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안동 지리산(334.8m),수정산(303m),용점산(325.4m),영남산(246.6m),옥달봉(263.7m)

산여울 2017. 5. 19. 15:11


ㅇ.산행일자: 2017년 5월17일(3째 수요일)

ㅇ.산행지: 안동 지리산(334.8m),수정산(303m),용점산(325.4m),영남산(246.6m),옥달봉(263.7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산친구 1791(김명근,송형익,권오양,김석명 이상4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3시10분(차량이동,중식,관람시간 계 2시간40분 포함: 5시간30분)


ㅇ.진행코스: 안동와룡농협-와룡초교정문앞 삼거리-지리산 정상-아방고개-안동와룡농협-차량이동

                  -문암마을-수정산 정상-문암마을-차량이동-동악골 큰나무식당-용점산 정상-선산재활원

                  -동악골 큰나무식당-차량이동-능선임도삼거리(법흥동 산6-1)-영남산 정상 왕복-차량이동

                  -제비원 연미사(이천동 석불상) 관람-차량이동-임도고개(이천동 산73)-옥달봉 정상 왕복


ㅇ. 산행지도


       ▣. 아래 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ㅇ.위치도


       ㅇ. 와룡면 지리산(334.8m)


       5월 둘째주 수요번개산행의 첫번째 답사할 산 인 와룡면 지리산(枝里山)의 산행기점 부근

       안동와룡농협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바로 우측옆 농협하나로마트 건물

       뒷쪽으로 지리산 정상부의 산불감시초소가 자그마하게 올려다 보이네요.잠시 산행채비를 한후~~~


       933번 지방도 좌측으로 진행하며 지리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와룡농협 주유소와 와룡파출소를 연이어

       지나면~~~


       잠시후 도로 건너로 와룡초등학교가 보이고, 정문 길건너편인  도로 좌측 비닐하우스옆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이쪽으로 꺽어들어 50m쯤 진행하면 우측 산사면쪽으로 오르는 임도 입구가 하나 나오는데, 이 임도

       입구를 들머리로 본격적인 지리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잠시 돌아오르면 능선위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와룡초교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널따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빨간색 "힐링생태탐방길" 표지기가

       간간이 걸려있는게 보이며 널따란 무명묘역도 지나갑니다.이 빨간 표지기는 하산시 까지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아카시나무 군락지를 지나는데, 지금 한창 아카시꽃이 만발해서 달콤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잠시후 나오는 가파른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임도 들머리에서 12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와 산불감시 카메라 시설, 그리고 삼각점이 설치된,

       봉긋한 지리산 고스락(334.8m)에 올라서네요.산불 경방기간이 끝나서인지 근무자는 보이지를

       않습니다.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 이니만치 주변 조망 하나 만큼은 사방팔방 일망무제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네요.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 부터 한뒤~~~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좌측 동쪽편 아래로 출발지점인 와룡면 소재지가 빤히 내려다 보이고,

       야트막한 구릉 너머로 멀리 좌측으로 언젠가 답사한 적이 있는 와룡산과 우측으로는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수정산과 용점산이 박무로 인해 희끄무레하게 조망이 되네요.


      시야를 더 넓혀 파노라마로 담아본 모습입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는 맞은편 능선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무명무덤 1기가 나오고~~~


       살짝 올라선 능선분기 지점에서는 표지기를 참조해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내려설수록 산길은

       점차 희미해지나~~~


       총총 달려있는 빨간 표지기만 따르면 잠시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산사면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묘역으로

       내려서게 되네요.


       묘역을 가로질러 내려가며 상석(床石)의 글씨를 보니 청도김씨 가족묘역입니다.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내 아방고개 바로옆 포장 수렛길인 아방고개길로 내려서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면 "ㅏ"자 갈림길 한곳을 지나 와룡교회옆을 지나네요.


       교회건물을 지나며 좌측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조금전 내려선 지리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입니다.


       농기계 수리센터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933번 지방도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듯 산뜻한 와룡면사무소와~~~


       안동와룡우체국앞을 지나~~~


       우체국 바로옆 안동와룡농협에 닿으며,40여분에 걸쳐 지리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수정산으로

       이동합니다.


