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및 트레킹일자: 2018년 6월28일((4째 목요일)
ㅇ.장소: 강릉 기마봉(381.7m) 산행및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트레킹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M2M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및 트레킹 시간: 오전11시45분~오후3시25분(3시간40분)
ㅇ.산행및 트레킹 코스: 신설7번국도 동해2터널 북쪽 270m지점-밤재 고갯마루-기마봉 정상-금진항-
헌화로 해변길-심곡항-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심곡매표소-바다부채길-
선크루즈 정동매표소-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주차장 (11.01Km)
ㅇ.산행및 트레킹 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강릉 기마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밤재로 오르기 위해서는 7번 국도의 구 도로로 진행해야 되는데, 전세버스
기사님의 착오로 신설 7번 국도의 동해2터널 북쪽 270m지점에서 하차합니다.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후~~~
도로를 건너 동해2터널쪽으로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동해2터널 윗쪽으로 밤재가 어림이 되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오르막차로끝'표지판 뒤로 철책 펜스와 함께 철책문이 나오는데, 다행히 철책문이
잠겨있지 않아 빗장을 열고 들어서니~~~
터널 방향으로 산길이 이어지더니~~~
터널 입구옆을 지나자 말자 창고건물 같은게 좌측으로 나오고~~~
우측으로는 무슨 용도로 지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붉은 벽돌로 된 빈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이어지는 산판길 수준의 너른길은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더니~~~
얼마 안올라가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오는지라,일단은 7번 구 국도로 오르기 위해 우측으로 꺽어 오르니~~~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홈통같은 산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잠시후 그러니까 산행 시작한지 15분여 만에 전면이 훤해지며 밤재 고갯마루 직전 구 도로로 올라서네요.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밤재 고갯마루로 올라서며~~~
좌측으로 옛 밤재 휴게소 건물과 기마봉 들머리가 보입니다.전세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선 덕분(?)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전에 15분 정도 워밍업을 잘한셈이네요.
기마봉 들머리에 세워져있는 기마봉 등산로 안내판을 일별하고는~~~
들머리 능선길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기마봉 산행에 들어갑니다.몇발짝 오르니 좌측 아래로 옛 휴게소 건물
지붕과 저만치 동해고속국도가 내려다 보이고~~~
산판길 수준의 너른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이동통신 안테나가 서있는 지점을 지나서~~~
들머리에서 10여분만에 돌탑 1기가 서있는 이정목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우측길은 319.2m봉을 거쳐
금진초교 방향으로 내려 가는길이고, 기마봉으로 가는길은 좌측 완만한 우횟길로 이어집니다.
평탄한 우횟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좌측 나무사이로 기마봉이 얼핏얼핏 보이더니~~~
얼마안가서 벤치가 두개 놓여있는 능선 삼거리 쉼터로 올라서며, 319.2m봉을 경유해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를 하게됩니다.
기마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는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더니~~~
잠시후 바위지대가 시작되며 가파른 암릉길로 바뀝니다.
노송과 어우러진 가파른 암릉길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밤재 들머리에서 35분여 만에 삼각점과 정상표지석 그리고 이정목이 설치된 펑퍼짐한 기마봉 고스락(381.7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이곳 기마봉 정상에서 우리 일행들은 2개팀으로 나누어져서, 일부 순수 산행팀은 좌측길로 해서 외솔봉과
삿갓봉을 경유한뒤 정동진으로 바로 내려서게 되고, 바다부채길 트레킹을 겸하는 본대 일행들은 우측길로
해서 금진항으로 내려가게 됩니다.2016년 12월 대구백호산악회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트레킹에 참석했다가
당시 산행팀에 합류해서 삿갓봉과 외솔봉 그리고 속등산 까지 이미 답사한 필자는 그때 가보지 못한 바다부채길
탐방을 하기위해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몇발짝 내려선후 점심 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적당한곳에 자리잡고 민생고를 해결하고 내려가노라니,
등로 양 옆으로 붉은 노끈이 길게 설치되어 있는걸로 보아, 이 지역 일대가 송이 채취구역인듯 하네요.
얼마 안내려가 이정목과 함께 등산객들이 만들어 놓은듯한 간이의자가 있는 삼거리 쉼터로 내려서고,
계속해서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후 하늘이 활짝 열리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멀리 금진항에 있는 제법 규모가 큰듯한 탑스텐 호텔이
내려다 보이네요.
