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상주 태봉산(343.1m)-봉황산(740.6m)-두고봉(477m)

산여울 2017. 4. 4. 21:45

 

ㅇ.산행일자: 2017년4월4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상주 태봉산(343.1m)-봉황산(740.6m)-두고봉(477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상주 청계산 산행시

               별동대(김대영,윤장석,김명근,이종서,송형익,권오양,이정미 이상7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25분~오후1시35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화령장지구전적비-태봉산 정상-무동마을-팔음지맥합류 안부삼거리-591.4m봉

                  -봉황산 정상(백두대간 마루금합류)-산불감시초소봉(579.3m)-백두대간분기점

                  -두고봉 정상-대마도교(돌고래송어장)-송내마을쉼터(하송교) (8.13Km)

 

ㅇ.산행지도

 

 

       대구화랑산악회의 상주 청계산 산행에 편승한 필자포함 7명의 별동대는, 청계산은 수차례 산행을

       한 적이 있는지라, 인근에 있는 미답산 몇개를 답사하기 위해 본대의 청계산 산행기점인 갈령 조금

       못미친 지점인 화서 나들목을 빠져나오자 말자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보노라니 바로 길건너로 화령장 지구 전적비가 있는 소공원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 우리가

       진행하게될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봉황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길을 건너가 우선 화령장 지구 전적비 부근에 보이는 각종 비석들을 둘러봅니다.'평산 서씨 송덕비'

       우측으로 '화령의 노래비'도 보이네요.

 

 

       각종 비석들이 나란히 도열한 옆으로 비각이 보입니다.

 

 

      

     상주 화서면 신봉리 석조보살입상(尙州 新鳳里 石造菩薩立像,경북 문화재자료 제126호)은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에 있는 고려시대불상이다.신봉리 국도변에 서 있는 높이 230㎝의

      보살상으로, 넓적한 1매의 화강암에 돋을새김 하였다.머리에는 3면보관을 쓰고 있으며, 관에는

      작은 부처 3구와 관대(冠帶)장식이 돋을새김되어 있다.얼굴은 마멸이 심하나 윤곽이 풍만하고

      이목구비가 반듯하다.양 어깨에 걸친 옷은 옷주름이 간결하고 두껍게 표현되어 있다. 불신의

      뒷부분에는 불꽃무늬가 새겨진 둥근 형태의 머리광배와 배(舟)모양의 몸광배를 1줄의 굵은 선으로

      구분했다.간결하면서도 장식성이 적고 둔화된 표현 양식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

 

 

       군경(軍警)용사들의 순직비와 순국비

 

 

       신봉리 석조보살입상

 

 

                             

                         

 

 

       화령장지구 전적비 소공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장갑차와 전차등이 전시되어 있고 데크계단을 오르면 '화령장지구전적비'가 나오며, 381.8m봉을 거쳐

       백두대간 접속로가 이어집니다만,예습부족으로 화령장 지구 전적비는 정작 보지도 못하고 맙니다.

 

 

 

 

       참고로 화령장 지구 전적비를 다른 산님의 산행기에서 빌려와 올려봅니다.

 

 

 

 

       화령장지구 전투는 국군 17연대가 남하하는 북한군 제15사단을 격퇴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우리 국군 단독 최초의 승리이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값진 승리였다고 하네요.

 

 

       둥근 원통 모양의 화장실 옥상에는 당시의 전투장면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화령장지구 전적비 소공원을 잠시 둘러보고는, 바로 옆  화령 제일교회 앞을 지나 첫 번째 산행지인 

       태봉산으로 향합니다.

 

 

       교회옆에 세워져있는 반송 안내판. '천연기념물 제293호'로 지정되어 있어서 구경하고 가고싶건만

       거리가 1km정도나 떨어져 있어서 그냥 통과합니다.

 

 

       화령초등학교앞을 지나고~~~

 

 

 

 

       화서면사무소와~~~

 

 

       화서파출소앞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화령 공용버스터미널이 나오며, 그 우측 뒤로 태봉산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연이어 웰마트가 나오고 작은 사거리를 건너 웰마트 건너편 우측 가파른 산사면에 철계단으로된

       태봉산 들머리가 보입니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며 태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운동기구 몇점과 의자가 있는 체육쉼터 한곳을 지나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고~~~

 

 

       다시 가파른 목책 데크 계단길로 이어지더니~~~

 

 

       들머리에서 6분여 만에 태봉정이 자리잡고있는 태봉산 고스락(343.1m)에 올라서네요.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합니다.

 

 

 

 

       산 정상 태실옆에 1994년 11월에 화령초등학교 해방4회 동기회에서 태봉의 유래를 알리고 기리기 위하여

       세운 팔각정 이름이 태봉정(胎封亭)입니다. 

