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순창 책여산(376.5m)- 남산(265.6m)- 오봉산(168.0m)

산여울 2022. 11. 21. 06:33

ㅇ. 산행 일자: 2022년 11월 20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순창  책여산(376.5m)- 남산(265.6m)- 오봉산(168.0m)

ㅇ. 날씨: 대체로 맑은 후 오후 약간 흐림

ㅇ. 참석자: 대구 청산 산악회 순창 채계산- 책여산 산행 동참

                   별동대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15분~ 오후 2시 15분(4시간)

 

ㅇ. 산행코스: 출렁다리(마계) 정류장- 제3등산로 출입구- 채계산 출렁다리- 책여산 정상-

                       구송정 갈림길 이정목 삼거리- 임도 삼거리 안부- 남산 정상- 팔각정 삼거리-

                       신촌교- 연산마을- 관전마을- 오봉산 정상- 관전마을- 동계 파출소(현포교)-

                       구송정교(구송정 체육공원)- 서호마을 정류장(10.24Km)

 

ㅇ. 산행지도

책여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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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3년여 만에 대구 청산 산악회의 '순창 채계산- 책여산' 정기 산행에 동참한 필자와

     일행 두 명 등 3명의 별동대는 채계산 코스는 오래전에 두어 차례 이상 답사를 한 산이라

     코스를 조금 달리해서, 근래에 새로 개통된 채계산 출렁다리를 기점으로 책여산을 거쳐

     미답산 두어 개를 연계한 별도 산행을 하기로 하고, A코스 산행 기점인 적성교 부근에

     본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는 멀지 않은 B코스 산행 기점인 '채계산 출렁다리 제2주차장'

     입구 부근으로 이동해서, 출렁다리(마계) 정류장 삼거리에서 B팀 일행들과 함께 하차합니다.

     주변에 세워져 있는 '채계산 출렁다리 등산안내도'를 일별 한 후~~~

     버스 정류장 부스 좌측 데크로드의 '제3등산로 출입구'로 들어서며 '채계산 출렁다리-

     책여산- 남산- 오봉산'  연계 산행에 들어갑니다.

     데크로드와 목책 데크 계단 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동안 돌아 오르노라니~~~

     10여 분만에 채계산 출렁다리 남쪽 입구 전망데크 쉼터로 올라서네요.

     잠시 전망데크 쉼터 주변과~~~

     출렁다리 쪽 풍광을 즐기고는~~~

     채계산 출렁다리를 건너가며 책여산 쪽으로 진행합니다.

    순창 채계산은 국도 24호선을 사이에 두고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책여산)으로

     나뉘는데, 2020년 3월 두 산등성이를 잇는 '채계산 출렁다리'가 탄생했습니다. 높이

     75~90m에 길이는 270m로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이라고

     하네요.

     건너가다 뒤돌아 본 모습

     출렁다리를 건너간 뒤~~~

     좌측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목책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7~8분 정도면  '어드벤처 전망대'로 올라서고~~~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채계산 방면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몇 발짝 더 오르면 목책 데크 계단이 끝나며~~~

     소나무와 어우러진 다소 완만한 바위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두꺼비 바위도 지나고~~~

     칼날 능선 좌측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풍광을 즐겨가며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출렁다리에서 30여 분 만에 책여산 고스락(376.5m)에 올라섭니다. 채계산은 화산 혹은

     적성산과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채계산이라 불리고,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으로도 불린다고 하는데, 지도에 따라 남쪽, 북쪽 봉우리 모두

     체계산이라 표시를 해놓기도 하고 혹은 남쪽은 화산, 북쪽은 채계산 또는 '순창 채계산과

     남원 채계산'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 등으로 구분을 해서 다양하게 표시를  해놓아

     엄청 혼란스러운데, 이곳 현지에는 이 봉우리의 자연석에 '책여산'으로 정상 표시를 해놓은

     데다 책여산 정상 표지판도 걸려있는 게 보여 현지의 산명을 따르기로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른 책여산이라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잠시 쉼을 한 뒤~~~~~~

     맞은편 암릉길을 따라 남산으로 이어갑니다.

