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6년 3월27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순천 병정봉(532.7m)-용마봉(593m)-깃대봉(690.2m)-천자암산(757.4m)-조계봉(560.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 오후 3시45분(선암사,송광사 관람시간포함 6시간5분)
ㅇ.산행코스: 선암사주차장-선암사-대승암(남암)-남암재-병정봉 정상왕복-용마봉 정상-깃대봉 정상
-큰굴목재-보리밥집-송광굴목재-천자암산 정상-천자암-운구재(인구치)-조계봉 정상
-송광사-송광사 주차장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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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바우들 산악회 순천 조계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포함 5명의 별동대들은 본대와 산행 기종점은 같이 하지만,
산행코스는 완전히 달리해서 조계산 장군봉과 선암사골, 홍골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있는 병정봉,용마봉,
깃대봉,천자암산,조계봉을 답사하기로 하고, 단체 사진을 함께 찍은뒤~~~
본대에 앞서 서둘러 출발합니다.매표소를 통과한후~~~
선암사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면~~~
대형 조계산도립공원 안내판도 나오나 이미 조계산은 수차례 산행을 한데다, 오늘 우리 일행들은
다른 코스를 답사할 예정이라 볼 필요도없이 그대로 통과합니다.
순천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단아한 사찰입니다.조계산에는 두 개의 거대사찰이 자리잡고
있는데, 송광사와 선암사가 바로 그 두 곳입니다.천오백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선암사는 백제 성왕 5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고, 그 후 도선국사가 중건한 곳으로 태고종의 본산이자 수행도량이지요.
참으로 오랫만에 찾은 선암사 이건만 진입로 주변의 경관이 전혀 바뀌지 않고, 그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듯해서
친근감이 가네요.
비석과 부도군도 통과합니다.
연이어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입구도 지나고~~~
낡은 목장승 2기의 영접을 받으며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그 유명한 선암사 승선교가 모습을 나타냅니다.길이 14m, 높이 7m, 너비 3.5m. 보물 제400호로,
길다란 화강암으로 다듬은 장대석(長臺石)을 연결하여 반원형의 홍예(虹蜺)를 쌓았는데, 결구솜씨가 정교하여
홍예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네요.
강선루(降仙樓) 도 지나고~~~
조계산 선암사 일주문을 통과하자 말자~~~
"태고총림조계산선암사"라는 현판이 걸린 범종루가 나오네요.
범종각
불교 사물( 범종,법고,목어, 운판)이 갖추어진 범종루
대웅전 모습입니다.
팔상전
종정원 돌담옆에 만개한 선암사 선암매 모습
순천 선암사 선암매
선암사의 매화인 선암매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오래되었으며, 250년에서 650년 된 매화나무가
무려 50 여 그루가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네요.
옆으로 누운 천불전 와송입니다. 선암매와 같이 600년 전에 식재되었다고 하는 특별한 소나무이지요.
"뒷간" 이라고 쓴 현판이 멋스러운 해우소는 방송에 소개되면서 선암사의 명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선암사 경내를 휘이 한번 돌아본후, 경내를 빠져나와 산행에 들어갑니다.본대가 오를 장군봉 들머리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큰굴목재(선암굴목재)와 송광 굴목재를 거쳐 송광사로 가는 산길이 시작되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우측길이 우리가 거쳐가게될 대승암(남암) 들머리이기도 한데 "대승암300m" 란
이정 표지판이 떨어져 땅바닥에 놓인채 "야외학습장 안내도" 표지판 기둥에 기대어져 있는게 보이네요.
