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독실산(639m)

산여울 2009. 10. 11. 15:49

   ㅇ.산행날자: 2009년 10월7일(수)

   ㅇ.산행지: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독실산(639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신안군 3개섬 테마 산행  탐방단 41명

   ㅇ.산행시간: 오후 12시40분~오후5시10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가거도항-해뜰목 갈림길-해뜰목 전망대 왕복-시멘트포장 임도합류 삼거리-독실산 정상(639m)

                     -등대 삼거리-항리마을 섬누리 민박.(개념도상 빨간선 코스)

 

   ㅇ.산행지도

   

 

비금도 비금면소재지 의 빨간모텔 에서 즐겁게 하룻밤을 유(留)하고 7일 오전8시경 25인승 대절버스로 어제 하선한 수대선착장 으로 이동 합니다.

 

가거도행 쾌속선 인 뉴골드스타 호에 몸을 싣고~~~

 

1시간 여 만에 흑산도 항에 잠시 정박 한뒤 다시 가거도 로 향하는데~~~

 

풍랑이 세어서 그런지 롤링이 심해 속이 메쓱 메쓱 한게 영 거북합니다.

 

부속섬 인  상태도 ,하태도 에는 배가 정박 할 수 가 없어서 소형 선박이 접선 해서 승객들 을 승하선 시키는데 여엉 불안해 보이네요~~~

 

근 3시간 여만에 가거도가 가까워 집니다.

 

가거도항의 좌측 울타리 역할 을 하는 녹도 와 회룡산 암릉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첫인상이 좋습니다.

 

선착장 에서 대리1구 마을 로 들어오면 가거도항 표지석 과 이정표, 관광안내도 등이 이방인들을 반갑게 맞이 합니다.

 

가거도1구(대리1구) 동사무소 앞 가거도 대형 등산 안내도 를 일별 한후~~~~

 

이미 예약 해둔 동해장 식당 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는 바로  독실산(639m) 산행에 들어 갑니다.

 

우측으로 장군바위(일명 :굴바위)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시간만 있다면 한번 올라가 보고 싶네요~~~

 

장군바위 맞은편 절개지 를 따라 산책로 형태의 등산로가 새로이 개설되어 있어서 그리로 오릅니다.

 

우측 으로 동개 해수욕장 과 동개여 가 보이고~~~

 

절개지를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계속해서 따라 오르면~~~

 

첫 이정표(전망대 500M)가 마중 합니다.

 

굴바위 를 배경으로 폼을 한번 잡아봅니다.

 

똥개여(동개) 가 아름답네요.

 

가거도 항과 녹도 에서 이어지는 회룡산 암릉이 어우러져 기가 막히게 아름답습니다.

 

한구비 올라서니 산아래 대리1구마을 을 비롯해서 회룡산 암봉 과 독실산 사이 삿갓재 고개마루로 오르는 갈짓자형 도로가  시원스레 조망이됩니다. 저리로 넘어가면 섬등반도 와 우리의 숙소인 섬누리 민박이 있는 항리 마을 로 가게됩니다.

 

산행 시작 28분여 만에 산중턱에 자리한 전망대 에 도착합니다. 가거도 항 일대 의 아름다운 풍광을 다시 한번 둘러 본뒤 잠시 쉼을 한후 다시 출발 합니다. 

 

잠시후 임도 형태의 산책길이 끝나고 산길로 바뀌며 20여분 만에 해뜰목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러, 그냥 지나칠수 없어 왕복 15분 거리의 해뜰목 전망대 로 갑니다.

 

해뜰목 전망대 표지판

 

정말 해돋이 장소로는 이보다 더나은 장소는 찾을 수 없을것 같은 푸르고 광활한 바다 가 펼쳐져 보이는 멋진 전망대 입니다. 환상적인 경관이 펼쳐져 또 한컷 해봅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와 독실산 정상 으로 향합니다.

 

3분여 만에 이번에는 달뜬목 전망대 를 지나고~~~

 

다시  3분 여 만에 가거도 항 전경(全景) 이 손바닥 처럼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를 또 지납니다.

 

이후에도 능선 곳 곳에 아름다운 전망대가 자리 하고 있어서 지루 한줄 모르고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묵은 임도 형태의 길로 내려 서면서  폐 초소 같은 작은 시멘트 구조물도 보이고~~~

 

잠시 임도 를 따르면 이정표 와 함께 1구마을,제2벙커 갈림길도 만나는데 , 그대로 독실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5분여 임도를 더 따르면 우측 능선상의 산길로  이정표 따라 올라서서 진행 해야 되며~~~

 

이내 우뚝 솟아 있는 한국통신(KT) 중계탑을 지나게 됩니다.

 

30여분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암봉도 지나게 되고~~~

 

바위 틈새 를 비집고 지나 가기도 하는데 등산로가 비교적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진행 하는데는 별로 불편함 이 없습니다.

