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장흥.보성 전일산(208.1m)-봉화산(404.4m)-상제봉(539.8m)-주봉산(641m)-일림산(668.1m)-골치산(625.1m)-은신봉(561.7m)-관자봉(543m)

산여울 2016. 4. 22. 06:39


ㅇ.산행일자: 2016년 4월21일(3째목요일)

ㅇ.산행지:  장흥.보성 전일산(208.1m)-봉화산(404.4m)-상제봉(539.8m)-주봉산(641m)-

                              일림산(668.1m)-골치산(625.1m)-은신봉(561.7m)-관자봉(543m)

ㅇ.날씨: 비약간후 흐리다가 오후 늦게 개임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 산악회 본대 일림산-사자산 산행시

               별동대(윤장석,김명근,오동찬3명) 일림산 B코스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 3시50분(5시간10분)

ㅇ.산행코스: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스파리조트 안단테 앞 삼거리-남평문씨 가족묘역-전일산 정상

                  -봉화산 정상-상제봉 정상-주봉산 정상-봉수대삼거리(호남정맥 합류)-일림산 정상

                  -골치산 정상-골치-은신봉 정상-관자봉 정상-고산이재-제암산 자연휴양림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일림산 트랙.gpx


       대구산이좋아산악회의 장흥.보성 일림산-사자산 정기산행에 동참한 필자포함 3명의 별동대는 산행코스를

       조금 변경해서 하기로 하고, 한치재에서 시작하는 본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는 10 여분 더 운행한뒤

       장흥군 안녕면 소문리에 도착해서  아주 세련된 디자인으로 건축된 "스파리조트 안단테"옆 18 번 국도상의

       삼거리 부근에서 하차합니다.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속에, 그나마 이쪽 지방은 오전중에 개인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는데,막상 산행기점으로 잡은 삼거리에 하차하니 안개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기는 하나 산행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듯 하네요.


       잠시 주변 일대 지형을 둘러보고는, 삼거리 우측 절개면에 설치되어있는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산기슭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남평문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통로는 없는걸로 보아, 이 철계단은 순전히 남평문씨 묘역으로 오르내리기위해 설치해놓은듯

       하네요.


       묘역에서 뒤돌아본 스파리조트 안단테와 수문리 해수욕장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


       묘역 상단부의 나무들이 성긴지점을 찾아가며 개척산행으로 이리저리 돌아오르니, 5 분여 만에  "경주김씨"

       묘역이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판길 수준의 너른 길과 합류합니다.


       비교적 뚜렷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큰바위도 나오고~~~


       묘역들이 잇달아 나오네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조망이 전혀 열리지 않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작은 묘목들이 식재된 벌목 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산행 시작한지 30 여분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수문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이정표를 보니 우리가 올라온 방향이 장흥 수문 방향이고, 우측이 큰골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좌측

       회령포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몇발짝 안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지도상의 전일산 고스락(208.1m)으로 올라서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니 고사리가 지천이라 조금씩 채취해가며 진행합니다.


       날씨가 조금씩 개이는지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지점도 나오고~~~

 


       잠시후에는 "현위치: 일림산 등산로 삼거리"라 표시된 이정표가 서있는, 유인 "고흥유씨" 묘역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좌측 일림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르면~~~


       다시 평탄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이어서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사면을 거쳐 잘록이로 내려서는데, 좌우로 뚜렷한 길이 넘어가는게 보이네요.

       지도상의 전일재 인데~~


       맞은편 가파른 된비알을 몇발짝 치고오르니, 그곳 둔덕에 현위치 "전할제"라 잘못 표기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직전 잘록이 고개와 비슷한 깊이의 또다른 잘록이고개가 나오는,

       조금은 이상한 형태의 지형이네요,


       다시 내려섰다가 올라붙어 진행하노라니~~~


       한동안은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다시 평탄한 능선으로 올라선후~~~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잠시후에는 봉강리에서 부터 산허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져 오는 임도와 합류합니다.


