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덕 무릉산(225.4m)- 칠령산(삼면봉. 286.4m)- 샘봉산(240.3m)- 상직봉(184.8m)

산여울 2023. 5. 23. 11:13

ㅇ. 산행일자: 2023년 5월 22일(넷째 월요일)

ㅇ. 산행지: 영덕  무릉산(225.4m)- 칠령산(삼면봉. 286.4m)- 샘봉산(240.3m)- 상직봉(184.8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50분~ 오후 1시 40분(4시간 50분)

 

ㅇ. 산행코스: 맑은물사업소 정류장(영덕군민운동장 앞)- 무릉도원교- 무릉산 등산로 입구-

                      일도사 왕복- 주능선 사거리-ㅡ현지 이정표 상 무릉산 정상(삼각점. 208.8m)-

                      전망데크 쉼터- 주능선 사거리- 지도상 실제 무릉산 정상- 체육쉼터 삼거리-

                      칠령산(삼면봉)정상- 육각정 체육쉼터(임도 삼거리)- 임도- 샘봉산 정상 왕복-

                      임도- 상직봉 능선 분기봉- 상직봉 정상 왕복- 임도- 아랫내앞 마을- 천전대교-

                      영덕역(13.27Km)

 

ㅇ. 교통편: 갈 때→ 하양역- 영덕역(무궁화호), 영덕역 정류장- 맑은물사업소 정류장(101번 버스)

                 올 때→ 영덕역- 하양역(무궁화호)

 

ㅇ. 산행지도

무릉산.jpg
1.49MB

     영덕지역 산행은 올해 3월 달에 승용차를 이용한 번개팀과 함께 3차례 정도 집중적으로

     한 적은 있지만, 열차를 이용한 나 홀로 산행은 실로 1년여 만에 갖게 되는지라, 도착 예정

     시각인 오전 8시 27분 정시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영덕역에 하차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목적지인 '무릉도원교' 방면으로 가는 오전 8시 32분 착 111번 버스의 도착시간이 빠듯한 지라

     역사 바로 앞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서둘러 이동해서 주위를 잠시 둘러보고는~~~

     111번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차  정류장 내에 부착된 '영덕역 버스운행 시간표'를 살펴보고

     있노라니, 이내 또 다른 버스인 '영덕→신안,원전, 진보' 방면으로 운행하는 101번 시내버스가

     먼저 진입하는 지라 운전기사에게 확인 후 승차하니~~~

     영덕읍내 시가지를 한 바퀴 돌아서 근 15분 여 만에  '영덕군민운동장' 건너편  '맑은물사업소'

     정류장에 도착하는지라 이곳에서 하차합니다. 열차가 영덕역 도착 시각이 오전 8시 27분이고,

     101번 시내버스가 영덕역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는 시각이 오전 8시 32분 경이니, 이 버스를

     이용하려면 발걸음을 서둘러야 되며, 만약 이 버스를 놓치게 되면 111번 시내버스가 오전 8시

     42분경에 도착하므로 이 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작년과는 달리 버스 편이 바뀐 듯해서

     산행 후 영덕역에 도착해서 버스 시간표를 다시 확인해 보니 버스 도착 시간과 노선이 작년과는

     다르게 변경이 되어 있는 게 확인이 되네요.  '영덕군민운동장'까지 거리가 약 2Km 정도 되니까

     30여분 정도 도보로 이동해도 무난할 듯합니다. 

     버스가 운행해 온 오십천 쪽으로 잠시 진행하노라면~~~

     오십천변 '강변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강변길을 따라 '무릉도원교' 방향으로 진행하노라니~~~

     좌측 오십천 너머로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무릉산과 그 우측 뒤로 작년에 답사한 적이 있는

     매봉산이 저만치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영덕국민체육센터' 건물과 '영덕군민운동장'이 ~~~

     그리고 '영덕문화체육센터' 건물이 잇달아 나오더니~~~

     잠시 후 오십천을 건너는 '무릉도원교' 입구에 이르네요.

     '무릉도원교' 안내판

     '무릉도원교'를 건너가노라니 좌우 고수부지에는 오토캠핑장이 설치되어 있는 게 내려다

     보이고~~~

     다리 중간쯤에는 통로를 '◇'형태로 벌어지게 하여 좌우 별도의 왕복 통로로 설치하고,

     그 가운데에 '무릉도원정'이라는 육각정 쉼터를 세워놓은 이색적인 모습이 보이네요. 