몇발짝 안내려가 조망처가 나오며 우측으로 금진,옥계해수욕장이 멀리 펼쳐져 보입니다.
곧이어 나오는 큼직한 바위전망대로 올라서니~~~
좌측 금진항에서 부터 우측 멀리 동해시의 망상해변까지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이 날씨가 흐려 다소
흐릿하긴 하지만 시원스레 펼쳐지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큼직한 바위도 나타나고 하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전망데크가 나옵니다.
전망데크에서의 조망 역시 조금전 전망바위에서의 조망과 별반 다를바는 없으나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기는데,
날씨만 맑으면 더욱 더 멋지고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으련만 다소 흐릿해서 못내 아쉽네요.
멀리 옥계해변과 옥계항을 줌으로 당겨봅니다.
전망데크를 뒤로하고 잠시 더 내려가면 능선이 분기되며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능선길은 초입이 다소
희미해서 자연스럽게 뚜렷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게 되는데,잠시 내려 가노라니 미리 그어온 예상
루트에서 자꾸만 우측으로 벗어나는 지라,혹시나 금진항과 멀리 떨어진 엉뚱한 지점으로 떨어질까봐 직전
갈림길로 되올라간뒤, 하산 방향으로 볼때 좌측 능선길인 예상루트를 따라 내려갑니다만,미리 말씀 드리자면
처음 내려선길이 새롭게 개설된 정규 등산로로,하산후 그쪽으로 내려온 일행들에 따르면 등로 상태도 아주
양호하다고 하고 필자가 내려온 시간과 비교를 해볼때 금진항과의 거리도 더 가까운듯하니 후답자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산꾼들의 발길이 오랫동안 없어서 그런지 다소 묵었긴하나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낡은 이정목도 나오고 하더니~~~
능선분기 갈림길에서 20 여분만에 기마봉 등산안내판이 서있는 날머리를 빠져나가 임도로 내려서게 됩니다.
기마봉 등산안내도를 보니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면 기마봉 약 800m정도 지난 지점의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네요.
우측 임도를 따라 금진항 방향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서 포장임도와 합류하며, 좌측 계류 건너로 에쁜 전원주택(금진항길58)한채가 보입니다.
연이어서 나오는 동아건설산업이라는 회사앞을 지나 임도 따라 쭉 나가노라니~~~
4분여후 금진3리 마을안으로 들어서며 우측 '금진항길25-3' 2층 주택옆 산자락에 표지기가 몇개 걸려있는
산길 들날머리가 보였는데, 아마도 능선분기 갈림길에서 그대로 상태가 좋은 능선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이리로 내려설듯 하네요.
2층 주택의 담벼락옆에 피어있는 노란색 백합꽃이 너무나 예뻐서 디카에 담아보았습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기마봉 등산로 안내판과 '낭만가도' 종합안내판 그리고 금진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금진항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헌화로 해변길을 따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들머리가 있는 심곡항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니 좌측으로 기마봉 하산길 내내 내려다 보이던 탑스텐 호텔이 둔덕위에 우뚝 서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아치형 게이트를 지나 계속해서 해변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우측으로는 아름다운 동해 바다의 풍광이 펼쳐지고~~~
잠시후 도로 좌측으로 안내표지판과 함께 합궁골 입구 쉼터가 나옵니다.
'합궁골의 유래' 안내판
계속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풍광을 즐기며 진행 하노라면~~~
금진항 삼거리에서 27분여 만에 심곡항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차량 차단봉과 함께 화장실이 나오는데, 화장실 입구에는 바다부채길 입장전에
'반드시 용무를 본후 입장을 하라'는 내용의 안내판이 시선을 끄네요.즉 약 3Km에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바다
부채길에는 화장실이 없음으로 미리 용무를 보고 입장하라는 배려성 안내판입니다.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지도
잠시 들어가면 나오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심곡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매표하려고 하니 1953년생 이상은 무료라고 게시를 해놓아서 그대로 통과합니다.
검표대를 거쳐서 목책데크 계단을 따라 한차례 올라가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멋진 심곡전망대로 올라서며, 바야흐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시작됩니다.
복층으로 조성된 전망대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주변 조망을 한동안 즐긴뒤~~~
전망대를 내려가 스틸그레이팅으로 설치가 되어 바닥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바다부채길을 따라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심곡과 정동까지의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거리 표지판이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일부 구간은 데크로드로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한동안 아름다운 바다풍광을 즐기며 진행하노라니 부채바위가 나오네요.
