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2022년 7월 21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상주 계룡산(396.7m)- 소파우봉(631.6m)- 은자산(154.8m)
ㅇ. 날씨: 하루종일 가랑비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상주 성주봉 산행 편승
단독 답사 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30분(5시간)
ㅇ. 산행코스: '은척면 봉중리 111-3' 삼거리- 들머리(철망 펜스)- 산판길 합류- 계룡산 정상- 폐헬기장-
소파우봉 정상- 암릉 지대- 봉상 마을- 상주 은자골 전통된장 삼거리- 은자산 정상-
남곡1리 경로당- 사가정- 성주봉 송이백숙 식당- 성주봉 자연휴양림 큰주차장(성주봉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총 걸은 거리: 10.53Km
ㅇ. 산행지도
오전 7시 정도까지 비가 내리고 개이겠다는 상주 은척 지역 일기예보 하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7월 정기 산행인
상주 성주봉(604.7m)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성주봉은 세 차례 정도 답사한 적이 있는 산이라, 인근에 있는 다른 미답산
3개 정도를 답사하려고 나름대로 코스를 만들어 미리 준비를 해두었는지라, 성주봉의 산행 기종점인 '성주봉 자연
휴양림' 약 3.7Km 전 지점인 '상주시 은척면 봉중리 111-3' 포장 농로 입구 '우산로' 상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하니, 다행
스럽게도 대구를 출발할 때부터 조금씩 내리던 가랑비도 이제 개이려는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네요. 일반 산행때와
같은 산행 채비를 한 후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보고는, 오룩스 맵 상의 예정 루트를 따라 좌측 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며 "계룡산- 소파우봉- 은자산" 연계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들어가니 계룡산의 산행 기점으로 잡은 소파우봉 능선 끝자락에 이르며, 산자락을 따라 설치해 놓은 철망 펜스가
앞을 막아서네요. 아마도 이 산이 사유지로 장뇌삼이라도 심어놓은 듯합니다. 철망 펜스를 이리저리 둘러보노라니
마침 느슨한 지점이 보여 어렵사리 타 넘고 들어가니~~~
맞은편 가파른 사면으로 있는 듯 마는듯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여 치고 오르노라니, 물기를 머금은 낙엽과 비에 젖은
산비탈이 얼마나 미끄럽던지 한동안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가며 오른 끝에~~~
다소 완만한 능선 평탄부로 올라서니 그제야 그런대로 이어지는 묵은 능선길로 연결이 되고~~~
워낙 산꾼들의 발길이 없어서인지 거미줄이 가끔씩 얼굴에 휘감기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소강상태
였던 비가 다시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네요.
봉분이 훼손된 '영양 남 씨' 묘역도 한 곳 지나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우측 봉림마을에서 올라오는 듯한 묵은 산판 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산판
길을 잠시 따르다 하니, 갈림길이 나오며 산판길은 능선 좌측으로 넘어가는지라 우 직진 능선길로 진행하니~~~
잠시 후 조그마한 돌탑을 지나며 안부로 살짝 내려서는 듯하더니~~~
엄청 가파른 된비알 길로 바뀌네요. 다행히 가느다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로프를 잡고 한차례 치고 오르니~~~
산길 들머리에서 근 1시간 여 만에 폐 전봇대가 하나 넘어져 있고, 삼각점이 설치된 계룡산 고스락(396.7m)에 올라
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 후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능선길을 따라 소파우봉으로 이어 가노라니~~~
가느다란 가랑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내리는지라,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벨트백에 넣고 다니는 카메라와 스마트
폰에 빗물이 조금씩 새어들었는지 카메라 렌즈에 빗물이 묻어 화질도 엉망이고, 스마트폰도 약간의 오작동을 하네요.
급히 벨트백에 비닐봉지를 덮어 씌우는 등 응급 처치를 한 뒤 진행하노라니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노란 햇 영지버섯
이 수시로 눈에 띄긴 하나, 우중 산행이라 채취할 엄두가 안 나서 프리패스하려니 엄청 아쉽네요.
