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삼척 응봉산(999.7m)산행 및 재량밭골 트레킹

산여울 2018. 8. 6. 14:24


ㅇ.산행일자: 2018년 8월5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삼척 응봉산(999.7m)산행 및 재량밭골 트레킹

ㅇ.날씨: 맑음 (찜통더위)

ㅇ.참석자: 대구백우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5분~오후4시50(6시간15분)


ㅇ.산행코스: 옛재-옛재능선길-제1,2헬기장-응봉산 정상-서북릉-재량밭골 삼거리-재량밭골

                  계곡합류-재량밭골 트레킹-사곡리 상촌마을(11.91km)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백우산악회의 8월 정기산행인 삼척 응봉산 산행에 동참해서 산행기점으로 잡은 덕구온천스파월드

       윗쪽 옛재에서 하차한뒤,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등산로 들머리의 산불감시초소옆에 세워져 있는 응봉산 등산로 안내판을 일별하고는~~~



       차량진입을 막기위해 설치해놓은 차단기를 통과한뒤, 바로 응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곳 응봉산 산행은 수차례나 했지만, 대부분 원점회귀나 혹은 용소골로 해서 덕풍계곡으로 빠져나갔고,

       오늘 하산코스인 재량밭골은 초행이라 상당히 기대도 되고 또한 조금은 설레이기도 하네요.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이 지점에서 응봉산 정상까지 6.7Km나 됩니다.


       원통형 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거의 산책로 수준의 완만하고 너른 능선길이 이어지고~~~



       중간 중간 세워져 있는 거리표시 이정석을 확인해가며, 무더위에 대비해서 슬로모드로 천천히 오르노라면~~~


       산행 시작한지 20 여분만에 모랫재 삼거리로 올라섭니다.우측으로 휘어지는 주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8분여 만에 '여흥민씨'묘역 옆을 지나게 되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12분여후 봉긋한 봉우리앞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오르나 잠시후 두길은 무명묘 1기가 있는

       바로위 묘역에서 만나게 되며~~~


       몇발짝 더 오르면 첫번째 헬기장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잠시후 안전 가이드로프가 설치된 암릉구간을 한차례 지나게 되고~~~


       이어서 나오는 목책계단을 올라선뒤~~~


       중간 중간 쉬어가며 한동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제1헬기장에서 무려 1시간10여분만에 시멘트로 포장이된

       제2헬기장으로 올라서네요. 


       한동안 능선길을 더 이어가노라니 전면 나무사이로 응봉산 정상부가 멀지않은곳에 모습을 드러내고~~~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가며 쉬엄쉬엄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제2헬기장에서 30여분후 응봉산 정상 바로 턱밑 헬기장 삼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원탕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모처럼 시원한 조망이 트이네요.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고 우측 능선길따라 몇발짝 이동하면~~~


       큼직한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응봉산 고스락(999.7m)에 올라섭니다.우측으로 우리가 잠시후 진행하게될

       재량밭골방향  등산로 들머리가 보이네요. 


       정말 오랫만에 오른 응봉산 정상이라 기념사진 한장 찍고는, 내려쬐는 땡볕을 피해 좌측 용소골 방향

       능선길 들머리의 그늘로 자리를 옮겨 느지막히 중식시간을 가지며 충분히 휴식을 취한뒤~~~


       주변의 우거진 숲때문에 동쪽 죽변항쪽으로만 조금 트이는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응봉산 정상에 올라선지

       근 40여분만에~~~



       서북능선상의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재량밭골쪽으로 진행합니다.


       이쪽 방면으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뜸한지  묵은, 그러나 분명한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10여분후 나오는 능선 분기지점 갈림길에서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해야 되고~~~


       다시 8분여후 나오는 855m봉 직전 갈림길에서는 뚜렷한 좌 직진 사면길을 버리고, 희미한 길흔적만 있는

       우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올라야 하는 독도유의 지점이 나옵니다.후미 일행들을 위해 좌측 사면길쪽으로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나무가지로 막아놓고, 우측 능선길 초입에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걸어놓은뒤~~~


       이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이 지역이 송이채취구역인지 파란 비닐노끈을 묵어놓은게 보이며, 길은 자연스럽게

       우측 재량밭골 방향 능선길로 휘어져 내려가네요. 


       마치 원시림같은 한점 오염되지 않은 청정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내려 가노라면~~~


       15분여후 지도상에 표시된 봉긋한 804m봉을 통과하게 되고~~~


       운치있는 소나무 고사목지대와~~~


       쭉쭉뻗은 금강송 지대를 지나면사 부터 서서히 경사가 가팔라지기 시작하더니~~~





       잠시후 조망처가 한곳 나오며 전면으로 길게 뻗어있는 재량밭골의 풍광이 펼쳐지네요.



       이 지점에서 부터 능선길은 급기야 된비알 비탈길로 바뀌는데,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가며 한동안

       조심스럽게 내려 가노라니~~~


       근 10여분만에 급경사 된비알 능선길을 벗어나며 재량밭골 계곡 합수점으로 내려사게 됩니다.


       재량밭골 최상류인데다 최근의 가뭄때문인지 바싹 말라있는, 길도 보이지 않는 계곡을 따라 내려가며

       지금부터는 재량밭골 게곡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조금씩 길흔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는 계곡을 따라 이리저리 건너다니며 진행 하노라니 서서히

       물길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암벽아래로는 토종벌통들도 보이네요.




       아름다운 소(沼)와 담(潭)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계곡풍광을 즐기며 진행을 하노라면~~~







       가느다란 물줄기를 흘려내리고 있는 폭포도 나오고~~~


       때로는 약간의 주의를 요하는 좁은 벼랑길도 통과합니다.







       계곡트레킹을 즐기다가 더우면 신발을 신고 옷을 입은채 그대로 물에 텀벙 뛰어들기도 하며 한동안 거친

       계곡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간간이 걸려있는 뚜렷한 형태의 게곡길로 이어지고~~~



       재량밭골로 내려선지 1시간15분여나 지나 계곡트레킹이 지루하다고 느껴질 즈음, 조그마한 오두막집 한채가

       나오며 임도 수준의 너른길로 연결이 됩니다.


       계류를 한차례 건너 상태가 좋은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12분여후 임도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심코 뚜렷한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했더니, 잠시후 저만치 집이 한채

       보이며 주인인듯한 젊은 남정네가 저쪽길이 상촌마을로 나가는 길이라고 큰소리로 알려주네요.되돌아 나와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15분여후 차량진입을 막기위해 설치한듯한 엉성한 차단기를 한곳 지나 과수원 옆길로 이어집니다.


       전면 멀지않은 곳에 산행종료  지점인 상촌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잠시후 예쁘게 꾸며진 상촌마을 첫 농가앞을 통과하는데~~~


       마당에 널려있는 빨간 고추에서는 어느새 가을의 냄새가 묻어납니다.



       잠시후 상촌마을 어귀의 버스종점에 대기하고 있는 산악회 전세버스에 도착하며, 약 12km에 6시간15분 정도가

       소요된, 찜통더위속의 응봉산 산행및 재량밭골 계곡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가뭄탓인지 마을주변 계곡에 물이 별로 없어서 내려왔던길을 한참이나 되올라가 알탕을 즐기고 마른옷으로

       갈아입고는 되내려와서, 시원한 맥주로 한동안 갈증을 달래고 있노라니 그제서야 본대 일행들이 속속 하산을

       완료하고 있네요.같이 어울려 맛나게 끓인 매운탕과 수제비로 하산주및 석식까지 해결하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