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5월3일(1째 수요일.석가탄신일)
ㅇ.산행지: 의성 임봉산(682m)-황학산(779.9m)-의성 청악산(81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산친구1791(김명근,송형익,김석명 이상 3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35분~오후4시15분(산나물 채취시간 포함:6시간40분)
ㅇ.산행코스: 금곡교회(안동 길안 금곡리 상갈현동)-임봉산 정상 왕복-상갈현 버스정류장
-임도삼거리-황학산 정상-갈라지맥 마루금 합류점-물탱크봉(633.3m)-
갈라지맥 마루금분기점-돌탑봉(723.2m)-청악산분기봉(840.9m)-청악산 정상 왕복
-안부 탈출-금봉자연휴양림-금봉리산림문화회관(금봉리경로당)
ㅇ.산행지도
어제 거창 월여산 화랑산악회 정기산행에 이어 오늘 연속해서 안동지역 미답산 번개산행에 나섭니다.
오늘 답사하게될 산들은 안동과 의성의 경계 또는 인접해 있는 산들인 임봉산(682m),황학산(779.9m),
청악산(810m),푯대산(820m),금봉산(831m)으로, 첫번째 답사할 산 인 임봉산과 두번째 답사할 산 인
황학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 해발 600m대의 상갈현 마을 금곡교회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내리니~~~
전면으로 상갈현 마을의 전경(全景)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렇듯 고지대에 이렇게 규모가 큰 마을이 들어서
있다는게 신비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별천지가 펼쳐지네요.
먼저 동쪽편 멀지않은곳에 솟아있는 임봉산 부터 답사하고 이곳으로 되돌아 온뒤, 황학산 답사에 들어가기로
하고 배낭을 두고 간편복장으로 임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주차장앞 수렛길에서 좌측으로 꺽어오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규모가 꽤나 큰 전원주택 한채가 올려다 보이는데, 2층 처마 밑에 "운하루(雲廈樓)" 라는
편액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오를때는 그냥 지나쳐서 올랐지만 하산시에 집주인을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어 보니, 폐교된
길안초등학교 금곡분교를 불하받아 리모델링을 한뒤 전원주택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본인의 집은
대구 지산동에 소재하고 있고,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해서 본가와 이곳을 오가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더군다나 이야기를 길게 나누다 보니 필자의 경주고등학교 출신 대학동기와
동기동창이며 지금도 아주 친하게 지낸다고 해서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다른사람의 자전거 라이딩 여행기에서 퍼온 참고사진 입니다.
계속해서 포장 임도를 따라 돌아오르니~~~
펑퍼짐한 능선상의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지는데, 그 한쪽편 길가에 아주 멋진 모습의 일송정 한그루가
눈길을 끄네요.
능선상의 임도로 올라서니 건너편 밭에는 고추모종 이식작업을 하고있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능선위 임도 사거리에서 임봉산 정상 방향인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좌측 아래로 펼쳐지는 고랑이 긴 밭에는 하산하면서 보니 씨감자를 심고 있던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지역이 "황학산 고냉지 씨감자 생산단지" 이더군요.
임봉산 정상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고냉지 채소단지
드넓은 경작지가 끝나면서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오르면~~~
연분홍 철쭉이 활짝 피어있고 녹음이 우거진 산사면 소롯길로 이어집니다.
잠시후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는 임봉산 고스락(682m)에 올라서네요.산행 시작한지 18분여가 소요
되었습니다.서율 청산수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색바랜 정상표지가 보여, 그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고는 주변 일대 조망을 즐깁니다.
남서쪽으로 한참후에 올라서게될 황학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고~~~
더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푯대산과 금봉산이 아스라히 멀리 조망이 되며,
그 좌측으로는 길안면 일대의 알만한 산군들이 펼쳐지네요.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을 한동안 즐긴뒤~~~
왔던길을 되짚어 하산을 합니다.
내려오면서 다시 만난 우아한 모습의 일송정
잠시후 출발지점인 금곡교회 주차장에 도착하니 놀며쉬며 왕복 47분여가 소요되었네요.지금부터는
황학산을 거쳐 금봉산 까지 장거리 산행에 들어가야 하는지라 배낭을 챙겨메고 출발합니다.
상갈현 마을 안길을 통과해서 마을을 빠져나가~~~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임도 들머리로 이동하다가 뒤돌아 본 상갈현 마을 모습입니다.금곡교회 뾰족탑
뒤로 두루뭉실한 임봉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네요.
얼마 진행하지않아 상갈현(금곡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수렛길 사거리에 이르고~~~
좌측 황학산 쪽으로 이어지는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며 황학산-금봉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지하수 관정도 하나 지나고~~~
임도변에 간간이 보이는 두릅도 채취해가며 진행하노라면~~~
버스정류장에서 20 여분만에 직진 임도 쪽으로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 지점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며 황학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8분여 오르다가 우측 바로위로 능선이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지름길인듯한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니~~~
이내 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시설이 나오고~~~
이어서 몇발짝 안가 헬기장으로 조성된 황학산 고스락(779.9m)에 올라서네요.2등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준희님의 작은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몇개 걸려있는게 보입니다.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차량회수문제도 있고 하여 석명아우는 되내려가 반대편쪽 청악산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헤어지고, 이곳에서 부터는 둘이서 진행하게 됩니다.
반대편 쪽으로 내려서자 말자 안동웅부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안동시경계 안내판이 하나 보이고,
몇발짝 안가 우측편으로 표지기 두어개가 보였는데, 알고보니 이 지점이 갈라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는
삼거리 지점인듯 하네요.
