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양산 부산 금정산 하늘릿지-고당봉(800.9m)-사기봉(682m)

산여울 2017. 11. 17. 00:18


ㅇ.산행일시: 2017년 11월16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양산.부산 금정산 하늘릿지-고당봉(800.9m)-사기봉(68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2시05분(4시간25분)

ㅇ.산행코스: 호포역 버스정류장-호포역-희망공원-임도-하늘릿지-고당봉 정상

                  -금샘-북문-사기봉-원효암-의상대-범어사-범어사주차장 (8.71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11월 정기산행지는 양산.부산에 걸쳐있는 금정산인데, 오늘 진행하게될 산행코스는

       등 하산 코스가 모두 그동안 수차례나 금정산을 찾았지만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하늘릿지 코스로 고당봉을

       올랐다가 북문을 경유 역시 초행길인 사기봉 능선으로 해서 범어사로 내려가는 코스라 흥미롭기도 하고,

       또한 다양한 암릉 구간이 많다고 해서 은근히 기대도 되네요.


       호포 지하철역 건너 호포역 버스정류장앞에서 하차한뒤,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육교를 건너 호포지하철

       역사로 건너간뒤, 좌측으로 내려가니~~~


       호포새동네길과 접속이 되며 지하철 철로 아래를 관통하는 지하차도 입구로 내려서게 되네요.


       지하차도 입구 교각에 "호포새마을 등산로(고당봉 가는길)" 안내판이 부착이 되어 길을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제법 길이가 긴 지하차도를 따라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금정산 하늘릿지 코스의 들머리가 되는, 호포 새동네로 올라가는 언덕길로 이어집니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니 "호포二반 새마을" 표지석과 "다소니 농원" 표지석이 서있는 삼거리로

       올라서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이내 길 우측으로 금정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도로를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가서 금호사(琴澔祠)앞을 지나는데, 금호사는 연안이씨(延安李氏) 문중에서 금호공(琴澔公)

       이수생(李秀生)의 향사를 봉행하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



       연이어서 나오는 이수생묘 입구를 지나~~~


       잠시 더 오르니 철문이 굳게 닫혀있는 호포농원 입구 삼거리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몇발짝 안가서 차량진입을 막기위한 차단봉이 설치된 지점을 지나~~~


       "양산 누리길" 종합안내도와 먼지털이 에어건 시설이 있는 곡각지점을 통과하게 됩니다.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면~~~



       잠시후 "호포지하철역 1.0Km"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길은 아마도 기산저수지를 경유해서

       오르는 길인듯 하네요.직진해서 오르면~~~


       잠시후 호포마을 희망공원옆을 통과하게 됩니다. 


       독사바위 약수터란 표지판이 보였으나 무시해버리고 그대로 통과하니~~~


       만추(晩秋)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산책로 수준의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임도가 쭉 이어집니다.


       송전 철탑이 있는 지점을 지나며 길은 오솔길로 바뀌고~~~


       지금 부터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됩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바위군들 사이 사이로 이리저리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호포2반 새마을" 표지석 삼거리에서 37분여 만에 산허리를 감아도는 임도로 올라서며, "양산 누리길"과

       합류하게 되네요.바로 좌측 대각선 건너편으로 이정목과 함께 산길들머리가 보이는데, 이 길은 마애여래입상

       능선 코스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 50m정도 이동하면 역시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산길이 열리는데,

       이정표상의 "금정산 정상(암릉지대)"방향이 하늘릿지로 오르는 길입니다.


       계곡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면~~~



       16분여후 첫번째 로프가 걸린 암벽 구간이 나오는데, 로프가 잘려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합니다.




      오르는 도중에 나오는 마애여래입상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목



       철사다리 구간도 잠깐 나오고~~~


       철사다리를 올라서면 이내 널따란 너럭바위 전망대로 올라섭니다.


       너럭바위 끝에는 하늘릿지의 명품소나무인 천년송이 보이네요.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에 경외감이 들 정도입니다.


       기념샷 한컷 하고~~~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다시 암릉길을 이어갑니다.지금부터 본격적인 하늘릿지 구간이 시작되네요.








       바위에 구멍이 뿅 뚫린 기암도 나오네요.




       가히 기암들의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네요.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오기도 하고~~~



       전망바위로 올라서면 시원스레 펼쳐지는 주변 조망도 즐겨가며, 연속적으로 나오는 암릉을  즐기며

       쉬엄쉬엄 오릅니다.


       양산 신도시 뒤의 오봉산을 비롯 낙동강 너머로는 신어산과 무척산등이 아스라이 조망이 되네요.





       하늘릿지 오르는중 가장 난코스로 기억되는 암봉 오름길 직벽 코스입니다. 발디딜곳이 마땅찮아 오로지

       팔힘으로 로프를 당겨 오르다 힘에 부쳐 무릅까지 사용해서 오르느라 무릅이 다 까졌네요.물론 좌측 으로

       오르는 우회코스도 있습니다.


       힘들게 올라서니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황홀한 조망이 펼쳐지며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개뼉다귀 바위. 우측으로 온통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고당봉 정상부가 멀지않은곳에 올려다 보이네요.


       고당봉을 당겨봅니다.




       한동안 더 바위군들을 타넘고 돌아기기도 하며 진행을 하노라니~~~


       임도상의 하늘릿지 들머리에서 1시간여 만에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낙동정맥 마루금과 합류합니다.