     '무릉도원정'에 올라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긴 뒤~~

     계속해서 다리를 건너가노라니 맞은편 무릉산 지능선 끝자락의 산사면에는 태양광

     발전소가 자리 잡고 있는 게 건너다 보이고, 다리를 건너가자 말자 강변 포장도로의 

     끝 지점에 조성을 해놓은 로터리 소공원이 나오네요. 무릉산 예상 들머리로 가기 위해

     좌측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우측 산자락으로 규모가 제법 큰 농가가 나오고, 연이어서 나오는 수렛길

     사거리가 무릉산 등산로  예상 들머리로 잡은 지점입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주민인듯한

     아주머니 두 분한테 확인을 해보니 등산로 입구가 맞다고 하네요. 등산로 안내표지판 

     하나 정도는 세워놓는 영덕군 당국의 배려가 아쉽습니다. 등산로 들머리는 확인을 했으니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일도사'라는 사찰을 관람하고 와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그대로 맞은편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안 가서 사자상 두 개가 세워져 있는 일도사(一道寺)

     입구에 도착하네요.

     경북 영덕군 영덕읍 천전리 116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일도사는 정상에 마고할미가 놀았다는

     명경대(明鏡臺)가 있고, 산 아래로는 오십천(五十川)이 흐르는 무릉산(武陵山) 기슭에

     지어졌는데, 오십천변에 형성된 무릉산의 깎아지른 절벽은 적벽추풍(赤壁秋楓, 적벽봉의

     가을 풍경)이라 하여 영덕팔경 중 으뜸으로 꼽혔으며, 1638년(인조 16) 영덕으로 유배 왔던

     고산 윤선도(尹善道)는 이 절벽을 보고 적벽가(赤壁歌)라는 시를 지었을 정도로 절경입니다.

     일도사는 영덕 출생 일도 스님이 13여 년 전에 영가의 원혼을 달래는 도량의 원을 세우고

     창건하였으며 극락보전에는 인도에서 이운해온 삼존불과 일본에서 이운해 온 세 분의

     보처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특히 일도사에는 3억 5천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들과

     불교 관련 조형물이 산재해 있어 “세계불교박물관”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신흥 명찰입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나홀로 절로 절로'에서 퍼옴>

     무릉산 일도사(武陵山一道寺)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일주문

     일도사를 잠시 둘러보고는 등산로 들머리인 수렛길 사거리로 회귀한 뒤, 좌측 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본격적인 무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등산로 표지판'이 세워진 전봇대 앞 갈림길에 이르고, 등산로

     화살 표지 따라 우측 비포장 임도로 꺾어 들어 ~~~

     한차례 돌아 오르니 또 한 곳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디로 진행해야 할지? 잠시 헷갈리는

     지점으로  반드시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잡초가 우거진 길을 따라야  무릉산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필자는 좀 더 뚜렷하고 능선으로 이어지는듯한 직진길을 따라 올랐더니 잠시 후

     공동묘지 인 듯한 무덤군들이 나오며 길이 끝나버려, 할 수 없이 되돌아 내려와서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조릿대 사이 풀 숲이 우거진 길을 한차례 통과하니 길은 점차 뚜렷하게 드러나더니~~~

     잠시 후에는 가드로프와 야자매트까지 깔아놓은, 정비가 잘된 산책로 수준의 너른 길로

     바뀌네요.

     가파른 원형 받침목 계단길도 오르고~~~

     가드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된비알을 한차례 더 바짝 치고 오르니~~~

     수렛길 사거리 등산로 입구에서 40 여 분 만에 '하산로', '정상 가는 길' 등 두 개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능선 사거리로 올라섭니다.

     '정상 가는 길' 표시대로 우측 능선길을 따라 몇 발짝 오르니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현지 이정표가 가리키는 무릉산 정상(208.8m)에 올라섭니다만, 지도상의 실제 정상은

     능선 사거리 좌측 능선으로 한동안 진행해야 나오게 됩니다.

     맞은편 능선을 따라 몇 발짝 더 내려가니 벤치와 나무 식탁까지 놓여있는 전망데크 쉼터로

     내려서네요.

     소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오십천과 주변 풍광을 잠시 즐기고는~~~

     내려선 방향의 좌측 사면길을 따라 진행해서~~~

     직전 능선 사거리로 회귀해서는 맞은편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무릉산 실제 정상 쪽으로

     진행합니다.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양탄자같이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7분여 만에 나무 식탁과 벤치 그리고 비닐코팅 정상 표지가 소나무에 부착되어 있는

     지도상의 실제 무릉산 정상(225.4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잠시 쉼을 한 뒤~~~    

     역시나 부드럽고 완만한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10여 분 후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 등산로 표지판 등이 설치된, 제법 규모가 큰 체육쉼터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이곳까지는 지역 주민들이 힐링코스로 많이들 이용하는 듯하네요.

