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 승봉산(355.5m)~비금도 그림산(226m) 1일2산 연속 산행

산여울 2009. 10. 11. 09:14

   ㅇ,산행일자: 2009년 10월6일(화)

   ㅇ.참석자: 신안군3개섬 테마산행 탐방단(산이좋아산악회) 41명  

   ㅇ. 날씨: 맑음

       

      ♣ 1차 암태도 승봉산(355.5m)산행

         ㅇ. 산행코스:도창리 등산로 입구-승봉산 남릉-안부 삼거리-승봉산 정상- 만물상-암태중학교

         ㅇ. 산행시간: 오전10시20분~오후1시20분(3시간)

        

         ㅇ. 산행지도

 

대구에서 새벽 4시30분경 출발.목포에서 연육교 로 연결되는 신안군 압해도 송공 선착장 에 오전9시경에 도착 해서 암태도행 승선권 을 매표 합니다.

 

정박 해있는 암태도 행 "대흥 페리5호' 에 승선 하니 9시20분 정각에 출항하고~~~

 

40여분 의 운항 끝에 팔금도 고산 선착장에 도착. 하선을 해서~~~

 

미리 예약 해서 대기중인  팔금도 시내버스 에 바로 승차 해서 승봉산 산행 깃점 으로 이동합니다.

 

20여분 만에 팔금도 와 암태도 를 연결하는 연도교 인 중앙대교 를 건너 도창리 승봉산 산행기점 에 도착.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등산로 입구 표지판 을 따라 승봉산 방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을 시작 합니다.(귀가 후 검토 결과 우리 일행들이 올라야 할 산행지도 상의 예상등산로 코스 는 수곡리 노만사 경유 큰봉산(222.5m) 을 거쳐 수곡 임도 를 가로질러 오르는 코스 로 결과적 으로 산행깃점 을 잘못 잡은게 확인이 되었습니다)

 

3~4분 골짜기로 진입 하니 계곡은 온통 수로정비 작업 을 하느라 파 헤쳐져 난장판이 되어 등산로 도 보이지 않고,공사 하는 사람들이 무성의 하게 가르쳐 준  좌측 산자락 쪽으로 오르기 위해 되돌아 나와 이동 합니다.

 

농로 를 잠시 따르다 들머리 를 못찾아 우왕 좌왕 하다 밭일 나온 주민의 도움으로  아래 사진 의 묘역뒷쪽 희미한 족적을 쫒아 진입합니다.

 

묵밭을 지나  희미한 산길 흔적 을 따라 들어 가노라니~~~

 

뭍에서는 보지 못한 고사리 비슷한 식물이 있어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한동안 거의 개척 산행 수준으로 치고 오르면 바위들이 듬성 듬성 나타 나면서 그제서야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고~~~

 

암릉지대 가 이어 지면서 시원한 조망과 더불어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 됩니다.

 

거대한 암괴들 과 암봉 도 나타나고~~~

 

제법 바위 타는 맛도 솔솔 합니다.

 

산행 초입 의 거칠고 험했던 길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이제 제법 오를 만한지 고래등 같은 암릉 위에서 모두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 합니다.

 

흔들 바위 라고 할까? 공깃돌 바위 라고 할까? 둥그런 형태의 바위 너머로 바다 도 보이고~~~

 

정면 으로는 대슬랩 너머로 멀리 중계탑 을 머리에 이고 있는 승봉산 정상 도 조망이 됩니다.

 

큰봉산 으로 착각 해서 허대장 님이 잘못 부착 해둔 큰봉산 (222.5m) 정상표지 앞에서 포즈를 잡아 보았는데, 귀가후 잘못 달았슴이 확인되니못내 멋쩍어지네요.

 

 잠시 거친 능선길을 헤쳐 나가니, 얼마 안가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 정상 적인 등산로 와 합류 하는데,우리가 진행해온 쪽으로는" 등산로 아님" 표지가, 우측이 "도창리(1.7Km)" 표지가 길을 안내 하고 있어서 기분이 조금 씁스레 합니다.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쉼을 한뒤 200m 거리의 정상으로 향합니다. 

 

15분여 사면길을 치오르면  무인산불감시 카메라 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승봉산 고스락(355.5m)에 올라섭니다.

 

사방 팔방 일망무제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데, 동서남북 각 방면으로 이정표가 친절하게  각지역 방향을 설명 하고 있고, 싯귀 를 적 은 표지판도 눈에 띄네요~~~

 

정상 등정 기념사진 한장 박고 잠시 조망을 즐긴뒤 하산길 로 접어듭니다.

 

만물상 쪽 능선으로 내려 가고 있는 일행 들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바위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 잎새가  빨갛게 단풍이 들은 것 이 하도 예뻐서 한컷 담아 보았습니다.

 

만물상 능선이 지척입니다.

 

볼품은 없지만 철판 으로 만든 작은 다리도 걸려 있고~~~

 

만물상을 지난뒤 만물상 전망대 에서 뒤돌아본 전경.만물상 너머 정상부도 조망이 되네요.

 

만물상 관람 전망대 표지판.

 

부처손 군락지도 통과 합니다.

 

 

헬기장 에 올라서면~~~

 

날머리 인 암태 중학교를 비롯 암태면 소재지가 눈안에 쏙 들어 옵니다. 

 

27분 여면 암태 중하교 바로 뒤 언덕받이 에 이르고~~~

 

이내 날머리인 암태 중학교 교정으로 내려 서는데 , 교사 신축공사 가 한창이네요.