       ㅇ.와룡면 수정산(303.0m)


       30 여분후 수정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오지중의 오지이자 몇가구 되지않는 문암마을에 도착해서,

       마을안 작은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 주변 지형을 둘러보노라니, 바로 좌측 밭너머로 안동호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공터 일대는 작은 연못등 조경이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공터 바로 윗집에 사시는 주민분한테 수정산 들머리에 대해 문의를 하니, 좌측 모롱이를 돌아 나가면 

       계곡쪽으로 들머리가 있다고 하나, 찾아 나서기도 번거럽고 하여 바로 앞 지척에 보이는 능선

       끝자락을 붙잡고 오르기로 하고, 전면 텃밭쪽으로 오르며 수정산 산행에 들어갑니다.능선 끝자락

       큰 바위옆 가파른 사면을 한차례 치고 오른뒤~~~    


       잠시 진행하니 바위군들이 나오며 좌측에서 올라오는듯한 희미한 산길과 합류하게 되고~~~


       몇발짝 더오르니 집채만한 바위가 나오며 바위면에 글씨가 새겨져 있는게 보였는데,~~~


       오랜 세월에 마모가 되어서 그런지 판독하기가  힘드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잠시후에 나오는 합장묘의

       상석에 새겨진 글씨와 동일한 일종의 묘비(?)역할을 하는 바위입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봉분이 엄청 큰 안공과 부인 권씨의 합장묘가 나옵니다.고색이 창연한 상석에

       새겨진 희미한 한자를 어렵사리 판독해보고는~~~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잠시후 안동 웅부산악회의 표지기에 이어 좌갈림길이 한곳 나옵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몇발짝 안가 펑퍼짐한 수정산 고스락(303m)에 올라서네요.선답자의

       표지기 두어개가 보입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무명묘 1기가 있는 북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안부로 살짝 내려서니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리로 꺽어서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 내려가니~~~


       불과 2분여 만에 전면이 탁트이며 묵밭으로 내려섭니다.지천으로 깔려있는 머위잎을 채취해가며

       쉬엄쉬엄 진행을 하노라면 잠시후 독농가 한채를 지나게 되고~~~      


      시멘트 포장 농로와 합류해서 내려 가노라면, 양봉 농가도 한곳 지나고~~~


       잠시후에 문암마을로 내려섭니다.


       문암마을 진입로를 만나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이내 애마가 주차해 있는 문암마을 공터에 이르며,

       48분여 만에 수정산 산행을 마칩니다.


       공터 주변에 만개한 산수국이 우리 일행들을 반겨주네요.바로 애마에 탑승해서 다음 산행지인

       용점산으로 이동합니다.



       ㅇ.와룡면 용점산(325.4m)


       안동호 주변을 따라 꼬불꼬불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운행하노라니 사방 천지가 아까시꽃으로

       뒤덮혀 진한 아까시꽃 내음이 진동을 하는지라, 차를 잠시 세워 경관을 즐긴뒤 다시 출발합니다. 


       용점산으로 이동하는중 마침 안동댐옆을 지나는지라,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겸사겸사 안동댐도

       구경할겸 이곳 정자에서 중식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차를 세웁니다.


       댐 상단부길로 몇발짝 들어가 주변 경관을 즐깁니다.


       댐 바로 아래로는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 건물과 예쁘게 조성된 체육공원이 내려다 보이고,

       그 하류 쪽으로는 석주로를 잇는 영락교와  조금 더 아래에는 지난달 말에 답사한적이 있는,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月映橋)가 조망이 되네요. 댐 바로 우측에 사각정자인 안동루가 내려다 보여~~~


       점심 식사를 하기위해 안동루(安東樓)로 내려갑니다.이곳에서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 커피타임

       까지 가진뒤, 다음 답사할 산 인 용점산으로 이동합니다.


       용점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동악골로 들어서니 웬 식당과 모텔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게 보이네요.