       좌측은 장군봉 가는길. 우측 고당봉으로 진행합니다.



       송전철탑   1기를 지나~~~


       잠시후 좌측 금정사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전면으로 고당봉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ㅏ"자 삼거리에서 고당봉 부터 먼저 오른후, 금샘을 거쳐 북문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우측 고당봉 방향으로 꺽어 오릅니다.




       잠시후 능선상의 입석 바로 아래 금샘 갈림길에서도 우측으로 진행하면~~~


       긴 데크계단과~~~





       원형 철계단을 거쳐~~~


       금정산 고스락인 고당봉(800.8m)에 올라섭니다.



       많은 산객들이 올라와 있는게 보이네요.


       정말 오랫만에 다시 오른 고당봉이라 기념사진 한컷 찍고~~~



       주변 조망을 한껏 즐기고는~~~


      금샘으로 가기위해 올라왔던 계단을 되짚어 내려갑니다.



       금샘 능선으로 접어들면 잠시후 범어사에서 좌측 안부사거리를 거쳐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바로앞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진행하면~~~


       우측으로 "북문가는길" 갈림길 한곳을 지나~~~


       금샘 표지판앞에 도착합니다



       한차례 로프를 잡고 암봉을 오르니~~~



       바로 앞에 금샘이 있는 암봉이 우뚝 서있는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멀리 북문과 원효봉으로 오르는

       금정산성길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네요.


       금샘에는 가뭄탓인지 물이 바짝 말라 있네요.


       잠시 또 주변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북문으로 이어갑니다.



       북문 가는길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양지바른곳에 자리잡고, 15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후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야트막한 가지능선을 하나 넘어서니~~~


       산뜻하게 복원공사가 끝난 금정산성을 만나게 되고. 산성을 끼고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노라면~~~


       너덜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잠시후 금정산성 북문앞으로 내려섭니다.






       성안으로 들어가자 말자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리는 좌측 산성을 끼고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원효봉 쪽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우측으로 고당봉에서 금샘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잠시 쉼을 한후 좌측 산성길을 따라

       오르며 사기봉으로 이어갑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불감시초소봉을 지나 잠시 내려가면~~~


       소나무숲 쉼터가 있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고~~~



       잠시 더 진행하다가 선두그룹이 걸어놓은 99클럽 표지기를 참조해서, 하산지점으로 되어있는 사기봉으로

       올라섭니다.



       몇발짝 안올라가 암봉으로 이루어진 사기봉 고스락(682m)에 올라서니, 사방팔방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네요.좌측이 우리가 하산하게될 사기봉 능선이고, 우측이 금정산성길로 능선상으로 원효봉과

       의상봉이 조망이 되고, 중앙 멀리로는 장산이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


       북서쪽으로 고당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멀리 장군봉이 조망이 되네요


       장군봉 우측으로는 낙동정맥 마루금상의 계명봉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천성산과 우측으로 대운산 까지

       어림이 됩니다.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사기봉 능선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일명 통천문으로 불리는 석문도 지나고~~~




       바위에 새겨진 사기(寺基)라는 글자는 범어사터의 경계를 표시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어서 나오는 큼직한 바위 바로 뒷쪽에~~~


       초입에 "출입금지" 팻말과 나무로 차단을 해놓은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이쪽으로 우리 선두그룹의

       표지기가 걸려 있어서 이리로 꺽어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다시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하면~~~


       잠시후에는 원효암 경내로 올라서네요. 하산 예정코스에 있다는 매바위(일명 엄지바위)와 미륵불도

       보지 못하고, 바로 원효암에 도착하는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우리가 길을 잘못 들어선것 같네요.예습을

       제대로 하지 안하고 선두만 따라 오다보니 이런 우(愚)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귀가후 검토해본 결과 큰바위뒤

       갈림길에서 그대로 조금더 내려갔어야 했네요.



       원효암 경내를 휘이 둘러본후~~~





       우측 전각옆으로 해서  후문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후문을 빠져나가니 쉼터 사거리가 나오네요.



       바로 맞은편에 있다는 의상대를 둘러보고 나와 좌측 범어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몇발짝 안들어가 너럭바위 암봉으로 이루어진 의상대(512.6m)에 올라서게 됩니다.





       우 전면으로  아쉽게도 등로를 잘못들어 들리지 못하고 바로왔던 매바위(일명 엄지바위)가 멀리 건너다

       보여 디카에 담아 보았더니 역광이라 실루엣으로만 나타나네요.


       전면으로는 남산봉 너머로 회동저수지가 살짝 보이고, 그 주변으로 해운대의 장산을 비롯 부산 근교의

       알만한 산들이 아스라이 조망이 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직전 원효암 후문 쉼터 사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범어사로 향합니다.



       원효암 후문쪽 일주문(?)격인 사각 게이트를 빠져나가면~~~



       잠시후 작은 목책교를 건너~~~


       바위들이 널려있는 너른 계곡을 가로질러 나가는데~~~





       암괴류가 끝나는 지점에 보니 "범어서 돌바다(암괴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이내 금정사 경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범어사 경내를 한바퀴 휘이 돌아보며 관람을 한후~~~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범어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4시간 30 여분에 걸친 금정산 산행을 마치고~~~ 


       잠시 대기 하다가 모든 회원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주차장 바로옆 금정산장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