이길을 따라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초입에 "편백숲가는길" 표지판이 서있는 임도로 이어지고, 130 여m정도 진행하면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임선교 (臨仙橋) 라는 다리를 건너가는 길이 나오는 삼거리에 이르고~~~
다리를 건너 잠시 돌아오르면 노거수 한그루를 지나~~~
우측으로 임도 갈림길이 갈라져 나가는 이정목 삼거리가 나옵니다. 그대로 직진해서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암자 같은 작은 건물 한채를 지나고~~~
이어서 대승암 표지판이 나무에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는데,표지판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등산로 없음" 이라
표시해 놓은게 보이나,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하니~~~
편백나무숲 옆을 지나~~~
임선교에서 12 분여 만에 아담한 대승암(남암)앞으로 올라서는데, 암자 안에서는 이방인의 출현을 알아차렸는지
개가 마구 짖어대고 있네요. 암자 우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암자를 스쳐 지나가면서 들여다 본 대승암 내부 모습입니다. 울퉁불퉁한 건계곡을 따라 나있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막 오르기 시작하는데, 개짖는 소리를 듣고 나왔는지,뒤에서 스님이 올라가는것을 제지하는듯한
큰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거리도 제법 되는데다 남암재로 오르기 위해서는, 이 길밖에 달리 다른길이
없는지라 마음속으로 용서를 빌며, 무시하고 그대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오르다 보니 근래에 포크레인으로 작업한 흔적이 역력하고, 물탱크도 하나 묻혀있는걸로 보아 이계곡이
대승암의 상수원 이라서, 등산객의 출입을 금지하는 모양입니다.건계곡을 거쳐 산죽사이로 나있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헤치고 오르노라니 고로쇠물 채취용 호스도 보이고~~~
샛노란 복수초 군락지도 나와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한동안 치고오르노라니,대승암에서 20 여분만에 온통 산죽으로 뒤덮힌 남암재로 올라서고, 병정봉을
답사하고 오기위해 좌측 희미한 산길 흔적을 따라 오르니~~~
10 여분만에 산죽속에 큰 참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병정봉(丙丁峰) 고스락(532.7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가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되돌아
내려가니~~~
6 분여 만에 남암재로 되내려서고, 역시나 희미한 맞은편 산죽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17분여 만에 용마봉으로 착각하기 쉬운, 봉우리다운 봉우리로 올라섭니다만, GPS를 확인하니 아직 정상은
한참이나 떨어져 있네요. 잠시 쉼을 한후 다시 산죽길을 이어가노라니~~~
키보다 더 큰 산죽의 저항이 만만찮습니다. 10 여분 진행하니 돌로 쌓은 폐 참호가 하나 나오며, 바로 윗쪽이
용마봉 정수리인듯하나 길은 정수리를 벗어나 살짝 우회를 하는지라 마구잽이 헤치고 오르니~~~
몇발 짝 안올라가 산죽이 빼꼭하게 들어차있는 용마봉 고스락(593m)에 올라서며, 빨간 표지기 하나와
서울 만산회팀의 표지기 두어개가 보이네요.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진행방향으로 나가니
희미한 족적이 보입니다.그러니까 용마봉 정수리는 좌측으로 우회한뒤, 역방향으로 되오르는게
수월할듯 하네요.
산죽길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주변이 훤히 트이며, 과거 산불피해 지역인지 키낮은 산죽과 작은 소나무들이
혼재된 능선길이 한동안 계속되며 길은 있는듯 마는듯 하더니~~~
다시 참나무와 바위들이 뒤섞여 있는 상태가 다소 좋은 능선길로 바뀌고~~~
용마봉에서 28 분여 만에 큰바위가 올라앉아 있는 깃대봉 고스락(690.2m)에 올라섭니다. 이곳에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후,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하여, 이곳에서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출발전 본대 일행들이 한창 산행하고 있을,우측으로 열리는 장군봉쪽 조망을 한컷 담고 출발합니다.
4 분여면 반질반질 잘발달된 호남정맥 마루금 등산로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큰굴목재(선암굴목재) 잘록이로 내려섭니다. 한떼의 단체 산행객들이 한창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게 보이네요. 좌측 송광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긴 침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길로 가도 한참후에 만나게 되나, 바로 가는 우측길은 송광굴목이재로 바로 가는
지름길이고, 좌측길은 보리밥집을 거쳐 송광굴목이재로 가는길입니다.바위에 흰페인트로 표시를 해놓은게
보이네요. 우리 일행들은 점심 식사를 했는지라 보리밥집 구경이나 할셈으로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잘 정비된 산길을 따라 4 분여 내려가니, 우측 아래로 보리밥집이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는데, 그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 크네요. 조계산은 몇번 답사를 했지만, 이 코스로는 처음인듯 합니다.
조금더 내려가니 운치있는 목교가 계곡에 걸려있는게 보이고~~~
이어서 "조계산보리밥집 아랫집"마당으로 내려서네요. 비닐하우스 가건물 과 식당내의 방에는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런 골짜기 안에 있는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산꾼들과 MTB족들, 심지어는
이곳까지 승용차가 들어오는지라, 일부러 보리밥을 먹어러 들어온 행락객들 까지 와글와글 입니다.
듣자 하니 처음에는 한집 뿐이었는데, 장사가 잘되고 하니 지금은 윗집, 원조집등 3곳이나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다음산인 천자암산으로 가기위해 우측길로 돌아오르니 바로 원조집이 나오는데,
원조집 간판아래 원조집옆으로 송광사방향 화살표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처 못보고 우측으로 조금더
진행하다가~~~
좌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어 진행하노라니~~~
얼마안가 선암사 쪽에서 오는 주등산로와 합류합니다.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면 4분여후 표지판과 함께, 조금전 원조보리밥집옆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평지같이 완만한 산길을 따르면 잠시후 배도사 대피소에 이릅니다.
계류를 건너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
숯가마터도 표지판과 함께 한곳 나오고~~~
3 분여후 송광굴목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천자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이정목과 함께 나오는데, 우리
일행들은 천자암산을 거쳐 천자암으로 가야하기에, 그대로 직진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3 분여후 송광굴목재로 올라서네요.
