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7월27일(4째 목요일)
ㅇ.산행지: 부산 사하구 낙동정맥 마지막구간(괴정고개-몰운대)보완및
봉화산(156.4m)-아미산(233.4m)-몰운산(75.9m)답사 산행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25분~오후4시10분(접근및 이동시간 포함.총걸은시간: 5시간45분)
ㅇ.산행코스: 괴정역-괴정고개(낙동정맥 마루금합류)-예비군 훈련장및 군부대 통과-대동중고교-장림고개
-봉화산 정상-감천항로190번 안길-구평가구대단지-삼환2차아파트-다대고개 육교-서림사
-아미산 정상-홍치고개-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단지-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몰운산 정상-몰운대(낙동정맥 종착지)-도시철도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12.93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2003년 6월13일 대구산이좋아모임 산악회에서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인 만덕고개~몰운대(약 34Km)구간
산행시 대티고개로 내려선뒤,구간 거리도 너무 먼데다 이 지점부터는 도시 개발로 인해 마루금을 많이
훼손해서,건물과 도로가 들어서 있는 까닭에 부득불 마루금을 벗어나 영 엉뚱한 곳으로 우회를 한다든지,
시가지를 통과하는 구간이 상대적으로 많은지라, 더이상 도보로 진행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는 산대장님의
판단에 따라 몰운대 입구 까지 전세버스로 이동한후, 낙동정맥 종착지인 몰운대까지 다시 도보로 진행해서
마무리를 한적이 있는데,그 후 아무래도 마음 한편이 께름칙 한게 편하지가 못해 언젠가는 보충산행을 해서
보완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적이 있었으나, 잊어버리기도 하고 기타 등등 여러가지 사유로 쉬이 이루어
지지 않다가 14년만인 오늘에사 보충산행에 나서게 되었네요. 부산지역 미답산 산행시에는 늘 그러하듯이
경산-구포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서 구포역에 하차한뒤~~~
역 바로앞 육교를 이용해서~~~
도시철도 구포역으로 이동한후 3호선 수영방면 열차에 탑승합니다.
연산역에서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 방면으로 한차례 환승한후 괴정역에서 내려 6번출구로 올라오니,
거의 1시간 10 여분 정도가 소요 되었네요.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본후 시가지를 따라 낙동정맥 마루금
연결지점이 있는 감천 삼거리 부근 괴정고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0 여분후 괴정고개의 육교가 저만치 보이더니~~~
잠시후 괴정고개의 육교앞에 이르는데, 육교 앞 "타이어프라자" 건물 바로 좌측 골목길로, 대티고개에서
까치고개를 거쳐 이어져오는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어집니다.20 여일전 이곳 부산지역 미답산 산행시에
까치고개~괴정고개 구간은 미리 답사를 했지만, 오늘 괴정고개~몰운대 구간을 모두 답사하더라도 총 보완
해야할 "대티고개~ 몰운대 입구" 구간 중에서 대티고개~까치고개 까지의 약 300m정도 되는 마루금은
결국 잇지를 못하고 남겨 둘수밖에 없어서 조금은 아쉽게 되었네요.
타이어프라자 건물 좌측옆 골목길의 계단을 따라 오르며,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중 버스로 이동하는
바람에 미처 답사하지 못한 약 10Km정도의 구간 보충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본 들머리 육교의 모습입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참조해서 돌아 올라 긴계단을 거쳐 잠시 오르면~~~
계단끝 상단부 산사면에 자리잡고 있는 텃밭으로 올라서고, 텃밭 사이로 이어지는 우측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 해동고등학교 철책 펜스와 마주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며, 우측 SK셀프주유소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철책 펜스따라 이어지는 좌측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낙동정맥 종주자들의 표지기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리고, 산허리 철책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갈림길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길을 따라 능선방향으로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예비군 훈련장으로 올라섭니다. 그대로 맞은편으로 이어지는 너른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각종 운동기구와 평상,벤치등이 설치된 너른 체육공원 쉼터 안부 사거리가 나오고, 이정표의
군부대 방향인 직진길을 따라 진행하면~~~
예비군 야외 교장인듯한 가건물등이 보이는 임도로 이어지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 예비군훈련 관련 부대인듯한 군부대 후문과 맞닥뜨리며 낙동정맥길은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를 좌측으로 우회하는 철책 펜스옆 소롯길로 이어지네요.