     한동안 날카로운 암릉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암릉 구간 끝 지점에 이르며 목책 계단으로

     연결이 되면서 조망이 확 트이네요.

     전면으로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남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아고, 우측 멀리로는 풍악산이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

     좌측으로는 제법 웅장한 산세의 무량산이 우뚝 솟아있는 게 건너다 보이고, 조금 우측

     아래로는 하산 종료 지점인 구송정 체육공원도 내려다 보이네요.

     목책 계단을 내려선 후 부드러운 육산 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니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구송정 갈림길로 내려서는데, 본대 일행들은 좌측 길을 따라 바로 구송정으로

     하산하게 되나, 우리 일행들은 우측 길을 따라 남산으로 이어갑니다.

     가이드 로프 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육산 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좌측 계곡 쪽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 고개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건너편 능선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남산으로

     이어갑니다.

     남산으로 오르다 뒤돌아본 책여산

     임도에서 23분여 만에 주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남산 고스락(265.6m)에

     올라서는데, 정상부에는 폐 산불 감시초소와 케언들이  네댓 개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산불 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느니 만치 주변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좌측 뒤로

     우리가 거쳐온 책여산을 비롯해서 아주 오래전 답사한 적이 있는 두류봉과 무량산, 그리고

     10여 일 전에 답사한 불암산, 옥녀봉, 구남봉이 조망되고, 우 전면으로는 잠시 후에 오르게 될

     자라봉과 바로 앞에 겹쳐져있는 나지막한 오봉산이 건너다 보이는데, 아마도 시간 관계상

     자라봉 답사는 어려울 듯하네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 뒤, 주능선으로 복귀해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이어가노라면~~~

     8분여 만에 각종 운동기구들과 팔각정이 설치된 쉼터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팔각정에

     올라가서  조망을 즐긴 뒤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와서~~~

    우측 목책 계단길을 따라 신촌교 쪽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팔각정 좌측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구송정으로 바로 이어가게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직전 갈림길로 되내려와서 좌측 목책 데크 계단 길을 따라 내려가면~~~

     5분여 만에 전망데크 쉼터로 내려서고~~~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 나와서~~~

     산길을 따라  잠시 더 내려가면~~~

     '석곽 안내판'과  '섬진강 관광자원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채계산 동계 남산 진출입로'로

     내려서며 책여산-남산 종주 산행은 마치게 되고~~~

     신촌교를 건너 오봉산 산행 기점으로 잡은  관전 마을까지는 도보로 이동합니다.

     도로와 농로를 따라 관전마을을 가늠해서 진행하노라면 연산마을을 지나~~~

     신촌교에서  25분여 만에 관전마을에 도착하고~~~

     관전마을에서 오봉산 정상부 쪽으로 오르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오봉산 정상 바로 우측 고갯마루쯤에서 좌측 묵은 임도를 따라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임도는 끝나고 길 없는 능선을 잠시 더 개척해 오르면~~~

     바위와 잡목들이 차지하고 있는 오룩스 맵 상의 나지막한 오봉산 고스락(268.0m)에

     올라섭니다. 바로 뒤 멀지 않은 곳에 자라봉이 우뚝 솟아있는 게 보이나, 예상대로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답사는 포기하고~~~

     바로 옆 2m 정도가 낮은 166.0m 봉을 거쳐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 후 다시 관전마을로 회귀하게 되고, 지금부터 본대의 하산 종료 지점인 구송정

     체육공원까지는 포장 농로와 도로를 따라 이동한 끝에~~~ 

     관전마을에서 30여분 만에 구송정 체육공원 입구 구송정교 앞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구송정 체육공원 내 주차장까지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할 듯했으나 주차장이 다소

     협소해서 그런지 산악회 버스는 우측 서호마을 입구 대로변에 주차해 있는 게 보이네요.

     본대의 선두 그룹 몇 명과 B코스 일행들만 도착해있는 게 보여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구송정 체육공원'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