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4년 4월 18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선인무모봉(214.2m)- 우금산(332.6m)-
울금바위(329.0m)- 삼예봉(355.0m)- 노적봉(134.2m)
ㅇ. 날씨: 대체로 맑음(심한 황사 현상으로 시야는 좋지 않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쇠뿔바위봉 산행 편승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20분~ 오후 3시 40분(5시간 20분)
ㅇ. 산행코스: 유동쉼터(어수대 입구)- 선인무모봉 능선 들머리('교하노 씨' 가족묘역
진입로 입구)- 선인무모봉 정상- 우금산 정상- 울금바위 직전 능선
삼거리- 울금바위 우회- 베틀굴- 개암사 삼거리- 삼예봉 능선 분기
삼거리- 노적봉 분기점(능선 이탈 개척산행)- 노적봉 정상- 부안 청림
천문대청소년수련시설- 거석교(내변산로 접속)- '와룡허익선생충의비'
(서운봉 등산로 들날머리) (10.04Km)
ㅇ. 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4월 정기산행인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쇠뿔바위봉
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본대의 산행코스는 이미 오래전에 답사한 코스라서
오늘도 예외 없이 외도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코스 건너편 우금산
능선상의 미답산 3개를 엮어서 산행코스를 만든 뒤, 본대의 산행기점인 어수대
입구 유동쉼터에서 같이 하차합니다.
주위를 잠시 둘러보노라니 유동쉼터 뒤로 오늘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게 될,
우측 우슬재에서 좌측 쇠뿔바위봉으로 이어지는, 온통 암벽으로 이루어진
능선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보이네요.
산행채비를 갖춘 뒤 어수대 진입로 입구 쪽으로 본대 일행들과 함께 출발하니~~~
몇 발짝 안 가서 우측으로 '어수대 표지판'과 함께 어수대 진입도로 입구가
나오고, 본대 일행들은 어수대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나 필자는 반대편인
좌측 선인무모봉 능선 끝자락을 찾아 본대와 헤어져서 그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남성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도로를 따라 200 여 m 정도 더 진행하니~~~
좌측 계곡 쪽으로 들어가는 비포장 임도 들머리가 나오는지라 이리로 꺾어 드니,
몇 발짝 안 가서 가족묘역인 듯한 제법 널따란 묘역이 펼쳐지더니~~~
이내 갈림길이 나오네요. 선인무모봉 능선으로 오르려면 좌측 계곡 쪽으로
들어가는 묵은 임도를 따라야 하나, 어느 집안 묘역인지 확인차 우측으로
잠시 들어가 보니~~~
'교하 노 씨' 가족묘역이네요. 오룩스맵을 보니 그대로 묘역 뒤 능선을 따라
올라도 '선인무모봉'으로 이어지긴 하나, 정상을 조금 지난 능선으로 올라서는
듯해서, 애초에 작성해 온 예상 루트대로 따라 오르려고 ~~~
좌측 임도로 빠져나온 뒤 골짜기 쪽으로 들어가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좌측
능선 끝자락으로 오르는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꺾어 오르며
본격적인 선인무모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 길 역시 묘짓길인 듯 얼마 안
올라가서 또 한 곳의 '교하 노 씨' 묘역이 나오더니 길은 사라져 버립니다.
묘역 상단부 능선상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무명 묘역도 한차례 나오고,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잡목이 다소 진행을 방해하는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니 능선은 우측으로
휘어지더니 서서히 암릉지대로 바뀌며, 능선 우측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암벽이 조망이 되고~~~
잠시 후 능선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난 곳에 큰 바위가 보여 몇 발짝
이동해 보니~~~
전면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조망바위입니다. 본대 일행들이 지금 한창
산행을 하고 있을, 우 우슬재에서 좌 동쇠뿔바위봉까지의 온통 암벽으로
이루어진 능선이, 황사현상으로 인해 선명하진 않지만 파노라마처럼 시원스레
펼쳐져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 나와 몇 발짝 더 오르니~~~
별 특징 없이 잡목이 들어차 있으며, 이름도 이상한 선인무모봉 정상(214.2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정상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중샷을 한 뒤~~~
이 쪽 코스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듯 계속해서 있는 듯 마는 듯한 희미한
족적을 따라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오르내리노라면~~~
또 한 곳의 바위 조망처도 나오며 우측 멀리로 울금바위가 조망이 되고~~~
필자가 진행해야 할 삼예봉 능선도 아스라이 조망이 되는데, 길이라도 제대로
있을지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쇠뿔바위봉 쪽도 한번 돌아본 후 ~~~
다시 능선을 이어가노라니~~~
제법 까다로운 암릉과 암봉 구간도 나오고 하더니~~~
선인무모봉 정상에서 근 1시간여 만에, '양성 이 씨'무덤 1기가 있는, 우금산
정상과 비슷한 고도의 우금산 전위봉으로 올라서네요.
