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금북정맥

[스크랩] 금북정맥 제12구간(나본들고개~모래고개) 20Km

산여울 2009. 5. 19. 03:47

나본들고개 고려한식부페 식당옆 들머리를 오르며 금북정맥 제12구간을 시작합니다. 

 

 밭을 가로질러 소나무 숲속으로 접어들고 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치고 오르면 산행시작 36분만에 첫봉우리인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뒷산고스락(449m)에 올라서고, 되돌아 나와 계속해서 마루금을 이어 갑니다.(뒷산 왕복 3분소요)

 

10여분 비탈길을 내려가면 널따란 공터를 이루고있는 한치고개에 내려서는데,천주교도 들의 순교성지라 예수의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화마의 피해를 입은 산불지역도 지나고~~~

 

사방으로 조망이 확트이는 470m봉에 오르면 가야산 정상인 가야봉(678m)이 지척입니다.

 

암릉길을 따라 오르면 통신 시설물(KT중계소) 이 자리한 가야봉에 오르는데,과거에는 출입금지 구역이었으나 지금은 폐쇄되어 사용하지 않는곳으로 철조망 쪽문이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가 중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앞문으로 나가면~~~

 

원효봉중계소 표지석과 맞은편에 원효봉 중계소가 보이는데,원효봉중계소 통과는 우측 철조망을 따라 우회 합니다..(좌측으로 우회해도됨)

 

원효봉중계소 통과후 뒷쪽에서 가야할 석문봉을 배경으로 한컷~~~

 

가야봉을 내려서다가 뒤돌아본 가야봉 전경.후미 일행이 보입니다.

 

계속해서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지고,쉼터와 갈림길을 지나~~~

 

석문봉653m)에 올라섭니다.정상석과 국기봉.그리고 해미산악회의 백두대간종주 기념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잠시후 만나는 옥양봉 갈림길 에서는  좌측 일락사 쪽으로 가야되며,조금 진행한 조망처에서 뒤돌아보니 석문봉의 국기봉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돌탑도 보입니다.

 

임도가 가로지르는 사잇고개 공터 맞은편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쉬엄쉬엄 올라가면 15분여만에 사각정자 쉼터와 돌탑이 있는 일락산 고스락(521.4m)에 도착합니다.좌측으로 일락사 로의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봉입니다.

 

일락산에서 완만한 내림길을 이으면 임도가 나오고,임도를 계속 따르다 나오는차단기 삼거리 에서는 좌측 능선길로 접어듭니다.

 

다시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90도 가량 꺽어야 되며(독도유의지점) 잠시후 전면이 확 터지며 거대한 초지가 전개되는데 이곳이 삼화목장으로 정치가 김종필씨가 서산 운문면 일대 여섯마을에 걸쳐 땅을 사들여 만든 65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목장으로 지금은 축산업협동조합 소유로 되어있답니다.

 

삼화목장 울타리를 따라가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면 평범하고 별볼일 없는 상왕산 고스락(309m.삼각점 당진 28 1985복구)을 밟고~~~

 

다시 20여분이면 206봉에 도착하는데 그곳 삼화목장 철조망 울타리에는 선답자들의 흔적인 표지기들이 수십개 매달려 있습니다.

 

다시 삼화목장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진행하면  넓디 넓은 초지가 계속 이어지며 이국적인 멋을 풍기고~~~

 

가루고개를 지나 구릉을 하나 넘어서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위로 지나가는 모래고개에 도착하며 금북정맥 제12구간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산과 들을 지나노라면 봄의 기운을 팍팍 느낄수가 있습니다.

산봉에 올라서면 멀리 서해바다가 보이곤 하는걸 보니

금북정맥 종주도 종반전으로 치닫는 모양입니다.

완주의 그날 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페이스 조절을 잘해서 무사히 마치기를 기원해 봅니다.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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