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여수 손죽도 마제봉(173.3m)-봉화산(162.3m)-깃대봉(237.4m)-삼각산(142.1m)

산여울 2019. 3. 2. 16:22

 

ㅇ.산행일자: 2019년 3월1일(1째 금요일.삼일절 휴무)

ㅇ.산행지: 여수  손죽도 마제봉(173.3m)-봉화산(162.3m)-깃대봉(237.4m)-삼각산(142.1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허용원,윤장석,김명근,송형익,현과롱,박영식외2명,홍수진 이상9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10분~오후3시10분(약4시간)

 

ㅇ.산행코스: 손죽항-마제봉 정상-봉화산 정상-큰재(지지미재.팔각정)-깃대봉 정상 왕복-손죽도 내연발전소-

                  이대원장군상(묘)-삼각산 남봉 전망데크-삼각산 정상-손죽도 갯가길-이대원장군상앞 사거리-

                  손죽도 내연발전소-손죽마을-손죽도 이대원 장군 사당(충렬사)-손죽항 (9.32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산이조치요 번개팀에서 여수 손죽도(巽竹島)라는 아주 생소한 이름의 섬으로 섬산행에 나섰습니다.손죽도는

       1587년 조선시대 수정실록 21권 선조 20년 2월의 이대원 장군 사망기록에 당초 손죽도(損竹島)라 칭하였다가,

       1591년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하면서 이대원 장군이라는 큰 인물을 잃은 곳이라 하여 손대도(損大島)

       (잃을 손, 큰 대)라 불려왔다고 합니다.이후 1914년 3월 1일 일제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돌산군에서

       여수군으로 편입되면서 손죽도(巽竹島)로 개칭되어 지금의 '손죽도'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손죽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수에서 하루에 두번 출항하는 쾌속선인 거문도행 정기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구에서 새벽 3시30분경에 출발한 우리 일행들은 손죽도와 가까운 중간 기착지인 외나로도항에서

       08시30분 출항하는 배를 타고 가기 위해 나로도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07시05분이네요.터미널 내로

       들어가보나 아직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매표도 하지않을 뿐더러, 대합실에도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전혀

       눈에 띄지 않는게 썰렁합니다.

 

 

 

 

       아래 사진의 운항시간표중 나로도항에서 08:20 출항시각이 오늘 3월1일부터 08:30으로 변경됩니다.

 

 

 

 

       일단 터미널 앞에 있는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찌게백반으로 조식부터 해결하고는, 매표소에서 한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 매표를 한뒤, 승선장으로 이동하니~~~

 

 

 

 

       승선장 바로앞 바다 건너로 애도와 사양도가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대기하다가 여수에서 도착한 정기여객선인 조국호에 탑승하니, 08시30분 정각에 출항을 하더니~~~

 

 

 

 

       불과 30여분만인 09시경에 손죽도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선착장으로 올라서니 좌측 바다 건너로 우리가 마지막으로 오르게될,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삼각산이 작지만

       아주 옹골찬 산세를 뽐내며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삼각산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부터 한컷 찍고는~~~

 

 

       손죽도의 지형을 잠시 둘러 보노라니, 우리들이 답사하게될 봉화산과 깃대봉 그리고 삼각산이 한눈에

       다 들어 옵니다.

 

 

 

 

       선착장을 빠져나가니~~~

 

 

       선창과 맞닿은 산자락에 세워져있는 녹도만호 이대원 장군상이 우리 일행들을 맞이해주네요.

 

 

       이대원은 1583년(선조 16)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을 지내고 전라도 녹도(鹿島)의 만호가 되었으며, 1587년

       (선조 20) 남해안에 왜구들이 침범하자 이를 토벌하였으며 흥양(興>陽)에 칩입한 왜구를 몰아내기 위하여

       손죽도 해상에서 싸우다 왜구에게 붙잡혔으나 끝까지 저항하다가 순절하였다고 합니다.

