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옥천 둔주봉(384m)

산여울 2010. 1. 6. 21:29

   ㅇ.산행일자: 2010년 1월5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옥천 둔주봉(38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화랑산악회 30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10분~오후1시20분(3시간10분)

   ㅇ.산행코스: 안남면사무소-안남교회-임도-점촌고개-전망대-둔주봉 고스락-금정골-수렛길

                       -동락정-안남초교

 

   ㅇ.산행지도

  

 

어제 내린 중부 이북 지방 의 폭설 로 인해 도로 상태 등 제반 여건 이 좋지 않아 화랑산악회 의 1월정기산행지 인 "양평 고래산~우두산" 을 긴급히 산행지 를 변경 해서 제천 의 둔주봉(384m) 산행 에 나섰습니다.

산행기점인 옥천군 안남면사무소 앞 에 하차 바로 산행 에 들어갑니다. 

 

둔주봉 은 비록 300m대의 나즈막한 산 이지만 금강 을 비롯한 주변 조망 이 좋고 특히나  한반도 지형 을 거꾸로  돌려 놓은 듯한 멋진 볼거리 가 있어서 최근 각광 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마을 안길 을 따라 잠시 들어 가면~~~

 

안남초등 학교 뒷 담벼락 부근 에 "둔주봉 가는길" 표지판 이 길을 안내 합니다.

 

안남교회 앞 을 지나고~~~

 

이어 나오는 삼거리 에서 인삼포 가 있는 좌측 길로 접어 들어 진행 합니다.

게념도 상 으로는 이 임도 외에  바로 점촌고개 로 오르는 길 이 있는 걸 로 표시 되어 있으나 무시하고 임도 를 따르면~~~

 

또 하나 의 표지판 이 길을 안내 하네요.

 

뒤돌아본 안남면 소재지.

 

출발 20여분 만에 점촌 고개 마루 산길 들머리 에 서게 됩니다.

 

대형 등산로 안내판 과 간이 화장실, 이정표 등 이 설치 되어 있네요.

 

둔주봉 등산로 안내판

 

계속해서 널따란 산책로 수준 의 산길 을 오르노라니 눈덮힌 사면길 이 엄청 미끄럽습니다.

산길 들머리 들어선지 8분 여 만 에 체육시설 과 벤치 가 있는 쉼터 에 닿고~~~

 

다시 7분여 더 오르면 "둔주봉정" 이란  팔각정 정자 가 있는 전망대 에 서게 됩니다.

 

안내판 과 산불감시초소,이정표 등이 보이고~~~

 

둔주봉정 팔각정 정자

 

남쪽 아래 금강 에 정말 우리나라 전도 를 거꾸로 놓은 듯한 멋들어진 장면 이 조망 이 됩니다.

이왕 이면 똑바로 위치해 있었으면 더욱 좋으련만~~~  어쨌던 자연 의 조화가 신비롭기 그지 없네요.

모두들 기념 촬영 을 하는등 한동안 지체 한뒤 정상 으로 향합니다.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로-프 구간 이 나오고~~~~

 

한차례 치오르면 독락정 방면 하산길 이 있는 헬기장 봉 에 오릅니다.

 

내려 서면 이내 고성,금정골 방향 갈림길 이 있는 안부 에 이르고~~~

 

또 한차례 된비알 을 치고 오르면 5분여 만에 ~~~

 

둔주봉 고스락(384m) 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 는 안보이고, 서울 개척산악회 의 일원 이신 "산할아버지" 이종훈 님 의 색바랜 표지기 에 3082번째 산 등정.둔주봉 이라 쓰인채 걸려 있습니다. 참 으로 대단 하신 산 선배님 이십니다.

 

필자도 표지기 뒤 에 둔주봉 이라 표기해서 걸고 흔적 을 남깁니다.

 

이곳 정상 에서의 조망 또한 사방팔방 일망무제 로 눈덮힌 산하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 집니다.

 

꽁꽁 얼어 붙은 금강 에 눈이 덮혀 있는 모습이 넓디 넓은  들판 처럼 보이네요.

 

산행 시간이 너무 짧을것 같아 예정된 코스 를 약간 변경. 맞은편  가장 긴 코스로  하산길 을 잡습니다.

 

운치 있는 솔숲길 이 길게 이어지고~~~

 

길은 외길 이라 추월 을 하지 못하니 자연스레 나란히 줄을 서서 내려 가게 됩니다.

 

정상 출발 27분 여 만에 금정골 에 내려 서고~~~

 

이젠 금강 을끼고 강변길 을 진행 하게 됩니다.

하얗게 단장한 금강 주변 풍경 이 무척이나 아름 답습니다.

 

강변길 을 잠시 따르다 널따란 공터 에서 중식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무릎관절 고장 으로 항상 최고 후미 에 처져 오던 부회장 이 오늘은 웬일인지 중간그룹에서 진행 하고 있네요.

 

둔주봉 정상 오름길 이 있는지점도 지나고~~~

 

이곳 안쪽 이 사유지 인지 철대문 도 지나네요.

 

강건너 저쪽 에는 나룻배 1척 이 강바닥 이 얼어 붙어 꼼짝 못하고 붙잡혀 있는게 보입니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수렛길 이나 오늘은 눈이 덮힌채 주변 설경 과 어우러 진 탓인지 별로 지루함 을 못느낍니다.

멀지 않은 곳 에 양수장 건물이 보이는걸 보니 종착지 가 가까워 진듯 합니다.

 

양수장 건물

 

양수장 바로 앞에는 독락정 이란 안내판 과 함께~~~

 

선비들 이 모여 담론 을 즐기고 후에는 서당 으로 도 쓰였다는 독락정 건물이 "초계 주씨 시조 위령비" 와 함께 보입니다.

 

영모사 란 재실 도 지나고~~~

 

연주2리 마을 앞 으로 접어 듭니다.

 

연주 2리 독락정 마을 회관 앞 을 지나고~~~

 

버스정류장 표지 가 앙증 맞게 걸려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잠시후 안남초교 앞에 주차해 있는 우리 의 애마 에 닿으며 3시간여 의 짧은 산행 을 여유롭게 마칩니다.

 

이후

회원 전원이 하산 완료 했슴 을 확인 하고는 시간 여유도 많고 하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향토출신  "정지용" 시인 의 생가 와 "육영수" 여사 생가 를 관람 하기 위해 출발 합니다.

문화 탐방 을 겸한 테마산행 이 되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