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고흥 신선봉(199.8m)-옥녀봉(237m)-천마봉(256m)

산여울 2016. 4. 6. 06:56


ㅇ.산행일자: 2016년 4월5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고흥 신선봉(199.8m)-옥녀봉(237m)-천마봉(256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고흥 우각산-우미산 산행 편승

                김명근,권오양 2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5분~오후4시50분(도보이동시간,휴게소 하산주 시간 포함: 5시간55분)

ㅇ.산행코스: 용두버스정류장-용두마을-신선봉 정상-옥녀봉 정상-고흥지맥합류봉-삼각점봉

                  -고흥지맥분기점-임도-천마봉 정상-임도-봉연1저수지-봉남마을-연봉교차로


ㅇ.산행지도



       대구화랑산악회의 고흥 우각산-우미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포함 2명의 별동대는, 이 산들은 이미 답사한바가

       있는지라 고흥군 점암면에 있는 작은 산들인 신선봉-옥녀봉-천마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대의 우각산 산행

       기점으로 가는 도중 점암면의 용두마을 입구인 용두버스정류장 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주변 지형을 둘러보노라니 용두마을 뒤로 신선봉과 옥녀봉이 봉긋하게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뒤 용두마을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마을을 통과해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우로는 이곳 고흥의 특산물인 마늘밭이

       전개되고~~~


       특이하게도 밭옆이나 밭가운데인 평지에 쓴 묘역이 가끔 눈에 띄네요.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신선봉 방향인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산자락 가까이에

       이르며 개울에 놓여있는 작은 다리가 하나 나오고,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나오는 "T"자형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오네요.전면으로 관리가 잘된 묘역이 보이며 길이 끝나는듯해서, 우측길로

       꺽어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무덤1기 무명묘역이 나오며 역시 길은 끝나버립니다.할수없이 묘역 상단부의

       적당한곳을 헤치고 들어가며 신선봉 정상을 가늠하고 개척산행에 들어가는데~~~


       가시잡목이나 넝쿨들이 없어서 그런대로 오를만은 하네요.


       한동안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무명묘역에서 22분여 만에 별 특징없이 펑퍼짐한 신선봉 고스락(199.8m)에

       올라섭니다.서울 만산회 멤버의 표지기는 물론이고 뜻밖에도 물치아우의 표지기도 보여 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하고난뒤, 정수리 바로옆에 너른 묘역이 보여 나가보니~~~


       고령신씨 쌍분묘역이 나오며 전면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우측 멀리로 고흥의 진산인 팔영산이

       모습을 드러내네요.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정수리로 뒤돌아 나와 남릉따라 옥녀봉으로 이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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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또 다른 조망처에 올라서며, 과역면 일대의 산야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네요.산은 조그마 하지만 조망 하나만은 정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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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이어 암봉으로 올라서니 조금전 보다 더넓은 각도의 조망이 펼쳐지네요.


       남동쪽으로 조망되는 팔영산을 당겨보고~~~


       북쪽에서 동남쪽으로 펼쳐지는, 과역면과 점암면에 걸친 풍광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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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조망을 즐긴후, 몇발짝 더 오르니 펑퍼짐한 옥녀봉 고스락(237m)에 올라서네요. 이곳 역시 달려있는

       물치아우의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 곳에서

       25분여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하는데 원래 천마봉 까지의 예상루트는 능선을  따라 빙둘러

       가도록 설정해 왔으나, 지금 까지의 험한 능선길 상태로 볼때는 시간이 너무 지체될것만 같아, 우측 아래

       연봉1저수지로 내려섰다가 건너편의 천마봉 허리를 감아도는 임도를 이용해서 정상으로 오르기로 하고,

       연봉1저수지둑을 가늠하고 우측 사면으로 치고 내려갑니다만~~~


       잠시 잡목을 헤치며 치고 내려가노라니, 가시덩굴과 잡목의 저항이 어찌나 심한지 진도도 나가지 않을뿐만

       아니라 방향마져 잘못들어 엄청 고생한 끝에, 정상 출발 16분여 만에 어렵사리 좌측 능선상의 희미한 산길을

       만나게 되고, 현위치를 오룩스맵으로 확인한후, 저수지 방향이라 짐작되는 좌측 산사면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길은 저수지와는 점점 멀어지는듯 했으나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5 분여후 또 다른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건너편 산사면을 따라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네요.오룩스맵을 꺼내어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

       현위치가 옥녀봉 정상에서 고흥지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불과 100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2~3분이면 닿을수 있는 거리를  지름길로 간답시고, 잠시 잠깐 생각을 잘못먹는 바람에

       쓸데없는 발품은 발품대로 팔고, 모진 고생끝에 20 여분도 더 걸려 도착한 셈이네요. 


       뚜렷한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7 분여 만에 무덤 1기 묘역이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산길은

       좌측으로 꺽여 올라갑니다.5 분여후 봉분이 훼손된 무명묘역 한곳을 통과하고~~~


       이어서 암봉으로 올라서며 시원한 조망이 트입니다.


       오늘 산행은 능선길을 따르는 내내 팔영산을 조망할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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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나오는 암릉지대를  따르노라니~~~


       좌측 발아래로 파란물이 가득차있는 상촌제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는 우람한 산세의 팔영산이 암골미를

       뽐내고 있는게 조망이 됩니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소나무 사이로 연봉1저수지가 힐끗 힐끗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한참후에나 오르게될

       천마봉이 조망되며 그 아래 산 중턱으로는 임도도 어림이 되네요.


