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순창 대모산(183.4m)- 낭림산(108.5m)- 오산(135.0m)- 작은아미산(251.2m)

산여울 2024. 1. 5. 06:44

ㅇ. 산행일자: 2024년 1월 4일(첫째 목요일)

ㅇ. 산행지: 순창  대모산(183.4m)- 낭림산(108.5m)- 오산(135.0m)- 작은아미산(251.2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순창 아미산 산행 편승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55분~ 오후 2시 55분(5시간)

 

ㅇ. 산행코스: 청소년센터 버스정류장- 백산1교- 대모암- 대모산 정상- 대모산성

                      (홀어미산성)- 백산1교- 경천변 산책로- 옥천교- 순창교- 경천교-

                      장수교- 사정 1교- 경천교(광주대구고속도로)- 가잠교- 상촌마을-

                      낭림산 정상- 오산 정상- 상촌지(상촌1제)- 상촌로 횡단- 성자마을-

                      성자교- 대정교- 농업회사법인(주)참주가 입구 사거리- 무수마을

                      입구 갈림길- 무수1제 입구 삼거리- 작은아미산 능선 안부-

                       작은아미산 정상- 개골고개- 백아농장- 탄금정 (14.77km)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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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저런 사유로 필자가 적을 두고 있는 대구 화랑산악회의 정기산행에 오랫동안

     참석을 못했는데, 갑진년 새해 들어 첫 산행으로 순창 아미산으로 간다는 공지를

     접하고는, 아미산은 산이야 아기자기하고 참한 산이지만 그동안 수 차례나 올라

     별 흥미가 없었지만. 집행부에 여러모로 미안하기도 하고 또한 회원님들의 얼굴도

     한번 볼 겸 모처럼 참석을 하기로 하고는, 본대의 아미산 하산 종료 지점과 연계할

     수 있는 순창지역의 미답산을 샅샅이 물색한 끝에, 서로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서

     도보 이동거리가 제법 멀긴 하지만 연계산행이 가능한 4개의 미답산을 어렵사리

     찾아내어 도보 이동거리 포함 약 13Km쯤 되는 산행코스를 나름대로 만들어서

     오늘 동참을 해서는 아미산 산행기점 약 4.5Km 전 지점인 '순창국민체육센터' 건너

     편 '청소년 센터' 버스 정류장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 대모산(18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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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센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주위를 잠시 둘러보노라니, 바로 옆

     경천 건너편으로 첫 번째 산행 예정인 대모산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도로 건너편으로는 '순창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 수련관'이 건너다 보이네요.

     진행해 온 방향으로 몇 발 짝 이동하면 초입에 대모암, 대모산성 표지판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대모산 진입로 입구 '백산1교'가 나오고~~~

 

     이정목을 보니 '강천가는 오색단풍길'이라는 표지가  부착되어 있는 걸로 보아

     둘레길도 조성이 되어 있는 듯합니다.

 

     대모산 산자락으로 조성되어 있는 데크 길이 아마도 '강천가는 오색단풍길'

     인 듯합니다

 

     '백산1교'를 건너가노라니 좌측 멀리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게 될 아미산과

     10여 년 전 답사한 적이 있는 옥녀봉이 희끄무레 조망이 되네요.

 

     다리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삼거리에는 운동 기구 몇 점과 벤치 등으로  쉼터를

     조성해 놓았는데, 쉼터 뒤로 등산로인 듯한 산길 들머리와 목책 계단~~~

 

     그 옆으로 대모암과 대모산성 표지판~~~

 

     대모암등산로안내도~~~

 

     '강천가는 오색단풍길'  대모산성 안내판 등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등산로

     안내판을 잠시 들여다 보고는~~~

 

     먼저 대모암부터 관람하고 대모산 정상으로 오르기로 하고, 좌측 아스팔트 포장

     대모암 진입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좌측 데크로드가 '강천가는 오색단풍길' 중

     '대모길(2.9Km)'이네요.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대모산성 순환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나 무시하고, 그대로 진입로를 따라 대모암으로 오릅니다

 

     잠시 더 오르니 진입도로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곡각지점에 승용차 10여 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너른 공간이 나오며, 큼지막한 바위 위에 정좌해 있는

     작은 돌부처가 이방인을 맞이해 줍니다.

 

     얼마 안 올라가서 대모산 두 봉우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사찰 대모암에

     올라서네요.