잠시후 갈림길이 한곳 나오나 표지기를 참조해서 그대로 직진 오름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가서 철책펜스가 끝나 우측으로 꺽여나가는 삼거리 지점에 이르며, 낙동정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여 내려가는데, 삼거리에 방치되어있는 시멘트관에 흰페인트로 "낙동"이라
쓴 화살표시가 보이네요.
4~5분후 길은 다시 철책펜스와 마주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고, 표지기 따라 좌측으로 꺽어내리면
잠시후 어린이 놀이기구가 있는 아담한 쉼터로 내려섭니다.
쉼터를 빠져나가 우측 도로를 따르면~~~
몇발짝 안가 대동중고교 정문앞을 지나고~~~
구평뜰 공원이라는 작은 쉼터를 지나~~~
구평고개(장림고개)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감천항 방면 서포로를 따라 150m정도 진행하노라면~~~
우측 이편한세상 아파트쪽으로 오르는 산책로 수준의 포장길이 열리는데, 이 길이 봉화산 들머리이자
낙동정맥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리로 몇발짝 올라서면 다시 우측 산사면으로 오르는 목책데크 계단길이 두가닥 나오고, 봉화산
정상쪽으로 바로 오르는듯한 왼쪽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사각정 쉼터에 올라서는데~~~
잠시 쉼을 하며 좌측으로 내려다 보니 감천항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천마산과 멀리
영도의 봉래산 그리고 감천만 바로 건너에 있는 장군산과 진정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산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철책펜스와 마주치고, 작은 철책문을
통과해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돌탑이 서너기 서있는 지점을 지나~~~
잠시후 봉화산 정수리 직전 쉼터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낙동정맥 마루금은 이곳에서 좌측 표지기가
많이 걸려있는 능선길로 이어지나,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봉화산 고스락을 찍고
오기위해 우측으로 진행하면~~~
운동기구를 몇점 지나~~~
삼각점과 체육시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봉화산 고스락(156.4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바로옆 평상에 올라앉아, 임플란트 재시술로 인해 윗쪽 잘못된 치아를
모두 제거해 버린탓에 아무것도 씹을 수가 없어서 싸가지고온 죽으로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직전
쉼터 삼거리로 되내려와 우측 낙동정맥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칡넝쿨로 뒤덮혀 확인이 불가능한 지도상의 삼각점봉(149.8m)을 지나니~~~
좌측으로 감천만 너머 암남동 일대가 건너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사하구 장림동 일대와 멀리 낙동강
하구가 어렴풋이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 내려선 능선 사거리에서 구평가구단지 방향인 좌측 으로 꺽어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좌 구평동과 우 장림동을 이어주는 "감천항로 190번안길" 고개마루로 내려섭니다.
1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넘어 맞은편 산사면길로 붙은뒤~~~
야트막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잠시후 좌 전면이 훤히 트이며 감천만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진정산, 그리고 우측으로 두송반도의
두송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더 진행하니 전면으로 구평가구대단지가 건너다 보입니다.
묵밭과 텃밭사이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노라면 잠시후 구평가구대단지 삼거리로 내려서고, 야트막한
구릉상의 정상부에 넓게 자리잡은, 엄청 규모가 큰 가구단지를 한동안 통과하게 되는데~~~
길이 여러갈래로 무질서하게 얽혀 있어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전봇대등에 간간히 걸려있는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유심히 살피며~~~
가구단지를 빠져 나가노라면~~~
삼환2차아파트단지 입구 앞 삼거리로 내려서고, 우측 다대로 381번길을 따라 진행하면~~~
다대고개 사거리 쪽으로 내려서네요.조금 특이한 형태의 육교를 이용해서 건너편으로 올려다 보이는
아미산쪽으로 건너 가노라면, 전면으로 신다대아파트가 우뚝 서있는게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육교 끝 갈림지점에서 직진해 내려가면 "다대로 382번길"로 연결이 되고~~~
몇발짝 진행하면 우측으로 한국전력공사 다대변전소가 보이며, 바로 우측으로 아미산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열립니다.계단을 잠시 오르면 아미산 서림사 표지판과 함께 바로 뒷쪽 다대변전소 철책펜스에
수많은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걸 볼수있습니다.