서서히 암벽 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암봉 옆 가파른 비탈길을 한차례 조심스럽게 치고 오르니~~~
멋진 조망처가 나오나 잔뜩 끼어있는 비구름과 빗줄기로 인해 조망은 제로 상태라 몹시 안타깝네요.
계룡산 정상을 출발한 지 36분여 만에 어렵사리 산 이름도 이상한 소파우봉 정상(631.6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예정 루트대로 북릉으로 하산하려고 하니 이쪽으로 내려간 선답자
의 산행기도 전무한 데다, 날씨까지 비가 와서 조망이 전혀 열리지를 않아 길이라도 제대로 있을는지 은근히 걱정이
앞서네요. 정상 주위를 이리저리 살피다 성주봉 능선 쪽으로 서너 발짝 진행해보니 마침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다소 희미한 우측 길로 꺾어 드니 다행스럽게도 그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계속되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암릉 구간으로 바뀝니다. 우회도 하고~~~
직등도 하며 잠시 진행하다가, 맑았으면 멋진 조망이 펼쳐질 것 같은 소 잔등 같은 암릉에서 잠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능선 끝자락에 이르러 잠시 산길이 희미한 구간을 통과한 끝에 다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관리되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 묵 밭과 제법 규모가 큰 창고형 빈 농막 옆을 지나며~~~
농장 진입로인 듯한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임도를 따라 나간 끝에 봉상 마을을 지나 다음 답사할 산 인 은자산을 가늠해서 수렛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들판을 가로지르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이리저리 진행한 끝에~~~
성주봉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격인 '성주로'와 합류하고, 좌측 '성주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좌 전면으로 나지막
한 은자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상주 은자골 전통된장' 옆 도로 표지판이 서 있는 '남곡 삼거리'에서, 좌측 '성주봉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꺾어 들어
100m 정도만 진행하면 신.구도로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 은자산 능선 끝 자락에 '은자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좌측 구 도로로 꺾어 든 뒤 몇 발짝 안 가서 나오는 좌측 포장 농로로 꺾어 내려가면, 잠시 후 좌측 하천 갈대밭 속으로
은자산으로 이어지는 들머리 길이 열리고~~~
개울을 건너 우측 희미한 길 따라 진행하면 이내 좌측 능선 잘록이로 오르는 산길과 이어집니다. 능선 안부로 올라선 후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묵 묘 1기를 지나~~~
개울에서 불과 5분여 만에 별 특징 없는 야트막한 은자산 고스락(154.8m)에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
바로 포장 농로로 되돌아 나온 뒤, 다시 모산교 입구 구 '성주로'와 합류해서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면~~~
남곡 1리 경로당 앞을 지나~~~
잠시 후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사가정(四可亭)에 도착합니다.
순천(順天) 김석엽(金錫燁, 1751~1817)이 대(臺) 위에 사가정(四可亭)을 세웠다. 사가(四可)란 『소학(小學)』에서 취한
말로, “힘쓸 것은 행실(可勉者行)이요, 미덥게 할 것은 말(可信者言)이며, 맡길 것은 운명(可委者命)이요, 기억할 것은
하늘(可記者天)”이란 뜻이다. - 사가정 건립문 일부 -
정자는 사방에 벽이 둘러져 있는데 지금은 내부 출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바로 앞으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네요.
사가정 명연 폭포
사가정(四可亭)을 잠시 둘러보고 다시 도로 따라 진행을 하노라면, 얼마 안 가서 '한방산업단지','성주봉자연휴양림'
입구가 300m 남았다는 도로 표지판과 함께 좌측 다리를 건너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리로 꺾어 들면~~~
'성주봉 송이 백숙'이라는 큰 식당 옆을 지나서~~~
잠시 후 "한방산업단지 관리사업소 성주봉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앞 우리 산악회의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휴양림
'큰주차장'에 도착하며, 약 10.53Km에 5시간 여가 소요되고 비가 와서 다소 힘들었던 오늘의 우중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일부 일찌감치 하산을 완료한 본대 일행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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