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6년 3월16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의성 오동산(313.3m)산행및 조문국(召文國) 문화유적 탐방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의성 금성산-비봉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및 탕방 시간: 오전 9시~오후1시40분(4시간40분)
ㅇ.산행및 탐방코스: 탑리 코사마트탑리점앞 사거리-금성면사무소-대리사거리-초전마을
-풍수지리연구소(초전1길5-6)-임도삼거리-임도끝가족묘역-오동산 정상-
계곡임도합류-초전마을-조문국 박물관 탐방-의성금성산고분군(경덕왕릉)
-탑리 코사마트 탑리점 사거리(13.27 Km)
ㅇ.산행및 탐방코스 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히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산이좋아산악회의 의성 금성산-비봉산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오늘도 미답산 산행을 위해
본대의 금성산 산행기점인 수정리 금성산 산행들머리 들어가기 4.5k m전 쯤인 탑리 사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한뒤,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보노라니 북동쪽으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게될 금성산이
우뚝 솟아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금일 답사하게될 미답산인 오동산(313.3m)은 이곳에서 약 4km정도 떨어져 있는 초전마을 뒷산으로
이 산 달랑 한개 뿐이라 시간여유가 너무나 많은 까닭에 이곳에서 산행기점까지, 그리고 산행후 인근에
있는 조문국박물관과 의성금성산고분군등을 두루 탐방한후, 이곳까지 회귀하는 전체 구간을 트레킹 삼아
도보로 진행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잡았는지라 사거리를 건너 코사마트 탑리점 좌측 탑리길을 따라
오동산이 있는 초전리로 출발합니다.
천주교 탑리교회와 금성초등학교앞을 지나고~~~
28번 국도와 합류해서 진행하다가 대리삼거리에서 좌측 봉양방면으로 꺽어 진행합니다.
초전교를 건너가노라니 전면으로 멀리 초전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제법 웅장한 산세의 오동산 능선이
길게 뻗어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 의성조문국박물관 입간판이 서있는 박물관 입구를 지납니다.
잠시 뒤돌아 보니 들판너머 멀리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게될 금성산이 우람하게 솟아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얼마 진행하지않아 느티나무 노거수와 버스정류장이 있는 초전마을 어귀에 도착하고~~~
마을 안길로 해서 오동산 산행들머리를 찾아 들어가다가, 마을 주민인 중년남자 한분을 만나 오동산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주네요.초전마을 좌측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초전1길을
따라 들어가니 "풍수지리연구소"란 간판이 걸린 마지막 집을 지나며, 밭사이로 포장 농로는 계속해서
계곡쪽으로 이어집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우측으로 임도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하산후 필자가 진행한 임도로 이쪽으로
꺽어들면 바로 나오는 능선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꺽어들면 대형물탱크가 나오고 계속해서 능선을
따르면 오동산 정상으로도 이어지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필자가 오동산 정상 등정을 한후, 그대로
이 능선을 따라 내려 왔더라면 훨씬 수월하게 하산을 했을텐데, 희미한 계곡길로 내려오는 바람에
계곡의 풍광은 그럴듯 합디다만 거의 개척산행이라 다소 곤란을 겪기도 했습니다.이 능선 삼거리에서
직진길로 넘어가면 초전마을로 이어집니다.
임도 갈림길을 지나 3분여 더 진행하면 집사 밀양박씨 묘역앞을 지나고~~~
우측으로 작은소류지도 한곳 지나며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임도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밀양박씨 묘역에서 15분여후 나오는 우 포장 임도 역갈림길로 꺽어 오르며, 본격적인 오동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상태가 좋은 시멘트 포장 역방향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골짜기 바깥으로 대리리 들판이 희뿌옇게 조망이 되고, 그 좌측 뒤로는 금성산도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내네요.
임도 삼거리를 한곳 지나 그대로 직진해서 오르면~~~
잠시후 임도 끝지점에 이르며, 좌측으로 잘 관리된 너른 묘역이 올려다 보입니다.묘역으로 올라서니
비석이랑 상석이 전혀 없는 무명묘역이 나오고~~~
묘역옆 나뭇가지에 국가기준점 표지기가 하나 매달려 있는게 보입니다. 묘역 상단부로 올라가보나
길은 보이지 않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그런대로 희미한 산길로 이어지더니 ~~~
점차 뚜렷해 지고~~~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능선분기봉으로 오라서며 좌측 345m봉에서 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는데,국립지리원
지도에 보면 이 부근에 "굴바위"라는 표시가 되어있어서 찾아볼 요량으로 주변 일대를 오르내리며 한동안
찾아보아도 아무것도 찾을수가 없어~~~
우측 능선길따라 오동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 하나가 보이고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부드러운 소나무숲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잠시후 삼각점이 설치된 제법 너른 공간의 오동산 고스락(313.3m)에 올라섭니다.어찌된 셈인지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한쪽편을 보니 "왕의길" 이란 표지기가 유일하게 걸려있는게 보이는데, 어찌보니 산꾼의 표지기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 홍보용으로 달아놓은것 같기도 하고 해서 귀가후 검색을 해보나, 이곳
의성쪽에는 "왕의길"이 없고, 경주쪽에 "왕의길"이라는 트레킹코스가 있는게 확인이 되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면 다시금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부드러운 소나무숲길이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휘어지는듯한 능선길을 따르면~~~
잘관리된 무명묘역이 나오며 너른 묘짓길로 이어집니다, 잠시후 나오는 안부 삼거리에서 ~~~
그대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랐으면, 산행기 서두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대형
물탱크가 있는쪽으로 손쉽게 내려섰을텐데, 우측길로 내려서서 희미한 계곡길로 꺽어 들었더니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이어지며 길은 사라져 버리네요.길없는 좌측 사면으로 되올라서기도
그렇고하여 그대로 밀어붙였더니~~~
계속해서 암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이어지는데, 길은 없지만 암반지대로 이루어진 계곡이라
잡목이 별로 없어서 내려갈만 하네요.