       이곳 동악골이 안동 먹거리촌으로 제법 유명세를 타는곳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매운탕과 닭요리로

       유명한 곳인 모양이네요.동악골 큰나무식당내 뒷쪽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용점산 산행에 들어갑니다.몇발짝 안들어가 우측

       능선 끝자락으로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용점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초입은 다소 희미했지만 오를수록 산길은 뚜렷해지고,소나무 무덤이 간간히 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10 여분후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동악사 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용점산 정상 방향인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이곳에도 아카시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그윽한

       꽃향기를 뿜어내고 있네요.


       주능선으로 올라선지 3분여 만에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선답자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펑퍼짐한

       삼거리봉인 용점산 고스락(325.4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좌측 능선길로 하산로를 잡습니다.좌측으로 꺽자 말자 폐 참호가 하나 보이고~~~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내 또다른 참호가 있는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이 쯤에서

       좌측 지능선상의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7 분여 만에 지도상의 선산재활원 녹색숲 쉼터로 내려섭니다.


       쉼터를 빠져나가니 한창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있는 선산재활원 건물앞을 지나게 되고, 정문을 빠져나와~~~


       좌측 도로 따라 진행하노라면~~~


       5분여후 출발지점인 동악골 큰나무식당에 도착하며 37분여 만에 용점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영남산으로 이동합니다.


       ㅇ. 안동시 영남산(246.6m)


       "법흥동 산6-1번지"내 능선상 임도고개마루 삼거리옆 좁은 공간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정비가 잘되어 있는

        서능을 따라 오르며  영남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가드로프까지 설치된 9부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능선상에 있는 밭옆으로 산길은 이어지고,다시 참나무와 소나무가 혼재된 평탄한 숲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우 우회갈림길 한곳을 거쳐 가파른 통나무 받침 계단길로 이어집니다.


       몇발짝 안올라가 육각정과 각종운동기구들, 벤치등 시설을 갖춘 체육쉼터로 조성된 영남산

       고스락(246.6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제법 너른 정상부 쉼터를 휘이 둘러봅니다.한쪽편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영남산 등산로 안내도 까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쉼을 한후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들면~~~



       불과 14분여 만에 영남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이제 마지막 산행지가 될 옥달봉으로 이동합니다.


       ㅇ. 안동시 옥달봉(263.7m)


       옥달봉으로 이동하는중에 시간여유도 많고 하여, 이동코스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이천동 석불상"을

       관람하기로 하고, 제비원으로 이동해서 연미사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연미사앞 새롭게 조성된 솔씨공원부터 둘러봅니다.


       제비원이란? 보물 제115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마애불인 ‘안동 이천동 석불상’의 주변 지역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곳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했다가 조선시대에 폐사된 연미사(燕尾寺)라는 절이 있었고,

       이 절은 ‘원(院)’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원(院)’이란 고려와 조선시대에 지방으로 출장 가는 관원들을

       위해 국가가 설치한 숙박시설을 말하는데, 사찰에서도 원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연비원(燕飛院)’

       으로 불리다가 훗날 제비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경상도에서 충청도·경기도로

       가려면 안동을 거쳐 소백산맥을 넘어야 했는데, 그 길목에 있던 것이 제비원이었습니다.


       보물 제115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연미사를 휘이 한번 둘러본후~~~


       마지막 산행지인 옥달봉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이천동 산73" 임도 고개마루에 도착한뒤, 바로옆

       좁은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주변 지형을 한번 둘러봅니다. 바로 우측(동쪽)아래로 버섯재배

       농장이 소나무 사이로 흘끗흘끗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 밭옆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옥달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5분여후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안동지방의 제법 알려진 산악회 표지기가

       두어개 보이더니~~~


       잠시후 그러니까 출발지점인 임도고개에서 8분여 만에 펑퍼짐한 옥달봉 고스락(263.7m)에

       올라섭니다.3등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선답자의 낡은 정상표지와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서, 이제 오늘 예정된 산봉우리는 모두다 답사를

       한 셈입니다. 석명아우가 준비해온 완등떡을 나누어 먹고~~~


       왔던길을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고개마루에 도착하니 28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옥달봉 답사를 끝으로 오늘의 번개산행을 마무리하고는 대구로 귀구해서 석명아우집 부근 모 식당에서

       얼큰한 동태탕으로 하산주를 즐기고는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