 

"암태면 승봉산 산행 출발점" 이란 현판이 걸린 목재 게이트 가 공사장 가로막이 때문에 가려져 있어서, 우측 교사 쪽으로 빠려 내려 갑니다.

 

암태중학교 정문 을 빠져 나오면서 승봉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조금 떨어져 있는 중식 장소 인 "육일관" 식당 으로 향합니다.

 "육일관 식당" 에서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는 계약되어 있는  버스를 타고 비금도 로 가기 위해  팔금도 의 백계 선착장 으로 이동합니다.

 

 

      ♣ 2차  비금도 그림산(226m)산행

         ㅇ.산행코스: 상암마을 선왕산 산행안내도 들머리-철계단- 해산굴-그림산정상-북룽 갈림길-한산마을

         ㅇ.산행시간: 오후4시10분~오후5시40분(1시간30분)

 

         ㅇ.산행지도

        

 

팔금도 백계 선착장 에 도착 해서 잠시 대기 하다가~~~

 

잠시후에 도착한 비금도 행 대흥 페리5호 에 몸을 싣고~~~

 

1시간 여의 운항 끝에 비금도 의 수대 선착장에 도착 합니다.

 

수대 선착장 바로 위로 비금도 와 도초도 를 잇는 연도교 인 "서남문 대교" 가 가로지르고 있네요.

 

이곳에서 그림산 산행을 하지 않는 17~8명의 사람들은 찦형 택시 3대에 분승 바로 숙소인 비금면 소재지의 빨간 모텔로 향하고, 나머지 산행조는 도보로 약 2.5Km 거리 의 상암마을 선왕산 산행 들머리 까지 이동 합니다.

 

서남문 대교 상판 위로 올라와~~~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공공 근로사업 기념비 가 서있는 삼거리 너머로 뾰족한 그림산 정상부가 그림 처럼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넓디 넓은 염전 도 지나고~~~

 

수대 선착장 출발 20여 분 만에 선왕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 가 서있는 그림산 들머리 에 도착합니다.

 

간단한 체육시설 과 대형 선왕산 등산로 안내도 가 서있는  소형 차량 3~4대가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초입부를 올라 서면 이내 전광판 시설 을 만나고~~~

 

완만한 등산로 에 이어 점점 경사도 를 더하다가 15분 여 만에 철계단 을 만나면서 암릉길로 바뀝니다.

 

오후5시가 가까워 지면서 북쪽 사면은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사진이 시커멓게 나오네요.

 

정상부로 가까워 지면서 수려한 암릉 과 암봉이 연이어 지고 그너머로 들판과 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지도 를 쏙 빼닮은 바위도 지나고~~~

 

측면 에서 본 모습.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해산굴" 도 통과 합니다. 물론 우회로 도 있습니다만~~~

 

낑낑대고 통과 하려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상당히 난산(?) 이 예상 되네요. 

 

통과 하고 나서 뒤돌아본 해산굴 모습.

 

해산굴 을 통과해서 올라서자 말자 바로 그림산 정상(226m)입니다. 오래 전에 김문암 아우가 제작 해서 걸어 놓은 정상 표지판 이 두 동강이가 나 있네요.

 

뒤이어 해산굴을 통과하고 있는 나그네님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정상 북쪽 암봉 너머로 시원스런 바다를 배경으로 풍력발전기 가 이국적인 풍치 를 보여 줍니다.

 

약간 다른 각도 에서 잡아본 풍력 발전기 모습.

 

정상 을 뒤로 하고 발길을 재촉 하면 전면 으로 별로 높지는 않지만 예사롭지 않은 암봉 하나가 버티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너머로 선왕산 정상부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암골미 를 자랑하고 있네요.

 

정상을 내려 서는 암릉길도 제법 경사가 급한 바윗길이라, 비록 난간 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상당히 조심을 요하는 구간입니다.

 

한차례 내려 섰다가 어렵지 않게 맞은편 암봉을 올라 서면 작은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역시 조망은 좋습니다. 우측 능선 으로 내려 가고 있는 선두 일행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시간 관계상 선왕산 산행은 포기 하고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내려나 봅니다.

 

암봉을 내려 서면서 우측 능선으로 빠지는 갈림길을 찾으며 내려 가노라니 어느새 잘록이 안부의 "죽치"에  가까워져, 아차 싶어서 되올라 오니 불과 암봉 5m 정도 내려선 지점 북쪽으로 초입부가 다소 희미한 능선 갈림길 이 보이는게 아닙니까?(독도유의지점)  후미 일행 을 위해 직진쪽 방향은 나무로 막아놓고 능선 갈림길로 진행합니다.

 

15분여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면 밭 사잇길로 내려서면서 시멘트 포장 수렛길 과 만나며 사실상 그림산 산행을 마감 합니다.

 

작은 봇도랑 시멘트 다리 를 건너려니 "덕산리 한산마을" 이라 쓰인  마을 표석이 보이네요.

 

뒤돌아 보니 그림산이 조용히 노을속 으로 그림자 처럼 어두운 실루엣 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숙소인  빨간 모텔 가는길 길가에 있는 꽃이 너무 예뻐서  카메라 에 담아봅니다. 야생화는 아닌듯 하네요~~~

 

숙소로 정한 빨간 모텔 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2박3일 일정으로 떠난 신안군 3개섬(암태도,비금도,가거도) 테마 섬산행 첫째날 일정 인 암태도 승봉산(355.5m),비금도 그림산(226m)

 1일 2산 산행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싯점입니다.

이제 이곳 비금면 빨간 모텔에서 하룻밤  재미 있게 보내고 내일 아침 환상의섬 인 가거도(소흑산도) 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