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청송 천마산(484.9m)-사일산(644.2m),옹점봉(665.3m),안동 봉알산(복란산.373.2m),용달산(383.6m)

산여울 2017. 3. 17. 14:45


ㅇ.산행일자: 2017년 3월15일(3째 수요일)

ㅇ.산행지: 청송 천마산(484.9m)-사일산(644.2m),옹점봉(665.3m),

               안동 봉알산(복란산.373.2m),용달산(383.6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산친구1791(김명근,송효익,권오양,김석명 이상4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40분~오후5시40분(중식및 차량이동시간 2시간 제외: 6시간)


ㅇ.산행코스: 병부마을(병보재사)-천마산 정상-병부재-사일산 정상-병부유지-청수골(청시골)

                  -병부마을-차량이동-신기리 산42의13-과수원-옹점봉 정상-601.2m봉-엄나무 농장

                  -옹점1교(당진-영덕고속도로)-차량이동-용화사-장로 강씨가족묘-용달산 정상

                  -장로 강씨가족묘-용화사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청송 천마산(484.9m)-사일산(644.2m)


       첫번째 답사할 산 인 청송군 소재 천마산(484.9m)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파천면의 병부마을에 도착하니,

       "병보재사" 라는 표지판이 먼저 눈에 띄네요.부근 이면도로의` 좁은 공간에 애마를 주차한후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마을 안길로 들어선후 마침 밭일을 하고있는 나이가 지긋한 마을 촌부 한분을 만나 천마산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한후, 일러준대로  병보재사 쪽으로 올라갑니다.



       이 건물은 의성김씨 청계공 김진金璡의 7세손인 제산霽山 김성탁金聖鐸 선생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지은 재사齋舍로, 건립연대는 1830년경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가옥의 형태는 본채가 마루 중심형의

       겹집 평면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마루중심형의 겹집은 수십 년 전만하더라도 경북 북부지역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주택 유형이었으나 지금은 거의 소멸된 상태라고 하네요.


       병보재사 뒷쪽으로 나있는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천마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대체로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봉분이 큰 무명묘 1기를 지나고~~~



       쭉쭉뻗은 낙엽송 지대도 지납니다.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병보재사에서 34분만에 잡목과 잡초가 들어차있는 천마산 고스락(484.9m)에 올라섭니다만,

 지도상에 표시된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남서릉으로 내려서며 사일산으로 이어갑니다.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울창한 소나무숲길을

       따르노라면~~~


       14분여 만에 밀양박씨 묘역을 지나고~~~


       다시 10 여분후 산허리를 감아도는 병부재 임도로 내려섭니다.고갯마루 좌우 모두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 붙는 임도 수준의 너른길 들머리가 있습니다.일행들은 우측 임도 들머리로 진행하고~~~


       필자는 확인차 좌측 고갯마루 쪽으로 보이는 산판길로 올라붙으니~~~


       얼마 안올라가 우측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상태가 아주 좋은 임도와 합류합니다.


       잠시 돌아 오르니 전면이 탁트이며, 묘목이 식재된 너른 경작지가 펼쳐지는  펑퍼짐한 능선 안부로

       올라서네요.


       시멘트 포장 임도는 이곳 고갯마루에서 끝나고 맞은편으로는 비포장 임도로 이어집니다.우리 일행들은

       좌측 경작지를 통과해서 잡목이 무성한 능선으로 올라붙습니다.


       잠시후 다시 어린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너른 경작지를 한번더 통과하게 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어~~~


       다소 거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니~~~


       관리가 잘되고있는 "유인평택임씨"묘역옆을 거치게 되고~~~


       잘록이 고개 한곳을 지나 오르면~~~


       다시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한점 오염되지않은 청정 소나무숲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병부유지 쪽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분기봉으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4~5분 정도 더 진행하니, 노송 한그루와 잡목이 뒤엉켜있고 무덤이 자리잡고 있는

       사일산 고스락(644.2m)에 올라서네요.벌써 오래전에 다녀간듯 서울 청산수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색바랜

       정상표지와 서울팀들의 표지기,충환아우팀들의 표지기등이 여러개 걸려있는게 보입니다.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직전 분기봉으로 되돌아 나와, 우측 능선으로 꺽어 내려서며 병부유지 쪽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는지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소나무 숲길에 이어~~~



       잡목이 진행을 방해하는 묵은 산판길도 만나고~~~


       병부유지를 가늠하고 내려가면 분기봉에서 20 여분만에 벌목작업이 진행되고있는 산판길로 내려섭니다.