조금 까다로운 난 코스도 있긴하나 아름다운 계곡 풍광을 즐기며 내려가노라니~~~
힘든 줄도 모르겠고 오히려 바위타는맛도 느낄수가 있어서 재미가 쏠쏠합니다.
건폭도 한차례 지나고 하며 내려가노라니~~~
정상에서 30 여분만에 오를때 지나갔던 계곡임도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오동산 산행은 마치게
됩니다.좌측 임도 따라 진행하다가~~~
초전마을 끝집(풍수지리연구소) 조금 못미처 있는 임도 삼거리에 이르러, 다음 목적지인
조문국박물관과 조금이라도 빠른길로 가기위해 좌측 임도 따라 진행합니다.살짝 올라서면
야트막한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멀지않은곳에 대형 물탱크가 보이고, 그대로 직진해서
내려가면~~~
초전마을 안길을 거쳐 느티나무 노거수와 버스정류장이 있는 조문로와 합류하는 오거리에 이르는데,
조문국박물관으로 가는 지름길인 좌측 초전1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초전1길로 꺽어드니 저만치 조문국박물관이 건너다 보이네요. 몇발짝 안가 "광산김씨 예안종파
의성입향 세거비"를 지나고~~~
잠시후 조문국박물관에 도착합니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2013년 4월 25일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조문국 역사와 옛 시절
의성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문화유산 전시와 학술조사 연구, 문화 교육 등을 수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토기나 역사 유물을 토대로 과거를 유추해나가면서 탐방할 수 있는 독특한 테마가
특징인 여행 코스이며, 조문국 박물관은 의성 대표 문화기반 시설로 다양한 전시물이 가득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조문국(召文國)은 기원 전후 시기에 금성면을 중심으로 생성한 부족국가라고 합니다. 또 의성 전역에
걸쳐 고분이나 고인돌 등의 이런저런 선사유적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조문국의 맹아라 할 수 있는 집단이
아주 오래 전부터 의성 땅에 정착하고 번성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하네요.그러나 2세기 말인 185년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2천 년에 가까운 1832년 전 신라 벌휴왕 때 신라에 병합되어 가야(伽倻)보다
훨씬 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상설전시관 옥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아직까지 부대시설이랑 조경등, 완공이 덜된듯 여기저기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게 보이네요.과수원 너머로 의성금성산 고분군이 건너다 보이고,그 뒤로
본대일행들이 한창 산행하고 있을 금성산과 비봉산이 조망됩니다.
상설전시관을 관람하고 나와서 건물 뒷쪽에 있는 조용한 정자에 올라가 중식시간을 즐기고는
야외 전시장의 유적과 놀이시설등을 잠시 둘러본후~~~
조문국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민속유물전시관으로 들어가 봅니다.금성초등학교 조문분교가 폐교되고
민속유물전시관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씨름이야기, 연 이야기, 가마싸움놀이 이야기... 이렇게
몇 가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요즘 폐교 된 곳을 다른 용도로 바꾸어 활용하는 데가 많은데, 여기는
민속유물 전시관으로 변신을 했네요.금성초등학교 조문분교는 1931년 개교하여 2005년 폐교 되었으니
70년이 넘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였습니다.
의성의 농업에 대해 알 수 있는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한복에 동정을 달고 인두로 다림질 하던 생각이 떠오르고, 다듬이 소리에 밤이 깊어가던 고향이
생각납니다.
등잔불 보다 밝아서 좋았던 남포 와 참빗,얼기빗 등 옛생각이 절로나는 생활용품들
가을철 추수가 끝날때쯤 장날에 가기위해 농산물을 저울질 하던 맥대저울
입구를 들어서면 50 ~ 60년대의 초등학교 모습을 볼수있습니다,작은 책상과 풍금 그리고
추억의 모습들이 사진으로 남아있습니다
코흘리던 시절의 초등학교 교과서
민속유물전시관을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바깥으로 나와, 이정표 따라 조문국사적지로 이동합니다.
산마천에 놓인 목교를 건너가다 뒤돌아본 풍광입니다. 조문국박물관 뒤로 오동산 능선이 길게 누워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대추밭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팔각정 쉼터도 나오고~~~
잠시후 의성 금성산 고분군 내에 있는 조문국 고분전시관에 도착해서 관람에 들어갑니다.
경덕왕릉 고분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의성 금성산 고분군 전경(全景)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조문정 전망대
의성 금성산 고분군을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 나와, 출발지점인 탑리 코사마트 탑리점앞 사거리에
도착함으로써, 오늘 계획한 오동산 산행및 조문국 문화유적 탐방을 겸하는 테마산행을 모두 끝내고
한동안 대기 하다가, 금성산-비봉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되돌아 나오는 본대와 합류~~~
천평에 있는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모 기사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이른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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