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영광 방마산(235.1m)-건무산(340.5m)

산여울 2015. 9. 7. 07:04

 

ㅇ.산행일자: 2015년 9월6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광 방마산(235.1m)-건무산(340.5m)

ㅇ.날씨: 약간흐림

ㅇ.참석자: 대구거북이산악회 영광 불갑산 산행 편승

               윤장석,김명근,이정미 이상3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1시05분~오후3시05분(4시간)

ㅇ.산행코스: 녹산사거리(선바우)-영광학생의집-주능선안부사거리-방마산 정상-내산서원-강항로-송정마을

                  -주능선 등로합류지점-건무산 정상-주능선등로합류지점-안맹삼거리-원불교 불갑교당 표지판

                  -차량히치-불갑사주차장

 

ㅇ.산행지도

 

 

       대구거북이 산악회 영광 불갑산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포함 3명의 별동대들은 불갑산 인근에 있는

       미답산인, 거의 알려지지않은 방마산(235.1m)과 건무산(340.5m)을 답사하기위해 불갑저수지 부근의

       녹산사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바로 앞 방마산 능선 끝자락에 선바위가 우뚝 서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들머리 찾아, 능선 건너편 쪽으로 돌아나가니, 선바위

       바로 아래~~~

 

       "광주이씨세장원" 비석과 색상이 퇴색되어 알아보지도 못할 낡은 방마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아래 사진은 현지의 방마산 등산로 안내도가 너무 낡아서 보이지를 않아,  몇년전에 찍은 다른 선답자의

       산행기 사진에서 빌려온 등산로 안내도로,이곳 선바위를 비롯 수변공원 주차장, 내산서원 그리고 불갑초교쪽

       으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고 표시되어있으나, 실제와는 많이 틀리므로 후답자들께서는 미리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등산로 안내도 우측으로 열리는 들머리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방마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통나무 형태의 시멘트 구조물로된 계단길을 따라오르노라니, 우측 사면으로는 작은 향나무를 "영광" 이라는

       글자 형태가 나오도록 식재해놓은것이 보이더니~~~

 

       이내 시멘트 구조물인 탁자와 의자가 설치된 능선 쉼터로 올라서네요.

 

       바로 좌측으로는 조명시설까지 갖춘 선바위가 올려다 보이며, 그 뒤로는 주변 들판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쉼터 뒷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방마산 정상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몇발짝 안가 후손들이 끊어졌는지

       전혀 관리가 되지않아 고사리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광주이씨" 묘역이 나오고~~~

 

       이어지는 산길은 능선마루금을 벗어나 우측 9부능선상으로 이어지더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대나무

       군락지와 맞닥뜨리며 흐릿해지더니 우측 아래로 도로가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능선으로 올려칠까?

       어쩔까? 잠시 망설이며 지도를 확인해보니 "영광학생의집" 쪽에서 능선상으로 올라오는길과 합류하려면,

       아직 한참이나 먼거리를 길도 제대로 없을 능선을 헤쳐가며 진행해야만 할것 같아, 능선으로 가는걸

       포기하고 도로로 내려선후 도로 따라 "영광학생의집" 까지 이동해서 학생의집 옆길로 올라기기로 하고

       우측으로 치고내려가니 몇발짝 안내려가 오룡마을로 내려섭니다.

 

       마을 안길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니 이내 "불갑오룡마을 걷기운동코스" 안내판과 오룡마을표석이

       서있는 마을입구를 빠져나가 23번 국도인 함영로와 합류하게되고~~~

 

       함영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좌전면으로 잠시후에 올라서게될 방마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에 도착한 "영광학생의집"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내 학생의집 울타리옆을

       지나게 되고~~~

 

       골짜기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노라면, 갈림길 한곳을 거쳐 잔디가 잘자라고있는

       무명묘역에 이르며 시멘트 포장길은 끝나고, 묘역 좌측으로 잡초 무성한 묵은 임도로 연결이 됩니다.

 

       개다래 넝굴과 억새가 무성한 묵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몇발짝 안가 좌측으로 "상산김씨" 납골당

       묘역이 나오고, 이어서 임도 삼거리가 한곳 나오더니, 그대로 직진해 오르니~~~

 

       몇발짝 안옮겨 야트막한 능선 안부사거리로 올라섭니다.우측능선길을 따르니 이내 무덤3기가 있는

       무명묘역을 거치고,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니 곧이어 잡목지대를 벗어나며~~~

 

       뚜렷한 능선길로 바뀝니다.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노라니~~~

 

       안부 사거리에서 24분여 만에 제법 조망이 트이는 펑퍼짐한 방마산 고스락(235.1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양천 심용보님과 광진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가 보여, 그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바로 북쪽 아래로 규모가 제법 큰 불갑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영광군의 산야들이

       드넓게 펼쳐지네요.