 

예쁜 야생화 도 촬영 해가며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한국 통신 중계탑 지난지 50여분 만에 시멘트 포장이 된 군사도로 와 맞닥 드리며 ~~~

 

바로 대풍리 3구마을 로 내려 가는  갈림길 임도 가 있는 이정표 삼거리 에 이르는데, 원래 금일  예정 산행코스 는 우측 대풍리3구 로 내려 갔다가 480m봉 바로 북쪽 능선을 거쳐 신선봉 해안길 로 해서 항리 마을로 가도록 되어 있으나 동행한 집사람 의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코스를 변경 짧은 코스 인 독실산 정상 경유 코스로  변경 하고자 했더니 한사람을 제외한 후미일행 모두가 필자를 따라 오겠다고 합니다.

 

할수없이 대풍리 3구 를 고집 하는 일행 한명을 제외한  우리일행 7명은 계속해서 군사도로를 따라 독실산으로 향합니다.15분 후 "하늘공원" 이라 표기된 낡고 부서진 표지판 도 만나고~~~

 

연이어 독실산 정상부가 지척에 보이고,컨테이너 1동이 있는 널따란 공터 에 이릅니다.

 

조금더 진행하니 경비부대 초소 가 나오며 초병이 나와 인적사항 을 기록 하고 정상으로 오르라기에 초소 안으로 들어가 기록장부 를 보니 "허현 외 40명" 이라고 이미 기록 되어 있으며, 초병에게 물어보니 일행들 모두가 10여분 전에 이리로 지나갔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내참 어이가 없어서~~~그렇다면 후미에게도 통보를 해주어야지~~ 하마트면 큰 낭패를 당할뻔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직전 삼거리 에서  앞서간 선두 일행들을 따라간다고 대풍리 3구를 택해서 내려간 일행 한분은 희미한 길을 따라 대풍리 3구로 내려 갔다가, 인적이 없는 폐마을 에서 해안길을 못찾고  독실산 삼거리 까지 되돌아 올라와, 캄캄한 밤중에 랜턴 도 없이 우리의 뒤를 따라 오느라고 죽을 고생을 한끝에 2시간 이상 이나  늦게  숙소에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집사람 컨디션만 괜찮았다면  필자 역시 일행들을 이끌고 예정코스인 대풍리 3구 로 내려 갔을게 확실 하니까, 오늘은 마누라 덕 을 톡톡히 본셈 이라고  동행한 일행들이 모두들 말 하는걸 보니 그런것도 같네요 ㅎㅎㅎ )

 

 마침 초병이 같은 고향인 대구 출신 이라 모두들  아들 처럼 반가워 하며 많진 않지만 먹을거리 를 내어놓고 격려의 말을 남기고는, 경비부대 안 삼거리에서 우측 정상방향(흰건물)으로 오릅니다.

 

이내 또 다른 이정표가 우측 정상 오름길 을 안내 하고~~~

 

잠시 계단길을 돌아 오르면~~~

 

잠시후 경비부대 상황실 이 자리한 독실산 고스락(639m) 에  오릅니다. 그곳 근무병 에게 부탁 독실산 정상표지석 을 배경으로 모처럼 단체 기념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상황실 옥상에서 내려다본 대풍리 3구 마을 과 우측 빈주바위 전경.대풍리3구 마을로 내려가는 임도상의 전봇대 가 뚜렷이 보입니다.

 

 언제 다시 오겠나 싶어서 한동안 주위 조망을 즐긴뒤,정상 상황실 좌측 옆으로 해서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이곳을 거쳐간 많은 산악회 들의 표지기들이  내걸려 있네요. 선두 일행 들이 달아놓은 우리 표지기(산이 좋아모임, 산이 조치요)도 보입니다.

 

6분여 내려 가면  갈림길 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좌측 "전망 좋은곳" 방향은 시간 관계상 생략 하고~~~

 

1분여 더내려 가면 독도 유의지점인 등대 갈림길 이  또 나오는데, 이곳 에서는 좌측 항리2구,섬등반도 방향 으로 내려가는 길이 빠른길 입니다. 등대 방향 직진길은 480m봉 지난 갈림길 에서 좌측 신선봉 갈림길 을 거쳐 가는 해안길로 훨씬 먼길이 되겠습니다.

 

40여분후 조망이 트이며 저아래로 섬등반도 와 항리 마을 민박집이  내려다 보이고~~~

 

경치가 너무 좋아 간 만에 마눌과 포즈를 한번 잡아봅니다.

 

내려 오다 억새를 배경으로 또 혼자 한컷~~~

 

항리 마을 첫집을 지나~~~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 수렛길에 닿고~~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안부 남쪽 짝지 협곡  해수욕장 을 내려다 보니 아찔할 정도의 깊은 협곡 아래 아름다운 바다 경관이 펼쳐집니다.

 

시멘트 도로를 잠시 따르면 "가거도리 2구 표석" 이 있는  바닷가 벼랑위에 오뚝하니 서있는 "섬누리 민박" 에 닿으며 독실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섬누리 민박 옥상에는 태극기가  이곳 가거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듯 펄럭이고 있네요. 가거도 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중국에서 가까워 중국 상해 에서 우는 새벽닭 울음 소리도 들린다고  할 정도 이며, 실제로 태풍 이나 폭풍으로 인해 많은 중국어선 들이 피항 해 오는 일들이 가끔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