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안동 산지봉(818.6m)-연점산(867.9m)-천지갑산(461m)

산여울 2018. 9. 3. 17:08


ㅇ.산행일자: 2018년 9월2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안동 산지봉(818.6m)-연점산(867.9m)-천지갑산(46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우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8시55분~ 오후2시50분(5시간55분)


ㅇ.산행코스: 길안면송사리 산111의3(이동통신중계기 북쪽 50m지점)-송제천 건너 산지봉 들머리- 

                  산지봉 직전 삼거리-산지봉 정상 왕복-임도합류-연점산 정상-천지갑산정상 직전

                  안부삼거리-천지갑산 정상 왕복-대사동모전석탑-천지갑산 주차장 (8.03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아주 오래전인 14년여 전에 천지갑산과 연점산을 잇는 종주산행은 했으나, 같은 능선상에 있는 연점산 남쪽

       직선거리 약 1.4km정도 떨어져있는 산지봉을 답사 하지못해 늘 마음 한 편이 찜찜했는데, 마침 백우산악회에서

       산지봉-연점산-천지갑산 종주산행을 한다기에 따라 나섰습니다.산행기점으로 잡은, 영천-안동간 35번 국도인

       충효로상의 '풍경'이라는 식당 북쪽으로 400m정도 떨어져있는 이동통신 중계기에서 50m정도 더 운행하면

       나오는 전봇대옆 묵밭 진입로 입구에서 하차한후~~~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잡초가 무성한 묵밭을 가로질러 산지봉 산자락쪽으로 이동하니~~~


       송제천 건너 산자락에 표지기 두어개가 걸려있는 산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맑은 물이 흐르는 계류를 건너~~~


       들머리로 올라붙자 말자 '송이재배 지역으로 입산을 금지'한다는 플래카드가 하나 보이고~~~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몇발짝 더 오르니 잡초 무성한 묵묘 1기를 거쳐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오르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을 가늠하고 오르노라면~~~


       너덜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하더니~~~


       다소 희미하긴 하나 다시 가파른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낡아서 글씨도 알아보기 힘든 뚜벅이산악회의 오래된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들머리에서 몇발짝 들어서자 말자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된비알을 계속해서 치고 올랐더니, 불과 20여분

       올랐는데 숨이 턱에 차는게 무척 힘이 드는지라,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시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오르노라면~~~ 



       바위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집채만한 바위를 우회하기도 하고~~~


       멋들어진 노송도 나타나고 하더니~~~


       들머리에서 50여분만에 능선 평탄부로 올라서게 됩니다.우측으로 꺽여 오르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서 잡목이 봉분을 뚫고 제멋대로 자라고 있는 묵묘 6~7기가 흩어져 있는 무덤군(群)을 지나게 되고~~~


       완만한 능선도 잠시~~~


       다시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무덤군에서 10여분후 산지봉의 전위봉격인 735m봉에 올라서네요.


       조금 앞서 오른 뫼들 후배가 달아놓은 고도표시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입니다.후답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돋보이네요. 잠시 또 쉼을 한후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14분여 만에 산지봉 직전 삼거리로 올라섭니다.등산로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있는 산지봉 정상을 찍고

       되돌아 나와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연점산으로 진행해야할 지점이네요.


       우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안동 웅부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작은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산지봉 고스락(818.6m)에 올라섭니다.들머리에서 1시간15분여가 소요되었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묵은 숙제 한건을 해결한탓인지 속이 다 후련합니다.

       그건 그렇고 분명히 일행 한사람 한테 부탁을 해서 인증사진을 찍었는데, 귀가후 컴퓨터에 다운로드를 하니

       어찌된 셈인지 인증샷이 어디로 달아나고 없네요.잠시 쉼을 한후~~~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희미하고 가파른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연점산으로 이어갑니다.      


       간간이 선답자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능선길을 따라 제법 고도를 많이 까먹은뒤~~~


       살짝 올라서면 지도상의 695.5m봉에 올라서고~~~


       잠시 더 진행하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산지봉에서 35분여 만에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상으로 내려서네요.


       임도 건너편으로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고 있는게 보이고, 그 바로 우측으로 연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맞은편 능선길로 올라붙으면 한동안 가파른 바위지대가 이어지며, 흰노끈이 능선따라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송이.능이 채취구역 출입금지' 표지판이 군데군데 부착되어 있는걸로 보아  연점산 일대가 사유지인듯 하네요.



       한동안 계속해서 오름짓을 하노라니 들머리에서 35분여만에 이정목과~~~


       돌탑1기와 연점산 안내판 그리고 삼각점과 정상석이 설치 되어있는 연점산 고스락(867.9m)으로 올라섭니다.


       무려 14년여만에 다시 오른 연점산 정상이라 그때는 없었던 정상석을 앞에 두고 기념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그당시 산행시에는 '월간산'지를 찹조해서 천지갑산에서 부터 시작해서 오늘 산행코스와는 역순으로 이곳

       연점산으로 올라온뒤,동쪽 능선따라 잠시 내려서면 나오는 안부에서 좌측 연점골로 하산로를 잡았는데,

       녹음이 우거질대로 우거진 성하의 계절 8월중순인데다, 길이 제대로 없어서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느라

       엄청나게 고생을 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뒤따라오는 일행들도 기다릴겸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가지고는, 올라선지 24분여 만에 북릉을 따라

       내려서며 천지갑산으로 이어갑니다.