 

     대모암(大母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대모암

     (大母庵)은 1988년 전라북도 전통사찰 제62호로 지정되었다. 백제시대의

     산성터인 대모산(大母山) 홀어머니산성(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70호)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1933년에 학성(鶴成) 스님이 창건하였으며, 한국전쟁 때에 폐사

     되다시피 했다가 1952년 이문용(李文容) 스님이 법등을 이었으나 사세는 아주

     미약하였다. 1973년 법당을 중수하며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고,

     1985년에 범종각, 1993년에 대웅전을 새로 지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다림(逝多林)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에는 일제강점기 말에 대모암으로 옮겨져 왔던 [대모암 목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17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래상이다. 이 불상은

     양손을 무릎 위에 올린 자세를 하고 있으며,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다. 이 밖에도

     사각형의 얼굴과, 단순화된 옷 주름 등으로 보아 17세기 활동했던 승려 조각가

     희장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로는 작법귀감, 보장록

     등 학술 연구에 중요한 불교 관련 서적들이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자타불이각(自他不二閣) 옆으로 대모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리네요

 

     잠시 오르면 녹색 철책펜스와 후문(?)이 설치된 대모산 안부로 올라서고,

     후문을 빠져나가면 대모산성 및 등산로와 합류가 되나, 대모산 정상부터

     답사하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하면~~~

 

     몇 발짝 안 가서 길은 사라지고 고사리밭으로 연결이 되는데, 고사리밭 우측

     울타리 옆으로 이동해서~~~

 

     마른 덤불지대를 잠시 통과하니 희미한 산길로 이어지더니~~~

 

     얼마 안 올라가서  펑퍼짐한 바위가 자리 잡고 있는 대모산 정상(183.4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직전 고사리 밭으로 돼내려와서는 바로 건너편에 대모산성이 보이는지라

     우측 후문 쪽으로 돌아가기가 싫어 그냥 묵밭을 가로질러 가니~~~

 

     이내 대모산성이 나오네요.

 

     순창 대모산성은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의 대모산에 축성되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경영되었던 산성이다. 삼국시대에 축성된 성으로, 조선 시대에도

     군창으로 이용되었다. 조선 시대 순창현의 치소지(지역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와 가까이 있으면서 창고를 방비할 수 있었던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고적에 따르면, 대모산성은 [처음에 할미가 아들 아홉을

     데리고 성을 쌓아 살았다고 한다. 곡식을 많이 저장해 후에 관곡으로 삼았다

     한다.]라는 기록이 남아있어 홀어머니산성이라고도 불린다. 순창 대모산성의

     평면 형태는 사다리꼴에 가까우며, 두 개의 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포곡식

     석성이다. 둘레는 875m 정도인 중형 산성으로, 인근의 담양 금성산성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성 내부에는 대모암이 자리하고 있고 평탄지가 조성되어 있다.

     성벽은 무너진 부분이 많으나 북벽과 서벽은 높이 4~5m 정도 남아있으며,

     북벽은 복원되었다. 남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자연 경사면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복원된 북벽의 북문을 빠져나가면 등산로와 연결이 되고, 우측 북벽 아래

     평탄한 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뒤돌아 본 북벽

 

     받침목 계단길과 벤치~~~

 

     대모공원 안내도~~~

 

     목책 데크 계단 등으로 정비를 잘해놓은 등산로를 거쳐서~~~

 

     대모암 입구 삼거리 쉼터로 내려서며 짧은 대모산 산행을 마치고는~~~

     

     '백산1교'를 되짚어 건너가면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경천 제방길을 따라

     제법 멀리 떨어져 있으며 다음 산행지인 낭림산으로 이동합니다.

 

     지금부터 약 5Km 가까이 떨어져 있는 낭림산까지는 첫 번째 나오는

     옥천교까지만 제방길을 따르고, 거의 대부분을 강천변 고수부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옥천교

 

     순창의 특산품인 순창고추장단지 형상의 난간이 설치된 순창교

 

     순창군청

 

     아치형 난간의 경천교

 

     장수교에 이르니 그 뒤로  10년 전 답사한 적이 있는 대동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사정1교

 

     광주대구고속도로 상의 경천교 조금 못 미쳐서 경천변 산책로도 끝나는지라

     다시 제방길로 올라서서 진행합니다.

 

     경천과 사천 합수 지점을 지나 사천 제방길을 따르다가 좌측 가잠교를 지나

     사천을 간 너 간 뒤~~~

 

     잠시 후 낭림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상촌마을에 도착하네요. 대모산 입구 

     백산1교에서 거의 1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 낭림산(108.5m)- 오산(3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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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300m 정도 더 진행하니 좌측 낭림산 쪽으로 들어가는 수렛길이 나오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지금부터 '낭림산~ 오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제법 규모가 큰 농가 앞을 지나더니~~~

 

     수렛길은 포장 임도로 이어지더니 잠시 후 야트막한 능선상을 올라서고,

     좌측 사면으로 꺾여나가는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맞은편 능선상의~~~

 

     관리가 잘된 '안동 권 씨' 가족묘역으로 들어선 후, 묘역 좌측 뒤~~~

 

     길 없는 사면을 몇 발짝 개척해 오르니 잡목 투성이의 다음 지도상 낭림산

     정상(108.5m)에 올라서네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없는 봉우리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지척에 있으며 능선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 오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우측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관리가 잘 되고 규모가 제법 큰 묘역 몇 곳을 지나~~~

 

     포장 농로로 내려서네요. 들판 건너로 보이는 오산을 가늠해서~~~

 

     포장 농로를 따라 잠시 이동한 끝에~~~

 

     오산 산자락에 이르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니, 지도상에

     점촌으로 표시된, 가건물 형태의  농가 서 너 채와 조성을 잘해놓은 너른 묘역이

     좌우에 자리 잡은 지점으로 올라서네요. 