       어수선한 작업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 병부유지 상류쪽으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오르면 시멘트 포장이된 계곡길로 올라섭니다.


       포장 임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저수지 제방에 이르네요. 바로 둑 아래로

       갈림길이 보이고, 그 뒤로는 과수원과 경작지가 차지하고 있는 너른 골짜기가 펼쳐지며~~~


       뒷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병부유지 수면위로 우리 일행들이 내려선 능선과 골짜기가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 쉼을 하고는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일행 1명은 우측길로, 필자포함 3명은 좌측길로 해서 진행합니다.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가 청수골 마을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고, 멀리로는 최근에 개통이 되어

       우리 일행들이 수시로 이용하고있는 당진-영덕고속도로상의 청송휴게소도 조망이 되네요.


       10 여분후 도착한 청수골(청시골) 버스정류장에서 우측길로 진행한 일행과  다시 합류하게 되고~~~


       2차선 아스팔트 포장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6 분여 만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병부마을에 도착하며, 천마산-사일산 원점회귀 산행을

       완벽하게 마치게 되고~~~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마을 공동창고옆 공터에서 40 여분간에 걸쳐 커피타임까지 곁들인

       느긋한 중식시간을 즐기고는, 다음 산행지인 옹점봉으로 이동합니다.

      

       ◐. 청송 옹점봉(665.3m)


       옹점리-송강리간 신설도로인 파천로상의 옹점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파천면 신기리 산42-13" 한적한

       도로변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보노라니 북쪽으로는 생태이동통로가 지척에 보이고,

       남쪽으로는 멀리 방광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며, 그 뒤로는 주왕산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네요.


       운행해온 방향으로 몇발짝 뒤돌아 가면, 좌측으로 열리는 포장 임도 따라 들어가며 옹점봄 산행에

       들어갑니다.초입 나무가지에 낯익은 죽천님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게 보이네요.


       포장 임도 따라 능선으로 오르니 좌측으로는 과수원이 전개되고, 전면으로는 옹점봉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잠시후 포장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 이르러, 우측 능선쪽으로 갈라져 나가는 비포장

       임도따라 꺽어들어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는 좌측 오름길로 올라붙어 진행하면, 잠시후 임도는 끝나고

       소롯길로 이어집니다.


       선지 오래되지 않은듯한 묘역옆을 지나, 울창한 소나무 숲속으로 뚜렷한 산길은 이어지고~~~



      9부능선상의 사면으로 한차례 이어지던 산길은~~~


       들머리에서 23분여 만에 묵묘1기가 있는 비봉산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계속해서 울창한 소나무숲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하얀 노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입산금지 송이채취구역" 표지가 간간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수령이 제법 오래된듯한 노송들도 간간이 나오고 하더니~~~


       좌 고현리 능선이 분기하는  이정목 분기지점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또 다른 이정목과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옹점봉 고스락(665.3m)에

       올라섭니다.


       서울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나무가지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른 일행들은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고 하나, 필자는 아무래도 내키지가 않아 일행들의

       양해를 구한뒤 남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무슨 농장을 개설하는지 철책펜스 설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내 좌측으로 올라온 산판길과 합류하는데, 보아하니 철책펜스 설치를 위한 작업로로 개설한듯 합니다.


       참나무 군락지 안내판도 나오고~~~


       계속해서 철책펜스 공사가 이어지는 능선상의 산판길을 따르다, 산판길이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는

       지점에서 산판길을 버리고 능선길로 올라붙어 진행합니다.


