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11월17일(3째일요일)
ㅇ.산행지: 영덕 봉황산(270.7m)~정족산(솥발산.302.2m)
ㅇ.날씨: 약간흐림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오후12시30분(3시간30분)
ㅇ.산행코스: 경보화석박물관-봉황산 정상-임도-362m봉-임도-정족산정상-우곡2리마을회관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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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덕간 7번 국도상의 경보화석박물관 휴게소가 오늘 산행하게될 봉황산-정족산 종주산행의 기점입니다.
주차장에 하차해서 산행채비를 한뒤~~~
옥외에 전시된 화석 몇점과 조각들을 잠시 둘러본뒤~~~
영덕 특산물 판매장 뒷쪽으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니 봉황산등산로 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펜션 진입로인 시멘트 포장 수렛길이 열리고~~~
잠시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주차장인듯한 널따란 공터와 연결이 되며 수렛길은 끝나고 그 직전에
두어개의 표지기와 함께 좌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산길들머리가 보이는데, 이리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통나무 받침목이 설치된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니 잠시후 능선상에 올라서며 자부랑마을에서
올라오는듯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능선상으로 비닐코팅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은 가느다란 로프를 쳐놓은 구간을 잠시 통과하는데, 보아하니
사유지로 두릅밭인 모양입니다. 좌측으로 장사해수욕장이 나무사이로 잠깐 조망이 되고 이어서 잘 발달된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지도상의 125.3m봉인듯한 봉긋한 지점으로 올라서게되며~~~
이어서 비석이 엄청 오래되어 겨우 판독이 되는 월성이씨 묘역을 통과하면서 부터~~~
더욱 부드럽고 환상적인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잠시후 봉황산 정상 화살 표지판도 하나보이고 필자의 닉네임과
같은 포항 산여울 산악회의 표지기도 하나 보여 디카에 담아봅니다.이어서 나오는 능선분기봉에서 우측 능선길로
내려서며 진행하노라니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조망처에 이릅니다.
좌측(서쪽)으로 원척리 들판너머로 멀리 내연산에서 부터 동대산,바데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나 끼어있는 운무때문에 흐릿하게 보여 못내 아쉽습니다.
진행 방향인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봉황산 정상부가 아직도 저만치 멀어만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솔갈비가 푹신한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무덤도 간간히 나오는데, 이렇듯 잘발달된 등산로와 바다조망이 좋은
산행코스가 어떻게 아직까지 잘알려지지 않은채 이렇듯 숨어있었는지 마치 숨은 보석을 하나 발견한듯
기분이 그럴수 없이 좋습니다. 덩달아 발걸음도 가벼워지는듯 하네요. 키 낮은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보니
봉황산 정상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능선분기점에 이르러 봉황산 정상 방향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고~~~
묘지를 이장한듯한 너른 묘역도 지나고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능선길을 안전로프에 의지해가며 한차례
내려서기도 하며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진행 하노라니~~~
산행 시작한지 50 여분만에 우 원천 갈림길 삼거리를 지납니다. 정상을 가리키는 화살표지판은 떨어져
땅바닥에 딍굴고 있네요.
5분여후에 나오는 Y자 갈림길에서는 우측 오름길로 진행하면 봉긋한 봉우리 한곳을 올라선후 좌측으로
약간 휘어져 진행하게 되고, 잠시후 표지판과 함께 도천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통과 합니다.
몇발짝 진행하지 않아 다시 표지판과 함께 우 역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한차례 치고오르니 이내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봉황산고스락(270.7m)에 올라섭니다.
마침 근무하고있는 산불감시아저씨가 있어서 서로 수인사를 나눈후 표지기도 달고 즉석정상표지석도 만들어
세우고는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해발고도가 300m도 채 되지않는 야산이지만 내륙의 5~600m대의 산들 못지않은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만,
흐린 날씨탓에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가 없어 못내 안타깝습니다.먼저 우측으로 동해바다쪽 조망을 즐기는데
역광이라 구름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이 바다에 반사되어 산줄기 들이 실루엣으로 검게보이고~~~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바데산 정상부가 아스라히 조망이 되고 정면으로는 362m봉과 335m봉이 300m대의
산들 답지 않게 제법 우람한 산세를 뽐내고 있는데,정작 우리들이 오를 예정인 정족산은 오히려 해발고도가
60m나 더 높은 전위봉에 가려 보이지를 않습니다.
