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영광 불갑산(516m)~모악산(347.8m)

산여울 2009. 9. 9. 07:19

   ㅇ.산행일자: 2009년 9월8일(화)

   ㅇ.산행지: 영광 불갑산(516m)~모악산(347.8m)

   ㅇ.참석자: 운용산악회 47명

   ㅇ.날씨: 쾌청

   ㅇ.산행시간: 오전10시50분~ 오후3시20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불갑사 주차장-보현봉-덫고개-노적봉-법성봉-투구봉-장군봉-노루목-연실봉-구수재-용봉

                      -용천봉-모악산 고스락-용천봉-도솔봉-불갑사제-불갑사-주차장

 

   ㅇ. 산행지도

  

 

넓고도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는 불갑사 주차장에 하차하니 첫 이미지 부터가 아주 상쾌 합니다.

 

 산행준비 를 한후 주차장 북편 화장실  뒤쪽으로 이정표와 함께 열리는 들머리 로 들어서며 불갑산 산행 을 시작합니다.

 

초입 부터 불갑산의 명물 인 상사화(꽃무릇) 가 이방인을 반갑게 맞이 합니다. 무척 아름 답네요.

 

잘 정비된 등로 를 따라 한줄로 서서 질서 정연(?) 하게 산길을 오릅니다.

 

산행 시작 30여분만에 첫봉우리 인 보현봉(190.7m) 에 올라 내려다 본 불갑사 정경.멀리 연실봉 정상도 조망이 됩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내려서면 7분 여 만에 팔각정 쉼터가 있는 덫고개 사거리 안부에 도착. 간식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10여분 쉬엄 쉬엄 오르면 동굴 앞에 호랑이상 이 웅크리고 있는 지점에 이르는데, 100여 년전 일제시대에 덫고개 부근에서 한 농부에 의해 포획되어 박제로 영광초등학교 에 보관 되어있다는 호랑이 상 이라는군요.잠시 기념 촬영을 하며 쉼을 한뒤~~~

 

올라서면  이내 노적봉 고스락(325m)에 올라섭니다.암봉 전망대 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뒤 다시 출발합니다.

 

노적봉 전망대 에서 내려다 본 불갑사 와 입구쪽 공원지구 모습.

 

600여 미터 떨어져 있다는 법성봉 고스락(418m)을 지나 잠시후 봉우리 같지도 않은 투구봉(473m)을 지납니다. 

 

한차례 조금 내려 섰다가 현재 설치가 거의 완공단계에 있는 긴 계단을 따라 장군봉으로 오릅니다.

 

장군봉 고스락(475m)의 낡고 부서진 이정목 과~~~

 

공사용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어  분위기 가 어수선 합니다.

 

등로 옆으로 예쁜 야생화 가 피어 있어 카메라에 담아봅니다.푸른 꽃색갈이 아주 선명하고 아름답네요

 

10여분 후 중계소 시설물이 있는 노루목 사거리에 닿습니다. 동편 용문사 쪽 에서 여기까지 임도 가 올라와 중계소 근무자의 차량인지 찦 한대가 서있는게 보여 눈살이 찌푸려 집니다.

 

노루목 갈림길 을 직진해서 오르면 이내 두갈래 갈림길에 이르는데, 왼쪽은 위험한길 오른쪽은 안전한길 이라 표기된 낡은 이정표가 있습니다. 스릴을 좋아하는 필자는 당연히 왼쪽 오름 돌계단길 로 오르고~~~

 

능선상 으로는 마치 레미콘 이 굳은듯한, 굵은 자갈들이 박힌 이상한 형태 들의 바위들이 즐비 합니다.

 

 

 

얼마 안가 칼날 같은 암릉지대가 나타나는데,안전철책이 되어 있습니다만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위험지대입니다. 반면에 멋진 조망과 짜릿한 암릉길을 걸으며 스릴은 만끽 할 수 있습니다.

 

"통천문" 이라 부르면 적당 할 것 같은 멋진 바위문 이 있어 포즈를 한번 취해봅니다.

 

마치 천상에서  내려다 보는 사바세계 의 모습 이라 할까요?

 

멋진 조망 과 스릴을 만끽 한후 내려 서면 이내 위험한길 과 안전한길 의 합류지점 이 나오고~~~

 

잠시 진행한 그늘지고 벤치가 있는 지점에서 20여분 에 걸쳐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내 불갑산 최고봉 인 연실봉 직전 갈림길에 이릅니다. 연실봉 정상에 올랐다가 되내려와 해불암 또는 불갑사로 가는 삼거리 지점입니다.

 

연실봉 정상부 이정표

 

연실봉 정상(516m) 표지석  앞에서 정상등정 기념사진을 한컷 찍어봅니다.주변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을 제공해 주는 곳 이네요.

