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순창 샘이봉(277.6m)- 불암산(291.6m)- 옥녀봉(286.3m)- 구남봉(284.3m)

산여울 2022. 11. 11. 05:28

ㅇ. 산행 일자: 2022년 11월 10일(둘째 목요일)

ㅇ. 산행지: 순창  샘이 봉(277.6m)- 불암산(291.6m)- 옥녀봉(286.3m)- 구남봉(284.3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백호 산악회 순창 용궐산 산행 편승

                   별동대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30분(5시간)

 

ㅇ. 산행코스: 내월 삼거리(적성면 내월리 398)- 입석 승강장 삼거리- 입석마을- 세룡리 고개-

                      샘이봉 정상- 석산리 마애여래좌상 입구 사거리-석산리 마애여래좌상- 불암산 정상-

                      구미교- 옥녀봉 정상- 임도 고개- 구남봉 정상- 섬진강 미술관- 구남마을- 구남교-

                      채계산 출렁다리 버스주차장  (11.82Km)

 

ㅇ. 산행지도

불암산.jpg
1.14MB

     대구 백호 산악회의 순창 용궐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3명의 별동대는 이 산 역시

     두어 차례 이상 답사를 한 산이라 인근에 있는 다른 미답산들을 몇 개 답사하기로 하고,

     용궐산 산행 기점인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 약 5Km 전 지점인 내월교 직전 삼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본 후~~~

     좌측  '순창 섬진강길 순환코스'를 따라 들어가며 첫 번째 답사할 예정인 샘이봉(277,6m)의

     산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몇 발 짝 안 가서~~~

     우측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 표지판과 함께 전망 데크가 나오는지라~~~

     잠시 올라 가보니 ~~~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비롯해서 주변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되내려와서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출발한 지 10여 분만에 '입석 승강장' 삼거리에 이르는데~~~

     '입석(立石)의 연혁(沿革)' 표지석과~~~

     입석(立石)~~~

     '석산리 마애여래좌상'안내판~~~

     이정목~~~

     그리고 '입석, 도왕 마을'표지석이 서있는 이곳 삼거리에서는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10여 분이면 '입석마을  승강장'이 있는 마을 어귀로 올라서고, 잠시 후 나오는 마을회관

     사거리에서는 우측 도왕마을 방향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5분 여 후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임도 갈림길이 나오며, 전면으로 두 번째 답사 예정인

     불암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좌측  세룡리 방향 임도를 따라 꺾어 든 뒤~~~

     주위가 온통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호젓한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간간이 벤치도 설치가 되어있는 게 보이고 하더니~~~

     입석마을회관 사거리에서 20여 분만에 역시나 벤치가 하나 놓여있는, 샘이봉 산행

     들머리로 잡은 임도 고갯마루로 올라서고, 희미한 우측 능선길로 꺾어 들며 본격적인

     샘이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무명산이라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이 산도 무슨 분맥에 속하는지? '산줄기의 대가'이신 서울 신경수 님의 낡은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관리가 잘 된  '고령 신 씨'의 합장 묘역도 한 곳 지나고 하더니~~~

     고개 마루에서 15분 여 만에 오룩스 맵 상의 셈이봉 고스락(277.6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얼마 안 가서 묵은 산판길을 만나고, 우측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다음 지도에 표시된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산뜻한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한동안 돌아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벌동산이 멀리 조망이 되고, 바로 앞에는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불암산 능선

     끝자락에 있는 농장 건물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후 내려선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를 따르면~~~

     몇 발짝 안 가서 '석산리 마애여래좌상' 안내판과 '석산리 마애여래좌상 500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임도 사거리 고개로 내려서게 되고~~~

     맞은편 마애여래좌상 진입로인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며 불암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알마 안 올라가서  포장 임도는 끝나며 승용차 두세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는 게 보이고, 건너편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옆으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받침목 계단길 등 정비가 잘 된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진입로 입구 사거리에서 15분여 만에 '석산리 마애여래좌상'으로 올라서네요.

     순창 석산리 마애여래좌상(淳昌 石山里 磨崖如來坐像)은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에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마애불 좌상이다. 선돌마을을 지나 도왕마을

     쪽으로 1km 정도 올라간 곳에 있으며, 2003년 5월 16일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184호로 지정되었다. <위키백과>

     마애여래좌상을 둘러본 후 좌측 위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무명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지도상으로 봐서는 마애여래좌상에서

     급경사를 한참이나 치고 올라가야 될 것 같았는데 지도상 표기가 잘못된 듯, 예상외로 상당히

     수월하게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대체로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능선으로 올라선 지 7분여 만에 폐 참호(?) 흔적인 듯 석축으로 둘러싸인 구덩이 형태의

     불암산 고스락(2901.6m)에 올라섭니다. 한쪽 옆에는 삼각점이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 뒤, 맞은편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있는 듯 마는듯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시 진행하노라니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암릉 지대가 시작되는데, 우측으로 우회를 해도 되나 발은 어느새 그냥 암릉 구간으로 