       가파른 된비알로 이루어진 암릉구간을 다시 한번 치고 오르노라니~~~


       좌측 아래로 거대한 규모의 흉물스런 채석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정면으로 눈을 돌리니 고흥지맥 합류봉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오늘의 최고봉이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삼각점봉(386.5m)이 건너다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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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으로 시선을 가져가니 좌측편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천마봉이 아직은 멀어만 보이고, 우측편 멀리로는

       두번째 오른 옥녀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으며, 그사이에는 처음 내려설려고 마음 먹었던 연봉1저수지가

       빤히 내려다 보입니다.그 뒤 멀리로는 득량만이 아스라히 펼쳐지네요.참으로 멋지고도 시원한 조망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한차례 치고오르니, 고흥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 들이 여러개 달려있는 고흥지맥

       합류봉으로 올라섭니다. 우측 멀지않은곳에 삼각점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지금 부터 한동안은

       고흥지맥 마루금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우측 마루금 따라 진행하노라니 화사하게 피어있는 진달래도 보이고~~~


       5 분여후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계속해서 마루금을 이어가노라면, 좌측 들판 너머로는 팔영산이 계속해서 조망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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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후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네요.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나있고~~~


       한차례 암벽 아래로 돌아 나가면~~~


       다시 능선상으로 올라붙게 됩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암봉 시작 지점에서 10 여분 만에,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만나는 합류지점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몇발짝 더 진행하니~~~


       비로소 삼각점과 고흥지맥 종주자들이 붙여놓은 "고흥지맥388.5m"표지판과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삼각점봉으로 올라섭니다.고흥지맥 합류봉에서 23 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잠시 쉼을 한후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암릉지대가 잠시 나오며~~~


       오늘 우리의 산행코스가 말발굽 형태인데 반환점을 훨씬 돌아선 탓인지,우측으로 우리 일행들이 지금까지

       거쳐온 옥녀봉과 고흥지맥 합류봉에 이르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이 되고,좌측 뒤 멀리로는 아직 미답인

       복호산과 그 우측으로 소대방산 까지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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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후 전면으로 바위가 나오며, 평탄한 능선 끝지점이자 분기지점에 이르러, 마루금은 자연스럽게

       가파른 좌측 능선으로 이어져 내립니다.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올려다 보니 조금전 위에서는 작게만 보이던 분기점의 바위가 거대한 암벽으로 올려다

       보이네요.


       6 분여후 고흥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꺽여나가는 분기지점인 "T"자형 삼거리로 내려섭니다.필자 일행은

       천마봉으로 가기위해 이 지점에서 고흥지맥과는 이별을 고하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몇발 짝 안가 상태가

       아주 좋은 임도로 올라섭니다.우측 봉남마을 방향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5 분여후 임도가 우측으로 꺽이는 곡각지점 건너편 산자락으로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이는데, 이리로

       올라붙어야 천마봉 능선으로 연결이 됩니다.작은 도랑을 건너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듯 희미하고

       가파른 사면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이내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간벌된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걸리적 거리는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바위지대도 한차례 나오고 하더니~~~


       임도에서 30 여분만에 잡목속에 바위들이 박혀있는 천마봉 고스락(256m)으로 올라섭니다.어찌된 셈인지

       이곳에는 물치아우의 표지기는 보이지 않고 서울 만산회의 심용보님과 문정남님의 표지기만 보이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예정된 산봉우리는 모두 올랐으나, 길없는 천마봉을

       내려설 일이 걱정이라 기분이 느긋하지만은 못합니다.


       오룩스맵 지도를 보고 가장 임도와 가까울것 같은 우측 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노라니 청미래

       가시넝쿨이랑 잡목들의 저항이 엄청나네요. 찔리고 긁히고 하며 한동안 치고 내려가노라니 24 분여 만에

       마(魔)의 잡목지대를 벗어나며, 조성이 잘되어있는 남양송씨의 가족묘역으로 내려섭니다. "고생끝

       행복시작" 이 시작되는 순간이네요.


       묘역 진입로를 따라나가니 이내 수로를 건너 포장임도로 올라섭니다.좌측 임도를 따라나가면, 잠시후

       산행중 자주 내려다 보이던 연봉1저수지가 나오는데, 주변 지형을 둘러보니 우리가 처음 목표로 했던

       이곳 저수지 쪽으로 안내려 오기를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수지에서 12 분여 진행하면 봉남마을회관 앞에 이르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납니다. 본대에 연락을 해보니

       이제 막 산행이 끝나 하산주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최소한 1시간 이상의 여유가 있는지라, 이곳 경노당

       화장실에서 대강 몸을 딱고 상의만 갈아입은뒤~~~


       봉남 마을을 빠져나와 본대와 합류하기로 한 약 1.3Km거리의 연봉 교차로로 이동합니다. 신설된 자동차

       전용도로인 15번 국도의 지하통로를 빠져나가니 봉남마을 표지석이 좌측에 서있고, 15번 국도 구도로와

       이어지며,건너편으로는 봉북마을 표지석과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우측 과역 방면으로 터덜터덜 진행하다가 신도로상에 있는 해피휴게소로 올라가, 이곳 고흥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자동동주로 간단하게 하산주를 한뒤~~~


      알딸딸한 기분으로 다시 진행 하노라니 좌측 마늘밭 너머로 연등마을회관이 보이더니, 얼마 안가 연봉교차로

      에 도착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본대와 합류하니, 고맙게도 우리를 위해 하산주 안주로 장만한 돼지고기 두루치기 까지

       한그릇이나 남겨놓아, 귀구길 버스내에서 새롭게 하산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기분좋게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