으로 암릉 구간 을 5~6 분 오르면 구병산 정상(877m) 에 서게 됩니다. 사방 팔방 으로 막힘없이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지네요. 오늘 따라 운해 때문에 주변 조망이 거의 환상적 이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구봉산 고스락 을 뒤로 하고 암릉길 을 되내려 가 신선대 로 항합니다.
아름다운 산여울 모습 들 이 계속 해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조금전 올라섰던 삼거리 안부로 되돌아 온후~~~
암봉 한곳 을 넘어 가노라면 구병리 삼거리 안부 한곳 에 내려 서고~~~
많은 표지기 들이 달려 있는 능선길 을 따르노라면~~~
853m봉 직전 절터골 3거리 안부 에 내려섭니다.
안부 삼거리 의 이정표.
맞은편 직벽 구간 에는 로프 와 계단 등 안전 시설 을 이용 해서 오른후 853m봉 고스락 은 직등도 가능 하나 시간관계상 우회 합니다./
좌측 으로 우회 해가면 나오는 반대편 쪽 의 이정표.
병풍바위 와 어우러진 운해 의 모습이 한폭 의 수묵화 를 그리고 있습니다.
암릉길 곳곳 에는 위험구간 표지판 들 이 세워져 있네요.
멋진 암봉 의모습.
지나 가서 뒤돌아본 암봉모습.
절터 갈림길 이정표.
절터 갈림길 안부 에서 잠시 쉼 을 하고 있는 산객 들의 모습 이 하나같이 밝습니다.
안부 삼거리 에서 한차례 오름짓 을 하면 바위전망대 인 신선대 에 도착. 후미도 기다릴겸 간식도 챙겨 먹으며 잠시 휴식 을 취한후~~~
일행 들 과 합류 다시 산길 을 진행합니다. 신선대 에서 의 내림길 은 바위 암릉 구간 이 잠시 나타나고~~~
이내 부드러운 삼거리 안부에 내려 서는데, 충북 알프스 는 그대로 직진 해야 되나 적암리 혹은 속봉,시루봉 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우측 으로 꺽어 남릉 을 타야 됩니다.계곡 으로 내려 서는듯 하던 산길 은 얼마 안가 ~~~
능선상 으로 올라서고 한동안 능선 좌측 으로 는 깍아지른 듯한 벼랑 이 이어 집니다.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다 조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15분 여의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남동 쪽으로 희뿌연 개스 속에 잠시후면 오르게 될 속봉(503m)이 뾰족 하게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거대한 암벽 틈새로 등로는 이어지고, 10여분후 오르게 되는 새기미산(538m) 능선분기봉에서 속봉을 다녀오기 위해
좌측 능선 으로 꺽어 듭니다.좌측 능선 상으로는 희미한 길흔적만 있으므로 독도에 유의 해야 할 지점 입니다.
새미기산(538m)분기봉에서 살짝 내려 섰다 오르면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작은 봉우리의 속봉 고스락(503m)에 올라서게 됩니다. 삼각점은 물론이고 선답자들의 아무런 흔적조차 발견 할 수 없는 이 곳 에다 우리 산똘뱅이(1대간9정맥 종주대 표지기) 표지기에 속봉(503m)이라고 매직으로 표시한뒤 소나무에 걸고 증명 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국내 산악계에서 널리 알려진 "서울 개척 산악회의 표지기" 조차도 보이지 않아 은근히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도 전국은 몰라도 대구에서 만은 우리 일행이 처음 으로 답사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확트이지는 않지만 북쪽 아래로 앵무동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구병산 정상부 능선 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직전 538m 분기봉 으로 되돌아 나와(왕복 25분 소요) 남릉 을 이어 가면 무덤 1기를 만나고~~~
잠시후 적암리 휴게소 방면 갈림길 이 있는 안부 삼거리 에 이릅니다.우리 일행은 시루봉 으로 가기 위해 직진 하면 다소 희미 하나마 산길 은 이어지고 한차례 발품 을 팔면~~~
무덤 1기가 자리한 503m봉 에 올라 서는데, 조금전 올랐던 538m분기봉 이나 속봉(503m) 보다 엄청 고도 가 높아 보여 이봉우리 의 고도 가 잘못 표기 된게 아닌가 생각 이 됩니다. "보은군 경계" 또는 "경상북도 도경계" 표지기 들 이 붙어 있는게 더러 눈에 띕니다.(추후 재확인 결과 503m봉 의 표고는 565m 의 오기(誤記) 로 판명되고, 직전 분기봉 인 538m봉 에도 새미기산 이라는 이름 이 있슴이 확인됨)
남쪽 으로는 잠시후면 오르게 될 시루봉 의 웅자 가 자태 를 뽐내고 있네요.
우측 아래로 는 출발 지점 이었던 적암리 일대 와 KT보은위성지구국 그리고 쭉쭉 뻗어가는 상주-청원 간 고속도로 등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입니다.
