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부산 강서구 금병산 생태숲길. 금병산(242.6m)-큰 옥녀봉(362.5m)-작은 옥녀봉(332.3m)

산여울 2017. 8. 12. 12:20


ㅇ.산행일자: 2017년 8월11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부산 강서구 금병산 생태숲길. 금병산(242.6m)-큰 옥녀봉(362.5m)-작은 옥녀봉(332.3m)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약간)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50분~오후2시50분(5시간)


ㅇ.산행코스: 둔치도 입구 정류장-조만포삼거리(금병산 생태숲길 들날머리)-헬기장-가동고개-금병산 정상-

                  수가리 삼거리-큰 옥녀봉 삼거리-큰 옥녀봉 정상 왕복-태정고개-작은 옥녀봉 정상

                  -무금티고개(동물이동통로)-녹산TG-지사과학단지 삼정그린코아아파트-금강

                  협성아파트 마을버스 정류장 (8.93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오전 8시35분경 구포역에 도착한후, 금일 산행 예정지인 금병산-옥녀봉의 산행들머리가 있는

       조만포 삼거리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맞은편 육교를 건너~~~


       구포역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조만포 삼거리로 가기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바로옆에 있는 마을버스정류장에서 강서구 7-2번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없이 바로 갈수는 있으나

       배차시간이 60분이나 되는지라, 두번째 방법인 126번시내버스(배차간격6분)를 타고 감전동수문앞

       정류장에서 1005번 급행버스(배차간격32분)로 환승하기로 하고 잠시 대기하다가 126번 버스에 탑승하니~~~


       15분여 만에 감전동 수문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네요. 도착 직전에 1005번 급행버스가 막 통과했는지

       근 35분여를 뙈약볕 아래에서 기다린 끝에 겨우 도착한 1005번 급행버스에 탑승하니~~~


       잠시후 남부고속도로 제2지선으로 진입하더니, 서부산 낙동대교를 건너 신나게 달리더니 불과 10 여분

       만에 첫번째 정류장인 조만교 직전 둔치도 입구 정류장에 도착하네요.버스에서 내리니 주변일대가

       도로 개설공사로 인해 어수선합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며 지형을 파악한후 오룩스앱을 가동시키고는

       우측 강변 도로를 건너~~~



       조만강을 가로지르는 조만교를 건너 산행들머리인 조만포 삼거리로 이동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조만교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조만포 삼거리에 이르니, 전면 강변도로 건너 

       산자락으로 가파른 계단으로 된 등산로 들머리가 보입니다.


       들머리 바로 우측 옆으로는 공사현장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에는 "금병산 생태숲길" 이라는

       대형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금병산 생태숲길 안내판을 일별하고는~~~


       가파른 목책 데크계단을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후 계단을 올라서면~~~


       침목 계단길을 잠시 거쳐~~~


       잘 발달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네요.


       좌측으로 한차례 조망이 트이며 조만강과 생곡산업단지 조성지구 뒤로, 4일전에 답사한적이 있는 

       신낙남정맥 2구간 끝자락의 노적봉과 봉화산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


       다시금 침목 계단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들머리에서 10 여분만에 이정목과 벤치가 설치된 헬기장 삼거리로 올라서네요.가동고개 방향인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다시 10 여분만에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 무명봉(127.6m)을 통과 하는데, 다소 희미한 왼쪽길 방향으로는

       "길없음" 이정표지가 가리키고 있습니다..


       잠시후 바위 위에  쌓아 놓은 작은 돌탑이 나오는데, 가만히 보니 돌탑 상단부에 누군가가 투명

       아크릴육면체 속에 갇혀있는 앙증맞은 석가여래불상을 얹어놓은게 보이네요.


       잠시후 벤치와 이정목이 있는 안부 오거리인 가동고개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길은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더니 점차 바위투성이 길로 바뀝니다.


       잠시후 돌축대 흔적을 지나 오르니~~~


       가동고개에서 17분여 만에 큼직한 바위 몇개가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쉼터봉(188.3m)으로 올라섭니다.

