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3년 5월 10일(둘째 수요일)
ㅇ. 산행지: 구미 아홉산(295.6m)- 탱자봉(167.0m)- 덤바우산(203.5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 오전 7시 50분~ 오후 1시(5시간 10분)
ㅇ. 산행코스: 구미역- 금강사- 등산로 들머리- 안부 사거리- 올레길 전망대- 아홉산 정상-
환경연수원 삼거리- 조망처- 문희농장 입구- 금오산국립공원 표지석(탱자봉 입구)-
대형 수조 2기(상수도용)- 탱자봉 정상- 수점로 접속 삼거리(수점로 24-34)-
선기 2동 노인회관- 덤바우산 들머리(대성저수지 둑 끝 지점)- 덤바우산 정상-
안부 사거리(영사재)- 선기 1교- 남통이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 구미역 (11.08Km)
ㅇ. 교통편: 갈 때→ 경산- 구미 무궁화 열차
올 때→ 구미- 경산 무궁화 열차
ㅇ. 산행지도
5월 8일 월요일 실시 예정이던 번개산행이 사정상 취소되는 바람에 한동안 산행을 못한
탓인지 온몸이 찌뿌듯해서, 11일 백호산악회의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및 순천만 생태
갈대숲 트레킹이 예정되어 있긴 하나 그 역시 산행이 아닌지라, 나 홀로 가까운 구미 지역의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열차를 이용해서 구미역에 도착한 뒤 ~~~
금오산 방향인 남쪽 출구로 빠져나와서는, 구미역을 기종점으로 해서 아홉산- 탱자봉-
덤바우산 3개 산 원점회귀 산행에 들어갑니다.
우측 도로를 따라 몇 발짝 이동하니 도로 건너편으로 아홉산 능선 끝자락에 자리 잡은
금강사의 일주문이 보이고, 오룩스 맵상에 선답자의 궤적을 따라 표시해 온 아홉산 예상
들머리가 별도로 있으나, 혹시나 금강사를 거쳐서 아홉산 능선 끝자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들머리가 있을지도 몰라 확인도 해볼 겸 해서 먼저 금강사 관람부터 하기로 합니다.
'금오산 금강사' 란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통과해서~~~
진입로를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금강사 경내로 올라서네요.
구미역 바로 뒤편에 위치한 금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1952년에 철우(鐵牛) 선사가 창건하였다. 선사는 금강사를 창건하기 전에 금강산에서
수행하였는데 금강사의 석조석가여래좌상은 그때 폐사지에서 수습한 것이라고 전한다.
철우 선사는 이 폐사지지에서 석조석가여래좌상뿐만 아니라 2004년 각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금강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금강사 금동관음보살입상도 함께
수습하였다고 한다. 그는 금강산 폐사지에서 수습한 불상 등을 구미로 가지고 와서
금강사를 창건하였다. 철우 선사 입적 후에는 정우(正愚)가 주지로 있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금강사는 현재 1,500여 명의 신도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경내에는 대웅전,
심우당, 채월당, 종각, 철우 선사 부도탑 등이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범종각
금강사 7층석탑
경내를 한 바퀴 휘이 둘러보나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 들머리는 보이 지를 않고, 진입로
좌측 편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부도탑(?)과 비석들이 몇 점 세워져 있는 게 보이며~~~
안양문(安養門)이라는 작은 측 문이 보여 그쪽으로 내려가니~~~
도로 개설로 인해 잘려나간 아홉산 능선과 금강사를 이어주는 생태이동통로 형태의 너른
육교 앞 '원남로'로 내려서게 되고,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원남로'를 건너간 뒤 맞은편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금오산로 22길'을 따라 들어가니~~~
100m 정도 진행했을까? 삼거리가 나오며 우측 산자락의 전봇대 옆 산사면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나오는지라,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아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반질반질 잘 발달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대체로 완만하고 산책로 수준의 너른 좌측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옥산 장 씨' 묘역 직전 안부 사거리도 통과하고~~~
체육 쉼터도 지나고~~~
이정목이 길을 잘 안내하고 있고 좌우 갈림길이 뚜렷한 안부 사거리도 지나고 한 끝에~~~
등산로 들머리에서 40여 분 만에 '올레길 전망대'로 올라서네요.
바로 발아래로 규모가 제법 큰 금오산 저수지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이고, 그 뒤로 우람한
산세를 자랑하는 금오산 전경이 펼쳐집니다.
금오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한 컷 남기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도 즐기며 한동안 쉼을 한 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아홉산으로 이어가노라면~~~
10여 분 후 일부 지도상에 아홉산 정상으로 표시된 259.6m 봉으로 올라서고~~~
7분 여 더 진행하니 큰 돌탑과 벤치가 하나 놓여 있으며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오룩스 맵
상의 아홉산 정상(295.6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잠시 쉼을 한 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가 설치된 체육 쉼터가 잇달아
나오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좌 '환경연수원' 방향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는데, 원래
예정코스는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해서 삼각점봉(231.4m)을 경유해서 탱자봉 들머리로 바로
내려서도록 그어왔으나, 이정표상의 '선기동(대성지)' 방향인 직진 능선길이 워낙 뚜렷한지라
산행 거리도 단축할 겸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8분 여 후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에 이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조망처 이후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별로 없는지 지금까지와는 달리 길 상태가 다소 희미해지며
한동안 가파르게 지그재그로 이어지더니, 산 아래쪽 계곡 가까이에 이르러 나무 사이로 농막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너덜지대가 시작되며 길이 흐지부지 사라져 버리네요. 잠시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 내려가니~~~
농장 아래쪽 건 계곡 의 물막이보 위로 내려서게 되고, 보(湺)를 건너 몇 발 짝 오르니
농장 진입로인 비포장 임도로 올라섭니다.