지금부터는 갈라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15분여면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섰다가 오르고~~~
다시 17분여 후에는 파란물통 7~8개가 올라앉아있는 633.3m봉으로 올라섭니다.
바로 능선 너머 산사면이 지도상에 표시된 개간지인듯하고, 그너머로 771m봉이 우뚝솟아 있는게
보였는데, 지도를 확인해보니 다행히 우리의 진행방향이 아니네요.개간지 상단부 능선길을 따라
250여m정도 진행하다가 보면~~~
표지기 두어개와 함께 좌측으로 초입부가 다소 희미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갈라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분기해나가는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좌측으로 꺽어들어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능선상으로 흰 노끈이 설치된게 보이는데, 비닐코팅
표지가 간혹 걸려있는게 보여 내용을 보니, 능선 우측편 지역이 송이채취구역이라 입산을 금지한다는
그런 내용이네요.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평탄한 능선에 자리잡고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416.5m봉 방면 능선분기봉은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우횟길로 진행하고~~~
잠시 진행하다 쌓다만 작은 돌탑이 있는 봉우리(723.2m)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노라니, 뜻밖에도
맞은편 쪽에서 산객이 한분 올라오시네요.오늘 산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유일한 산꾼으로
인사를 나누고 보니 서울에서 홀로 내려와 갈라지맥종주를 하시는 분입니다.대단한 산꾼이네요. 잠시
대화를 나누고는 다시 출발합니다.
한차례 펑퍼짐한 안부로 내려섰다가~~~
갈라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간간이 보이는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내리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우측으로 730.5m봉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으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오늘 구간중 최고봉이자 우측으로
청악산 능선이 분기하는 840.9m봉에 올라섭니다. 산정에는 "유인아주신씨" 묘역이 자리잡고 있고
준희님의 "갈라지맥 840.0m"표지판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잠시 쉼을 하고 있노라니,차량회수 문제로
황학산 정상에서 헤어진 석명아우가 지금막 반대편으로 해서 청악산에 올라왔다는 전화가 옵니다.
어차피 청악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와서 금봉산으로 가야하는 지점이라, 이곳에 배낭을 벗어두고
우측 남동릉 방향 능선을 따라 약 450m정도 떨어져있는 청악산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묵무덤 1기가 자리잡고 있는 청악산 고스락(810m)에 도착해서 석명아우와 합류하게 되고,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는데,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곳 청악산과 푯대산,금봉산은 일반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으며,금봉자연휴양림 안내지도에만 표시되어 있는 봉우리임을 밝혀둡니다.
잠시후 직전 840.9m 분기봉으로 되돌아 와서 다시 갈라지맥 마루금을 따라 금봉산으로 진행합니다.
엄청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내려서니 금봉자연휴양림 구역내로 들어섰는지, 낡아서 훼손되어있는
시판(詩版)들이 몇개 보이곤 하더니 무덤 1기가 있는 안부로 내려서며~~~
우측 아래로 휴양림 골짜기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휴양림을 둘러싸고있는 푯대산과
금봉산이 엄청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네요. 어제 월여산 암릉 산행에 이어 이틀연속 산행인데다 제법
먼거리를 오르내린 탓인지 발걸음이 무겁고 피로가 엄습합니다.어차피 푯대산과 금봉산은 오래전에
이미 답사를 한 산이기도 해서, 같이한 일행들에게는 다소 미안하지만 양해를 구하고는 우측 금봉
자연휴양림으로 탈출하기로 합니다.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산나물을 채취해가며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휴양림내의 임도와
합류하고, 임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니~~~
잠시후 물탱크와 함께 휴양림안내도에 "화전민가옥"으로 표시된 산막이 하나 나오며~~~
또다른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우측 임도 따라 내려가면~~~
팔각정 전망쉼터 한곳을 지나~~~
임도 갈림길에 이르는데, 이정목상의 시화산길 방향인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산책로 수준의 부드러운 임도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각종 시화판이 전시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아마도 이런 연유로 해서 "시화산길"로 명명이 된듯합니다.
한동안 시화산길을 따라 여유롭게 내려가노라니, 좌측으로 녹색의 숲속에 파묻혀있는 산림휴양관이
건너다 보이고~~~
이어서 휴양림내 사거리로 내려서네요.
사거리 주변 시설물과 각종 안내판들을 둘러본후, 맞은편 아스팔트 포장 진입로를 따라 정문쪽으로
진행합니다.
몇발짝 내려가면 좌측으로 아람동이 나오고, 다시 몇발짝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네요.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또 한곳의 산책로 진입계단을 지나~~~
조금더 내려가니 푸름동과 수련관이 나오네요.
다시 반대편으로 목교를 건너가~~~
수련관앞을 지나~~~
아스팔트 포장 진입도로를 따라 나가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대형 "의성군관광안내도"앞을 지나고~~~
이어서 금봉자연휴양림 정문격인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 휴양림을 빠져나갑니다.
진입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진행하노라니 멀지않은곳에 금봉마을이 건너다 보이더니~~~
잠시후 금봉휴양림 게이트를 통과해서~~~
930번 지방도인 금봉로와 합류하는 금봉자연휴양림 입구 삼거리에 이르며, 장장 6시간40분여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달곡천 상류에 놓인 미골교를 건너 맞은편 금봉마을에 들어서니~~~
우리의 애마가 다소곳하게 기다리고있네요. 미골교 아래 맑은물에 땀을 씻고 티셔츠만 갈아입고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푯대산과 금봉산까지 산행을 모두 마치고 1시간여후에 도착한 일행 두명과 다시 합류해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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