 

 

       태봉정 뒤로 돌아가면 태실이 나오는데,태실의 주인공은 바로 연산군의 원자(중종?)로 "皇明弘治十年

       十一月 二十九日 子時生"입니다. 1930년대 일본인들이 태를 봉안한 태항아리(도자기)는 꺼내 가고

       태실(석함)만 나뒹굴고 있던 것을 상주의 全州李氏 대동종약원의 도움으로 1994년 다시 제자리에 세워

       놓아 현재 태봉산 정상에서 태실인 실물을 접할 수가 있고, 화서면사무소 내에 사진으로도 볼 수가

       있으며, 일본이 가져간 것으로 추정되는  태항아리(도자기)는 상주박물관에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맞은편 갈림길에서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목책 계단길로 연결이 되고~~~

 

 

       쉼터 한곳을 거쳐~~~

 

 

       돌아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전면이 탁트이며 발아래로 무동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우리들이 진행하게 될 백두대간상의

       봉황산에서 분기하는 팔음지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좌측 저만치 전원주택 뒤 능선으로 팔음지맥

       마루금이 이어지나 우리 일행들은 산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중앙부 마동마을까지 도로 따라 이동한 뒤,

       좌측 골짜기로 해서 팔음지맥 마루금 잘록이로 올라 붙을 예정입니다.

 

 

       정상에서  불과 4분여만에 무동저수지 둑길로 내려서고~~~

 

 

 

 

       전원주택옆을 지나 무동마을로 진행합니다.

 

 

 

 

       8분여면 무동마을 어귀로 들어서게 되는데~~~

 

 

 

 

       "내고향무동발전공덕비" 와~~~

 

 

       수령이 1400년이나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눈길을 끄네요.

 

 

 

 

       보호수옆 마을안길을 따라 팔음지맥 마루금쪽으로 진행합니다.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마지막 독농가(상현무동길 76-33)에서 포장 수렛길은 끝나고, 독농가 우측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청도김씨" 묘역옆을 지나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7 분여 만에 능선 잘록이 안부로 올라서며 팔음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네요.잠시 쉼을 한 후~~~

 

 

       우측으로 진행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는 마루금길은 다소 희미하고, 좌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우횟길이 뚜렷해 우횟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15분여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다시 마루금과 합류하는데, 맞은편으로 화서면 일대의 산야들이

       조망되고, 우측 멀리로는 팔음지맥에 속해있는 천택산도 흐릿하게 조망이 되네요.

 

 

       지금 부터는 다시 팔음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합니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간간이 나오고~~~

 

 

       안부로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르면~~~

 

 

       깍아지른듯한 절벽지대가 앞을 막아섭니다. 마루금은 이 절벽지대로 이어지는지라 필자와 일행 한명은

       희미한 족적을 따라 직벽으로 올라붙고, 나머지 일행 5명은 우측으로 우회합니다.

 

 

       진행해 본 결과 직벽구간은 로프 설치라든지 안전시설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다소 위험한 구간이

       있으므로, 우측으로 우회하는게 바람직 할듯 하네요. 어렵사리 직벽구간을 올라서서~~~

 

 

       절벽 상단부로 올라선뒤 뒤돌아 보니 우리가 진행해온 능선은 물론이고, 맨처음 오른 나지막한

       태봉산 뒤로 원통산도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

 

 

       진행방향으로는 암봉 좌측으로 속리산 천황봉도 멀리 모습을 드러내네요.

 

 

       전면 암봉을 우측 아래로 우회해서~~~

 

 

 

 

       건너편 능선 안부로 올라서니~~~

 

 

       뜻밖에도 흑염소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마도 인근의 염소 방목장에서 탈출한 놈인듯 하네요.

       잠시후 같은 무리에 속하는듯한 두세마리의 흑염소가 더 나타나더니, 필자가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가니

       모두들 후다닥 도망가 버립니다.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청정 능선길을 따라 봉황산으로 진행합니다.

 

 

       묵무덤1기를 지나노라니~~~

 

 

       전면으로 봉황산 정상부가 저만치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통덕랑 이공"이라는 묘비가 있는 묵무덤이 자리잡고 있는 지도상의 591.4m봉에 올라서고~~~

 

 

       바위투성이의 능선길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사재골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는 능선 분기지점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얼마 안가 폐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7분여후에는 또 다른 헬기장이 한곳 나오네요.

 

 

 

 

       잠시후 정면으로 봉황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나, 완만하고 뚜렷한 산길은 좌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길레, 우횟길을 따라 진행을 했더니~~~

 

 

 

 

       잠시후 봉황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능선 삼거리 지점으로

       올라서네요.

