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성주 태봉(259.0m), 풍시미(174.0m)- 자원산(163.0m), 묵산(262.1m)- 풀뫼산(137.8m)

산여울 2023. 6. 14. 02:13

ㅇ. 산행일자: 2023년 6월 13일(둘째 화요일)

ㅇ. 산행지: 성주  태봉(259.0m), 풍시미(174.0m)- 자원산(163.0m), 

                           묵산(262.1m)- 풀뫼산(137.8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및 거리: 오전 7시 20분~ 오후 1시 40분(월항산 산행 실패 소요시간 50분 및

                      차량 이동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 6시간 20분, 총 걸은 거리:10.44Km

                                                                           (순수 산행시간 및 거리: 5시간, 8.65Km)

                    ①. 태봉 및 생명문화공원 탐방 → 오전 7시 20분~ 오전 8시(1.25Km. 40분) 

                    ②. 풍시미- 자원산→ 오전 9시 35분~ 오전 10시 20분(1.86Km. 45분)

                    ③. 묵산- 풀뫼산→ 오전 10시 50분~ 오후 1시 40분(5.54Km. 2시간 50분)

 

ㅇ. 산행코스: 세종대왕자 태실 주차장- 태봉 정상(세종대왕자 태실) 왕복- 생명문화공원 탐방-

                      차량 이동-  월항면 장산 3길 86- 풍시미 정상- 자원산 정상- 출발지점 차량 이동-

                      용각 1리 마을회관- 갓골농장- 묵산 정상- 풀뇌산 정상- 태양광발전소- 저암마을-

                      용각 1리 마을회관 (8.65Km. 4시간 10분)

 

ㅇ. 산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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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태봉(259.0m), 생명문화공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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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답사 예정이자 정상부에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태봉(259.0m) 정상 바로 아래

     주차장(월항면 인촌리 산 7-7)에 하차하니 왠지 낯이 익다고 생각했더니, 알고 보니 4년여

     전인 2019년 10월 초에 중고등학교 동기회의 소모임인 일토회를 따라 한번 탐방했던

     곳이네요. 

     '문화해설사의 집'과 '세종대왕자 태실'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들머리 입구 돌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니~~~

     세종대왕자 태실 관련 각종 안내판이 세 개나 세워져 있는 태봉 정상부(259.0m)로 올라

     서네요. 4년 전 탐방 시에는 이 산이 태봉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 답사 기록에 누락이

     되어 있는 데다~~~

     금일 역시 미처 표지기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올라온지라, 정상부 한쪽 나뭇가지에

     여러 개 걸려있는 '서울 만산 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고는~~~

     세종대왕자 태실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세종대왕자 태실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선석산 아래의 태봉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태실이다. 세종의 왕자들 중에서 문종을 제외한 18명의 왕자와 원손 단종

     태실 등 19기의 태실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1975년 12월 30일에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88호로 지정됐다가 2003년 3월 6일에 사적 제444호로

     승격지정됐다."   <나무위키>

     참고로 문화재청 홈페이지 소개글도 올려봅니다.

     세종대왕자태실은 성주군 월항면 선석산 아래 태봉(胎峰) 정상에 있으며, 세종의 적서(嫡庶)

     18 왕자와 세손 단종의 태실 등 19기가 군집을 이루고 있다. 태실은 왕실에 왕자나 공주 등이

     태어났을 때 그 태를 넣어두던 곳을 말한다.
     전체 19기 중 14기는 조성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조의 왕위찬탈에 반대한 다섯

     왕자의 태실의 경우 방형의 연꽃잎이 새겨진 대석을 제외한 석물이 파괴되어 남아 있지

     않으며, 세조 태실의 경우에는 즉위한 이후 특별히 귀부를 마련하여 가봉비(加封碑)를

     태실비 앞에 세워두었다.
     조선 세종 20년(1438)에서 24년(1442)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태봉은 당초 성주가 씨의

