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북정맥 제8구간(효제고개~큰골고개 16Km)

 지난 7구간 날머리인 효제고개 산자락에서 금년 한해 "산이 좋아모임"산악회의 무사산행을 비는 시산제를 경건하게 올린후 제8구간종주에 들어갑니다.

 

운전기사님도 무사운전, 무사산행을 산신님께 기원드리고~~~

 

오늘 종주구간이 여느때에 비해 다소 짧은 구간이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합니다.

 

출발 30여분만에 첫봉우리인 문박산정상(337.8m)에 오르고~~~

 

잠시후 만나는 임도에서는 약1Km정도를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나무가지에는 어느새 움이 트려는듯 망울이 부풀어 있어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집니다.

 

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고개를 넘어 다시 산길로~~우정산행에 동참한 원년 멤버 윤장석 님과  도기수님의 주력이 대단합니다.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29번 지방도에 닿고,길건너 청양 장례식장 안으로 마루금이 이어 지는데,장례식장 안으로 들어서니 기분이 영 이상 합니다.그기다 아이러니 하게도 장례식장 맞은 편에는 에덴모텔 이라는 러브호텔(?)이 마주 보고 있어서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ㅎ 한생명의 죽음과 잉태(?)

 

선답자들의 자료를 보면 마루금은 장례식장 건물 좌측으로 우회해서 이어지는듯 한데 우리 일행들은 그대로 급경사 절개지를 치고 오르며 이어갑니다.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마루금과 합류가 되고~~~

 

공동묘지 지역을 지나면 매일유업 청양공장 이 마루금을 점령하고 있어서 10여분간 철망 울타리를 우측으로 우회해서 따르면 다시 능선상의 마루금과 연결이 되고 이내 고압선 송전탑을 통과~~~

 

잘 가꾸어진 식물원을 우측아래로 내려다 보며 잠시 임도를 진행하면 ,비포장 수렛길 고개로 내려서고,산사면 따뜻한 묘역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후 다시 출발합니다.

 

점심식사후 출발~~~

 

일렬로 나란히 진행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한컷 찍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새해 일출맞이 장소로 이용 하는듯한 334m봉에 올랐는데. 현수막에 "방한.용천주민 신년 해맞이 2009년 1월1일.일산봉에서....."라는 글귀를 보아 이봉우리 이름이 일산봉(334m) 인 모양입니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 노라니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여주재에 내려서는데, 맞은편에 우뚝 솟아있는 천마봉(422m)이 해발 고도에 비해 엄청 높게 느껴집니다. SK 구봉 주유소와  구봉휴게소가 자리 하고 있는데,구봉휴게소는 폐업을 한듯 문이 굳게 닫혀 있군요.

 

여주재 출발 30여분만에 천마봉 정상(422m)에 오르니 국방부에서 설치한 원형 동판 대삼각점과 무인 산불감시시스템,폐산불감시초소,이동통신 중계탑 등의 시설물들이 어수선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맞은편 널따랗게 나있는 임도형태의 급사면 길을 내려서자 말자 바로 우측으로 많은 표지기와 함께 마루금 산길 들머리가 나오는데,무심코 길좋다고 직진해서 내려서면 엉뚱한 곳으로 빠지게 됩니다(독도 유의지점) 완만한 능선길을 10여분 진행하면 오늘 제 8구간 종료 지점인 큰골고개에 내려 서면서 종주산행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오늘 산이좋아모임 시산제를 겸한 금북정맥 제8구간 종주 산행에 우정 산행 해주신 윤장석님 과 도기수님 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도 님들의 격려와 무사산행 기원 덕분에 금북정맥 남은 일정은 물론 금년 한해 모든 산행이 순탄하게 이으지리라 믿습니다.성불 하세요~~~~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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