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곡성 주부산(678.4m)-성주봉(658m)-천덕산(673.7m)-오봉산(566.5m)-바루봉(459.5m)

산여울 2016. 2. 4. 00:12


ㅇ.산행일자: 2016년 2월2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곡성 주부산(678.4m)-성주봉(658m)-천덕산(673.7m)-오봉산(566.5m)-바루봉(459.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곡성 통명산-주부산-성주봉 산행시

               코스변경 단독답사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0분~ 오후 3시 50분(5시간)

ㅇ.산행코스: 진둔치(새이름:구성신풍재)-통명지맥분기봉-주부산 정상-성주봉 정상-분기봉-봉정저수지

                  -통명지맥마루금 합류봉-천덕산 정상-오봉산 정상-바루봉 정상-봉정교-봉정리152의2


ㅇ.산행지도


       대구화랑산악회의 2월정기산행은 A팀 (불노치-통명산-진둔치-주부산-성주봉-봉정교 )과 B팀 (진둔치-

       주부산-성주봉-봉정교)으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는데, 필자는 일전에 통명산은 이미 답사를 한지라 B팀에

       합류한뒤, 코스를 조금 바꾸어 진둔치-주부산-성주봉 을 답사하고 좌측 봉정저수지로 내려선뒤, 다시

       건너편 통명지맥 마루금상의 천덕산-오봉산-두루봉을 답사하고 봉정교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A팀을 통명산 산행기점인 불노치 유풍관광농원 입구에 먼저 내려주고, 하산종료지점인 봉정교를 지나

       진둔치(새이름: 구성신풍재) 고갯마루에 도착해서 B팀 5명과 함께 내리니, 고갯마루라서 그런지 엄청

       차거운 겨울바람이 몰아쳐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보노라니 고갯마루에는 통명산 쪽으로

       팔각정자도 하나 보이고 반대편의 고갯마루 북쪽 절개지에는 "곡성숲길 안내도"와 함께 능선으로 오르는

       긴 목책계단이 보이네요. 이미 버스내에서 산행채비를 다 갖춘데다 갈길이 먼지라~~~


       B팀 일행들에 앞서 먼저 목책계단을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잔설이 쌓여있는 가파른 계단을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6 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역시나

       잔설이 깔려있는 왼쪽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몇발짝 안가 "통점재 4.3Km" 이정목이 하나 나오네요.


       산죽과 바위들이 뒤섞인 지대를 지나니~~~


       가파른 암릉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통명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능선상의 장군봉이

       건너다 보이고, 아래로는 신풍리 일대가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본대 A팀 일행들이 지금 한창 오르고 있을 통명산과 우람한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아래로는 우리 일행들이 버스로 올라온 진둔치 오름길이 구불구불 이어지고 있는게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통점재 3.4Km"를 가리키는 두번째 이정목이 서있는 지점으로 올라서니, 전면으로 엄청 뾰족한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잠시후에 오르게될 주부산과 성주봉이 저만치 건너다 보입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뾰족봉으로 올라서면서 또다시 시원한 조망이 터집니다.우측으로 꽁꽁 얼어붙은 신풍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통명산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막힘없이 조망됩니다.


       뒤돌아 서니 제법 우람한 산세의 통명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이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정수리에는 지금 걷고있는 이 능선이 통명지맥의 마루금에 속해서 그런지 몇개의 마루금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는 광주 백계남선생님의 표지기도 보이네요.


       정수리에서는 북쪽으로, 암골미를 자랑하는 최악산-동악산-촛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멀리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내려서면  무성한 산죽지대를 한차례 통과하게 되고~~~


       이어서 잠시후에는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직등은 불가능하고~~~


       좌측으로 돌아오른후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어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주능선상의 통명지맥 분기봉(674.7m)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정수리 오르기전

       우측으로 우횟길이 보여 이리로 진행하니, 이내 우측 주부산 방면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분기봉을 거쳐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멀지않은 곳에 주부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뒤로 성주봉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네요.