 

       남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좌측 멀리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불갑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잠시후에 오르게될 건무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내산서원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으려니 등산안내도에도 나와있는 산길들머리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를 않네요. 할수없이 GPS를 참조해서 잡목을 헤치며 남릉을 따라 치고내려가나

       길은 전혀 나타나지 않더니, 23분여 만에야 추석을 앞두고 벌초때문에 최근에 정비를 한듯한 능선길과

       합류하게되고, 잠시후에는 편백나무 군락지인 안부로 내려서네요. 내산서원으로 내려가기위해서는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꺽어야만 하는데, 달리 갈림길이 보이지 않아 이곳 안부에서 편백나무숲 사이를

       빠져 우측으로 내려가니~~~

 

       3 분여 만에 진주강씨 묘역이 나오며 시멘트 포장이된 묘짓길과 합류하네요.

 

       가파른 시멘트 포장 묘짓길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면, 잠시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내산서원 옆으로

       빠져나갑니다.

 

       조선시대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인 강항(姜沆:1567∼1618)을 배향한 내산서원 전경

 

       외삼문인 충의문

 

       내산서원

 

       경장각(敬藏閣)

 

      

 

       연못과 수은정(睡隱亭)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는 수은정(睡隱亭)에 올라 20 여분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내산서원을 빠져나가노라니~~~

 

       유물전시관도 나오고~~~

 

       내산서원의 정문격인 홍살문과 강항선생 동상도 나옵니다.

 

       강항(姜沆)선생 동상

 

       주차장 옆에 세워져 있는 영광내산서원 안내도

 

       영광내산서원을 빠져나오면 강항로와 합류하고,다음산행지인 건무산 산행 들머리로 잡은 송정마을로 가기위해 

       도로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면~~~

 

       4분여후 송정버스정류장앞 송정마을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송정마을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해발고도 340m 대 밖에 안되는 건무산이 제법 우람한 산세로

       솟아있는게 건너다 보입니다.마을에 들어서자말자 나오는 사거리에서 그대로 마을회관 뒷쪽으로 직진해

       들어가노라니~~~

 

       농가 담장에 누렇게 잘익은 호박이 서너게 얹혀 가을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네요.

      

       마을 안길 따라 쭉 들어가다가 마지막집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 산자락으로 이어질듯한 수렛길로

       꺽어드니 농가 한채를 거쳐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고~~~

 

       잠시 더 들어가니 전면 산사면으로 납골묘역이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 나주정씨 가족묘역이

       올려다 보이는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건무산 산행에 들어갑니다.묘역 상단부 좌측으로

       열리는 희미한 산길 흔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웃자란 나무가지들이 거치적 거리며 진행을 방해하나

       그나마 이런 길흔적이라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치고오르노라니 23분여 만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제법 뚜렷한 산길과 만나는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16분여후 돌축대 위의 묵묘 한곳으로 올라섭니다.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키낮은 산죽이 무리지어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더 치고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잡목속에 아주 오래된듯한 판독불능의 묵은 삼각점과 빨간 플라스틱 사각막대봉이 꽂혀있는

       건무산 고스락(340.5m)에 올라섭니다. 마산 권도현님의 낡은 표지기 하나만이 달랑 보이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시각을 보니 산행시작한지 벌써 3시간을 넘어서고있는 2시 8분 입니다. 본대의 하산완료

       시간이 4시인지라 우리의 하산시간,불갑산 주차장으로의 이동시간등을 감안하면 더 이상의 산행은 불가한지라

       오늘 산행계획에 들어있었던 불갑산 능선상의 태고봉,나발봉 산행은 포기하기로 하고,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쪽으로도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길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지라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오름길에 뚜렷한 능선길과 만났던 지점을 그대로 통과해서 그대로 뚜렷한 길따라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우리가 등로를 놓쳐버렸는지 또다시 개척산행이 시작되고, GPS지도상의 임도표시 지점이 멀지않은지라

       그대로 임도를 가늠하고 치고내려가니 정상에서 40 여분 만에 시멘트 포장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니 8 분여 만에 23번 국도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불갑면사무소 앞을 통과한뒤 안맹삼거리에 이르게 됩니다.

 

       안맹삼거리에 이르기 직전 우측 길가에 수은 강항선생 기적비가 보이네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들자 말자 길건너편 코너에 불갑초등학교가 보이고, 우측도로 따라 몇발짝

       진행하면 나오는 "원불교 불갑교당 200m"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 부근에서 승용차 히치에 성공하므로서~~~

 

        약 3Km 거리의 불갑산 대형주차장 까지 편안하게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가족 3명이 타고 있어서 비좁은 데도 불구하고, 땀내나는 우리 일행 3명을 흔쾌히 태워주신 광주에서온

        이름모를 가족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장실에서 대충 땀을 씻고 새옷을 갈아입은후 잠시 대기하다가 속속 도착하는 본대 일행들과 어울려

       돼지고기 수육과 두부김치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가길로 접어듭니다.오늘 처음 참석인데도

       불구하고 별도산행을 할수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대구거북이산악회 회장님,산대장님

       총무님이하 모든 회원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