       좌측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우측으로 아직 까지는 구름이 잔뜩 드리워져있는 봉강리 일대 들판들이, 아래쪽에는 개였는지, 그런대로

       뚜렷하게 조망이 됩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봉화대 흔적이 올려다 보이더니~~~


       몇발 짝 안올라가 봉수대 상단부인 봉화산 고스락(404.4m)으로 올라섭니다.산행 시작한지 1시간 36분여가

      소요되었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주변 조망을 둘러봅니다.


       날씨가 이제 제법 개였기는 하나 아직 까지는 짙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어서 조망은 별로입니다.

       보성만 건너 멀리 구름 아래로 고흥반도가 어림이 되고, 가운데 바다에는  득량도가 떠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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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안내판에는 봉화산이 아니라 전일산 봉수대라 표시가 되어 있네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올라선지 17분여 만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엄청 규모가 큰 대슬랩 지대가 나오나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나있고~~~



       암봉위로 올라가 뒤돌아 서니 또다시 시원한 조망이 트입니다.봉화산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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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른 암벽지대도 한차례 통과하고~~~




       사방이 탁트이는 조망처에 오르나, 전면인 정상부 쪽으로는 짙은 구름이 드리워져 전혀 조망이 트이지 않으나,

       반대편인 아래쪽으로는 그런대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네요.


       좌측 안양 수곡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는,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있는 역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등로에서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상제봉 정수리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근래에

       진달래나무들을 자르는등 정비한 흔적이 역력한 산길을 잠시 따라 오르니, 봉분이 다소 훼손된 너른

       묘역이 나오며 산길도 끝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 묘역 진입로라 다소 정리가 되어 있었던 모양이네요.

       묘역 상단부 희미한 족적을 따라 빼꼭하게 들어찬 진달래 가지들을 헤치며 치고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날씨만 좋으면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질듯 사방이 확 트인 상제봉 고스락(539.9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없는 이 봉우리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길없는 맞은편 능선을 잡목의 방해를 받으며 한차례 치고 내려가면, 우측으로 돌아오는 정규 등산로와

       다시 합류하게 되고, 뚜렷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암릉도 가끔 나오고~~~




       한참후 주봉산 전위봉으로 올라섭니다.철쭉이 만개되고 날씨가 좋았더라면 이 봉우리에서 주능선의

       철쭉 군락지가 멀지 않은터라, 환상적인 철쭉의 향연을 즐길수 있으련만,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고 그저

       구름속을 노닐며 신선놀음이나 하려니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바위들이 능선 곳곳에 포진하고 있긴하나, 대체로 평탄한 능선길을 조금더 진행하니~~~


       커다란 바위가 올라앚아있는 지도상의 주봉산 고스락(641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산죽길도 한차례 통과하고~~~


       이제 겨우 꽃봉오리가 뾰족하게 나와있는 철쭉군락지를 지나노라니~~~


        분재형태의 예쁜 소나무가 보여 한컷 담아봅니다만, 정상으로 오를수록 구름도 더욱 짙어져 화질이

       영 좋지않네요.    


       이윽고 산행시작 한지 3시간여 만에 일림산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호남정맥 마루금과 합류합니다.

       5 월 초순경 있을 예정인 철쭉 축제에 대비해서 설치를했는지, 산뜻한 식생매트가 깔려있는

       철쭉군락지 사이로 발길을 재촉하노라면~~~


       이정표가 세워져 길을 잘 안내하고 있는, "정상삼거리"라 표시된 갈림길이 한곳나오고~~~


       식생매트가 길게 깔려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희뿌연 구름속에 정상석과 이정표 그리고 몇개의 구조물이 있는 두루뭉실한 일림산 고스락(668.1m)으로

       올라서네요. 오랫만에 오른 일림산 정상이라  기념사진을 한컷 남깁니다.


       우리와 같은 신세인 한떼의 단체 산행객들이 지금 막 중식시간을 끝내고 하산준비를 서두르고 있네요.


