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5월21일(3째 화요일)
ㅇ.산행지: 안동 향로봉(326.9m)-갈매봉(269m), 의성 행거봉(285m)-안들산(275m),갓이마산(209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번개산행팀 윤장석,김명근외5명(계 7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45분~오후3시15분(차량이동시간 40 여분 포함 5시간30분)
ㅇ.산행코스: 원리마을회관-향로봉 정상-갈매봉 정상-따윗재-차량이동-의성군 단촌면장림리 새터입구 장림길
작은다리-행거봉 정상-멍덕재-임도-안들산 정상-방하2길-차량이동-단촌면 물침마을-갓이미산 정상 왕복
ㅇ.산행지도
ㅇ.안동 향로봉(326.9m)-갈매봉(269m) 상세지도
ㅇ.의성 행거봉(285m)-안들산(275m). 갓이마산(209m) 상세지도
안동 향로봉(326.9m) 산행기점으로 잡은 안동시 일직면 원리 마을회관 앞에 하차 하니 회관 건물뒤로
고려후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목은 이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는 서산서원이 올려다
보였으나 시간 관계상 관람은 생략하고~~~
도로 건너 버스정류장옆의 오만대로(伍巒岱撈)표지기가 초입에 걸려있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향로봉-갈매봉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오만대로" 란 표현이 재미있네요. 산이 높건 낮건 험하던 순하던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두루 다닌다는 뜻일테지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안동 웅부산악회 소속 회원들중 안동지방의 지맥을
주로 탐사하기 위해 별도로 조직된 팀의 표지기 입니다.
잠시 수레길을 따라 진행하다 좌측으로 휘어져 들어가니 이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지도를 보니 어느쪽으로 가도
향로봉으로 오를수는 있으나 우측길은 어부정골 마을을 통과해서 능선 잘록이 어름으로 붙어야 될듯해서 바로
능선으로 붙기위해 직진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안가 좌측으로 경원사슴농장이 나오는데, 울음소리나 덩치가
황소만한 엘크사슴들이 우리안에 서성되는게 보입니다. 곧이어 길은 둔덕의 경작지 사이로 이어지고~~~
좌우로 두어곳의 갈림길이 있으나 무시하고 직진길로 계속 진행하면 얼마안가 비포장 농로로 바뀌더니
잠시후 오만대로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는 산자락에 이르며 길은 산자락을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데,
그대로 길 따라 진행하면 향로봉과는 반대방향으로 멀어지는지라 몇발짝 안가면 나오는 우측 희미한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어 진행 합니다.
잠시후 관리가 잘된 묘역에 이르면서 산길은 사라져버려 묘역뒷쪽으로 개척산행으로 잠시 치고 오르니
2 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평탄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면
오만대로 표지기가 하나 보이고~~~
잠시후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멧돼지 머드 목욕탕도 나오고, 고도를 차츰
높여 가노라면 널따란 묘역도 통과해서~~~
산행시작 32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오만대로 팀이 부착해둔 작은 아크릴 정상표지와 표지기가
걸려있는 향로봉 고스락(326.9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능선길을 이어가면~~~
전면으로 이곳 향로봉 정상 보다 30 여m정도 더 높은 355m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단촌면 일대가 소나무 사이로 멀리 조망됩니다. 이내 안부로 내려서고~~~
한차례 오름짓을 하노라면 5 분여후 우측으로 일직면 소재지와 주변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레 펼쳐져 보이더니~~~
이내 355m봉 정수리에 올라섭니다. 간이 의자와 대형 훌라후프 그리고 오만대로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훌라후프가 걸려있는걸로 보아서는 이곳에는 지역주민들도 자주 올라오는듯 합니다. 산세도 그렇고
조망으로 보나 높이로 보나 오히려 이 봉우리가 향로봉 정상으로는 딱 어울리는데 어떻게 되어 무명봉의 신세가
되었는지 조금은 이상 하네요.잠시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으로 내려서니~~~
이내 시멘트 바닥으로 된 헬기장이 나오고 이어서 폐 참호와 파묘터를 지나 내려가노라면~~~
10 여분후 등로 우측으로 관리가 잘된 너른 묘역이 한곳 보이고 잠시후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시멘트 포장 임도 고갯마루에 내려서게 되는데,보아하니 명진리와 원리를 잇는 이 임도는 개설된지가
오래되지 않아 보입니다.맞은편 절개지의 좌측 사면으로 올라붙어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야트막한 봉우리 한곳을 넘어서서 얼마안가 능선분기봉인 지도상의 갈매봉 정상(269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팀의 표지기와 오만대로 표지기가 부착되어 있긴하나 GPS상으로는 바로 남쪽의 이웃하고있는
비슷한 고도의 봉우리가 갈매봉 정상으로 나오는 바람에 일단 확인차 그쪽으로 가보니 그곳에도 역시나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한동안 혼란이 왔으나 일단은 1:5만 영진지도상의 정상인 직전 분기봉을
갈매봉 정상으로 인정하기로 하고 되돌아와서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하고나니 14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맞은편 서능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3분여 만에 간벌해놓은 나무들이 어지럽게 방치되어있는 능선분기봉에
이르고 약간 좌측으로 휘어져 진행하면 다시 5분여 만에 255m봉에 올라서는데,뜻밖에도 이곳에 오만대로팀이
달아놓은 아크릴 갈매봉 정상표지판과 표지기가 보여 잠시 또 혼란스럽네요.귀가후 아무리 검토해보아도 오만대로팀
들이 오인해서 잘못 부착한듯 합니다. 좌측으로 휘어지며 진행하노라면 얼마안가 능선상으로 녹쓴 철조망 울타리가
나오고 잠시 울타리를 따르다 보면 나오는 널따란 묘역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잠시후에 전면으로 이동통신 안테나가 보이더니 이내 2번 군도인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가는 따윗재
고개마루에 내려서면서 향로봉-갈매봉 종주 오전 산행을 마칩니다.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기화아우와 합류해서
중식 및 휴식시간을 1시간 여나 느긋하게 가진뒤에 오후 산행을 위해 행거봉-안들산 종주산행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로 이동합니다.