낙엽 이 수북히 쌓인 급사면 비탈길 을 엉덩방아 도 찧어가며 내려 섰다 야트막한 둔덕 을 넘어 다시 오르자니 우측 으로 갈림길 하나 가 뚜렷 합니다. 아마도 적암리 로의 하산길 같아 유심히 보아두고( 119구조 87번 지점 팻말) 오름짓 을 계속 하면~~~
뚜렷한 길 이 이어지다 폐군진지 를 통과 한뒤 4분여 만에~~~
시루봉 고스락 에 올라 서는데, 뜻밖에도 이곳 충청도 지역 산봉 에서 흔히 볼수 있는 멋진 정상표지석(시루봉 해발 421m) 이 세워져 있는게 아닙니까? 얼마나 반갑든지~~~거의 외면 당하다 싶이 해온 이 시루봉에 까지 정상 표지석 을 세워놓은 보은군 당국 의 배려 에 고마움 을 표 하는 바입니다.
잠시후 직전 삼거리 까지 되내려 와 본격적 인 하산길 로 접어듭니다.
10여분 이면 우측 에서 내려 오는 적암리 하산길 과 합류 를 하고~~~
2~3분 이면 전면 이 탁 트이며 지금 한창 개발 중인 관광단지 조성 지구 로 나서게 됩니다.
뒤돌아본 시루봉 의 모습. 깍아지른 듯한 암벽 으로 둘러 쌓인 천연 의 요새 같아 보이는데 의외로 올라 가니 정상부는 제법 널따란 평탄부 를 형성 하고 있었습니다.
5분 여면 마을 안길 을 거쳐 사기막 마을 삼거리 에 이르고~~~
잠시후 우리 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적암리 휴게소 에 닿으며 구병산-속봉-시루봉 종주 산행 을 마감합니다.
바우들 산악회 의 본대 일행 들 을 1시간 이상 기다리다 지쳐 핸드폰 연락 결과 아직 하산 완료시 까지 1시간여가 더 소요 된다기에 그냥 기다리기 가 지루 하여, 바로 길건너 편 에 우뚝 서있는 먹산(421m) 답사 산행 을 하기로 하고 필자 포함 5명의 산미인(산 에 미친 인간들) 들은 망설임 없이 출발 합니다.
내심 마음에 품고 있던 산이긴 했으나 자료가 전무 한 까닭 에 마을 주민 한테 산길 을 물으니 의외로 상세히 가르쳐 주네요.
25번 국도 건너 농로 를 따라 조금 진행 하니 금계천 이 가로 막는데,폭이 좁은 여울목 을 건너 뛰어 산자락 으로 붙으니~~~
무덤 오르는 길인듯 제법 널따란 산길 이 산속 으로 이어집니다.
역시나 길 끝에는 경주 김씨 가족 묘역 이 나오고~~~
묘역 뒤로 나타나는 희미한 족적 을 따라 오르자니 얼마후 부터는 족적 도 사라지고 완전히 개척산행 으로 치고 오릅니다.
제법 암릉 구간 도 나타나 조망도 열리고, 뒤돌아 보니 구병산 전경(全景) 이 9폭 병풍처럼 시원하게 펼쳐져 보이네요.
묘역 출발 20여분 만에 주능선 에 올라서니 왼쪽 에서 올라 오는 뚜렷 한 등로 와 합류가 되고~~~
10여분 우측 능선길 을 이어 가니 제법 널따란 공간 을 형성 하고 있는 먹산 고스락(458m) 에 도착 합니다. 아무런 표지 도 삼각점 도 없어 큼직한 바위 를 배경 으로 정상등정 기념 사진 을 찍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이곳 먹산 역시 그 어떤 표지기 도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서 어느 산꾼도 밟지 않은 처녀봉 인 듯 해 괜스레 가슴이 설레입니다.
하산 코스 는 오를 때와는 달리 조금 변형 해서 능선을 좀더 길게 따라 내려 가다 무덤1기가 있는 분기봉 에서 북능 을 따라 내려 갔는데~~~
결국은 경주 김씨 가족 묘역 부근 에서 합류 를 하게 되고~~~
이후 왔던길 을 되짚어 내려가~~~
금계천 에 내려 서며 1시간 여 의 번개산행 을 마감 하게 됩니다.
고속도로 건너편 으로 석양 에 물든 시루봉 이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네요.
강바닥 에는 수위측정용 표지 가 서있는게 보입니다.
적암 휴게소 로 돌아오니 바우들 산악회 본대 일행 들 이 모두 내려와 한창 하산주를 즐기고 있네요.
필자 와 더불어 본대를 이탈. 외도산행 에 나선 일행들 모두 엄청 수고 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처녀봉 몇곳 을 포함한 아주 실속 있는 짭짤한 산행 을 해서 모두가 만족 스럽다니 본인 또한 뿌듯 하고 보람 도 느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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