잠시후 서림사 입구 삼거리로 올라서니, 우측 등산로 입구에는 아미산 등산로 안내판과 먼지털이 에어건
시설이 보이네요.
아미산 숲길(등산로)안내판
서림사 옆길을 따라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서림사 입구 삼거리에서 23분여 만에 돌탑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내 좌 다대사
갈림길 한곳을 지나~~~
10 여분만에 정상 직전의 주능선 쉼터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몇잘짝 진행하면 첨성대 형태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는 아미산 고스락(233.4m)전망대에
올라서는데,준희님의 작은 정상표지가 난간에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정상 한쪽편에는 망원경 까지 설치가 되어있네요.
조망도
전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몰운대로 향합니다.잠시후 나오는 안부
이정목 삼거리에서는 이정표의 좌측 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서고~~~
10 여분후 홍티고개 이정목이 서있는 소공원 쉼터 사거리로 내려서는데,이정표 따라 바로 좌측으로
진행해도 되나~~~
빤히 보이는 삼거리 방향인 직진 산책길을 따라 내려가니~~~
몇발짝 안내려가 롯데캐슬 몰운대아파트 201동앞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좌측 초입에는 아미산 산길 안내판도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좌측 도로를 따라 몰운대로 진행하노라면,롯데캐슬211동앞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우측으로는 계속해서 롯데캐슬 몰운대아파트 대단지가 이어지내요.
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잠시더 진행하면 중현초교앞을 지나고~~~
이어서 얼마 안내려가 다대포 해수욕장과 인접해있는 다대로 해변도로로 내려섭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역 2번입출구가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필자가
산행일정을 모두 끝내고 구포역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에 탑승하게될 4번 입출구가 나옵니다.
몰운대 입구쪽으로 잠시 더 진행하니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나오네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다대포해수욕장 입구 광장에 설치된 분수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세계의 유명 분수들이 대부분 호수 안 또는 벽면에 설치됐지만 이처럼 바닥분수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다대포의 낙조분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사)한국기록원으로 부터 대한민국 및 세계 최대 기록으로 인증서를 받은 바 있으며, 2010년 3월 27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세계최대 바닥분수'로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체험분수와 음악분수로 나누어 운영이 된다고 하는데, 음악분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선곡으로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계절별·테마별 특화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프로그램등으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때마침 체험분수 공연시간이라 잠시 구경을 하고 가기로 합니다.
동영상으로도 잠깐 담아보았네요.
잠시 시원한 분수 공연을 구경하며 더위를 식힌후 몰운대로 향합니다.다대포 해변공원 관리센터앞을 지나~~~
다대포해변공원 공영주차장앞을 지나니~~~
바로 몰운대 입구입니다.오늘로써 세번째 방문이 되겠네요.첫번째는 2003년 6월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
(만덕고개-몰운대)종주시 대티고개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이곳에 도착 몰운대 전망대 까지 걸어가서
마지막구간을 변칙적으로 마무리 할때이고, 두번째는 2년전인 2015년 5월 109 ROTC 춘계 부부동반
야유회때 다대포둘레길 트레킹할때이며, 이번 세번째 방문은 몰운산 정상(75.9m)답사가 주 목적인
셈입니다.
몰운대 안내소가 있는 입구로 들어서서 잠시오르면~~~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화손대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고, 이리로 꺽어 올라~~~
잠시 진행하면 우측 산사면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몰운산 산행(?)이 시작됩니다.두어차례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정상 방향인 우측또는 좌측으로
꺽어오르면~~~
산길 들머리에서 6분여만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무명봉(약71m)에 올라서고~~~
다시 4분여면 준희님의 "낙동정맥 75.9m" 표지가 걸려있고, 삼거리로 이루어진 몰운산 고스락(75.9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표지기가 하나가 보이는 우측길로 내려가면~~~
잠시후 무명묘 2기가 있는 너른 묘역옆을 거쳐~~~
음수대가 설치된 헬기장 으로 내려서며 몰운대 입구쪽에서 올라오는 너른 산책로와 합류합니다.
