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문경 각점봉(495.1m)- 문동봉(340.4m)- 율봉(226.8m)- 진향봉(241.7m)

산여울 2022. 8. 19. 06:58

ㅇ. 산행 일자: 2022년 8월 18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문경  각점봉(495.1m)- 문동봉(340.4m)- 율봉(226.8m)- 진향봉(241.7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괴산 삼형제봉- 막장봉' 산행 편승

                  별동대 김명근, 송형익 2명 답사 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50분~ 오후 3시 10분(4시간 20분)

 

ㅇ. 산행코스: 상신 공소 천주교(농암면 상신농장길 62)- 각점봉 정상- 갈동길 접속- 아랫갈골-

                      문동봉 정상- 문동골(칠봉로 접속)- 느티나무 보호수 쉼터- 율봉 정상- '청화로' 합류-

                      하율교- 종곡 3리- 농암 배수지- 진향봉 정상- 진향루- 농암1리 회관 (9.41Km)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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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괴산 삼형제봉(807.3m)- 막장봉(887.9m)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 포함 두 명의 별동대는

     오늘도 여불때기 미답산 답사 산행을 하기 위해 본대의 산행기점인 제수리치 19km 전 지점인 가은 읍내 가은초등학교

     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두 달여 전 산행 때문에 방문을 했던 곳이라 낯이 익은 주변 일대의 지형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는 다음 지도의 교통정보 대로  '새마을금고 건너'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농암행 버스를 기다렸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다음 교통정보가 엉터리라 다소 혼란스러움을 겪고는 한동안 대기한 끝에 무사히 농암행 버스에 승차해서

     농암면으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문경군 가은읍을 통과하는 모든 군내버스는 가은 버스터미널인 '가은

     아자개 장터' 버스 정류장을 경유하므로 이곳에서 승차하는 게 좋을 듯하며, 후답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은 버스터미널의

     버스 시간표를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3분여 만에 농암면사무소 앞 정류장에 도착한 뒤, 산행기점으로 잡은 약 4.3Km 거리의 '상신원' 까지는 대중교통편이

     여의치 못해, 도로 건너편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택시부로 가서 택시를 이용(6,400원)해서 이동하노라니, 10여 분만에

     '농암면 사현리'의 한센인 정착촌인 '상신원' 내 '상신 공소 천주교' 앞에 도착하네요. 교회 건물 뒤쪽으로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제법 웅장한 산세의 각점봉(495.1m)이 올려다 보이는데, 이 무더운 날씨에 오를 걸 생각하니 속이 답답해지는

     게 산길이라도 제대로 있을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마침 보이는 마을 주민인 듯한 초로(初老)의 아주머님께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천만다행스럽게도 '산소 가는길'로 오르면 된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네요.

     상신 공소 우측 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가노라니, 상신원 마을 일대에는 여기저기 온통 양계 농장이 들어서

     있는 게 보이는데, 아마도 양계농을 생업으로 자활촌이 운영되고 있는 듯합니다.

     수렛길을 따라 120m쯤 올라가니 아주머님 말씀대로 좌측 전봇대 옆 고추밭 가장자리로 '산소 가는길' 들머리가 열리고,

     고추밭을 지나~~~

    산자락에 보이는 희미한 산길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상에 넓게 자리 잡고 관리가 잘 된 '반남 박 씨 판관공파' 평장 가족묘원으로 올라서고~~~

     묘원 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몇 발 짝 안 가서 능선을 가로지르는 산판길과 합류하네요. 아마도 이 묘원으로

     오르는 진입로인 듯도 하고~~~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보니 상신원이 자리 잡고 있는 이 지역이 문경군 내에서도 상당히 오지(奧地)에 속해있는 듯

     하네요.

     산판길을 건너 맞은편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면,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묵었긴 하나 분명한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는지라 한시름을 덜게 되고~~~

    고추밭 옆 산길 들머리에서 45분여 만에 각점봉 정상 직전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봉긋한  각점봉 고스락(495.1m)으로 올라서게 되고, 인증샷을 하고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

    얼마 안 가서 정상보다 3m 정도 낮은 지도상의 삼각점봉(491.8m)으로 올라서네요.

     대체로 뚜렷한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 후 나오는 능선 분기 지점에서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휘어지는 서능을

     따라 이어지고, 묵묘도 하나 지나고 하더니~~~

     삼각점봉에서 22분여 만에 곤드레 밭으로 추정되는 경작지로 내려서며  전면으로 조망이 확 트입니다. 건너편 멀지

     않은 곳에 아랫갈골 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다음 답사할 산인 문동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참고 삼아 잠시 후

     진행한 코스를 노란선으로 표시해봅니다.

