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금북정맥

[스크랩] 금북정맥 제14구간(수량재~쉰고개)26Km

산여울 2009. 5. 19. 03:47

 금북정맥 제14구간 들머리인 수량재에 하차.산행채비를 하고있는 대원들의 모습.

임도를 따라 오르며 오늘 또 한구간의 행보를 내딛습니다.

 

산행시작 17분여만에 첫봉우리인 물래산 고스락(145m)을 오르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멋진 바위도 나타나고~~

 

애림 수목농원을 통과하면 32번,77번 4차선 국도가 가로 막습니다.좌우를 잘 살핀뒤 잽싸게 횡단해서 ~~

 

잡초무성한 널따란 공터 묵밭을 지나 내려서면 구도로에 닿고 ,좌측으로 조금 이동 "팔봉중학교" 안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교내로 들어가서 교사 뒤쪽 후문으로 빠져 나갑니다.

 

한동안 들 가운데로 난 수렛길과 농로를 따르노라니 갑자기 전면으로 상당히 깊은 수로가 나타나는데,길을 잘못 들었나 싶어 두리번 거리노라니 선답을 한 "괜챠뉴"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작은 표지기(굴포운하)가 보입니다.과거에 운하를 만들기 위해 인공으로 파낸 수로입니다.조심스럽게 통과~~~

 

수목농원과 ~~

 

들판사이로 난 수렛길을 이어가노라니 멀리 팔봉산의 수려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해발160m대의 오석산을 오르노라니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보이는 걸 보니 금북정맥종주도 이제 거의 막바지 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잠시후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자리한 오석산 정수리(169m)에 올라서고~~~

 

다시 발길을 재촉하면 20여분만에 강실고개를 건너 올라서서~~~

 

거대한 벌목지대도 지나고 무명봉 한곳도 올라선뒤 적당한 지점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뒤 내려서면 바로 백화산 산행 들머리로 많이 이용되는 고갯길에 내려서고~~~

 

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치고 오르니 17분여만에 정상부 군부대 철조망을 거쳐 백화산 정상(284m)에 오릅니다.해발 280m대 산이지만 바다가 가까운 평야지대에 위치한 탓인지 제법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옹골찬 산세를 자랑합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와 이정표 봉화대지 등이 자리잡은 정상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면 군부대 오르는 아스팔트 도로에 떨어지고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태을암 이 길좌측으로 나타나네요.

 

태을암으로 들어가 마애삼존불에 소원도 빌어보며 예불을 드린뒤 돌아나와~~~

 

경내를 잠시 돌아본뒤 태을암을 빠져나와 약간의 알바를 한뒤~~~

 

마루금인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니 "백조암"이라는 표지석과 함께 거대한 방구가 우뚝 서있는게 보입니다.잠시더 도로를 따르면 길좌측 능선쪽으로 표지기가 길안내를 하고~~

 

10여분 능선길을 따르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동경대(同庚臺) 가 자리한 낙조봉에 이릅니다.태안읍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앞으로 가야할 태안여고 쪽도 가늠해 봅니다.

 

주민들이 많이 오르내려 뚜렷한 그러나 여러갈래의 갈림길을 표지기를 참조 해가며 내려서면 태안여고앞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는 모래기재입니다.마루금은 이곳 역시 학교 안으로 통과 하고 있어서 정문으로 들어가 로즈홀 건물 뒤쪽으로 산자락에 붙어도 되고,무엇하면 "로즈홀"바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돌아나가면 학교 뒤쪽에서 산자락으로 올라서도록 표지기들이 유도 합니다.

 

태안여고를 지나고 부터서는 한동안 들판 가운대로 난 수렛길을 따라야 되며 비산비야(非山非野) 지대가 오랫동안 계속됩니다.

 

 30여분만에 159.7m봉에 오르고~~~

 

 25분여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면 레미콘 공장인 서해산업 입구 삼거리에 내려 섭니다."노을 그리고 바다" 라고 쓰인  소원면의 상징이라할 표지석이 예쁘군요.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 붙어 15분여면 구수산 갈림 분기봉에 오르고~~~

 

 30여분 발길을 재촉하면 S-oil 주유소와 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이 있는 유독재(32번국도)에 내려서고,신호등과 등나무 슈퍼가 있는 삼거리 조금 지나 우측 시목초등학교 쪽으로 들어서서   신작로를 따라 진행합니다.이후 오늘 종착지인 쉰고개 까지는 약간의 야산 구간이 있긴하나 굳이 마루금을 따른다는게 별의미가 없어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도 되나~~

 

 선두일행이 마루금을 있는답시고 인삼밭 안으로 통과 야산능선으로 오르다 약간의 알바도 한 끝에 다시 도로로 내려서고,길가 약간 들어간 지점의 묘역에 서있는 "우렁각시탑"도 구경하고 되돌아 나와 길을 이으면~~

 

 10여분만에 삼거리를 이루고 있는 쉰고개에 닿으며 금북정맥 제 14구간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제 정말 1구간만 더하면 금북정맥도 졸업을  하게 되는군요.

힘든 여정이었지만, 졸업을 목전에 두니 무언가 뿌듯함이 가슴에 한가득 찹니다.

마지막 구간을 끝내고는 안흥 바닷가에서 싱싱한 횟감을 안주로 쇠주 한잔 걸치며 축배의 잔을 높이 듭시다.

"대구 산이좋아 모임 금북정맥 종주대" 회이팅!!!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