       갈림길이 나오면 이정표의 사자산, 제암산 방향으로만 진행하면 됩니다.


       잠시후 전망데크가 설치되어있는 골치산 (큰봉우리.625.1m) 고스락으로 올라서고, 과거 몇차례 거쳐갔지만

       당시에는 이름이 없었는지 아니면 몰랐는지, 기록에도 누락이 된터라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는 다시 출발합니다.



       멀지않은 쉼터막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니,골치산(작은봉)이라 표시된 이정표가 서있는게 보이네요.


       긴 침목계단길을 내려가니~~~


       쉼터로 조성된 골치 삼거리로 내려서고~~~


       3 분여후에는 쉼터막과 골치재사거리라 표시된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사거리로 내려서네요.새로 세운

       산뜻한 이정목과 함께 두개의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서, 구름이 꽉끼어 시계가 나빠도 길잃을 염려는 없겠네요.


       잠시후 지도상의 은신봉 고스락(561.7m)에 올라섭니다. 이 봉우리는 주능선의 마루금상에 있으니

       몇번 정도 거쳐간 곳이지만 은신봉이라는걸 알지 못할때라,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다가 지도상의 관자봉 어름에 이르러 등로 우측으로 제법 벗어나 있는

       관자봉 정수리를 가늠하고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7 분여후 잡목이 들어차 있는 관자봉 고스락(543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왼쪽으로

       잠시 치고내려가니 묘짓길인듯한 길과 만나고, 이어서 얼마 안내려가 정규 등산로와 합류합니다.


       시각을 보니 하산 종료시간인 4시 까지는 50 여분도 채 남지않아 발걸음을 재촉하니~~~


       관자봉 정상에서 10 여분만에 하산 예정 지점인 고산이재 사거리 안부로 내려서네요.


       고산이재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들


       완만한 우측 계곡길을 따라 뛰듯이 내려가노라면~~~


       관리가 잘되고있는 너른 소나무 숲으로 내려서고~~~


       이어서 얼마안가 차량 통행도 가능한 잘 정비된 임도로 내려섭니다.


       좌측 임도 따라 진행하노라니~~~


       제암산 자연휴양림에 속한 건물인듯한 큰 건물이 우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 이르네요. 주차장으로 가려면 직진하면 되나, 발걸음을 서두른 탓에

       다소 시간여유가 생겨 구경삼아 우측 숲속의 휴양관,교육관 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최근에 완공한 듯한 제법 규모가 큰 휴양관과 교육관 건물이 나오고~~~


       우측 도로 따라 내려가보니 대형 주차장과 어린이들 놀이시설등이 나오네요.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교육관과 휴양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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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계곡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따르노라니~~~


       계곡에 걸쳐있는 아치형의 아름다운 목책교도 보이고~~~


       그너머 산자락에는 예쁜 펜션형의 집들이 여럿 보였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전남권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센터라고 하네요. 쉽게 말해서 유해환경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곳이었습니다.




       주마간산격으로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 담안저수지 수변데크로드를 따라 휴양림 주차장으로 항합니다.


       모험 시설도 나오고~~~







       아름다운 담안 저수지 경관을 즐기며 진행 하노라니~~~





       어느새 제암산 휴양림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소에 이르고~~~


       입구를 빠져나가니 바로 우측 주차장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5시간 10 여분에 걸친

       조금은 힘들었던 산행을 마칩니다.


       다행히 본대팀은 아직 도착을 안했네요. 화장실에 가서 대충 몸을 닦고 새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그제서야 본대 일행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전회원들이 하산을 완료한후 귀구길에 순천의

       모 부폐 식당에 들려 푸짐한 하산주와 저녁식사 까지 해결하고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비록 철쭉 개화시기와 타이밍이 맞지않아 화려한 철쭉의 향연은 볼수 없었지만, 미답산봉을 7개나

       답사 및 확인을 한 아주 알찬 산행이라 마음이 뿌듯하네요.

        

일림산 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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