 

     필자는 우측  능선상의 묘역 쪽으로 오르는 길이 보여  이쪽으로 오르는 바람에 

     묘역 뒤 길 없는 거친 능선을 잠시 거쳐서 능선 뒤쪽 아래 산판길로 내려설 수가

     있었는데, 후답자들은 포장 임도를 그대로 따르면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서자 말자

     우측으로 들어가는 산판길이 나오므로 이 길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산판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우측 사면에 '초계 최 씨' 가족묘원이 나오고~~~

 

     묘역 뒤 길 없는 사면을 잠시 치고 오르니  김해 김 씨', '초계 최 씨' 합장묘역이

     있는 오산 정상부로 올라서네요.

 

     묘역 좌측 상단부로 몇 발짝 더 오르면 봉긋한 오산 정상(135.0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는~~~

 

     다음 산행지이자 역시나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아미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최 단코스로 내려가려고 바로 우측 사면으로 치고 내려가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밀양 박 씨' 묘역이 나오더니~~~

 

     잠시 후 제법 규모가 크고 조성을 잘해놓은 인동 장 씨 문중 묘역으로 내려서네요.

 

     전면으로 조망이 탁 트이며 멀리 본대 일행들이 한창 산행하고 있을 아미산과

     동산이 조망이 됩니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가진 뒤 널따란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철책문이 나오고, 철책문 우측 틈새로 빠져나가니 좌측 산사면에

     '인동장씨세장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며 바로  포장 수렛길과 합류하네요.

 

     이렇게 해서 낭림산과 오산 연계 산행도 마치게 되고, 지금부터 마지막 산행지인

     작은아미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약 3Km 거리의 무수마을까지는 다시 농로와

     임도 그리고 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상촌지도 지나고~~~

 

     성자마을도 지나~~~

 

 

◐. 작은아미산(251.2m)

작은아미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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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 산자락에서  35분여 만에 작은 아미산 산행기범을 잡은 무수마을 어귀

     '(주)참주가'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작은아미산 산자락에 자리 잡은 (주)참주가 회사 쪽으로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작은아미산과 가산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무수마을이 건너다 보이네요.

 

     (주) 참주가 정문이 지척에 보이는 진입로 입구 사거리에서 우측 무수마을

     쪽으로 60m 정도 들어가면~~~   

 

     좌측으로  '무수1제'로 이어지는 농로 사거리가 나오고, 이 쪽으로 꺾어 들면~~~

 

     잠시 후 산자락에 이르며 포장 농로는 끝나고 비포장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초입에 노란색  '경주정 씨 문헌공파감사공 선영 가는 길'표지판이 세워진 우측

     산사면으로 오르는 임도가  '무수1제'로 이어집니다.

 

     한차례 돌아 오르면 '무수1제' 입구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 올라가서  또 하나의 노란색 '경주정 씨' 선영 가는 길

     표지판이 나오는데, 좌측 희미한 산길이 작은아미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길은 오를수록 더욱 희미해지더니 10여 분 후 가까스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가산에서 이어져 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를 하는데~~~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작은아미산으로 이어가노라니 이쪽으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능선길은 있는 듯 마는 듯하더니~~~

 

     잠시 후 조금 앞서 오른 듯한 뫼들 후배의 표지기와 또 다른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잡목 투성이의 작은아미산 정상(251.2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바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길도 제대로 없는 데다 잡목도 많고 능선이 분명하지가 못하고 가지능선이 많아

     자칫 알바하기 쉬운 능선을 독도에 유의해가며 한동안 진행을 하노라니~~~

 

     바위지대도 한차례 지나고 하더니~~~

 

     '평택 임 씨' 묘역과~~~

 

     '성산 배 씨' 묘역~~~

 

     '경주 김 씨' 가족묘역 등을 거쳐서~~~

 

     포장 임도가 능선을 가로지르는 펑퍼짐한 개골고개로 내려서게 되고, 부여된

     하산 종료시간인 오후 3시가 거의 다 되어 가는지라,  좌측 임도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노라니~~~

 

     잠시 후 하산종료 지점인 탄금정 앞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본대 일행들도 반 정도가 하산을 완료한 상황이네요. 모든 회원들이

     하산을 완료한 후, 순창지역 산행 때면 하산주 식당으로 가끔씩 이용하는

     남원시의  추어탕 전문 '광성 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 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