우측 진입로를 따라 나가면 잠시 후 '문희농장' 이라는 작은 표지판이 세워진 임도 입구에
이르며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수점로'와 합류하네요.
좌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전면으로 탱자봉이 건너다 보이며
정상 쪽으로 오르는 포장 임도가 뚜렷하게 조망이 되고~~~
잠시 후 탱자봉 산자락으로 올라서며 '금오산 도립공원' 표지석과 파란 물탱크 사이로
열리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며 탱자봉 정상으로 이어갑니다.
가파른 포장 임도를 따라 한 차례 오르니 상수도용 집수정인듯한 대형 수조 2기가 나오고~~~
우측으로 꺾여 오르는 산길을 따라 몇 발짝 오르니 '김해 김 씨' 평장 묘역 한 곳을 거쳐~~~
그럴 듯 한 암릉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조망이 탁 트이는 또 다른 '김해 김 씨' 쌍분 묘역을 한차례 더 거쳐서~~~
암봉으로 이루어진 탱자봉 정상(167.0m)에 올라서는데, 고도가 200m도 채 안 되는 작은
산봉우리에 불과하지만 조망 하나만은 정말 끝내주네요. 뜻밖에도 최근에 다녀간 듯한
영식 아우의 산뜻한 산이조치요 표지기와 안양 강일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부터 한 뒤~~~
주변 조망을 즐기노라니 바로 아래로 금오저수지의 두 배는 될 듯한 드넓은 대성저수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저수지 둑 건너편으로는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덤바우산이 조망이
되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 뒤~~~
선답자가 덤바우산으로 진행한 궤적은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간 뒤, 탱자봉을
감아도는 호반 길을 따라 빙둘러서 선기 2교를 거쳐서 덤바우산 들머리로 진행을 했으나,
필자는 조금이라도 산행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그대로 맞은편 길 없는 능선으로 개척해
내려가니, 몇 발 짝 안 내려가서 다행스럽게도 묵은 길흔적으로 이어지고~~~
잠시 후 산자락에 자리 잡은 허름 한 농막 앞으로 내려서며 농막 진입도로와 합류하네요.
우측 진입도로를 따라 잠시 돌아 내려가면~~~
탱자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오는 임도 수준의 호반길과 합류하는 2층 건물(수점로 24-34) 앞
수렛길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선기 2동 노인회관' 과 '효구미실버힐'이라는 제법 규모가 큰 노인
요양시설 앞 삼거리에 이르고~~~
연이어서 나오는 '선기 2교'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사거리에서는 좌측 길을 따라 오르면~~~
대성저수지 제방 사면으로 개설 된 도로를 거쳐서~~~
제방 상단부로 올라서며 덤바우산 산자락과 합류하는 곡각지점 우측 반사경 뒤로 초입이
다소 희미한 덤바우산 등산로 들머리가 열립니다.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하나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들머리로 올라서기 전 뒤돌아 본 대성저수지 풍광
산꾼들의 발길이 별로 없는지 산길이 다소 희미하긴 하나 길을 잃어버릴 정도는 아니고~~~
가파른 사면길을 잠시 돌아 오르니 봉분이 헐벗은 '분성 김 씨' 묘역 한 곳을 거쳐~~~
바위 능선으로 올라서며 좌우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더니~~~
들머리에서 30여 분 만에 산불 감시 초소가 자리 잡고 있는 덤바우산 정상(203.5m)에
올라서네요. 인기척을 들었는지 산불감시 아저씨가 내려다 보는지라 서로 수인사를
나누고는 인증샷을 한 후~~~
잠시 주변 일대의 풍광을 즐기고는~~~
뚜렷하게 이어지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나오는 우측 역 갈림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픽스 로프가 설치된 제법 가파른 구간을 한 차례 지나 덤바위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한 곳 지나고~~~
잠시 후에는 능선 분기봉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이제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는 모두 답사를
했는 데다 배도 다소 출출하고 해서, 바로 옆 '여양 진 씨' 묘역에 자리 잡고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느긋하게 가진 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분기봉에서 7분 여 만에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그대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능선 끝자락에 자리잡은 지도상의 선기터 마을까지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나, 상태가 좋지
않은 무릎을 조금이라도 보호하는 차원에서 우측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잠시 후 조성을 잘해 놓은 신 씨 문중의 '덕은묘원'과 '영사재'라는 규모가 엄청 큰 재실
앞으로 내려서네요.
포장 농로와 구미천 제방길을 따라 구미역을 가늠해서 한동안 진행을 한 끝에~~~
영사재에서 무려 55분 여 만에 구미역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예매해 놓은
무궁화호에 탑승해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