       훌라후프도 몇개 놓여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쉼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5 분여후 표지판과 함께 좌측으로 다소 희미한 "기원정사" 갈림길이 한곳 나오고~~~


       다시 5 분여후에는 대부분 부드러운 육산으로 이어지는 오늘 산행코스에서는 보기 드물게 바위지대를

       잠시 통과하게 됩니다.



       또 다시 5분여 더 진행을 하니 비로소 산지킴이님의 작은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는 금병산 고스락(242.6m)에

       올라서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생태 보존이 잘 되어있는 청정 능선길을 마치 산책하듯 여유롭게 이어 가노라면~~~


       잡초 무성한 묵무덤 3기가 일렬로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묘역도 지나고~~~


       현위치를 파악할수있는 거리표시 이정목도 가끔 나오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금병산 정상에서 40 여분만에 우측 수기리쪽에서 올라오는길과 합류하는  이정목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에는  이정목과 함께 작은 널판지가 걸쳐있는 잘록이 안부 사기리로 내려서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4분여후 좌측으로 묘음정사로 내려가는 뚜렷한

       갈림길이 이정목과 함께 나옵니다.


       주변에는 벤치도 하나 놓여있는게 보이네요.


       계속해서 부드러운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등로 좌측으로 "경주최씨.김해허씨" 쌍분묘역이 나오며 조망이 약간 트입니다.


       몇발짝 안가서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고 있는 널따란 삼거리 지점이 나오는데, 좌측길은 아마도

       큰 옥녀봉(362.5m)을 거치지 않고 태정고개로 해서 바로 작은 옥녀봉(332.3m)으로 가는 지름길인듯

       합니다.무슨 말인고 하면,국립지리원지도및 다음,네이버지도, 현지 등산로 안내판등에는 이 지점에서

       약 330m정도 윗쪽의 주변에서 제일높은 최고봉(362.5m)에 옥녀봉이라고 표시를 해 놓았고,1:5만

       영진지도,국제신문 지도 그리고 일부 개념도와 현지의 이정표상에는 태정고개 남쪽 332.3m봉에

       옥녀봉 표시를 해놓은바,어느봉이 실제 옥녀봉인지 다소 혼란스러운데, 필자의 산행기에는 편의상

       큰 옥녀봉,작은 옥녀봉으로 구분해서 두곳 모두 표기하기로 합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잠시 더 오르면 우 갈림길 한곳이 나오고~~~


       한차례 더 치고 오르면  금병산 생태숲길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큰 옥녀봉 직전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아래 등산로 안내판에는 바로 우측 봉우리를 옥녀봉으로 표시를 해놓았고, 위 사진의 이정목에는 좌측

       0.9Km지점에 옥녀봉이 있다고 표시를 하고 있네요.


       우측으로 잠시 오르니 잡초 무성한 큰 옥녀봉 고스락(362.5m)에 올라섭니다. 국립지리원 지도상에는

       삼각점이 있는걸로 표시가 되어 있었으나, 미처 확인은 못하고 표지기만 걸고 인증샷을 한후~~~


       직전 삼거리로 뒤돌아 온뒤,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작은 옥녀봉으로 진행합니다.



       8 분여면 태정고개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맞은편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잠시후 벤치가 하나 놓여있는 간이 쉼터를 지나~~~


       20 여분만에 작은 옥녀봉 정상부 삼거리 지점으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무금티 고개로 내려가는길

       인듯한 제법 뚜렷한 갈림길이 하나 보이네요.


       우측으로 서너발짝 이동하면 산지킴이님의 작은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는 작은 옥녀봉 고스락(332.3m)

       입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주변을 둘러보노라니,전면 나무사이로 마봉산과 굴암산이

       희뿌옇게 조망이 되네요.


       낙남정맥 용지봉에서 남쪽으로 분기되어 봉화산으로 이어져 ,녹산수문에서 그 여맥을 가라앉히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이 지사과학단지 뒷쪽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게 건너다 보입니다.