 

 

       가파른 우측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면~~~

 

 

       4분여 만에 많은 선답자들의 표지기들과 삼각점, 정상석 , 둥근의자등이 설치된 봉황산 고스락(740.6m)에

       올라섭니다.2001년 4월2일 백두대간 19구간 종주시에 올라와 보고는 처음이니까 꼭16년만이네요.조금 앞서

       오른 일행 두명이 시각이 아직 오전 11시30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도시락 보따리를 풀어놓고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16년간 변함없이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주시청에서 세워놓은 봉황산 정상표지석을 앞에두고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후미 일행들도 기다릴겸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가지고~~~

 

 

 

 

       후미 일행들이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거의 마치는것을 보고는 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두고봉으로 향합니다.

       멀리 뾰족하게 솟아있는 두고봉이 아직은 까마득하게 멀어만 보이네요.

 

 

       잠시 진행하다 나오는 조망처에서 조망을 한차례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북쪽으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청계산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미답봉인 삼봉이 조망되며, 우측 멀리로는

       성주 자연휴양림을 품고있는 남산도 아스라히 조망이 되네요.

 

 

       잘록이 안부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다시 또 멋진 조망처가 나옵니다.

 

 

 

 

       봉황산에서 26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봉(579.3m)에 올라서네요.근무자와 수인사를 나눈후,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몇발짝 안가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백두대간 분기점으로 내려섭니다.백두대간은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고, 우리 일행들은 두고봉으로 가기위해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우려와는

       달리 이쪽 능선으로도 산꾼들의 발길이 잦은지 능선길은 비교적 뚜렷하고~~~

 

 

       15분여후 암봉으로 이루어진 두고봉 직전 안부에 이르는데, 미처 확인은 못했지만 이 부근에서

       두고봉 북릉으로 이어지는 우횟길이 있는듯합니다. 다시 말해서 두고봉 정상을 찍고 이 지점으로

       되내려와 우횟길을 거쳐 북릉으로 하산길을 잡아야 하는데, 잠시후 언급을 하겠지만, 우리 일행들은

       두고봉 건너편으로 내려서서 북릉으로 이어가느라 잠시 곤욕을 치루게 됩니다.

 

 

       두고봉 정상으로 오르는 우횟길이 우측으로 나있으나, 암릉을 좋아하는 필자외 2명은 그대로 직등을

       시도해서 오릅니다.

 

 

       발받침과 홀드가 많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두고봉 고스락(477m)에 올라섭니다.어찌된 셈인지 제법 많은 산꾼들이 오르내린걸로

       알고 있는데,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진행해야할 방향인 북쪽 끝으로 나가니, 바위 전망대가 나오며 전면으로는 수십길 벼랑이 앞을

       막아섭니다. 바위 전망대에서의 조망이 단연 압권이네요. 우리들이 진행해온 봉황산쪽 백두대간

       마루금을 위시해서, 중앙으로 대궐터산, 청계산, 삼봉 그리고 우측 멀리 남산까지 아스라히 조망이

       됩니다.

 

 

       이쪽으로 해서 북릉으로 이어가기는 불가능한지라, 정상으로 되돌아와 진행해온 맞은편인 동릉으로 

       내려섭니다.암릉구간을 한차례 내려서면~~~

 

 

       안부로 내려서게 되고, 북릉으로 옮겨타기 위해 좌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니~~~

 

 

       거대한 암봉 아래로 내려서며,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들로 인해서 그나마 족적마져 사라져 버립니다.

 

 

       수직 암벽 아래를 에돌아 가파른 사면을 타고 북릉으로 잠시 치고 오르니~~~

 

 

       다시 희미한 길흔적과 연결이 되고, 잠시후 북릉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어디쯤에서 이어져 오는 두고봉

       우횟길과 합류합니다.결론적으로 말해서 두고봉 정상에서 북릉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되돌아 내려선뒤,

       안부에서 우횟길을 찾아 북릉으로 이어가는게 정석일듯 하네요.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북릉길을 따르면, 간간이 바위지대도 통과하고~~~

 

 

       무덤터도 지나고 하더니~~~

 

 

       두고봉 바로 아래 북릉 삼거리에서 17분여 만에 잘관리된 묘역으로 내려섭니다.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면~~~

 

 

       몇발짝 안내려가 돌고래송어장옆으로 해서 대마마을 진입로로 내려섭니다.우측 길을 따라 나가면~~~

 

 

       바로 돌고래송어장 앞마당에 이르며 사실상의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돌고래송어장앞 이안천에

       놓여있는 대마도교를 건너가면~~~

 

 

 

 

       49번 지방도인 문장로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 문장로를 따라 본대의 하산완료 지점인 약500m거리의

       송내마을로 진행합니다.

 

 

 

 

       7분여후 느티나무 노거수 몇그루와 팔각정이 있는 송내마을 쉼터에 이르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본대 일행들의 편의를 위해 약 1.3km 거리의 청계마을까지 버스로 이동해서 

       한동안 대기하다가 본대일행들과 합류한뒤~~~

 

 

 

 

       미리 예약해놓은, 멀지않은 화서면 신봉리 소재 " 백두대간 휴게소" 식당으로 이동해서 청국장과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긴 뒤에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