이곳 역시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어서,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우리일행들도 잠시
쉼을 한뒤, 좌측 천자암산쪽으로 진행합니다.
산죽 군락지옆으로 난 완만한 9부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한차례 치고오르면~~~
12 분여만에 큰바위가 하나가 서있는 천자암산 고스락(757.4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하는데, 어쩌면 이 봉우리도 오래전에 장군봉-연산봉을 거쳐 천자암 갈때 이코스로 진행했으니, 오늘이
아마도 두번째 답사일듯 싶네요. 물론 산행기록에는 당시에 산이름이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빠져있으니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몇발짝 진행하니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바위 조망처가 나와, 우리가 진행해온 산줄기를 비롯 조계산
주변 풍광을 즐기며,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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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조망을 즐긴후 천자암으로 진행하노라니 얼레지 꽃이 많이 보이네요.
산죽 사이로 난 뚜렷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송광굴목재 직전 이정목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노라니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나오는데, 치성터인지 바위 앞에 음식을 얹어놓은 제단같은
작은 바위가 보입니다.
잠시후 표지판이 두어개 서있는 펑퍼짐한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4 분여후 이정목이 서있는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몇발 짝 안내려가 또 다른
임도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역시 우측으로 진행하면~~~
이내 쌍향수로 널리 알려진 천자암 경내로 들어섭니다.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順天松廣寺天子庵雙香樹)는
향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 교목으로서 학명은 Juniperus Chinensis Limme이다. 나무 높이는
12.5m, 둘레는 3.98m 나무품위가 조용하고 장중하며 선경에 이른 느낌을 주며, 수령은 약 700년~
800년이다. 전설로 조계산에 천자암을 짓고 수도하던 보조국사가 금나라 장종(章宗) 왕비의 불치병을 치
료하여준 것이 인연이 되어, 그 왕자 담당을 제자로 삼고 귀국한 후 짚고 온 지팡이들을 암자의 뒤뜰에
꽂아두었는데 이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전한다. 그러나 보조국사와 담당국사의 연대적인 차이가 있어
전설을 믿기는 어렵다. 천자암은 대표적인 조계종 참선도량의 장소가 되었다. _퍼옴_
포대화상
쌍향수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약수로 목도 축이며 잠시 쉼을 한뒤, 범종각쪽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나가면
송광사 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이 열립니다.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완만하고도 뚜렷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계곡의 계류도 한차례 건너고~~~
20 여분후 산길은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13분여 더 진행하니 일부 지도상에 인구치로 표시된 잘록이 고개로 내려서는데,이곳 현지에는 운구재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네요.뚜렷하고 좋은 길은 우측 송광사 쪽으로 꺽여 내려가나 우리 일행들은 조계봉을
답사하기위해 맞은편 가파른 절개면을 치고오르니~~~
키낮은 산죽지대가 이어지며 희미한 족적이 보이네요.
다소 거친 능선이긴하나, 산죽이 키가 낮아 진행하기는 그런대로 수월한편이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20 여분만에 산죽으로 뒤덮혀있는 조계봉 고스락(560.1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걸려있는 문정남님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주위를 둘러보니~~~
우측 나무 사이로 송광사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일뿐 조망은 거의 없습니다.
이제 오늘 계획된 산봉우리는 모두다 오른셈이라 느긋한 기분으로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있는듯 마는듯한 능선길을 따르다 12분여후 나오는 능선분기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꺽어 내려가니, 그나마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고~~~
다시 12분여후 편백나무가 쭉쭉 뻗어있는 계곡 하단부로 내려서며, 길다운 길과 합류합니다.
완만한 계곡길을 따르노라니, 잠시후 전면으로 송광사가 지척에 보이고, 이어서 비석군옆으로 해서 송광사
진입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병정봉-용마봉-깃대봉-천자암산-조계봉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하산 종료 시간까지는 1시간이상이나 시간이 남았는지라 송광사 관람을 하기로 합니다.
조계산 대승선종 송광사 일주문
대웅전 앞에는 벌써 사월초파일 준비에 바쁘네요.
승보전
관음전
관음전 뒤로 돌아가 송광사의 16국사 가운데 제1세인 불일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부도탑인 감로탑을
보러 올라갑니다.
송광사 관음전 뒷편 언덕에 세워진 보조 국사 지눌의 감로탑입니다. 보조국사 지눌은 오늘날 한국 불교의
중심이 되는 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이며, 고려말 무신정권기에 불교 개혁운동인 '정혜결사'를 일으킨 분으로
이 곳 송광사에 자리잡음으로써 송광사가 승보사찰로서 한국 불교의 중심이 되게 한 분입니다.
쌍향수,능견난사 와 함께 송광사 3 대명물중의 하나인 비사리구시
송광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12분여면 송광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선암사,송광사 관람시간을 포함 총 6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
맛있게 요리한 돼지고기 찌개를 안주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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