북쪽 방향 해안 쪽으로는 산행후에 들리게될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등이 멀리 어림이 되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맞은편 희미하고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정족산으로 향합니다. 잔 자갈이 섞인
미끄러운 마사토 구간이 많아 자칫하면 엉덩방아를 찧기쉬운 된비알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니~~~
정상 출발 7분여 만에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잠시후 시멘트 전봇대 하나가 넘어져 있는 능선분기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노라면 2분여후 파묘한 묘역 한곳을 지나게 되고~~~
잠시후 도천리와 구계리를 잇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에 내려섭니다. 좌측 약간 더 높은 듯한
고갯마루쪽으로 이동 하니 바로 우측 가파른 사면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며 정족산으로 향하는데~~~
다행히도 올라서니 차츰 뚜렷하고 완만한 산길로 바뀌고 이어서 얼마안가 산판길 수준의 너른길로 바뀝니다.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좌측 산허리로 돌아 나가는 산판길을 버리고 우측 능선길로 올라붙어 진행하니
이내 고압선 송전철탑 아래를 지납니다.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부드러운 솔숲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잠시후 에 나오는 갈림길에서도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전면이 훤히 트이는 봉긋한 공터봉에 올라섭니다.전면으로 단풍으로 곱게 물든 362m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측 아래로 도천저수지도 잠깐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정상부에 이르며 송이움막 흔적인지 돌담 도 보입니다.
잠시후 밋밋한 362m봉에 올라서니 선두일행들이 놓아둔듯한 바닥화살표지가 우측 방향으로 놓여있는게
보입니다.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이내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이 나오며 희미한 길흔적도 사라져 버려
정족산 방향을 가늠하고 치고 내려가노라니 선두 일행들이 길이 없다며 도로 올라오고있네요.다시 한번
지도를 정치한뒤 이 방향이 정족산 방향이 맞다는걸 확인 하고는 그대로 개척산행으로 함께 치고 내려가니~~~
15 분여 만에 야트막한 능선을 가로지르는 산판길에 내려서고 잠시 우측으로 진행하면 좌측 능선쪽으로
298m봉으로 오르는 희미한 산길이 보이나 무시하고 그대로 산판길 따라 진행하노라니 산판길은 우측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데~~~
전면으로는 노랗게 물든 플라타너스가 서너그루 보이고 우측으로는 억새밭이 펼쳐지며 그 뒤로 335m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더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넓게 펼쳐지는 억새밭 너머로 조금전 내려온 362m봉이 오똑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하노라면 소류지와 함께 억새숲이 무성한 습지가 펼쳐집니다.
이어서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완만한 임도가 거의 능선상으로 이어지고 이윽고
한차례 돌아 오르노라면~~~
임도는 능선을 벗어나 좌측 산허리 쪽으로 굽어도는데 이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희미한 능선길로
올라붙어 한차례 바짝 밀어 올리니 4분여 만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정족산 전위봉(285m)에 올라서는데
조금 앞서 오른 윤대장이 이곳에다 즉석정상석을 하나 만들어 세워놓은게 보여 일단 흔적을 담고는~~~
진행 방향으로 조금더 진행 하니 지도상의 고도와 일치하는 실제 정족산 정상(302.2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후 맞은편으로 잠시 내려선후 이제 하산할 일만 남았는지라 조금 이른시각이긴하나
20 여분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후에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면 앞을 막아서는 313m봉 직전에 우측 산허리로 갈라져 나가는 희미한 산길이 보여
이리로 꺽어들어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북능으로 올라서게되고, 엄청 가파르고 희미한 된비알을 치고
내려 가노라면 13분여 만에 계곡에 내려섭니다.
이제 생명이 얼마 남지않은 다소 색바랜 단풍나무들이 바위들과 어우러져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모습들이 처연하기 까지 하네요.
바위 투성이의 울퉁불퉁한 계곡을 빠져나가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잠시후 대나무숲을 한차례 빠져나가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상우곡이 펼쳐집니다.농로를 따라나가면 이내 도로공사가 진행중인 우곡2리 마을에
들어서고~~~
마을 안길 따라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우곡2리 마을회관앞에 이르며 봉황산-정족산(일명:솥발산)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단축산행을 한
B조 일행들을 태우고 미리 와있어야 할 전세버스가 도착해 있지를 않아 연락을 취해 놓은후 마을회관
수돗간에서 간단하게 땀이나 닦고는 T셔츠만 갈아입고 한동안 대기하다가 A조 회원님들이 모두 하산완료한뒤~~~
마을회관 까지는 대형버스의 진입이 곤란해 지척의 버스정류장 주차장에 B팀 일행들을 태우고 조금전에 와서
대기중인 전세버스에 승차한뒤 멀지 않은 강구항으로 이동합니다.
삼삼오오 조를 짜서 싱싱한회와 더불은 푸짐한 하산주 시간을 가진뒤에~~~
갈매기의 배웅을 받으며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봉황산-정족산(솥발산) 종주산행은 일부구간 즉 362m봉에서 임도와의 연결구간과 정족산에서 상우곡으로의
하산구간만 코스를 약간 변경 한다든지 또는 등로 정비만 좀하게되면 가족을 동반한 산행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등로도 유순하고 조망 또한 뛰어난 곳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은 그런 산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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