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3년 6월 1일(첫째 목요일)
ㅇ. 산행지: 문경 뒷산(146.0m)- 곤두산(246.2m)- 마양산(323.1m)- 마고산(225.7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문경 오정산 정기산행 편승
별동대(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3명) 별도 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05분~ 오후 3시 05분(5시간)
ㅇ. 산행코스: 진남휴게소- 봉생교- 뒷산 정상(봉생정)- 봉생마을- 곤두산 정상- 330.4m 봉-
마양산 정상- 참샘골 계곡길 합류- 영강 보(湺)- 봉득교- 문경대로 횡단- 문경시
마성하수종말처리장- 마고산 정상- 진남휴게소( 8.91Km)
ㅇ. 산행지도
대구 화랑산악회의 문경 오정산 6월 정기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3명의 별동대는, 오정산은
모두들 한차례 이상씩 산행을 한 적이 있는지라 인근에 있는 다른 미답산 4개 정도를 답사
하기로 하고, 오정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문경대학교 내에 본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는,
하산 종료지점인 진남휴게소로 이동해서는~~~
진남휴게소 내의 북서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진남카센터' 앞 자전거길로 진입해서,
첫 번째 답사 예정인 뒷산의 들머리 쪽으로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들어가서 이정표와 함께 우측 짧은 골짜기 쪽으로 '문경토끼비리', '고모산성'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나중에 우리 일행들이 마지막 산인 마고산을 답사하고 내려오는
날머리가 되겠네요.
'문경대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좌 전면 도로
건너로 첫 번째 답사 예정인 뒷산이 멀지 않은 곳에 건너다 보이며, 정상부에 자리 잡고 있는
'봉생정'도 확인이 됩니다.
잠시 후 자전거길이 좌측 '문경대로'를 건너게 되는 횡단보도 앞에 이르고~~~
잠깐 대기하노라니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는지라~~~
'문경대로'를 건너간 뒤~~~
영강에 놓여있는 '봉생교'를 건너가노라니,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자그마한 뒷산이 바로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우측 뒤로는 세 번째 답사 예정인 마양산 정상부도 저만치 조망이 되네요.
봉생교를 건너자 말자 자전거길은 우측 수렛길을 따라 휘어져 나가고~~~
몇 발 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삼거리에 이르니 뜻밖에도 건너편 뒷산 산자락에 표지석과
함께 목책 데크 계단으로 된 봉생정 오름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원래는 우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서 반대쪽에 있는 봉생정 진입로를 따라 오르려고 했는 데, 이 계단을 따라 오르면
올라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지 않아도 될뿐더러 산행 시간도 제법 단축될 듯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목책 계단과 데크로드를 따라 5분 여 오르니 좌측으로 조망이 탁 트이며~~~
이내 뒷산 정상부(146.0m)에 자리 잡은 봉생정 앞마당으로 올라섭니다.
봉생정은 선조 16년(1583년)에 서애 유성룡 선생이 한양을 오갈 때 쉬어가던 장리지소를
기리기 위하여 유성룡의 문인이었던 우복 정경세와 향유들이 별장 겸 쉴 자리로 건축
하였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순조 4년 1804년에 류성룡의 8대손인 병조판서
류상조가 다시 지으려고 시작하였는데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1844년에 되어서야 복원하였고,
그 후 2005년에 다시 재건립하여 오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봉생정 뒷담 바깥쪽 봉긋한 지점이 뒷산 정상(146.9m)인 셈이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차량 통행도 가능한 맞은편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체육 쉼터 한 곳을 지나 얼마 안 내려가서 봉생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다음 답사 예정이자 봉생마을 바로 남쪽에 솟아있는 곤두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
봉생 마을 안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봉생마을 봉황샘 소원 쉼터'가 나오네요. 500여 년 동안 주민들의 목을 축였던 우물과
400여 년 이를 지켜온 향나무가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봉생마을은 봉황이 둥지를 틀고 있는 마을로, 대나무숲 바위 밑 공간에서 봉황 세 마리가
날아올랐다고 하여 ‘봉생’이라는 명칭이 붙여졌고, 2017년 마을 숙원사업으로 우물을
재정비하고 봉황샘 소원 쉼터로 새롭게 복원하였다고 하네요.
임진왜란을 전후해 마을이 생길 무렵부터 봉황샘은 지금까지 마르지 않고 끊임없이 물이
샘솟고 있습니다.
마을을 벗어나 끝 집(봉생 1길 43-8)에 이르러 마침 만난 초로의 여자 주민 한분 께 곤두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끝 집 옆 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온다고 하는지라, 담벼락을 끼고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간 뒤~~~~~~
밭일하는 나이 지긋한 아주머님께 다시 한번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친절하게도 밭을
가로질러가서 그물망 펜스에 설치된 임시 문까지 열어주시며 가르쳐주네요.