     직진해서 진행하네요.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암봉과 암릉을 잠시 즐기며 진행을 한 끝에~~~

     다시 육산 능선으로 내려서서는 지도상의  좌측 구미교가 가장 가까운 안부에 이르러

     길 없는 좌측 사면으로 개척 산행을 시도합니다. 진행을 방해하는 잡목들과 가파른 급사면

     구간을 통과하느라 다소 곤욕을 치른 뒤  ~~~

    능선에서 10여 분 만에 섬진강변 '장군목길'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강경마을 표지석과 길 좌측으로 간이화장실 및 육각정이

     갖추어진 소 주차장 쉼터가 있는 구미교 입구 삼거리에 이르네요.

     우측 구미교를 건너가노라니 강 건너 우측으로 잠시 후에 오르게 될 옥녀봉이 저만치

     건너다 보입니다.

     구미교를 건너자 말자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서 옥녀봉 산길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모르는 상태라 그냥 건너편 옥녀봉 능선상의 안부 지점을 겨냥해서, 아래 사진의 노란선

     처럼 진행을 하노라니~~~

     '남원 양 씨' 가족 묘역도 지나고~~~

     과수원도 지나고 한 끝에~~~

     잡목 지대를 한 차례 거쳐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 겨우 흔적만 남아있는 우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암릉 지대가 잠시 나타나더니~~~

     잠시 후 우측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슬랩 지대 상단부로 올라서며 건너편으로

     옥녀봉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조금 전 건너왔던 구미교가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그 바로 뒤로

     우리가 고생하며 내려섰던 불암산이 건너다 보이며, 그 뒤 더 멀리로는 오래전 답사한 적이

     있는 두류봉 및 순창 지역 일대의 산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잡목이 무성한 거친 구간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정상이라

     착각하기 쉬운 폐 산불 감시초소봉에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성수 지맥 마루금에서 제법 많이 벗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수 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는 옥녀봉 고스락(286.3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마지막 산인 구남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맞은편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내려가서 관리가 잘 된 '장수 황 씨' 묘역이 나오며 뚜렷한 묘짓길로 이어지네요.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 후 지도상의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 평탄한 임도를 따르노라니 이내 전면으로 구남봉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 후에 올라선 고개 마루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는 산길이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가파른

     절개면이라 오를 수가 없어, 몇 발짝 더 진행한 후 우측 산 사면으로 개척해 오르니~~~

     잠시 후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한차례 힘들게 치고 오르니 구남봉 직전 바위가 올라앉아 있는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구남봉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 나와서 우측

     능선을 따라 하산할 지점이네요.

     좌측 능선을 따라 잠시 이동하니 삼각점이 설치된 구남봉 고스락(284.3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직전 분기봉으로 되돌아가서는 좌측 능선으로 꺾어드니, 이쪽 능선상으로는 숫제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지 길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고, 온갖 잡목들이 태클을 거는 거친 능선이

     한동안 이어지는지라 긁히고, 찔리고, 채이고 하며 한바탕 잡목과의 전쟁을 치르며 내려

     가노라니,  유일하게 '산줄기를 따라서'라는 낡은 표지기가 하나 보이네요.  

     한동안 곤욕을 치른 뒤 정상 출발 23분여 만에 조성을 잘해놓은 '경주 정 씨' 가족 묘역으로

     내려서며 임도 수준의 널따란 묘짓길로 이어집니다. 

     포장된  묘짓길을 따라 돌아 내려가노라니 잠시 후 전면이 확 트이며 산뜻한 현대식

     건물이 한 채 나오는지라~~~

     가까이 가보니 '섬진강 미술관'이라는 옥외 간판이 걸려있는 게 보이네요. 이 골짜기에

     웬 미술관이?  몇 발짝 안 내려가서 구남 마을로  내려섭니다.

     올려다본 섬진강 미술관 전경

     아래쪽에는 섬진강 미술관 별관도 보이네요.

     구남 마을회관 앞을 지나노라니 미술관 안내 이정표도 보이고~~~

     미술관이 위치한 마을답게 벽화도 보이고~~~

     마을 진입 도롯가에는 지역 주민들의 프로필을 재미나게 적어놓은 초상화들이 세워져

     있어서 빙그레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본대와의 합류 지점인 '채계산 출렁다리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구남교를 건너가노라니,

     전면 들판 너머로 북쪽 채계산(책여산)이 우뚝 솟아있는 게 조망이 되네요.

     우측 멀리로는   또 하나의 남쪽 채계산과 그 사이에 걸려있는  채계산 출렁다리가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 약 2Km 정도 되는 '채계산 출렁다리 주차장'까지는~~~

     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한 끝에~~~

     산행대장과 약속한 시간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본대와 합류한 뒤, 남원으로 이동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남원 추어탕으로 석식 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가진 뒤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