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오전중에는 영하권으로 내려간다는둥 엄청 추울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지난구간 하산 종료지점인 우수고개에 하차하니 산행하기에 딱 좋은 쾌적한 날씨입니다. 서쪽 절개지 옹벽을 오르면서 오늘 또 한 구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09:38)
고압선 송전탑을 두개지난후 40여분만에 임도가 가로지르는 가루고개에 도착 하는데,왼쪽으로 조금 진행한 지점에는"오서산 자연휴양림" 안으로 차량통행을 막기위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군요.마루금은 임도건너 석축위 무덤(광산 김씨) 쪽으로 이어집니다.
사면길을 서서히 고도를 더해가면 20여분만에 오서산 갈림길 능선삼거리에 올라섭니다.(좌:오서산 정상 1.7Km. 우:광성주차장 4.3Km.아래:휴양림주차장 0.9Km)오서산을 다녀 오려면 약 1시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우측 마루금을 따르면~~~
2~3분이면 개념도상의 금자봉(539m)에 닿는데,과거에는 "금자봉"이란 정상표지가 달려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안보이네요.삼각점도 없고,지도상에는 전혀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해서 금자봉으로 불리어 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공덕고개(좌:광성주차장 3.3Km.온쪽:오서산정상2.7Km.직진:수정저수지2.5Km)에 닿고~~~
잠시더 진행하면 봉서지맥 분기점에 이릅니다. 평상이 하나 놓여있고 바로옆 소나무에 준.희 님이 달아 놓은 푯말이 보이네요.마루금은 좌측아래로 꺽여 내려 가고 직진은 봉서지맥입니다.
5분여 내려가면 임도에 떨어지고 바로 임도 건너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작은고개 1곳과 시멘트포장 수렛길이 지나가는 신풍고개를 넘어선 양지바른 묘역에서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하면 이내 "꽃밭골 고개"에 내려섭니다.
맞은편 화계리1구 표지석과 4H표지석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 붙어서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진행하면~~~~
봄의 미각을 돋운다는 냉이 밭을 지납니다. 이젠 냉이도 재배 하는 시대라 일부 회원님들 종주하는 와중에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지 한봉다리씩 사서 배낭에 넣고 다시 마루금을 따릅니다.
파릇파릇 잎새를 내밀고 있는 너른 보리밭 가장자리를 따라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마루금은 어느듯 비산비야(非山非野) 지대를 통과하고 있고~~~
다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96번국도가 지나가는 생미고개에 내려 섭니다.우측으로는 장곡면 소재지가 보이고 마루금은 길건너 신동마을 표지석과 삼일운동기념광장 표지석 사이 시멘트포장 수렛길로 이어집니다.
7분여 진행하면 장곡 삼일운동 기념비 공원이 나오고~~~잠시 들렀다 나와 길을 이으면~~
우측으로 축사가 보이는 넓디 넓은 경작지 사잇길로 내려 서는데,봄을 맞이하여 올한해 농사를 풍요롭게 하기위해 거름을 내는데 고약한 냄세가 코를 찌르나,오랬만에 맡아보는 고향 냄세이자 자연의 향기라 그렇게 역겹지많은 않습니다.
한동안 축사(돈사, 우사)를 좌우로 연이어 지나치면서 진행 하노라니 길좌측으로 이지역에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그림같은 3층집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형편이 좋은 성공한 축산농가 인듯 합니다.
연이어 나타나는 보리밭의 푸른초원에 퍼질러 앚아 포즈를 한번 잡아봅니다.
10여분후 예쁜 원천리 중원마을 표지석과 뻐스정류장이 있는 아홉골고개에 도착합니다.
길건너 축사옆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잠시 따르면 길 한쪽편에 "평양기생 열녀 난향의 묘" 도 지나는데 묘비에는 깨알같은 내력이 적혀 있으나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치고~~~
갈마고개를 지나고삼각점이 박혀있는 야트막한 봉우리인 161.9봉을 넘어서서 내려서면 비포장 수렛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맞은편으로 올라 붙어야 제대로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그만 수렛길 우측으로 따르다 보니 잠시 알바.우회해서 장항선 건널목을 건너서는 또 구 신성역 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나 우측 300여미터 에 새로이 신축한 신성역으로 가는 바람에 또 한참 알바를 한 끝에 마을 주민들에게 묻고물어 어렵사리 135m봉을 오르면서 마루금을 잇고 내려서니~~~~
날머리 마온 아파트 쪽으로 해서 꽃조개고개로 내려서며 장장 22Km에 이르는 금북정맥 제10구간 대장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차라리 산능선의 표고가 높으면 마루금 잇기가 수월한데, "非山非野 "말그대로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구릉과 도로가 가로지르는 얕은지역이라 그런지 어지간히 신경을 써지않고는 알바 하기 십상이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다. 오늘하루도 우리"산이좋아모임 금북정맥종주대"여러분! 희미한 금북정맥 줄기를 잇느라 대단히 수고가 많았습니다.완주의 그날 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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