장림길 새터마을 입구 작은 다리앞에서 하차한뒤 행거봉과 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둘러본뒤 작은 다리를
건너가며 행거봉-안들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다리를 건너자 말자 우측 농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나오는
비닐하우스앞을 지나니 개천이 나오고~~~
개천을 건너 맞은편 그늘막으로 차단해 놓은 산길을 타넘고 오르니 이내 너른 밭이 전개되고 밭을 통과하면
무덤 4~5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섭니다.묘역뒤 우거진 숲을 헤치며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10 여분이면 2기의 파묘 흔적이 있는 묘역을 거쳐 3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고 이어서 나오는 첫번째 봉우리는 우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한후~~~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한차례 올라서니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 두어개가 걸려있는 행거봉고스락(285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유인 의성김씨 묘역도 지나고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진행하노라면 빨간 헝겊을 소나무에
묶어 놓은걸 자주 보게 되는데, 산꾼들의 표지기는 아니고 아마도 산소 가는길을 표시해 놓은듯 합니다.
중간 중간 헷갈리는 능선 분기점이 몇곳 나오므로 나침반과 지도를 수시로 정치해 가며 조심스레 진행 하면~~~
행거봉 출발 42분여 만에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가 능선을 가로지르는 멍덕재에 내려서는데, 이 임도 또한
우리가 가진 지도에는 나와있지도 않은데 뜻밖에도 기화 아우가 이곳 까지 올라와 우리일행들을 맞이하네요.
잠시 쉼을 한후 우리 일행들은 시간 단축을 위해 능선길을 외면하고 좌측 임도 따라 안들산 쪽으로 접근하다가
6~7분후 안들산이 바로위로 올려다 보이는,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곡각지점에서 바로 우측 가파른
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면~~~
3 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4 분여 만에 큰 참나무 한그루가 차지하고있는
안들산고스락(275m)에 올라섭니다. 으례히 있을줄 알았던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아무리 살펴보아도
보이지를 않네요. 직전의 행거봉에도 달려있는걸로 보아서는 이 봉우리를 빼먹을리는 없는데 이상하네요.
우리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완만한 내림길을 따르면 통정대부 김해김씨의 너른 묘역을 지나 10 여분만에 산자락의 날머리를 벗어나
시멘트 포장이 된 방하2길로 내려서는데, 기화아우의 차량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날머리에 대기하고
있네요. 오늘 예정된 답사산중 마지막 하나 남아있는 갓이마산 산행을 위해 모두들 차량에 탑승한후~~~
6Km정도 떨어져 있는 물침마을로 이동합니다. 물침마을 입구에서 하차한후 마을 안으로 들어가며 갓이마산
산행에 들어갑니다.해발 200 여m정도의 야트막한 시골동네 뒷산이니 등산로가 따로 있을리 만무하고 잠시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나오는 좌측 개울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건너 오르니~~~
널따란 밭이 전개되고 밭두렁을 따라 돌아 오르니 우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 농로와 합류합니다.
농로 따라 잠시더 오르니 묵밭에 이르며 농로도 끝나고~~~
묵밭을 가로질러 우측 묘역뒤로 숲을 헤치며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면 산행시작 10 여분만에 묘지위의
봉긋한 갓이마산 고스락(209m)에 올라서는데, 워낙 빨리 오른탓도 있지만 산봉우리 같지도 않은지라
그대로 한참 동안이나 더 진행 하고 나서야 지나왔슴을 인지하고 다시 되돌아가서 표지기를 단뒤 인증샷을
한후에~~~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서 물침마을을 빠져나가며 오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부근 미천 강가의 그늘 좋은 큰 느티나무 아래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준비된 요리사인 도달아우가 건강상의 문제로 빠지고 나니 우리번개산행팀의 풍성한
하산주시간 마저 덩달아 사라져 버려 못내 아쉽네요. 도달아우의 빠른 쾌유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