     아랫갈골 마을로 들어서자 말자  좌측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잠시 후 마지막 농가(갈동길 274-13)로 올라서고, 농가 우측 뒤로 해서~~~

     지도상에 표시된 '문동 고개' 쪽으로 오르노라니  잡초만 무성하고 길 흔적은 전혀 보이 지를 않는지라, 바로 좌측 사면

     으로 치고 오르며 문동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가파른 능선상의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문동봉 정상을 가늠해서 치고 오르노라니~~~

     10여분 만에 지능선 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잠시 쉼을 한 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15분여 만에 서울 만산 동호회 멤버이신 '광진 문정남 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문동봉 고스락(340.4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북서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의외로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정상에서 10여 분 만에 '상산 김 씨'문중 묘역으로 내려서고, 묘역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잠시 후 녹색 그물망 펜스가 앞을 막아서는 문동골 날머리로 내려섭니다. 그물망 펜스를 타 넘고 농로를 따라  좌측으로

     돌아나가면~~~

     전면으로 조망이 탁 트이며 멀리 들판 너머로 10여 년 전 답사한 적이 있는 우복산이  건너다 보이고, 다음 답사할 산 인

     율봉을 가늠해서 도로 따라 이동한 끝에~~~

     나지막한 율봉 바로 앞 수령이 약 300년이라는 느티나무 보호수 쉼터에 이릅니다.

     잠시 쉼을 한 후~~~

     개울 건너 율봉 산자락에 넓게 자리 잡고 있는 대형 창고 옆으로 오르기 위해 진입로를 따라 돌아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대형 창고 앞마당의 절개면 앞으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절개면을 따라 몇 발짝 오르니~~~

     토종 벌통이 여러 개 놓여있는 펑퍼짐 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몇 발짝 이동하니 지도상

     에 표시된 삼각점(217.7m)이 나오고~~~

     이어서 얼마 안 가서 잣나무가 밀집해있는 율봉 고스락(226.8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바로 되돌이 나와서 잠시 전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고는~~~ 

     들판을 가로질러 도로를 따라 제법 멀리 떨어져 있으며, 마지막으로 답사할 예정인 진향봉(241.7m)이 있는 농암면

     소재지 쪽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997번 지방도인 '칠봉로'와 '청화로'를 거쳐~~~

     하율교 옆 '율수' 버스정류장 사거리에 이르러, 지름길 격인 좌측 포장 농로로 꺾어 드니 ~~~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전면 멀리로 진향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종곡3리 마을 진입로인 포장 수렛길로 꺾어 들면~~~

     잠시 후 종곡 3리 마을회관 삼거리에 이르고, 우틀해서~~~

     250m 정도 진행하면 좌측으로, 진향봉 능선상에 자리 잡고 있는 '농암 배수지'로 올라가는 임도 들머리가 나오고~~~

     좌측 차량 통행도 가능한 널따란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터덜터덜 오르노라니~~~

     13분여 만에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인 농암 배수지 정문 앞으로 올라서며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 들머리가

     이정목과 함께 올려다 보이고, 정문 우측 철망 펜스를 따라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잠시 후 농암 배수지 뒤쪽 능선길과 연결이 됩니다. 완만하고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묵묘도 두어 곳 나오고 하더니~~~

     배수지에서 8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진향봉 고스락(241.7m)에 올라서는데, 현지 삼각점 관리 표지판에는 표고가

     354.6m로 엉터리로 표기가 되어 있네요. 인증샷을 하는데 날파리가 얼마나 극성을 떠는지 손으로 내쳐가며 인증샷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날아들었는지 사진이 엉망입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얼마 안 가서 철 계단이 설치된 가파른 산길로 바뀌고~~~

     잠시 후 진향루(進鄕樓)라는, 관리가 오랫동안 되지 않아 낡을 대로 낡은 허름한 정자와 ~~~

     비석 등이 나오고~~~

     스테인리스 난간이 설치된  묵은 산길을 따라 잠시 더 돌아 내려가니~~~

     주택 옆 등산로 들날머리로 내려서며 '종곡 1길'과 합류하네요.

     좌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 괴정교를 건너~~~

     농암파출소 바로 옆 ~~~

     농암1리 회관 정류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가은행 버스 시간표를 보니 45분여 후에나 도착

     하는지라, 시간 여유가 많아 마을회관 수돗간에서 대충 땀을 씻고 시원한  사각정 쉼터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한참 후에 도착한 가은행 버스에 몸을  싣고 본대와 합류하기로 한 가은읍으로 이동합니다.

     농암1리 회관 버스정류장 옆에 이전해놓은 '농바우골의 수호신 서문경'의 상석(床石)과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