 

정상부에 설치된 영광군 관광안내도

 

정상에서 되내려와 구수재 로 향합니다.계속해서 암릉길이 이어지고 가끔 뒤돌아본 연실봉 의 소나무 와 어우러진 바위암벽들이 아주 아름답네요.

 

연실봉 출발 20여분 만에 벤치 쉼터가 있는 구수재 삼거리 안부에 내려 섭니다. 상사화 군락지를 보려거나 컨디션 이 좋지 않은 분들은 이곳에서 동백골쪽 으로 하산 하면 됩니다.

 

이정표가 길을 잘 안내 하고 있네요.

 

직진 해서 3분여 올라가면 용천사 갈림길이 나오는데,시간 여유가 많으면 용천사 꽃무릇 공연장 및 군락지를 구경하고 다시 올라 와도 됩니다만 우리 일행들은 우측 용봉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6분여 면 봉우리 같지도 안은 용봉 고스락 을 통과 하고~~~

 

중간 쉼터에서 잠시 쉼을 한뒤 능선길 을  한차례 더 치오르면 용천봉 고스락(352.3m)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대부분의 일행들은 이곳에서 바로 우측 도솔봉 방향으로 진행 불갑사로 향하고, 필자를 포함한 서너명은 좌측 600m 거리의 모악산 으로 향합니다.

 

잰걸음 으로 능선길을 내달리니 6분만에  별 볼일  없는 밋밋한 삼거리봉 인 모악산 고스락(347.8m)입니다. 표지판 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 그런 봉우리 이네요. 모악산 찍고~~~

 

용천봉 까지 되돌아 오는데 12분 밖에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걸 보니 600m라는 거리표기가 잘못 된건가? 아니면 길이 평탄해서 그런가 어쨌던 금방 다녀와 일행들을 쫒아 도솔봉 쪽으로 향합니다.

 

3분여면 쉼터가 있는 삼거리 인 도솔봉 에 닿는데~~~

 

좌측 길은 수도암 방향입니다.우측 능선길을 이으면 얼마 안가 삼거리를 만나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되나 불갑사제 로 바로 가기 위해 왼쪽길로 접어들면 ~~~

 

전망대 한곳이 나옵니다. 잠시 땀을 들이며 불갑사 쪽 조망을 즐긴후 내려 가면 또 하나의 갈림길 을 만나고,여기서도 왼쪽 길로 접어들면 산죽 사이 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거쳐~~~

 

불갑사제 상류지점 계류를 건너면서 동백골에서 내려 오는 메인 등로 와 합류가 됩니다.

 

불갑사제 주변에도 온통 꽃무릇 군락지 인데 아직 만개 시기가 아니어서 인지 봉우리가 더많긴 하나 화사하게 핀 꽃무릇들이 요염한 여인네를 연상시키듯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꽃무릇 2

 

꽃무릇 3

 

꽃무릇 4

 

동백골 주등산로 와 만나는 삼거리 입니다.

 

여기서 부터 운치 있는 불갑저수지 호반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우측 산 사면 으로는 꽃무릇 군락지가 펼쳐지고~~~

 

그늘진 곳이라 아직 개화가 덜 되었지만 잎은 전혀 보이지 않고 꽃대만 미끈하게 솟아 나와 꽃을 달고 있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게보입니다. 

 

고목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불갑사제 산책로 와~~~

 

주변의 꽃무릇 군락지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나무 아래 개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꽃무릇 의 꽃대가 지천입니다. 아마도 열흘쯤 후 상사화 축제기간(9/18~9/20) 에는 장관을 이룰것 같네요.

 

한창 불사 가 진행중인 불갑사 경내를 둘러 봅니다.상당히 규모가 큰 절 이네요.

 

굴뚝 모양이 이색 적이고도 재미가 있어 렌즈에 담아봅니다.

 

 

불갑사 사천왕문

 

불갑사 앞 다리위에서 본 불갑사 전경

 

불갑사 앞 이정표

 

불갑사로 들어오는 진입로 좌우로는 널따랗게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측 으로는 상사화(꽃무릇)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진달래 동산도 조성이 되어 있고~~~

 

아름다운 정자와 작은 구름다리 등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도 덫고개 능선 에서 본 호랑이상 이 안내판과 꽃무릇 군락지 와 함께 설치해 놓아 관광객 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해주고 있네요.

 

호랑이 굴과 호랑이상 모형. 주변에는 온통 꽃무릇 군락지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웅장하게 솟아 있는 일주문 앞에서 포즈를 한번 잡아봅니다.

 

바로 앞 대형 주차장에 닿으며 오늘 불갑산 산행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날씨 까지 한부조 해서 비록 만개는 아니지만 이곳 불갑산의 명물인 꽃무릇 도 싫컷 구경하고 아기자기 한 불갑산 산행도 재미 있게 한 하루였습니다. 운용 산악회 회원님들 모두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