     중시조(中始祖) 이장경(李長庚)의 묘가 있었는데 왕실에서 이곳에 태실을 쓰면서 그의 묘를

     옮기고 태를 안치하였다고 한다. 한편 1977년 태실에 대한 보수 시 분청인화문대접·뚜껑,

     평저호 및 지석(誌石)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세종대왕자태실은 조선초기 태실형태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며 우리나라에서 왕자태실이

     완전하게 군집을 이룬 유일한 예라는 점, 그리고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왕조교체와 함께

     왕실 태실 조성방식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성주세종대왕자태실 →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

        (2011.07.28 고시)

     세종대왕자 태실과 주변 조망을 한동안 둘러보고는~~~

     주차장으로 돼 내려간 뒤~~~

     차량에 탑승해서 바로 옆에 넓게 조성된 '생명문화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만, 탐방객들은

     처음부터 이곳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태실문화관'을 비롯해서 '선석사'와 '세종대왕자

     태실'을 연계해서 도보로 한 바퀴 둘러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아직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인 이른 시각이라 교육용 전시관인 '태실문화관'이 굳게

     닫혀있는지라 관람은 못하고, 총 27명의 대왕들의 태실 미니어처, 설명판, 태실 안내판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으며,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보고는~~~

 

     생명문화공원 최 상단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태실 수호사찰인

     '선석사'도, 아직 답사해야 할 산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데다, 과거 탐방 시에 둘러보았다는

     핑계로 관람을 포기하고, 줌으로 당겨서 촬영만 한 컷 하고는 다음 산행지인 월항산으로

     이동합니다.

 

②. 풍시미(174.0m)- 자원산(163.0m)

풍시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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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항산- 묵산- 풀뫼산 3개 산 원점회귀 산행의 기종점으로 잡은 '월항면 수죽 2리' 마을에

     도착해서, 예상 루트인 지도상의 임도를 따라 오르며 월항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거의 정

     상부까지 임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월항산 정상 답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막상 묵은 임도를 따라 한동안 오르노라니, 워낙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었는 데다 녹음기라서 그런지  임도가 완전히  칡넝쿨로 뒤덮여 버려 진행하기가 곤란

     한 데다 그 범위가 워낙 넓어서 도저히 뚫고 나갈 수가 없어, 능선을 바꾸어 타보나 이쪽 역시

     마찬가지라 결국은 월항산 산행을 포기하고, 이다음 겨울철 언젠가 하기로 하고 철수하는

     바람에, 무더위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헛 발품만 1시간가량 팔고 나니 맥이 탁 풀리네요.

     나머지 묵산- 풀뫼산 2개 산 산행기점으로 이동하던 중,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풍시미-

     자원산'부터 먼저 산행하기로 계획을 바꾸고는 '월항면 장산리 251-2' 농가 옆에 주차를 하고,

     바로 우측 풍시미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규모가 제법 큰 예쁜 전원주택 앞을 지나 ~~~

    잠시 더 들어가니~~~

     풍시미 산자락에 이르며 잡초 무성한 너른 묵묘 묘역이 나오고, 우측 앞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몇 발짝 더 들어가니~~~

     뚜렷한 산사면길로 이어지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능선상의 잘록이 고개로 올라서고~~~

     뚜렷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산행 출발 한 지 17분여 만에 산 이름도 이상한 풍시미 정상(174.0m)에 올라서네요.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이신 안평님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남서릉을 따라 자원산으로 이어가노라면, 산돼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듯한 철책 펜스를

     두른 묘역도 지나고 하더니~~~

     풍시미 정상에서 12분 여 만에 폐 TV안테나가 서있는 자원산 정상(163.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원점회귀를 위해~~~

     남릉을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들면~~~

     5분 여후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 후 농가가 한 채 나오며 널따란 수렛길로 바뀌더니~~~

     전원주택 두어 채를 더 지나~~~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1.86Km에 45분 여 가 소요된 풍시미- 자원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묵산- 풀뫼산' 산행 기점으로 이동합니다.