     좌측으로 아마도 천전리 윗내앞 마을 쪽에서 올라오는 듯한 잘 발달된 능선길이 보입니다.

     샘봉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완만한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송전철탑도 하나 나오고 하더니~~~

     체육쉼터에서 18분여 만에 칠령산(삼면봉)정상 직전의 등산로가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는

     지점에 이르러 뚜렷한 등산로를 버리고 길 없는 직진 능선으로 올라 붙으니~~~

     얼마 안 올라가서 무명묘 2기가 자리 잡고 있는, 2022년 4월 삿갓봉(321.4m)과 함께 답사한

     적이 있는 칠령산(삼면봉)정상(286.4m)에 올라서네요. 그때 달아놓은 필자의 표지기가 아직

     온전하게 달려있는 걸 확인하고는 맞은편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임도 삼거리에 설치된 육각정과 각종 운동기구들을 갖춘 쉼터로

     내려서게 되는데, 남쪽으로 직선거리 약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샘봉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와서 좌측 임도 따라 상직봉으로 이어가야 할 지점입니다.

     이정표상의 상직리 방향인 맞은편 임도를 따라 샘봉산으로 이어가노라면~~~

     얼마 안 가서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샘봉산 방향인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전면이 훤히 트이며 샘봉산 정상부가 저만치 조망이 되고, 찔레꽃

     향기가 진동하는 임도를 따라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임도 삼거리에서  5분여 만에 임도가 샘봉산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 능선길로 붙은 뒤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니~~~

     15분 여 후 별 특징 없는 샘봉산 정상(240.3m)에 올라서네요.(잠시 후 상직봉에 도착해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곳에다 상직봉 정상 표지기를 잘못 부착한 게 확인이 되었으므로

     혹시 이 글을 보고 샘봉산을 답사하시는 산객이 계신다면 수정을 하시던지 떼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 인증샷 사진은 상직봉에서 연출한 사진임을 밝혀둡니다.

     바로 뒤돌아서서 진행해 온 코스 그대로 되짚어간 끝에~~~

     육각정 쉼터로 회귀해서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해서, 이곳 육각정에서 25분 여에 걸쳐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즐기고는~~~

     좌측(동쪽) 임도를 따라 상직봉으로 이어갑니다.

     10여 분 후 아직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신설 임도 갈림길을 한차례 지나고~~~ 

     다시 6분여 후 상직봉 능선이 우측으로 분기하는 분기봉 직전 우 산판길 들머리에 이르러

     입산금지 표지판이 걸린 우측 산판길로 꺾어들며 상직봉으로 이어갑니다.

     산판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상직봉 능선으로 올라서며 근래에 조성한듯한 '분성 김 씨'

     쌍분 묘역이 나오고~~~

     이어서 다른 묘역 두어 곳을 지나니 입산 금지 표지판이 또 걸려있는 게 보이는데~~~

     알고 보니 이 지역이 송이 채취 구역인 듯, 하얀 노끈이 산길을 따라 계속해서 설치되어

     있는 게 보입니다.

     산판길 입구에서 10여 분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오룩스 맵 상의 상직봉 정상(184.8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왔던 길을 되짚어 나가다가 분기봉 직전 무명 묘역에서 우측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라

     우회하니 얼마 안 가서 분기봉 정상에서 이어져오는 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몇 발짝 안 가서 나오는 안부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라

     내려가니, 이내 분기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오는 임도와 다시 접속하게 됩니다.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 3개도 모두 답사했겠다, 시각을 보니 열차 시간까지는

     아직 2시간 이상이나 여유가 있는 데다 길도 좋고 해서 최대한 여유롭게 임도를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15분여 후 아랫내앞 마을로 내려서며 전면으로 영덕읍내와 그 뒤로 고불봉까지 조망이

     되네요. 지금부터는 평탄한 도로를 따라 영덕역까지 편안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오십천에 가로놓인 천전대교도 건너고~~~

     영덕읍내 시가지도 통과해서~~~

     영덕역에 도착하며 13.27Km에 4시간 50여 분이 소요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1시간

     이상이나 대기한 끝에 예약해 놓은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싣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이제 영덕 지역 산들도 웬만큼 답사를 완료(?)했기에 영덕지역 방문은 앞으로

     드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