 

 

 

 

       선착장을 빠져나가면 바로 아담한 손죽여객선 터미널이 나오고~~~

 

 

 

 

 

 

       이어서 팔각정 쉼터가 나오는데, 팔각정 뒷쪽으로 돌아 나가면~~~

 

 

       바로 손죽도 섬산행및 탐방로 트레킹의 들머리가 되는 목책데크 계단이 나오고, 이 계단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손죽도 삼산행및 트레킹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우대숲 사이로 이어지는 정비가 잘되어있는 뚜렷한 탐방로를 따르면~~~

 

 

 

 

 

 

       흑염소 방목장도 지나고~~~

 

 

 

 

 

 

 

 

       들머리에서 14분여 만에 첫번째 전망데크인 마제봉(馬蹄峰)전망대로 올라서나 끼어있는 해무(海霧) 혹은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은 전혀 열리지를 않아 잠시 쉼을 하며 산행채비만 재정비한후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6분여 더 오르니 육각정 조망쉼터가 나오나 이곳 역시 조망은 시원찮고~~~

 

 

       몇발짝 더 오르면 잡목이 들어차 있는 봉긋한 마제봉 고스락(173.3m)이 나오는데,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곳으로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그냥 지나치나 ~~~

 

 

       산봉우리 확인 답사가 산행 목적중의 하나인 우리 일행들은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우측으로 몇발짝 오르니,

       바로 마제봉 정상(173.3m)으로 올라서네요.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탐방로로 회귀한뒤 다시 부드러운 능선길을 이어갑니다.전면으로 우리가 오늘 답사하게될 봉화산과 깃대봉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이어서 두번째 전망데크기 나오고~~~

 

 

       주위를 둘러 보노라니 희뿌옇게 나마 해안 절경이 내려다 보이는지라,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다시 탐방로를

       이어갑니다.

 

 

       안전 로프와 데크로드,전망데크 등으로 탐방로가 워낙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더이상 코스 설명은 할 필요가

       없을듯 하네요

 

 

       그저 좌측으로 펼쳐지는 해안 절경과~~~

 

 

       우 전면으로 펼쳐지는 손죽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천천히 감상하며 유유자적 발걸음만 옮기면 될듯합니다.

 

 

 

 

 

 

 

 

 

 

       대체로 완만한 탐방로를 오르 내리노라면, 우측으로 손죽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한곳 나오고~~~

 

 

       가파른 목책 계단과~~~

 

 

 

 

       벼랑위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또 한곳의 전망데크로 올라서는데 ~~~

 

 

       지금 걷고있는 이 구간이 아마도 오늘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해식애 절벽 등

       주변 경관이 탁월하네요.

 

 

 

 

 

 

 

 

       안부로 살짝 내려서니 전면 멀지않은 곳에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봉화산이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보이고~~~

 

 

       돌담 흔적이 있는 안부지대를 거쳐~~~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면, 전망대 한곳을 거쳐~~~

 

 

 

 

 

 

       이정목과 진입금지 표지판이 서있는 봉화산 정상부로 올라서는데, 바로 윗쪽이 봉화산 정상인듯 하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위험하다고 진입금지 표지판을 세워놓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입장에서 볼때는 확인해보지

 않을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안전 로프를 살짝 넘어 몇발짝 오르니~~~  

 

 

       아니나 다를까? 선답한 안양 강일아우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봉화산 고스락(162.3m)임이 확인이 됩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되내려와서 잠시 더 진행하면 이정목과 함께 "목넘전망대"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로 몇발짝 들어가니 목책 난간으로 안전 시설이 되어있는 전망바위인 '목넘전망대'가 나오네요. 

 

 

 

 

       바로 아래로 시원한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잠시후에 오르게될 깃대봉이 멀지않은 곳에 제법

       우람한 산세를 자랑하며 우뚝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좌측 깃대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면 육각정 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큰재(지지미재)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약 400m정도

       거리의 깃대봉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서, 맞은편 손죽마을 옆을 지나 삼각산으로 진행해야할 지점입니다. 

 

 

 

 

       깃대봉 정상의 무선중계소를 세우기 위하여 개설했다는 널따랗고 가파른 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10여분만에  무선중계소가 자리잡고있는 깃대봉 고스락(237.4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주변을 둘러보나 해무탓도 있지만 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라 올라왔던 임도를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 들었는데, 귀가후 검토 결과로는 깃대봉에서 그대로 진행하면 약 350m정도 떨어진 지점에

       복짓개산(220m)이라는 산이 하나 더 있다는데, 예습 부족으로 답사를 하지 못하고 그냥 온게 몹씨 아쉽네요.

 

 

       6분여 만에 큰재로 되내려온뒤, 좌측 소롯길과 임도 두갈래길중 어느곳으로 내려가도 관계는 없으나, 지름길인

       좌측 소롯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우측으로 돌아 내려온 임도와 합류하는 대형 물탱크옆 사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우측으로는 평화로운 손죽마을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마제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좌측 멀리로

       손죽항도 보입니다.