우측으로 우금산 정상이 멀지 않은 곳에 건너다 보입니다. 우 전면으로는
절벽지대라 바로 내려설 수가 없어서 몇 발짝 돼내려간 뒤, 좌측 제법 까칠한
암벽을 타고 안부로 내려서서는~~~
잠시 치고 오르니 우금산성터인 듯한 너덜지대를 지나~~~
돌탑 2기와 삼각점 그리고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우금산 정상(332.6m)에
올라섭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2008년 3월 22일 '산누리 산악회'를
따라와서 등정을 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엄청 까다로웠던 울금바위 등정만
생각이 날 뿐 우금산 정상은 완전 생소해 보이네요. 기념사진만 한 컷 찍고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우측 울금바위 방향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노라니~~~
'시루떡 바위(?)'도 나오고 하더니~~
25분여 만에 울금바위 직전 안부 삼거리에 이르고, 직진 방향으로도 다소
희미한 능선길이 보였으나, 울금바위 직등은 불가한지라 우측 우회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울금바위 우측 아래에 뚫려있는 베틀굴 앞에 이르는데 베틀굴 직전
좌측으로, 초입에 '샛길출입금지' 표지판이 걸린 차단펜스가 설치된 오름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 오르면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울금바위 사이 잘록이로
올라서며, 제법 까다롭긴 하지만 좌, 우 암봉 정상부로 오를 수가 있는 데, 지금은
출입금지로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산행 시간이 촉박하여,
과거에 올랐던 것으로 대신하고 그냥 통과합니다.
베틀굴
암벽을 휘돌아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차단 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좌측으로 개암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부안의 두 번째 명승으로 지정된 "우금바위 일원"<禹金巖 一圓>의 "
울금바위(우금바위, 우금암, 우진암)"와 우금산성 모습입니다. <참고 사진>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복신굴"<福信窟>과 원효굴이 나오는데, 마음 같아서는
가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시간관계상 과거에 올라가 봤으니 탐방은 포기하고~~~
맞은편 상태가 좋은 능선길을 따라 삼예봉으로 이어갑니다.
웬만한 봉우리마다 모두 잘 발달된 평탄한 우회로가 있어서 진행이 일사천리고~~~
야자매트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몇 발짝 더 오르면 개암사로 가는 잘
발달된 정규 등산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데, 이 지점에서 맞은편
분기봉으로 오르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올라야 삼예봉으로 이어가는데
(독도유의 지점)~~~
무심코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정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무언가
이상해서 오룩스맵을 확인 후, 잘못 내려선 걸 인지하고는 다시 몇 발짝 되짚어
오르다가~~~
분기점 올라서기 직전에 좌측으로, 초입에 '샛길출입금지' 표지판이 부착된
차단펜스가 설치된 우회길이 보여 이쪽으로 꺾어 드니~~~
잠시 후 삼예봉 능선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이 길 역시
비탐방 구역인지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듯, 희미한 능선길은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나 길을 잃어버릴 정도는 아니고~~~
잡목이 다소 성가시긴 하나 대체로 내리막길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조망처도 나오며, 우측으로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제일 높으며, 군사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정상을 오를 수는 없는 의상봉(495.7m)과 쇠뿔바위봉(468.9m)
일대가 멀리 조망이 되네요.
울금바위 출발한 지 1시간 10여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표지판이
두 개나 설치된 펑퍼짐한 삼예봉 정상(355.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엄나무순이 제법 보여 이 바쁜 와중에도 엄나무순을 잠시
채취하고는~~~
희미한 서북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에 있는 노적봉으로 이어갑니다.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멋진 너럭바위 조망처도 나오고 하더니~~~
좌측으로 노적봉이 어림되는 지점에 이르며 능선은 온통 바위지대로 바뀌는지라,
능선으로의 진행은 힘이 들어서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주능선에서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노적봉을 가늠해서
가파른 사면을 치고 내려가노라니~~~
삼예봉 정상에서 47분여 만에 묵묘 흔적이 있으며 전면으로 조망이 탁 트이는
절벽 상단부의 노적봉 정상(134.2m)에 올라섭니다. 후딱 인증샷부터 하고는~~~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바로 발아래로 '내변산로'가 지척에 내려다 보여 잠시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옵니다만, 시각을 보니 본대의 하산 종료시간인 오후 3시
정각이라 마음이 바빠집니다.
우측 길 없는 사면을 치고 내려가며 하산길을 서두르니 얼마 안 내려가서
'전주 최 씨' 묘역이 나오고, 묘짓길을 따라 발길을 서두른 끝에~~~
10여분 만에 '부안 청림천문대 청소년수련시설' 앞으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은
마치게 되고,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까지 이동할 일만
남았네요. 정 안되면 이곳에서 대기할 요량으로 산악회 버스 이기사한테 핸드폰을
때려보니 아직 본대 일행들이 조금 덜 내려왔다며, 버스 역시 이쪽으로 돌아 나오지
않고 반대편으로 운행한다고 하네요.
'내변산로'를 따라 발길을 서두른 끝에~~~
20여 분 만에 '와룡허익선생충의비' 옆~~~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서운봉 등산로 들날머리에 도착하며, 10.04Km에
5시간 20여분이 소요된, 제법 힘들었던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다행스럽게도 본대 일행 한 명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지라, 하산 종료 시간을
지키진 못했지만 조금은 덜 미안하네요.
약 15Km 정도 거리의 곰소항으로 이동해서, 오늘 45명 만차로 출발해서 기분이
좋은 최 회장의 배려로, 제법 단가가 센 꽃게탕으로 석식을 겸한 하산식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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