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제천 설매산(500m)-일자봉(660m)-가창산(819m)

산여울 2010. 1. 6. 21:05

   ㅇ.산행일자: 2010년 1월4일(1째 월요일)

   ㅇ.산행지: 제천 설매산(500m)-일자봉(660m)-가창산(819m)

   ㅇ.날씨: 눈,흐림

   ㅇ.참석자: 대구 4640산악회(윤장석,김명근,김종만,박영식,윤충환 이상5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40분~오후2시30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상풍마을회관-산길들머리-제일조망대-설매산 정상-산불감시초소봉-영원지맥 삼거리-일자봉 고스락

                    -폐광터-가창산 고스락-고명동-장치미 마을 정류소.

 

   ㅇ.산행지도

  

 

대구 를 출발 할 때만 해도 눈이 오지 않았는데 안동 을 지나며 서서히 눈발 이 비치더니  죽령터널 을 지나 단양 땅 으로 들어서니 급기야 함박눈 으로 변합니다. 산행기점 인 제천시 흑석동 상풍마을 회관 앞에 차량 을 주차 하고 내리니 눈이 거의 10여 cm 가까이 나 쌓였네요.설산 산행 채비 를 한뒤 바로 산행 에 들어 갑니다.

 

마을 안길 을 따라 잠시 진행 하면 정자나무 가 있는 삼거리 에 이르고~~~

 

우측 으로 잠시 진행 하면 이정표 와 함께 산길 들머리 가 나옵니다.

 

초입 부터 가파른 사면길 을 올라 붙는데 눈까지 두텁게 쌓여 있으니 얼마나 미끄러운지 미끄러 지지 않으려 용 을 쓰면서 오르자니 자연즉 두 스틱 에 힘이 들어 가게 되고 한참 후에는 어깻죽지 까지 뻐근해 옵니다. 더군다나 필자는 아이젠 을 착용 하지 않은터라 힘 이 다른 사람 보다 2배로 들어 가네요.

 

산길 들머리 들어선지 17분여 만에 능선 평탄부 제일 조망대 에 올라서나  눈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라 아무것도 보이지 를 않습니다.

 

좌측 으로 방향 을 잡고 오르노라니 널따란 묘역 부근에 이르러 환상적 인 설경 이 펼쳐 집니다.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을 맞으며 쉬엄 쉬엄 오름짓 을 하면 묘역 출발 20여분 만 에 설매산 고스락(약 500m) 에 올라섭니다.

"제천 한빛 산악회" 에서 예쁜 정상표지판 을 달아 놓았으나 표고 가 적혀 있지 않네요.영진 1:5만 지도 에도 나오지 않는 산봉 입니다.

 

이정표 의 가창산 방향 으로 내려 갑니다.

 

제법 가파른 사면길 을 조심스럽게 내려 가면 좌측 정상 직전 갈림길 에서  우회 해서 내려 오는 길 과 만나고~~~

 

계속 해서 하얀 은백색 의 세계 를 진행 하다가 한차례 치오르니 산불감시 초소 가 있는 봉우리 에 올라섭니다.

조금 이른 시각 이긴 하지만 눈발 을 피해 점심 먹기에 딱 좋은 장소라 5명이 비좁은 초소 안에 바짝 붙어 앉아 27분 여 의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주변 은 온통 설화 가 만발 해서 환상적 인 분위기 를 연출 하네요.

마치 동화속 의 어떤 나라 에 온듯 합니다.

 

임도 를 가로 질러~~~

 

10여분 진행 하니 이정표 가 서 있는 영원지맥 분기 삼거리 에 닿습니다.

 

계속해서 내리는 눈 은 이제 20cm정도 까지 쌓였는듯 합니다.

 

또다시 임도 를 가로질러 올라서서 진행 하면~~~

 

밋밋한게  봉우리 같지도 않은 일자봉 고스락(약660m) 에 서게 되는데, 일자봉 역시 지도상 에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봉우리 로

제천 한빛산악회 에서 임의 로 지은 이름  인지 아니면 무슨 근거 가 있는 이름인지 궁금 하네요.

 

계속 해서 진행 방향 으로 산길 을 이으면 7분 여 만에 잘록이 안부 를 거쳐 오르게 되는데~~~

 

좌측 아래 로는 폐광터 인듯한 깊은 골짜기 가 입을 딱 벌리고 있는 약간 은 으시시한 장면 이 전개 됩니다.

 

계속 해서 능선길 을 진행 하노라니 능선상 으로 몰려 있는 눈에 무릎 까지 푹푹 빠져 듭니다.

 

한동안 진행 하면 폐광터 지나 27분 여 만 에 비로소 오늘 산행중 에 제일 높은 봉 인 가창산 고스락(819m) 에  올라서게 되는데.

날씨만 좋으면 아주 멋진 조망 이 열린 다고 하나 눈오는 궂은 날씨라 사방 팔방 이 희끄무레 하게 보이는게 김서린 창밖 을 내다 보는것 같아 무척 아쉽네요.

 

등정기념 사진 도 찍고 잠시 숨을 고른뒤 장치미 방향 으로 하산길 을 잡습니다.

 

잠시 내려 가면 등로 우측 으로 함몰 지역 인지 수직동굴 인지 시커먼 굴이 아가리 를 떡 벌리고  있네요. 잘못 발을 딛어 빠지면 한없이 빠져 들것만 같은 약간 은 조심 해서 통과해야 할 지점입니다.

 

잠시후 우측 으로 역시 폐광 지역 인듯한 낭떠러지 지대 를 지나 가는데 등로 우측 으로 계속해서 차단줄 과 위험 표지가 내걸려 있습니다.

 

잠시후 임도 에 내려 서게 되고~~~

 

중간 중간 임도 를 가로 지르는 샛길도 보이나 그대로 임도 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눈이 덮혀 있어서 인지 달갑 잖은 임도 이지만 오늘만 은 무척 운치 있게 느껴집니다.

 

한동안 임도 를 따르다 보면 좌측 으로 내려 가는 갈림길 이 보이고, 이 갈림길 로 꺽어서 내려 서면~~~

 

이내 밤나무 밭 을 통과. 눈속 에 푹 파묻혀 있는 조용한 고명동 마을 로 떨어 집니다.

 

마을 안길 을 통과 하자니 처마끝에 고드름 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게 무척 신기 하게 보입니다.

옛날 같으면 겨울철 에 흔하게 볼수 있는 장면 인데~~~

 

자동차 도로 로 빠져 나가니 전봇대 에 장치미길 이라 표기된 표지판 이 보이네요.

실질적 으로 산행이 끝나는 싯점 입니다.

 

잠시 도로 를 따라 더 진행 하면 522번 지방도 와 만나는 삼거리 에 이르는데 맞은편 도로 건너에 장치미 마을회관 건물이 보입니다.

 

이후 2Km 가량 떨어져 있는 산행기점 인 상풍 마을 회관 까지는 25분여 에 걸쳐 도보 로 이동 해서

오늘 산행 일정 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마을 회관 어르신 들 의 배려로 회관 안 으로 들어가 따뜻한 방 에서 몸도 녹이고 준비 해간 떡라면 도 끓여

하산주 를 겸해 허기진 배속 을 달래고 기분 좋게 대구로 향합니다.먼저 상풍마을 어르신 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을 드리고

또한 눈길 빙판길 을 무사히 운전. 안전하게 대구 까지 올 수 있게 해준 충환 아우 에게도

정말 수고 가 많았다고 치하 를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