직진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다대포객사 앞을 지나고~~~
연이어서 몰운대 관리사무소앞 삼거리 공터에 이르는데, 우측 길은 군부대 진입로라 민간인 통제구역이나
군부대 철책문 앞까지는 진입이 가능하며, 그곳에서 우측 철책 펜스 따라 아름다운 해안 산책길로 이어져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공원으로 연결이 됩니다.좌측 몰운대 방향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음수대가 있는 화손대,몰운대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잘록이를 거쳐 몰운대 전망대로 올라서게 됩니다.
계단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노라니 우측 이래로는 자갈해변을 낀 아름다운 해변이 내려다 보이고,
멀지않은 바다위로는 쥐섬이 떠있는게 조망이 되며~~~
좌측으로는 아래로 내려가는 데크계단과 함께 아담한 모래해변이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니 열려진 철책문을 통과해서 폐초소에 이르는데~~~
지금은 조마을 즐기는 전망대로 활용이 되는듯 하네요.잠깐 올라서보니~~~
일망무제의 바다 조망이 펼쳐집니다.좌측으로 바다 가운데 고래섬이 떠있는게 보이고, 좌측 뒤로
두송반도 끝단과 그 뒤 멀리로 태종산이 아스라이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쥐섬이
건너다 보이네요.
낙동정맥 마루금이 그 여맥을 바다로 갈아앉히는 몰운대 끝지점으로 내려가 봅니다.
갯바위 낚시꾼 몇명이 낚싯대를 걸쳐놓고는, 고기가 잘 안잡히는지 무료함을 달래려는듯 소줏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14년전 그날의 감격을 되새겨 보며 바닷물에 손도 한번 담구어 보고,기념사진도 한컷 남기고는~~~
왔던길을 되짚어 나갑니다.시간여유가 있으면 다대포만 건너편의 두송반도에 있는 두송산도 답사하려고
준비를 해왔건만, 시각을 보니 오후 4시가 다되어 가는지라 언감생심 꿈도 꿀수가 없네요. 지금부터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역으로 이동해서 구포역으로 가는것만 해도 어쩌면 빠듯할것 같아 마음이 바빠집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다대포객사도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몰운산 정상에서 내려선 지점인 음수대가
있는 헬기장에서는 좌측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몰운대 시비(詩碑)앞을 지나고~~~
화손대 갈림길도 지나 종종 걸음으로~~~
몰운대 입구를 빠져 나가며 시각을 보니 오후 4시 05분이네요. 예매 해놓은 열차표가 구포역에서
오후 6시 05분에 출발하는 열차이니 딱 2시간이 남았는지라, 시간은 다소 여유가 있을것 같아 그제서야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깁니다.
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나가니~~~
그새 다시 가동시간이 되었는지 또다시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네요.
잠시후 다대포해수욕장역에 도착하니 오후4시10분입니다. 5시간 45분여에 걸친 오늘의 산행 일정을
끝내야만할 시점이네요. 서두른 탓에 다소 시간여유가 있긴 하지만 구포역 까지의 정확한 소요시간도
모르고 혹시라도 무슨 변수가 생길지도 몰라 땀에 절은 몸을 씻지도 못하고 땀내가 풀풀 나는 옷을
그대로 입고 지하철을 타니 옆사람에게 땀내가 날것같아 엄청 신경이 쓰이네요.
연산역에서 한번 환승을 하는등 우여곡절끝에 도시철도 구포역에 도착하니 시계가 오후 5시 35분을
가리킵니다.30분 정도의 시간여유가 있는지라 화장실로가서 대충 씻고 티셔츠만 갈아입은뒤, 경부선
구포역으로 이동하니, 아직도 10 여분 정도의 시간여유가 있네요.오늘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14년 동안이나 미루어왔던 묵은 숙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미답산도 3개나 챙기고 귀가길로 접어드노라니,
기분이 하늘을 나를것같이 가볍고, 10년 아니 14년 묵은 체증이 쑥내려간듯 속이 다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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