       가파르고 날카로운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분기봉에서 10 여분만에 별 특징없이 봉긋한 주부산 고스락(678.4m)으로 올라섭니다.준희님의 작은

       정상 팻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가 보이네요. 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나뭇가지들 때문에 시원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조망은 터지네요. 뒷쪽으로

       멀리 통명산과 필자가 거쳐온 능선들~~ 그리고 중앙 멀리 동악산 정상부도 아스라히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맞은편으로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비슷한 형태의 고도가 20 여m정도 더 낮은

       성주봉 고스락(658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한차례 치오르면 4 분여후 "반남박씨, 려형민씨" 합장묘 1기 묘역이 차지하고있는,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는 능선 분기봉(645m)으로 올라서는데, 고도는 10 여m정도 낮지만 산세나

       조망 등으로 볼때는 이 봉우리가 오히려 성주봉 정상으로 적격이네요. 이곳에서 본대 A,B팀 일행들은

       그대로 직진해서 봉정마을로 하산로를 잡지만, 필자는 건너편 능선의 천덕산 답사를 위해 잠시후 좌측

       능선길로 꺽어들어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 능선길로 꺽어들기전에 우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부터 즐깁니다. 좌 전면(동남쪽)으로

       한참후에나 오르게될 천덕산,오봉산,바루봉이 아득히 멀어 보여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전면(남쪽)

       멀리로 비래봉, 그 우측으로 화장산,고장산도 희끄무레 조망되고~~~


       ▣. 아래 사진 3장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우측(서쪽)으로는 장군봉과 통명산, 그리고 그 우측(북서쪽)으로는 최악산이 아스라히 조망이 됩니다.


       다시 북쪽으로 눈을 돌리면 조금전 거쳐온 주부산과 성주봉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멀리 곤방산도 가늠이 되네요.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입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표지기가 몇개 걸려있는 좌측 봉정저수지 방향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다소 헷갈리는 몇곳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노란색 "로산통맥풍수학회"

       표지기와 아무런 표시가 없는 하얀천 표지기를 참조해서 길을 따르노라면~~~



       산길은 봉정 저수지 방향과 우측으로 자꾸만 벌어지는듯하나 개의(介意)치 말고, 그대로 희미한 길을

       따라 진행하면, 분기봉에서 내려선지 27분여 만에 산자락의 편백수림속으로 내려서고, 그대로 길을

       따르려니 봉정저수지 둑과 너무 멀어지는듯해서 좌측 나무사이로  죽곡천이 힐끗힐끗 보이길레,

       개척산행으로 좌측으로 치고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저수지둑 아래 죽곡천 수중보 쪽으로 내려서네요.


       우측으로는 교량 형태의 수로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멀리 다리도 하나 보이는데, 조금전

       이쪽으로 꺽어 내려오지말고 그대로 길을 따르면 아마도 다리쪽으로 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좌측으로는 봉정저수지 둑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그 아래에는 펜션인듯한 건물 몇채가 자리잡고

       있는게 보입니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는지라 이곳 하상바닥에서 17분여에 걸쳐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건너편 제방으로 올라선후 작은 과수원을 가로질러가니 봉정저수지 쪽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올라서네요. 좌측 포장도로 따라 터덜터덜 오르노라니~~~


       좌측 아래로 아담한 "여울가 향기펜션" 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저수지둑 위 지점으로 올라서며 봉정저수지의 푸른 수면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우측 호반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5 분여후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있는 우측 임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임도는 쭉쭉뻗은 편백나무 사이로 이어지는데, 첫번째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두번째 갈림길에서는

       좌 직진길 따라 진행합니다.