       능선상으로는 계속해서 펜스설치용 철주가 따라오는걸 보니 농장(?) 규모가 꽤나 큰듯 하네요.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노라니~~~


       온통 육산으로 이루어진 이 산에서는 보기 힘든 바위도 한차례 나오고 하더니~~~


       이내 지도상의 601.2m봉에 올라서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박건석님의 "작은옹점봉.601.2m)" 라 표시된

       비닐코팅 정상 표지가 걸려있는게 보여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임의로 작명한듯한 산이름에 인증 표지기를

       달수는 없고, 기념사진만 한컷 찍고는~~~


       안부로 살짝 내려서니 이번에는 "둥굴레군락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전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 우횟길로 꺽어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전면이 훤해지며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은 엄나무 농장으로 올라서고~~~


       농장 외곽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진행하면 "옹점(소티맥이)3.0Km,비봉산 정상4.6Km" 이정목이

       하나 나오고~~~


       차량이 한대 주차해 있는 농막앞을 지나~~~


       농장 진입로를 따라 돌아내려 가노라니, 주변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네요.


       차단기 설치 지점을 지나 잠시 더 내려가다가~~~~


       계속해서 임도를 따르면 옹점리 소티맥이 마을쪽으로 내려가게 되는지라, GPS를 참조해서 서능상의

       논골방향 산판길을 가늠하고 희미한 들머리를 찾아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니, 잡목이 들어차있는

       묵은 산판길로 이어집니다.잡목의 저항을 뿌리치고 한동안 돌아 내려가면, 12분여후 녹색 페인트칠을

       해놓은 물탱크옆으로 내려서며 산판길은 다소 뚜렷해지고~~~


       산판길을 따라 잠시 더 내려가면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상의 고가교인 옹점1교아래 파천로로 내려서며,

       1시간 40 여분만에 옹점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잠시후 일행들과 합류해서 다음 산행지인 안동시 길안면의

       봉알산으로 향합니다.


       귀가후 산행기를 작성하려고 자료를 검토하다 보니 미답산인줄로만 알고 일행들보다 코스를

       달리해가면서 까지 열심히 산행을 했던 이 옹점산이 2008년 8월17일 성동산악회에서 비봉산과

       연계해서 이미 답사한 산봉이라 헛발품을 팔은듯 조금은 허탈해지네요. 그 당시와는 들날머리가

       다른 새로운 코스로 답사했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될듯합니다.

      

       ◐. 안동 봉알산(복란산.373.2m)


       30 여분후 안동시 길안면소재 봉알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914번 지방도에 속하는 길안청송로 고갯마루의

       천지쉼터에 도착하니, 새로운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통행하는 차량이 없어서 휴게소를 폐쇄했는지

       주유소를 비롯 휴게소 전체가 텅텅비어 있는게 분위기가 을씨년스럽기 까지 하네요.원래 예정은

       봉알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차량으로 이동한뒤, 정상을 찍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출발전 임도 입구쪽으로 가서 임도 상태를 살펴보노라니, 멀지않은곳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할수없이 여기서 부터 바로 산행에 들어가기로 하고 진행을 하는데, 차단기 가까이 가니 자물쇠가

       걸려있긴 하나 잠기어 있지는 않았지만, 이후 임도 상태가 또 어떨지 몰라 그대로 도보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차단기를 통과해서 몇발짝 안들어가니 웬놈의 개새끼들이 서너마리나 집에서 튀어나와 짖어대며

       요란스럽게 우리 일행들을 맞이합니다.한동안 평탄한 임도 따라 진행을 하노라니, 전면으로 봉알산

       정상부가 멀지 않은곳에 올려다 보이고~~~


       산굽이를 한차례 돌아 나가니 전면으로 완만하고 긴 능선이 건너다 보이네요. 우리 일행들이 오르게될

       능선입니다.


       우측 아래 골짜기에는 규모가 제법크고 산뜻한 건물들이 내려다 보였는데, 귀가후 검색해보니

       "곤충파충류 영농조합법인"으로 확인이 되네요.


