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무주 지소산(723.7m)-삿갓봉(813.6m),배학골(690.6m),옥녀봉(595.0m),성뫼(588.4m)

산여울 2021. 12. 10. 06:43

ㅇ. 산행 일자: 2021년 12월 9일(둘째 목요일)

ㅇ. 산행지: 무주  지소산(723.7m)-삿갓봉(813.6m), 배학골(690.6m), 옥녀봉(595.0m), 성뫼(588.4m)

ㅇ. 날씨: 약간 흐림

ㅇ. 참석자: 김명근, 김종태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55분~ 오후 2시 35분(5시간 40분, 차량 이동시간 포함. 별 의미 없음)

 

ㅇ. 산행코스: 싸리재(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산 87-1)-지소산 정상 왕복-삿갓봉 정상 왕복(4.73Km: 2시간 20분)-

                 차량 이동-무풍면 현내리 산 15(임도)-배학골봉 정상 왕복(1.38Km: 55분))-차량 이동-무풍면 금평리

                 1713-12(임도 삼거리)-옥녀봉 정상 왕복(0.46Km. 25분)-차량 이동-무풍면 지성리 840-5 (과수원 입구)-

                 성뫼 정상 왕복(0.52Km: 20분)   총 산행거리: 7.09Km, 순수 산행시간: 4시간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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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답사 예정인 무주군 무풍면의 지소산과 삿갓봉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싸리재(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87-1)

     고개 마루에 도착하니 차량을 주차할 장소가 마땅찮아, 6~70m 정도  남쪽 도로변 공터애 주차한 뒤~~~

     싸리재 고갯마루로 되올라가서 좌측 설천면,무풍면 경계 표지판 뒤 능선 끝자락으로 올라붙으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니 능선 우측으로는 수종 갱신 지구인지 어린 묘목들이 심어져 있는  황량한 벌목 지대가 전개되며~~~

     조망이 시원스레 트이는데, 우측 계곡 쪽으로는 설천면 장자터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는 백두대간

     마루금에 속하는 민주지산과 삼도봉이 어림이 되네요. 가파른 벌목 지대 능선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다소 완만한 소나무 숲 능선으로 이어지고~~~

     '나주 임 씨' 묵 묘 1기가 있는 펑퍼짐한 능선을 한차례 지나 ~~~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니~~~

     들머리에서 35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지소산 고스락(723.7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싸리재로 되짚어

     내려가다가 ~~~

     올라올 때 보니 싸리재의 삿갓봉 방향 능선 쪽으로는 낙석방지용 철망 펜스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온터라

     아무래도 우회해서 삿갓봉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아서, 하산 코스를 조금 바꾸어 차량을 주차해둔 장소로 바로 

     내려선 뒤~~~

     맞은편 산자락의 철망 펜스가 조금 낮게 설치된 지점에서 어렵사리 펜스를 타 넘은 뒤 산사면으로 올라 붙으니~~~

     다행스럽게도 좌측 산사면 쪽으로 로프 대용인듯한  전선줄이 설치된 희미한 사면 길로 이어지네요. 희미한 사면

     길을 따라 한차례 돌아 오르니~~~

     묵은 산판길로 올라서고 좌측 산판길을 따르다 산판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이내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니 첫번째 봉우리로 올라서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벌목 지대가 전개됩니다. 전면 멀리로 삿갓봉 정상이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게 보이고~~~

     좌측으로 내려다 보니 완만한 벌목 지대에 이어 저만치 장자터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데, 삿갓봉 들머리를 이쪽으로

     잡는게 한결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벌목 지대 상단부의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잠시 후 더 멀리 더 넓은 조망을 제공하는

     두번째 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계속해서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된비알 암릉 구간을 한차례 거친뒤~~~

     들머리에서 40여분 만에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삿갓봉 고스락(813.6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한 후 ~~~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무심코 내려가다 보니 무언가 조금 이상해서 오룩스 맵을 확인 해보니 엉뚱한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게 확인이 되네요. 되올라 가기도 그렇고 하여 다시 한번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 능선을 따라 내려

     가면 싸리재 남쪽 그렇게 멀지 않은 지점으로 내려설 것 같아 그대로 진행을 했더니 '진양 하 씨' 묘역을 거쳐~~~

     산자락의 넓은 묵밭으로 내려서게 되고, 잠시 후 '진양 하 씨' 비(碑)를 지나 '삼도봉로'로 내려섭니다.

     우측 도로를 따라 300m 정도 오르니 차량을 주차해둔 싸리재 직전 주차 지점으로 올라서며, 조금은 힘들었던

     지소산-삿갓봉 연계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배학골봉으로 이동합니다.

     무풍면소재지에서 '극락골'로 이어지는 '현내로'를 따라 운행해 들어가다가 배학골봉 정상과 가장 근접한 지점이라

     생각되는 계곡 임도변(무풍면 현내리 산 15)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배학골봉 정상을 가늠해서 길 없는 산 사면을

     개척해 오르노라면~~~

     30여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배학골봉 고스락(690.6m)에 올라서네요. 서울 새마포 산악회와 회원들의 표지기가

     몇 개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

    되짚어 내려가니 왕복 55분여나 소요되었네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조금 아래쪽 규모는 작으나 그럴듯한 폭포가 있는 계곡 옆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즐기고 커피 타임까지 가진 뒤, 다음 산행지인 옥녀봉으로 이동합니다.

     옥녀봉 정상 바로 아래까지 포장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지라 차량을 바짝 올려 임도 삼거리에 주차한 후, 뒤쪽 산

     사면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니 ~~~

    몇 발 짝 안 올라가서 임도는 끝나버리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좌측으로 치고 오르니 관리가 되고 있는 묘역이 한 곳

    나오며 길 흔적은 완전히 사라져 버리네요.

     개척 산행으로 잠시 치고 오르니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길 흔적과 다시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몇 발짝

     진행하니~~~

     예습 차 산행기를 검색할 때 본 적이 있는 '가을남' 님의 표지기가 하나 달랑 걸려있는 옥녀봉 고스락(595.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되짚어 내려가니 불과 25분여 만에 옥녀봉 답사를 마치게 되고, 마지막 답사 예정인 성뫼(588.4m)로 이동합니다.

     성뫼 정상 아래 산사면에 조성된 과수원 진입로를 따라 운행해서 오르다가 과수원 입구에 차량을 주차한 후~~~

     바로 좌측 능선을 따라 성뫼 정상 쪽으로 오르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자작나무 군락지가

     나오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자작나무 군락지를 빠져나가며 다행스럽게도 가파른 산사면으로 희미하나마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네요.

     된비알 산사면 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출발 지점에서 10 여분 만에  KT 기지국이 우뚝 서있는

     성뫼 정상부로 올라서고~~~

     몇 발 짝 더 오르면 무명 무덤 1기와 폐 산불감시 초소가 자리 잡은 성뫼 고스락(588.4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서너 발짝 더 나가보니~~~

     낡은 이정목과~~~

     성뫼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주위를 잠시 둘러보고는~~~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니~~~

     왕복 20여분 만에 성뫼 답사를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일정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오늘 산행 거리도 얼마 안

     되고 따라서 산행 시간도 짧았지만, 초반 지소산과 삿갓봉 코스가 얼마나 가파르고 힘이 들었던지 근래 산행 중에

     가장 힘든 산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