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북정맥 제13구간 (모래고개~수량재) 27Km

 금북정맥 제12구간과 제13구간의 연결지점인 모래고개 전경.

 

본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나들목을 빠져나와 모래고개로 접근해야되나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모래고개위 고속도로 갓길에서 하차.마치 군사작전을 수행하듯이 일사분란 하게 움직여 펜스를 타넘고 제13구간 들머리로 올라섭니다.

 

첫봉우리인 동암산을 오르고~~~

 

무르티고개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를 겁도 없이 무단횡단하고~~~

 

안산(148m)은 낮으막한 봉우리라 인식 하지도 못한채 은봉산 고스락에 올랐습니다.산행시작 1시간여만에 벌써 산을 3개나 정복했습니다.ㅎㅎㅎ

 

나분들고개를 거쳐 팔각정이 자리한 양대산(175.5m)에 올라 잠시 쉼을 한뒤~~~

 

15분여만에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간대산(188m)에 올랐습니다.

 

지역민들의 체력단련 및 휴식공원으로 조성(체육시설,지압로,팔각정 등)된 간대산을 뒤로 하면 율목리 사거리가 나오고 한동안 마루금은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다 율목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서는 우측 율목2리 방향으로 꺽어들어 진행합니다.

 

장자울고개도 거치고 야산 하나를 넘으면 느티나무 거목(당산나무) 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가울고개에 내려 섭니다.

 

모가울고개에서 올라서면 서산구치소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잠시 마루금이 이어지다 ~~~

 

성연고개로 떨어지고 건너편쪽은 사유지 농원이라 우측으로 한참 돌아 마루금과 연결이 됩니다.

 

다시 오늘 6번째산 인 성왕산고스락(252.3m) 에 오르니 무인산불 감시카메라가 정상을 차지 하고 있더군요.

 

운치있는 소나무 숲길도 걷고~~~

 

성황당 고개마루도 지나고 내동고개도 넘어 왕복 6차선도로(29번국도)인 윗갈치에 도착 횡단보도를 건너면,마루금은 서산 궁도장(서산 사격장) 입구 " 瑞寧亭" 이라 쓰인 빗돌 뒤로 연결이 됩니다.

 

빽빽한 진달래 군락지를 헤치고 나가면 서산 궁도장(사격장 건물도 나란히 있슴) 건물 도 통과 하게되고, 다시 1시간여만에 비룡산 정상(292m)에 올라섭니다.

 

비룡산에 이어 50여분만에 다시 금강산(316.1m)에 오르는데, 이름은 그럴듯 한데 별 볼일 없는 동네 야산 입니다.

 

능선을 이어 가다 보면 우측으로 멀리 진짜 산다운 산인 서산 팔봉산(361.5m)이 보여 당겨 봤습니다.

 

산이라고 이름 붙이기엔 다소 민망스러운 바위 몇개가 듬성듬성 놓인 능선상의 봉이 지형도상의 장군산(203.5m)이고 마루금은 이지점에서 급격하게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다가 10여분이면 예비군 교장 진입로(표지판 있슴)를 거쳐 차리고개 구도로에 내려서고 ~~~

 

그너머에는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가 지나는 수량재 이며, 길건너  우측 만복기사식당 앞에  우리의 애마가 서있는게 보이네요. 약간 우측으로 이동.구도로와 신도로 합류지점에서 또 한번의 무단 횡단 끝에 장장 27Km에 이르는 금북정맥 제13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합니다. 

 

금일 제13구간은 산은 비록 2~3백미터대의 낮은 산이었지만 오르내림이 많아 힘이 들었으며,

무려 9개의 산을 답사하는 아주 영양가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2구간이면 금북정맥도 졸업입니다.종주대원님들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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