부채바위의 전설
심곡의 서낭당에는 여서낭 세분이 모셔져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가 보았더니 여서낭 세 분이 그려진 그림이 떠내려 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낭당을 짓고 거기에 모시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가서 고한다고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지금부터 한 200여년 전에 이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 달라"고 했다. 이씨 노인이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 보니 부채 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 와 있어서 열어 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바위에 안치해 두었다. 그 뒤 이씨 노인은 만사가 형통했다고 한다.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7~8분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투구바위가 나옵니다.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전설
바다를 바라보며 투구를 쓰고 있는 바위의 형상에 비장함이 느껴진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 바위의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투구바위라고 불리운다. 또한 이 지역에 내려오는
설화 중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장군과 관련된 '육발호랑이의 내기바둑 두기'라는 설화가 있는데,
여기서 육발호랑이는 발가락이 여섯개인 무서운 호랑이를 뜻한다고 한다.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를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사람(스님)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자고 하고, 열십자의 바둑판을 그려놓고 호랑이가 이기면 사람을 잡아먹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재길 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 마침 그 당시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해와 마을 주민들이 밤재에 사는 육발호랑이를 없애달라고
간청하니 강감찬 장군이 내력을 듣고 관리를 불러 '밤재에 가면 스님이 있을 테니 그 스님한테 이걸
갖다 주거라' 하고 편지를 써주었는데 그 편지에는 '이 편지를 받은 즉시 그 곳에서 떠나거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전멸시킬 것이다' 라고 썼다. 육발호랑이가 강감찬 장군임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다. 그래서 그 이후로 육발호랑이가 없어졌고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동해 바다를 바라보는 비장한 바위의 모습이 당시 용맹스런 강감찬 장군의 형상으로 비춰진다.
투구바위를 지나 10여분 더 진행하니 돌탑이 몇개 세워져있는 자갈길과 연결이 되더니~~~
잠시후 초소가 나오며 바다부채길은 끝이나고, 철책펜스에 설치된 문을 빠져나가면~~~
목책 데크로드로 이어집니다.
소나무숲 사이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목책데크 계단을 따라 한동안 돌아 오르면~~~
초소에서 8분여 만에 선크루즈 리조트 주차장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들날머리인 정동매표소로 올라서며,
45분여 만에 바다부채길 트레킹을 끝내게 됩니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정동진의 모래시계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거대한 유람선 형태의 선크루즈 리조트 입구를 지나~~~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멋진 모습의 리조트 건물이 올려다 보이네요.
선크루즈 호텔및 리조트 입구를 빠져나가~~~
우측 헌화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정동진리 상가에 이어 정동진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꺽어 정동진천에 놓여있는 보도교를 건너가면~~~
바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이 나오며 우측으로는 정동진 해수욕장의 모래사장과 바다가 펼쳐지네요.
청동 해시계 앞에서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바로 모래시계가 나오고~~~
그 건너편에는 폐 열차를 이용한 정동진 시간박물관이 보이네요.정동진 최고 명소 모래시계공원에
증기기관차와 180미터 기차로 조성되어 있는 정동진시간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Time)”을 주제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전시공간입니다.
2013년 개관이래 KBS, MBC, SBS, YTN 뿐만 아니라 중국 TV에까지 여러 차례 소개되었으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는 세계 최대 모래시계(지름 8미터, 기네스북 등재)와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높이
7.2미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래시계공원을 잠시 둘러보고 정동진천에 설치된 아치형 난간의 보도교를 건너 가노라니, 건너편
주차장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모래시계공원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우리의 애마에 이르며, 3시간 40여분에 걸친 기마봉 산행및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트레킹을 마치게 되고~~~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는 시원하게 냉장이 잘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있노라니 산행팀을 비롯한 회원 일행들이 속속 도착을 하네요. 같이 어울려 간단하게 석식및 하산주 시간을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산행기 > 강원특별자치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척 응봉산(999.7m)산행 및 재량밭골 트레킹 (0) | 2018.08.06 |
---|---|
영월 마대산(1051.0m)-솔봉(971.0m) (0) | 2018.07.02 |
정선 곰봉(1016.m)-운봉산(844.0m)-수리봉(831.3m) (0) | 2018.06.07 |
정선 아리랑산(1339.4m)-노추산(1322m)-사달산(1181.8m) (0) | 2018.06.06 |
영월 종지봉(618.3m),큰노적봉(565.1m)-푯대봉(561.6m) (0) | 2018.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