       사방댐 표지석과 사빙댐도 지나고~~~


       임도 삼거리에서 30 여분후 임도가 우측으로 홱꺽여오르는 곡각지점에서 건너편 계곡쪽으로 소롯길이

       열리는데. 오룩스맵을 확인하니 임도는 정상과는 반대방향으로 표시가 ,이곳에서 좌측 소롯길로

       꺽어 올랐는데, 귀가후 검토결과로는 그대로 임도를 좀더 따르면 주능선에서 뻗어내려온 능선과 연결이

       되고, 좌측 능선따라 오르면 다소 완만하게 주능선으로 올라붙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미확인)


       어쨋거나 왼쪽 희미한 계곡길을 따르자니 길은 점점 흐릿해지더니, 있는듯 없는듯 분간도 잘되지않고

       어느정도 오르니 우측 산사면으로 길흔적이 휘어지길레 그 길흔적을 따르니 길은 자꾸만 반대방향으로

       진행이 됩니다. 어 떠거라! 싶어 좌측 지능선을 가늠하고 60도 이상의 가파른 된비알을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임도에서 18 분여 후 지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아마도 조금 앞서

       거론한 임도 끝지점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파른 능선길을 코에 단내가 나도록 힘겹게 치고오르노라니~~~


       지능선으로 올라선지 17 분여 만에 통명지맥 마루금이자 주능선상의 능선분기봉(664.1m)에 올라서며,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옵니다. 이제 부터는 오르내림은 있겠지만, 600m대의 능선과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전체적으로 볼때는 내림길이라 한결 진행이 수월할테니까요.잠시 숨을 고른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천덕산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자말자 얼마되지않아 전면으로 천덕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제법 가파르고 좁은 능선길을 오르자니~~~


       조망처가 한곳 나와 잠시 우측 조망을 즐깁니다.장군봉에서 통명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 조망되고, 

       그 우측 앞으로는 한참전에 내려서긴 했지만, 성주봉,주부산 능선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네요.


       칼날같은 가파른 암릉구간을 한차례 더 치고오르니~~~


       마모된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준희님의 작은 정상 팻말이 붙어있는 천덕산 고스락(673.7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몇발짝 더 나가니, 조금더 높아보이고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조망봉에 올라섭니다.


       남동쪽 으로 응봉,봉두산 그리고 신유봉,비래봉 까지 조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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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조망을 즐긴후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6 분여후 무명 분기봉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꺽어내리면~~


       한차례 고도를 제법 까먹은후 봉우리 같지도 않은, 능선상의 봉긋한 지도상 오봉산 고스락(566.5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8 분여후 서울 양천 심용보님의 낡은표지기 하나가 걸려있어, 바루봉으로 오인하기쉬운 무명봉으로

       올라서고~~~


       잠시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해나가는 야트막한 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 잠시후  나오는

       바루봉을 찍고 되내려와 봉정마을로 내려가야할 지점이라 눈여겨 보아두고~~~


       조금더 진행하니 소나무 숲속의 봉긋한 바루봉 고스락(459.5m)으로 올라서네요.표지기달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계획된 산봉우리는 모두 올랐습니다.하산 종료 시간이 임박해서 바로 뒤돌아서~~~


       직전 분기봉으로 회귀한뒤 좌측 있는듯 마는듯한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좌측으로 꺽자 말자 잡초와 잡목이 무성한 묵무덤 2기가 보이고,봉정마을을 가늠하고 잡목의 방해를

       엄청 받으며 치고 내려가노라니~~~


       18 분여 만에 임도와 합류하고, 좌측으로 임도 따라 잠시 내려가니 엄청 규모가 큰 양계농장으로 내려서는데,

       지금은 운영이 중단되었는지 인기척이 전혀 나지않는게 적막감마져 듭니다.


      양계농장을 빠져나와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장군봉-통명산 능선과 성주봉-주부산 능선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와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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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후 덕양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서니 "범죄없는 마을" 표지판이 보이네요.


       잠시더 내려가니 이번에는 우측 개울 건너로 봉정마을 경로당이 나오더니,이내 하산 종료지점인 봉정교로

       내려서는데~~~


       우리의 애마가 보이지않아 연락을 취했더니, 이 곳이 하산주 자리가 마땅찮아 좌측 270 여m지점의

       비닐하우스 앞에 있다고 해서~~~


       좌측 오죽로 따라 진행하니 얼마 안가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지점에 이르며, 조금은

       힘들었던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본대 일행들도 후미 몇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벌써 모두가 다

       내려와 따뜻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하산주를 즐기고 있네요. 


       본대와 같이 어울려 맛나게 끓인 어묵탕을 안주로 기분좋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