 

③. 묵산(262.1m)- 풀뫼산(137.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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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항면 용각리의 '용각 1리 마을회관' 앞 널따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는~~~

     마을회관 맞은편 묵산지 방향 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뙤약볕이 내려쬐는 도로를 따라  묵산을 가늠해서 한동안 진행한 끝에~~~

     각골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초입에 '갓골농장' 표지석과 '성산군부인 성주배씨묘소'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

     70m 정도 진행하다 보면 역시나 '갓골농장' 표지석이 서있는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갓골 농장 방향으로 꺾어 들어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길 좌측으로 공암서당(孔巖書堂)이라는 현판이 걸린 관리가 전혀 안 되어 쇠락한

     서당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귀가 후 검색을 해보니 성주에 뿌리내린 '경산 이 씨' 15 세손

     학가재 이주가 학가정과 공암서당을 지어 학문과 후진 양성에 힘썼다고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이네요.

     계속해서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갓골농장' 표지석과 함께 서있던 '성산군부인

     성주 배씨묘소'와 똑같은 표지석이 서있는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 지점에서는 좌측으로

     갈라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야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벌통이 여기저기 놓여있는 너른 임도 초입부를 지나니~~~

     임도는 점차 좁아지며 잡초 무성한 묵은 임도로 바뀌더니 길은 주능선이 가까워지며

     흐지부지 사라져 버리고, 길 없는 사면을 잠시 치고 오르니~~~

     산행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별 특징 없는 묵산 정상(262.1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좌측 서릉을 따라 내려서며 풀뫼산으로 이어갑니다.

     대체로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묵산 정상에서 25분 여 만에 풀뫼산 정상(137.8m)에 올라서며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 답사는 실패로 끝난 월항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끝나게 되는 셈이네요. 인증샷을

     하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조망은 전혀 열리지 않고~~~

     맞은편 능선 쪽으로 바위지대가 일부 내려다 보입니다.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올라왔던 코스로 몇 발짝 되짚어가서 전위봉으로 올라선 뒤,

     초입이 희미한 우측 능선길로 꺾어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김녕 김 씨' 가족 묘역도 지나고 하더니~~~

     능선 끝자락에 이르며 우측으로 넓게 조성된 태양광 발전시설들이 보이더니~~

      이내 산자락에 넓게 자리 잡은 조성이 잘된 '남원 양 씨' 기족 묘역으로 내려서네요. 이젠

     설마 뚜렷한 길과 연결이 되겠지 했더니 웬걸? 아무리 둘러봐도 뚜렷한 진입로 같은 건

     보이 지를 않고 전면으로는 큼직한 공장 건물이 막아서며 가파른 절개지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잡초 무성한 임도가 보여 이쪽으로 따라 나가니~~~

     그나마 얼마 안 가서 공장 부지 절개지와 마주치며 사라져 버리네요. 되돌아 나갈 수도

     없고 하여 절개면을 어렵사리 내려가서 잡초 무성한 공터를 빠져나가니~~~ 

     '농업회사법인 (주)비에스유통'이라는 회사 앞 포장도로와 접속하게 되고, 진입도로를 따라

     나가다가 그대로 포장도로를 따라 나가면 출발 지점과는 자꾸만 멀어지는지라~~~

     잠시 후 나오는 좌측 비포장 수렛길로 꺾어든 뒤, 멀지 않은 곳에 건너다 보이는 저암마을

     쪽을 가늠해서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모내기를 끝낸 무논이 가로막으며 논두렁길조차

     보이 지를 않네요, 할 수 없이 좌측 둔덕으로 오르니~~~

     그나마 잡초 무성한 묵은길이 이어지더니 잠시 후 저암마을 안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저암마을의 행정동명이 보암 1리인 듯 '보암 1리 마을회관'이 나오며 ~~~

     바로 옆에 '저암쉼터'가 나오는지라 이곳 육각정에 올라가서 잠시 쉼을 한 뒤~~~

     도로 따라 500m 정도 이동한 끝에~~~

     출발 지점인 '용각 1리 마을회관'에 도착하며 5.54Km에 2시간 50여 분이 소요된 묵산- 풀미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도 모두 마치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