       잠시후 긴 능선 끝자락의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곡각지점에 이르러,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니, 이내 무덤 1기 묘역이 나오고~~~


       잠시후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또 다른 산판길로 올라선후, 건너편 가파르고 짧은 절개면으로 올라가서~~~


       묵묘1기를 지나 몇발짝 더 진행하니~~~


       준희님의 "봉알산(복락산)373m" 정상표지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봉알산 고스락

       (373.2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동릉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봉알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샅샅히 해보았지만 찾을수가 없네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내려가니~~~


       반질반질 잘 발달된 능선상의 임도로 내려서고~~~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완만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정면으로 오전중에 답사한 사일산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 나오는 능선 갈림길에서는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상관없으며, 우리 일행들은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잘 관리된 "광산탁씨" 묘역을 지나면~~~


       잠시후 능선 좌측 갈림길 쪽으로 표지기들이 많이 매달려있는 지점에 이르는데, 알고보니 구암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는 삼거리이네요.표지기들이 많이 걸린 좌측길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직전 능선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임도로 내려서며 합류하게 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이내 914번

       지방도상 "길안청송로" 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100 여m정도 진행하면 산행을 시작했던 폐 천지쉼터에 이르며, 40 여분에 걸친 봉알산 산행을

       마치고 마지막 산행지인 용달산으로 이동합니다.


       ◐. 안동 용달산(383.6m)


       20 여분후 용달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용화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용화사 경내로 들어서며 용달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마침 바깥에 나와 작업을 하고 계시는 스님에게 용달산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처음에는

       약간의 경계심을 보이는듯 하며 등산로가 없다고 하시더니, 우리가 용화사 표지석뒤 산길로 붙으며

       막무가내로 산행에 들어가니, 그제서야 그쪽으로 가면 산을 하나 넘어야 하니 그리로 가지 말고, 절 안쪽

       계곡을 따라 올라 가라며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진작에 그럴것이지~~~


       대웅전 앞을 지나 요사채옆을 돌아 들어가니, 비교적 뚜렷한 계곡길이 열리고~~~


       계곡길을 잠시오르면 자연스럽게 능선상으로 이어지더니, 묘역 몇곳이 잇달아 나오더니~~~


       용화산에서 12분여 만에 스님이 강조하신 독도유의 지점인 사각봉분의 십자가 빗돌이 있는 무덤2기 묘역에

       올라섭니다.빗돌을 보아하니 기독교 신자인듯 "장로 강모"씨의 가족묘역이네요.일행들 3명은 그대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용달산 정상을 향해 직진능선으로 오르나, 필자는 제대로된 등산로를 확인하고자 스님이

       일러준대로 좌측 사면길로 진행합니다. 


       6분여면 능선상의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능선길을 거쳐~~~


       7분여 만에 펑퍼짐한 용달산 고스락(383.6m)에 올라서며,직진 능선으로 조금 먼저 올라온 일행들과 합류

       하게 되는데, 지금 막 표지기를 달고 있는걸로 보아 정규 등산로로 돌아서 올라온 필자와 시간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듯 하네요. 듣자하니 직진 능선으로는 길이 제대로 없을뿐더러 엄창 가팔라 힘이 많이 들었다고

       하니,후답자들은 필자가 오른 정규 등산로를 이용함이 좋을듯 합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원래

       오늘 계획된 산봉우리에다 새롭게 추가된 옹점산까지 모두 다 올랐습니다.


       일행 두명은 필자가 올라왔던 정규코스로 내려가기로 하고, 필자는 직등코스로 올라와 되짚어 내려가는

       석명아우를 따라 일행들이 올라온 직등코스로 확인차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낙엽이 뒤덮힌 길없는

       능선을 엉덩방아를 한번 찧으며 미끄러지듯 한차례 급하게 치고 내려가니, 5 분여 만에 잔디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의 무덤2기가 있는 묘역으로 내려서고, 연이어 독도유의 지점인 사각봉분 무덤 2기의 장로 강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섭니다.여기서 부터는 오를때 왔던길을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게 되고~~~


       7분여후 용화사를 거쳐~~~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용화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50 여분에 걸친 용달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고, 몸은 비록 피곤했지만 뿌듯한 성취감을 간직한채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