사람들의 발길이 오랫동안 없어서 그런지 잡초가 무성하고 희미한 길 흔적을 유심히
살펴가며 쉬엄쉬엄 고도를 높여가노라니~~~
들머리에서 25분 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 능선을 따라 몇 발 짝 더 이동하니 곤두산 정상(246.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잠시 즐기는 데, 능선 건너편 쪽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아래로는 영강이 휘돌아 흐르고 있는 게 살짝 내려다 보입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마양산으로 이어가노라면~~~
멋진 조망처가 간간이 나오며 우리가 진행하게 될 능선과 좌측으로 대방산, 그리고 우측 멀리로
백화산과 성주산까지 조망이 되네요.
암릉 지대도 한차례 나타나고~~~
멋진 조망을 즐겨가며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묘역도 몇 곳 나오고 하더니~~~
중식시간 20여 분 빼고 곤두산 정상에서 근 1시간여 만에 비로소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이신
광진구 문정남 선생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마양산 정상(323.1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우측(동쪽)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 후 길은 자연스럽게 남쪽
지능선 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더니, 15분여 만에 참샘골 지계곡길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으로 몇 발 짝 따라 나가니 참샘골 임도 수준의 너른 계곡길과 합류하며 호두밭과
마주치네요.
평탄한 좌측 계곡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양봉장도 한차례 지나고 하더니~~~
참샘골로 내려선 지 13분여 만에 영강 제방길로 올라서며 바로 앞에는 영강을 가로지르는
물막이 보(湺)가 보이고, 그 뒤 멀리로는 본 대의 산행지인 오정산이 우뚝 솟아 있는 게
조망이 됩니다.
보(湺)를 건너간 뒤~~~
우측 자전거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봉득교 입구 사거리에 이르는데, 지름길로 가기 위해
건너편에 보이는 마고산 방향인 맞은편 제방길을 따라 진행해서 '문경대로'는 무단횡단
하기로 예상루트를 작성해 온 터라 ~~~
직진 제방길을 따라갔더니 '문경대로'와 바로 연결이 되지 않고 문경대로와의 사이에 뛰어서
건너가기에는 너무 넓은 하천이 가로막는 바람에 좌측 논두렁을 따라 한참이나 진행 한 끝에
겨우 건너서~~~
가드레일을 타 넘고 '문경대로'로 올라서니 이번에는 또 높은 중앙분리대가 가로막는지라
아래쪽으로 기다시피 해서 어렵사리 무단 횡단을 해서는 마고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고모산성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만약 우리의 전철을 따라 이 코스를 답사하게 되는 후답자가
있다면 반드시 봉득교 앞 사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라 진행해서 '문경대로'와 접속한 뒤
횡단할 것을 권하고 싶네요.
마고산 쪽으로 진행하노라면 좌측으로는 넓게 자리 잡은 '문경시마성하수종말처리장'이
나오고~~~
잠시 후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 하수종말처리장 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
또 한 곳의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상의 '고모산성' 방향인 우측 길을 따르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우측 마고산 산자락의 옹벽이 끝나는 지점이자, 오룩스 맵의 선답자의
궤적상 마고산 산행 들머리가 나오긴 하나 산길 흔적은 전혀 보이 지를 않네요. 주변을 둘러보나
오를만한 마땅한 지점이 보이 지를 않아 작성해 온 선답자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서 개척산행을
시도하니~~~
가파른 된비알과 짐승길 같은 희미한 길 흔적을 거쳐서 10여분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맞은편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우리가 조금 전 진행해 온 코스가 훤히 내랴다 보이네요. 후답자들 께서는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아래 사진의 노란 점선을 따라 진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이내 바위지대로 바뀌더니~~~
잠시 후 무너진 고모산성터로 올라서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오룩스 맵 상의 고모산성 흔적이 남아있는 마고산 정상(225.7m)에 올라서네요. 본대와 함께
산행에 나선 의산 선배와 뫼들 후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맞은편 뚜렷한 산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고모산성의 허물어진 성문터를 거쳐서~~~
마고산 정상에서 12분여 만에 산행 시작 시 지나갔던 날머리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진남휴게소 내로 들어서게 되고~~~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진남 휴게소 안 쪽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 5시간 여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본대 일행들도 지금 막 후미가 도착하고 있는 게 보이네요.
귀구 길에 상주시에 있는 모 뷔페 단골(?)식당에 들려 석식을 겸한 하산주를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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