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4년 2월 11일(둘째 일요일, 설연휴 셋째 날)
ㅇ. 산행지: 안양 당봉(153.4m) 산행 및 관악산 자락 트레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 딥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6시 30분~ 오전 9시(2시간 30분)
ㅇ. 트레킹 코스: 관양동 아리랑 6차 아파트- 안양종합운동장- 평촌엘프라우드아파트-
비산정수장 철책펜스- 당봉 정상(비산동 석실분)- 육각정 쉼터(
비봉산마실길 임도 접속- 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 비산동- 안양종합
운동장- 관양동 아리랑 6차 아파트 (6.88Km)
ㅇ. 산행지도
아침 일찍 일어나니 새벽 6시 30분 경이네요. 예정대로 어제 시간관계상 미처
답사하지 못한 안양 종합운동장 뒤 쪽 비봉산 능선상의 당봉(153.4m)도 답사할 겸
아침 산책길에 나섭니다. 새벽 이른 시각이라 아직 날이 덜 새어서 어두컴컴한
도로를 따라 안양종합운동장 쪽으로 진행합니다. 출발 당시 영하 5도였는데도
별로 춥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안양종합운동장 앞을 지나 당봉 산자락 쪽으로 꺾어 드니~~~
당봉 산자락 주변 일대가 온통 아파트 신축공사 지구라 지도상의 기존 도로가
사라지거나 가림막으로 차단이 되어있어서 돌고 돌아~~~
어렵사리 당봉 산행기점이 있으며 거의 완공 단계에 있는 '평촌엘프라우드
아파트'단지 옆 산자락 길로 들어서니, 날이 서서히 밝아오며 멀지 않은 곳에
등산로 들머리인 듯한 계단이 보이네요.
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니~~~
야트막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안부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니~~~
몇 발짝 안 가서 다시 수렛길이 능선을 가로질러 가는 능선 사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연이어서 나오는 좌 능선 갈림길에서는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로
진행해야 정규 등산로를 따라 당봉으로 이어가게 되는데, 설마 능선상으로도
길이 연결되겠지 싶어서, 다소 희미한 좌측 능선 길로 올라붙었더니~~~
오름 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비산정수장' 철책 펜스와 마주치면서 길은 끝나
버립니다. 철책문이 하나 있긴 하나 굳게 잠겨 있었으며 설사 열려있어서 정수장
안으로 들어가더라도 당봉과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직전 갈림길까지 돼
내려가기가 싫어 우측으로 보니 희미한 족적이 있는 듯해서, 길 없는 우측
펜스를 따라 우회를 시도한 끝에~~~
어렵사리 통과해서 건너편 능선상의 묘지군으로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와 합류를 하게 되는데, 계절이 겨울이라 가까스로 통과는 했지만
잡목과 덩굴이 무성한 여름철에는 통과하기가 힘들 것 같네요.
정규 등산로와 합류한 뒤 바로 우측으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이장 공고문이 곳곳에 세워진 묘지군 사이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봉으로 올라서며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네요.
몇 발짝 더 오르니 다시 철책 펜스가 나오며 아래로는 '비산정수장'이 내려다
보이고~~~
펜스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 후 그러니까 들머리에서 30여 분 만에 배창랑 님의 산뜻한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펑퍼짐한 당봉 정상(153.4m)에 올라섭니다. 귀가 후 검색해 보니
배창랑 님은 이튿날 전 인 2월 9일 날 필자가 어제 답사한 석수산, 와룡산, 꽃메봉
등과 함께 답사를 했는데, 산행기에는 '당봉'이 '망봉'으로 오기가 되어있네요.
인증샷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나무사이로 일출 모습이 보이고~~~
정상 바로 아래 보호철책과 함께 표지판이 보여 잠깐 내려가보니~~~
'비산동 석실분'(1호분)이네요.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산동 석실분은 비산 수도사업소의
서북쪽능선 50m 지점과 정상부 150m 지점에 각각 위치한 횡혈식석실분으로
150m 지점에 위치한 석실분은 자연암석을 개석으로 삼아 축조한 것이며
장축방향은 북서 43˚에 내부는 자연암반과 할석을 이용해 축조하였다.
<인터넷 발췌>
다시 당봉 정상으로 올라와 '비봉산 전망대' 방향인 북릉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도심 근린 산이라서 그런지 이정목과 쉼터 등 등산로 정비를 아주 잘해놓았네요.
나오는 갈림길마다 이정표상의 '비봉산전망대' 방향 주능선만을 따르면~~~
'산제당'도 나오고~~~
체육 시설도 나오고~~~
성황당터도 나오고 하더니~~~
당봉 정상에서 15분여 만에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로 올라서는데, 주위에는
'육각정'과 '비봉산 마실길' 안내판, 벤치, 운동기구, 이정목 등이 설치된 쉼터로
조성을 해놓았네요.
마음 같아서는 맞은편 목책 계단을 따라 올라 2013년 10월 11일 답사한 적이 있는
비봉산 전망대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우측 임도를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듭니다.
우측 임도 따라 잠시 이동하면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곡각지점
우측으로 이정목과 함께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길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이 시작되고~~~
한동안 내려가면 나오는 완만한 능선상의 벤치 하나가 놓인 갈림길에서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뚜렷한 우측 백운사 방면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는 게
좋으며, 필지는 그냥 직진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능선 끝자락 부근에 이르며 흐지부지 사라져 버려 우측 사면 쪽으로 잠깐 개척해
내려가니, 이장 공고 팻말이 세워져 있는 '청신녀 지 씨' 묘역을 거쳐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 옆 길로 내려서게 되고~~~
이후 비산동 주택가와 ~~~
안양종합운동장 옆을 지나~~~
딸네 집에 도착하며 2시간 30여분이 소요된 아침산책 겸 당봉(153.4m) 답사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