       몇발짝 앞쪽으로 나가보니 바로 아래로는 지사과학단지내의 아파트 단지도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되돌아서서 직전 우 갈림길로 내려서며 풍상산으로 이어갑니다.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다 보니 과거 산불피해 지역인지 큰나무들은 보이지 않고, 작은 관목들만

       들어차 있어서 조망이 확 트이는 지점으로 내려서며, 우 전면으로 다음 답사할 산인 풍상산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며칠전 답사한 봉화산과 노적봉이 건너다 보이며, 중앙으로는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지구내에 마치 섬처럼 남아있는 자그마한 세산도 내려다 보이네요.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지사과학단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보배산도 조망이 됩니다.


       잠시 더 내려가노라니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무금티고개 방향으로 꺽어 내려가니 간간히

       흰 비닐테이프가 걸려있는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보아하니 근래에 정비작업을 한듯, 웃자란

       나무가지나 잡초들이 말끔하게 제거가 되어 진행하기는 참 좋았는데, 그늘이 없어서 올라오는 지열과

       내려쬐는 햇볕때문에 굵은 땀방울이 팥죽처럼 흘러내립니다.


       묵무덤 묘역도 지나고 한동안 더 내려가노라니~~~


       다시 또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산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지네요.전면으로 지사과학단지 아파트군과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공장들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신낙남정맥 마루금상의 산봉들이 건너다

       보입니다.우측 멀리로는 신낙남정맥 분기봉인 용지봉 까지 아스라히 어림이 되네요.


       좌전면으로 눈을 돌리니 잠시후에 오르게될 풍상산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입니다만, 더위를 먹었음인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탓인지, 멀고 높게만 느껴지는게 과연 오늘 답사할수있을까? 슬슬 걱정이 됩니다.



       한동안 내려가면 지도상에는 표시가 되지않은, 근래에 개통된듯한  남해안대로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는

       절개면 상단부로 내려서게 되는데,전면을 찬찬히 살펴보노라니 약간 좌측으로 동물이동통로가 보이고

       동물이동통로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이동해서 정상쪽으로 오르는 임도와 합류한뒤 풍상산 정상으로

       오르면 될듯하나, 어차피 오늘 산행계획에 포함된 세산과 사상구에 있는 범방산까지 모두다 답사할수는

       없는데다,2리터나 가지고간 식수도 바닥이 난지라 그만 이 지점에서 탈출하기로 합니다.


       좌측 절개면 상단부의 수로를 따라 내려가니 잠시후 동물이동통로 입구쪽으로 내려서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게 급기야 머리까지 어질어질해서 그만 털석 주저앉고 맙니다.손바닥만한 그늘에 앉아

       한동안 쉼을 하며 기력을 약간 회복한뒤~~~


       바로 우측 절개면상에 설치된 가파른 철계단을 이용해서 고속도로 수준인 남해안대로로 내려섭니다.


       갓길따라 녹산TG쪽으로 잠시 이동한뒤~~~


       회차로를 이용해서 남해안대로 아래를 통과해서, 다시 배수로를 타고 지사과학단지 삼정그린코아

       아파트옆으로 어렵사리 내려섭니다.


       아파트 단지내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마침 슈퍼마켓이 하나 나오길래 뛰어들어가, 시원하게 냉장이

       잘된 캔맥주 큰것 하나를 따서 단숨에 들이키니 그제서야 정신이 좀드는게 살만하네요.슈퍼마켓 주인에게

       버스정류장 위치와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다소 시간여유가 있는지라 시원한 매장내에서 한동안 몸을 식힌후,

       화장실 세면대에서 대충 몸을 닦고 상의를 갈아입고는~~~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녹산초등학교앞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사거리에 있는~~~


       금강.협성아파트 마을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잠시 대기하다가, 강서구7-2번 마을버스에 탑승해서 

       40 여분후에 구포역에 도착합니다.


       중간 탈출로 인해 엄청 일찍 구포역에 도착한지라, 미리 예약해놓은 18시05분발 열차표를 16시30분발

       열차표로 교환한뒤, 오늘로써 부산지역 미답산 산행을 모두 마무리 짓고 졸업을 할려고 했으나 중도

       포기로 인해 졸업을 후일로 미루고 미완성의 산행으로 마무리한채 이른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