       중간 중간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 내리노라면~~~



       15분여후 역시나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능선 갈림길로 내려서는데,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지역으로

       이정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심코 진행하다 보면, 우측길 들머리가 희미해서 뚜렷한 직진 능선길인

       명곡방향 능선길로 진행하기가 쉽습니다.실제로 우리 일행들중 선두  2명이 직진길로 진행하는것을 뒤에서

       불러세워 되돌아 오기도 했습니다.들머리가 다소 희미한 우측 송사리주차장 방향 갈림길로 꺽어 들면,

       진행할수록 길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중간 중간 거리,시간을 표시한 이정표와 입산금지 표지가 걸려있는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연점산을 출발한지 근 1시간여만에 우측으로 사실방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

       분기봉(721m)으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한동안은 노송과 참나무가 어우러진 운치있는 능선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조망이 잠깐 트이며 우리가 거쳐온 산지봉과 연점산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지도상의 724.8m봉도 지나고~~~











       단조로운 능선길을 오랫동안 진행해서 한창 지루함을 느낄때쯤인,연점산에서 출발한지 거의 1시간40여분만에

       천지갑산의 전위봉격인 작은 돌탑이 서있는 봉우리(510m)에 올라섭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서면 우측으로 모전석탑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천지갑산 정상 직전 안부삼거리로

       내려서게 되는데, 천지갑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서 모전석탑쪽으로 진행하게될 지점입니다.


       몇발짝 안올라가서 벤치와 이정목 그리고 정상 표지석이 설치 되어있는, 천지갑산 정상인 제4봉으로 올라섭니다.


       천지갑산은 오늘로써 4번째 답사인듯 하네요.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 이젠 산행도 막바지라 한동안 쉼을 한뒤

       맞은편인 2봉,1봉쪽으로 내려가는게 조금더 거리가 가깝긴 하나, 아름다운 길안천 풍광을 더 잘 감상할수있는

       모전석탑 방향으로 하산 하기위해 직전 안부 삼거리로 되내려갑니다.


       안부 삼거리에서 하산길 표지대로 좌측 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안전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산길을 잠시 내려가면~~~



       천지갑산 5봉 바로 아래 갈림길로 내려서게 되고,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천지갑산이라 5봉 정수리로

       잠깐 올라봅니다만~~~


       조망이 별로라 바로 되내려와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날카로운 암릉길을 잠시 따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천지갑산 제6봉 직전 안부에 이르며, 좌측으로 아름다운 길안천 풍광이 내려다 보입니다.



       고사목이 두어그루 서있고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천지갑산 제6봉 정수리에 올라서니~~~



       화려한 조망이 두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바로 아래로 송사리 송제마을과 길안천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오래전에 답사한적이 있는 황학산과 임봉산,금학산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안전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한차례 내려서면~~~



       또 한곳의 전망바위로 내려섭니다.우측으로 지령산과 화부산도 조망이 되네요.


       길안면 일대의 풍광을 잠시 또 즐긴후~~~


       가파른 된비알 암벽길을 안전로프에 의지해가며 한차례 더 내려가면~~~


       안동 대사동 모전석탑으로 내려서네요.



       안동 대사동 모전석탑은 대사리 마을의 이름없는 절터에서 발견된 탑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模塼石塔)입니다. 자연석인 바닥돌 위에 기단(基壇)과 탑신(塔身)을 쌓아 올린 형식으로, 탑신의

       1층 이상은 무너져 내려 정확한 탑의 규모를 알 수 없으며, 건립연대 또한 알 수 없으나 탑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모전석탑 삼거리에서 좌측 뒤로 내려가면, 또 한차례 된비알을 거쳐 깍아지른듯한 암벽아래 벼랑길로 이어지고~~~


       우측 수십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길안천을 따라 한동안 좁은 벼랑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잠시후 전에는 없었던 철계단길을 거쳐~~~




       길안천변길로 내려섭니다.


       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좁은 등산로를 따라 나가노라니~~~


       우측으로는 송사리를 휘돌이 흐르는 길안천과 주변 풍광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철제다리등 정비가 잘되어있는 천변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목재데크 계단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 데크 계단길은 천지갑산 1,2,3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길로~~~


       천지갑산만을 산행할 경우 통상적으로 이쪽길로 올라가서, 시계 반대 방향인 모전 석탑길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산행을 많이 합니다.


       계단을 내려서면 이내 천지갑산 들날머리를 빠져 나가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게 되고~~~




       소공원으로 조성된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 안동권관리소 길안천 취수장옆을 빠져나가며 잠시

       뒤돌아 보노라니~~~


       우리 일행들이 조금전 내려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지갑산의 6봉,5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길안천 취수장 소공원내에 있는 영천댐도수로 안내판


       몇발짝 안가서 산악회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천지갑산 주차장에 도착하며,약 8km에 무려 6시간여가

       소요된 산지봉-연점산-천지갑산 종주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주차장옆 송사1교아래 길안천 맑은물에서 알탕을 즐기고는 마른옷으로 갈아입고, 소공원내 정자에서 한동안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노라니, 한참후에야 본대일행들이 하산을 완료하네요. 같이 어울려 안동이  

       고향이신 회원 한분이 협찬한 맛깔나는 안주와 더불어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