 

 

       전면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삼각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손죽도내연발전소" 앞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우측으로 손죽리 모래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고 하더니~~~

 

 

       한 모롱이 돌아나가니 삼각산이 성큼 다가와 보여~~~

 

 

       줌으로 당겨보니 온통 암골미를 뽐내고 있는 삼각산 정상부는 쌍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쪽 암봉에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뒷봉우리가 실제 삼각산의 정상이나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지금

       현재로서는 등산로가 앞봉 까지만 개설되어 있어서, 이 앞쪽 봉우리가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단 정상부에 올라가본뒤, 현지 상황을 봐가면서 실제 정상까지 답사해볼 생각입니다.

 

 

       조금더 진행하다 보니 '이대원 장군묘(20m),손죽도갯가길(70m)'이정목이 있는 사거리에 이르며, 좌측

       바로 위에 손죽항 댓머리에 세워진 이대원 장군상과 똑같은 모양의 또 하나의 이대원 장군상이 올려다 보여~~~ 

 

 

 

 

       잠시 올라가서 둘러본뒤~~~

 

 

       되내려 오노라니 마침 쾌속선 한대가 손죽항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오고 있는게 보이네요.사거리로 내려선뒤

       다시 좌측 이대원 장군묘 방향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맞은편 손죽도 갯가길은 나중에 삼각산 정상을 등정한후,

       우측 골짜기로 내려선뒤 데크로드로 조성된 갯가길로 내려서서는 이리로 올라서게 되겠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이정목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를 보니 왼쪽길은 '생활폐기물 처리장' 가는길이고,

       그대로 직진해서 조금 더 진행하니~~~

 

 

       이내 녹도만호 이대원 장군 묘역이 나오네요.

 

 

       묘역앞에 서있는 "구국충신 이대원 장군  유적비"

 

 

       묘역 우측으로 보이는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 몇발짝 안가서 독농가(손죽리 산1621)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길로 꺽어들면~~~

 

 

       신우대숲 사이로 탐방로는 이어지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제법 가파른 목책데크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이 계단길은 거의 삼각산 정상부 까지

       길게 이어집니다.마침 계단 입구에서 지역 주민 한분을 만나 삼각산 실제 정상인 북봉으로의 진행여부와

       우측 갯가길로 바로 하산할수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문의를 해본바, 조금만 조심을 하면 무난히 오르내릴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오네요.

 

 

       해식 절벽의 경사면을 따라 비스듬히 설치된 안전한 목재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노라면~~~

 

 

       왼쪽 해안에서 시원한 해풍이 불어오기 시작하고~~~

 

 

       천천히 오르다 보면 중간 중간에 두어개의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손죽도 그 중에서도 삼각산이 백패킹의 명소(名所)라는 명성답게 3일 연휴를 맞아 전망데크 마다 백패커들의

       텐트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엄청 길고 가파른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한동안 오르노라니~~~ 

 

 

 

      

 

 

       목책 데크 계단 입구에서 10 여분만에 삼각산 정상부 전망데크 바로 아래 평탄부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빠져 나가면 두 암봉 사이의 안부를 거쳐 삼각산 실제 정상으로 이어질듯 하네요. 한차례 더 우측 목재데크

       계단을 치고 오르면~~~ 

 

 

 

 

       이내 전망데크로 조성된, 삼각산 정상 역할을 하는 남봉 정상부로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백패커들의 텐트가 빼곡하게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주위로는 손죽도 최고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바로 건너편으로 손이라도 내밀면 닿을듯 가까운 곳에 사방이 암벽으로 이루어진 삼각산 실제 정상이 건너다

       보이네요.

 

 

       실제 정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만 한컷 찍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동쪽으로 호수처럼 잔잔한 손죽만과 손죽도 해변, 그리고 지금까지 거쳐온 마제봉,봉화산,깃대봉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좌측 뒤 멀리로 이웃하고 있는 소거문도의 상산도 희미하나마 조망이 되네요.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나 후미도 기다릴겸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후미 일행이 막 올라설때쯤 해서

       일행 한명과 함께 실제 정상 등정에 나섭니다.

