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금북정맥

[스크랩] 금북정맥 9구간(큰골고개~우수고개) 17Km

산여울 2009. 5. 19. 03:45

꼭 1주일전에 내려섰던 큰골고개 에 도착.산행채비를 한뒤 맞은편 절개지 급사면 구간을 오르며,오늘 또 금북정맥의 한구간(제9구간)을 시작하는 행보를 내 딛는다.

 

능선 평탄부에 올라서서 잠시 숨을 돌리고 진행하면 얼마안가 "고운 식물원"상단부 임도에 떨어지고,잘 가꾸어 놓은 정원수들을 감상하며 잠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표지기와 함께 다시 산길로 들어서나 이내 또 임도로 내려섰다 다시 산길로 붙으므로 그대로 임도를 따르는게 나을것 같다.

 

다시 산길로 진입. 무명봉 한곳을 거쳐 진행하면~~~

 

구봉산 정상에 오르는데, 지도에 따라 산명(山名)이 오봉산(498m) 또는 구봉산(480m) 으로 표고 까지 틀리게 표기 되어 있어 엄청 혼란을 준다.어쨌거나 허대장님이 준비해간 비닐코팅 정상표지판(구봉산 480m )을 "이곳은 정상입니다"라고  쓰인 정상목에다 달고 기념 촬영 한컷 하고는 발길을 재촉 한다.

 

마루금을 오르내리 노라니 40여분만에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공덕고개에 내려 서고~~~

 

도로건너 약간 우측에  "백월산 종합안내도"와 이정표(백월산 3.0K)가 서있는 옆으로 산길이 열린다.

 

아마도 백월산은 일반 산행지로도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는듯 등산로와 이정표 등 정비가 아주 잘 되어있다.

 

운치 있는 소나무 숲길과 벤치와 평상등이 갖추어진 쉼터도  간간히 나타나고~~~

 

한동안 융단 같은 솔숲길을 진행 하노라니 간티(임도 삼거리)에 내려 서고,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돌계단 오름길이 보인다.

 

다시 능선으로 붙어 진행하면 암봉 쉼터도 거치고~~

 

자연목 통나무 계단길을 숨차게 오르면~~~

 

백월산 정상이 지척인 암릉에 올라서는데, 멋진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암릉길을 잠시 이어가면 오늘의 최고봉인 백월산 정상에 오르고,두개의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프 증명사진 한장 박고는 널따란 평상에 앉아 점심식사후 다시 출발한다.

 

잠시후 만나는 호서정맥 분기점에서 직진하는길은 호서정맥길이고 금북정맥 마루금은 약 145도 이상 우측으로  홱 꺽여서 진행이되며(독도유의지점) 정상 출발 45분여만에 둔터마을 농가옆 수렛길을 가로질러 산자락 묘역으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부드러운 산길을 이어나가면 다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스무재"를 건너고~~~

 

별 특징 없는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길 1시간만에 또다시 "엿방고개"라는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 선다. 마침 식수가 떨어져 바로옆 축산농가에 들려 식수를 보충하고 맞은편으로 올라 붙으면~~~

 

 

벌목지대와 고만 고만한 얕은 봉우리를 2~3개 더 오르내린뒤 비로소 오늘 제9구간의 종착점인  "우수고개"에 내려선다.

 

오늘 구간은 눈도 다녹고 없는데다 소나무 숲길이 워낙 좋아 별 피로 한줄도 모르고 진행 한듯 하다. 백월산 지역은 경관도 훌륭하고 등로도 걷는데 쾌적하리 만치 잘 정비가 되어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오늘 또 한구간을 마무리 한 "산이좋아모임" 금북정맥 종주대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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