 

 

       목책계단을 잠시 내려가다가 안전로프를 타넘어 ~~~

 

 

       두 암봉 사이의 안부로 어렵지 않게 내려선뒤에, 맞은편 가파른 사면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몇발짝  오르니~~~

 

 

       이내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이 앞을 막아서는데, 자세히 보면 홀드가 많아서 조심스럽게 기어 오르면~~~

 

 

       불과 5분여 만에 삼각산 실제 정상(42.1m)에 무난하게 올라설수가 있습니다.건너편 봉우리에 우리 일행들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네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없는 이곳 삼각산 실제정상에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조망처로 나가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고는~~~

 

 

 

 

       직전 잘록이 안부로 되내려 와서는 좌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다행스럽게도 얼마 내려가지 않아 염소 방목장 그물 펜스를 만나게 되고, 펜스를 타넘고 들어가 염소들의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안부에서 12분여 만에 손죽도 갯가길 데크로드로 내려서게 되고, 갯가길 끝지점 전망바위로 가기위해~~~

 

 

       좌측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합니다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시 걷다보면 어느덧 끄트머리에 닿는데,끄트머리의 갯바위는 포토죤

       (photo zone)으로 제격이며, 화산암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 자체도 볼거리지만 ~~~

 

 

 

 

 

 

 

 

 

 

       건너편 손죽마을과 선착장, 그리고 부속섬인 반초섬이 사진의 배경으로 삼기에 딱 좋기 때문이지요.

 

 

       갯바위에서 올려다 본 삼각산 정상 모습입니다.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갯가길을 되돌아 나가노라면~~~

 

 

       좌측 해안에 둥근 모양의 큰 바위가 눈길을 끄는데,삼각산 산신 할머니가 가지고 놀던 꽁돌이라고 하네요.

 

 

       잠시후 삼각산 산행 들머리로 진입할때 지나쳤던 이대원 장군상앞 포장 임도로 올라서고~~~

 

 

       좌측 손죽로를 되짚어 나가며 손죽마을로 진행합니다.

 

 

       손죽도 내연발전소앞 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손죽마을로 들어서며 우측으로는 거문초교 손죽분교장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마치 호수와 같이 둥그스럼한 손죽만과 손죽리 모래 해수욕장이 펼쳐져 보입니다.

 

 

       몇발짝 안가서 도착한 손죽 민박앞 삼거리에서는 시간 여유도 많고 하여 이대원 장군 사당인 충렬사를

       탐방하기위해 우측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니~~~

 

 

       팔각정 쉼터를 지나 잠시 더 들어가서~~~

 

 

       수령이 250년이나 되었다는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감싸고 있는 마을의 중앙에 이르며 자그마한 사당(祠堂)

       하나가 길손을 맞이하네요. 이대원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는 충렬사(忠烈祠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39)’입니.

 

 

 

 

       이 사당은 1590(선조 23)에 최초로 건립되었습니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과 수리를 거듭해 오다가 1983

       마을주민들의 정성으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사당 옆에는 효자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 손죽도를 우국충절과 효를 덕목으로 살아온 마을이라

부른다고 해도 나무랄 이는 없겠네요.

 

 

       잠시 손죽마을을 둘러 보고는 마을을 빠져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손죽항으로 이동합니다.

 

 

 

 

 

 

 

 

 

 

       8분여면 출발지점인 손죽항의 팔각정 쉼터에 이르며, 4시간여에 걸친 손죽도 섬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고~~~

 

 

       선창가에서  나로도행 배를 기다리며 일행들과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깁니다.하산주를 하는 도중 백패킹을

       하기위해 이곳 손죽도를 찾은 일행들과 잠시 어울리게 되며,그 들이 이곳에서 구입해온 막걸리를 맛보게

       되었는데, 듣자하니 이곳 손죽도의 박근례 할머니가 빚는 막걸리가 엄청 유명하다고 하네요. 두어잔 얻어

       마셔보니 누룩향이 은은히 나는게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이럴줄 알았으면 몇병 사가지고 올텐데 무척이나 아쉽네요.

 

 

       한동안 대기하다가 오후 2시 50분경에 도착한 조국호에 승선한뒤 ~~~

 

 

 

 

       2시간 20여분 만에 나로도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올때는 갈때와는 달리 초도와 거문도를 거쳐서

       돌아오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대구에서 새벽 3시30분경에 출발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부 회원들을 픽업하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장거리 운전을 하랴? 엄청 수고를 많이한 영식아우 덕분에 대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가 쉽지않은 오지섬

       손죽도를 편안하게 무사히 다녀온데 대해서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