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애진봉(553m)-백양산(642.1m)-주지봉(낙타봉.575m)-불웅령(617.1m)-금정봉(399.3m)-금용산(149.7m)-화지산(199.9m)

산여울 2016. 1. 6. 13:14

 

ㅇ.산행일자: 2016년 1월5일(1째화요일)

ㅇ.산행지: 부산진구 애진봉(553m)-백양산(642.1m)-주지봉(낙타봉.575m)-불웅령(617.1m)

                            -쇠미산 금정봉(399.3m)-금용산(149.7m)-화지산(199.9m)

ㅇ.날씨: 흐리고 때때로 눈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45분~오후1시55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선암사-애진봉 정상-백양산 정상-주지봉 정상-불웅령 정상-만남의 광장-

                  백두대간분기봉-쇠미산 금정봉 정상-금용산 정상-초읍고개-화지산 정상-화지문화회관

 

ㅇ.산행지도

 

 

       부산의 도심속 산인 백양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부산진구의 선암사 주차장에서 대구화랑산악회의

       2016년을 여는 첫 정기산행을 시작합니다. 

 

 

       신라의 국선 화랑도들이 수련했다는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 경내를 잠시 둘러본후~~~

 

 

 

 

       등산로가 열리는 휴휴정(休休亭)이라는 불교용품과 따뜻한 차를 파는 휴게소 쪽으로 진행하다가,

       그 직전 폐초소가 자리한 능선 자락 축대위로 산길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물탱크 옆으로 해서 공양간 뒷쪽으로 돌아 나가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좌측 약수터쪽에서 올라오는 백양산 정규 등산로 사거리로 올라섭니다.주변에는

       방갈로 형태의 숲속유치원과 백양산 선암사 안내판, 이정목등이 설치되어 있네요.

 

 

 

      이정표 상의 우측 애진봉 방향 등산로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간간히 통나무 받침목 계단이 설치된 제법 가파른 산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16 분여 만에 목책계단을 만나 올라서면~~~

 

       상태가 아주 좋은 너른 임도로 올라섭니다.

 

       숨도 고를겸 잠깐 뒤돌아 보노라니 부산시내 전경(全景)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흐린 날씨라 선명하지가

       못하네요.좌측 장산에서 부터 황령산 그리고 우측 엄광산,구덕산까지 병풍처럼 펼쳐져 보이고, 우중간 뒤로는

       멀리 영도의 봉래산 까지 아스라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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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조망을 즐긴후 건너편 목책계단을 올라~~~

 

       10 여분 오름짓을 하노라니 애진봉 정상 바로 아랫쪽 지점에서, 우측으로 돌아올라온 임도와 다시금

       합류하네요.애진봉 고스락은 임도 따라 좌측으로 돌아 올라야 하나,건너편 절개면의 조경석 위로

       바로 능선으로 오르는 지름길 인듯한 길흔적이 보입니다.

 

       약간 우측으로 전망데크가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백양산 정상부가 지척이네요.

 

       잠시 뒤돌아 보니 조망은 좀전과 별반 다를게 없으나, 더 우측으로 승학산과 낙동강 하류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맞은편 길흔적을 따라 오르니, 이내 정상석 바로 아래에서 좌측으로 돌아올라온 임도와 만나네요.

 

       애진봉 정상부는 소공원 형태로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낙동정맥 종주시에 한번 거쳐간 봉우리라 낯이

       익습니다만, 오랫만이라 큼직한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컷찍고~~~

 

       맞은편에 세워진 시비(詩碑) 도 한컷 담고는~~~

 

       우측 백암산 방향 너른 헬기장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데크로 내려선뒤, 다시 한번 더  조망을 즐깁니다.

 

       내려다 보이는 부산 시내의 산들은 모두가 다 답사를 한 산들이라 옛친구들을 만난것 처럼 정겹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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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백양산 쪽으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잠시후 긴 침목계단길과 연결이 되고~~~

 

       한차례 치고오르면 대형 돌탑이 우뚝 서있고, 정상석과 벤치 몇개가 설치되어있는 백양산 고스락(642.1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아주 오랫만에 오른 백양산 정상이라 기념샷 한컷 하고~~~

 

       진행해온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니, 조금전 떠나온 애진봉 뒤로 유두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이고,

       그 뒤로 엄광,구덕, 승학산과 낙동강 하구, 그리고 가덕도도 운무에 가린채 희끄무레 윤곽을 드러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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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조망을 즐긴후 맞은편 능선을 따라 내려서며 불웅령으로 향하노라니,오늘 오르내리는 산봉우리 중에

       유일하게 미답사봉인 주지봉이, 불웅령 정상에서 좌측으로 분기되는 능선상의 중간쯤에 암골미를 자랑하며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바위와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7 분여후 작은 돌탑이 있고, 일부 지도에 북봉이라 표시되어있는 조망좋은 614m봉에 올라섭니다.

 

       전면으로 잠시후 답사하게될 주지봉과 주능선상의 불웅령 그리고 역시 우리가 진행하게될 지능선상의

       금정봉 까지 한눈에 훤히 다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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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생매트가 깔려있는 억새밭 사이 부드러운 능선길도 지나고~~~

 

       소나무가 울창한 운치있는 평탄한 능선길을 지나~~~

 

       불웅령으로 오르노라니, 저만치 멀지않은곳에 불웅령 정상부로 오르는 목책계단이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다소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직감적으로 불웅령 정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지봉으로

       가는 우횟길인듯해 이쪽으로 꺽어 들어 진행하니~~~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전면 나무사이로 주지봉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입니다.

 

       표지기도 몇개 보이고 하더니~~~

 

       5 분여 만에 불웅령 정상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송전철탑 1기를 지납니다.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잘 발달된 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산길은 한동안 능선 좌측 아래로

       이어지고~~~

 

       암봉과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진행하노라니~~~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구포동 일대 시가지와 낙동강이 내려다 보입니다.

 

 

       바위 전망대도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니 전면으로 589.1m봉과 주지봉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며, 그 뒤쪽 아래로는

       낙동강에 걸쳐있는  구포대교와 구포낙동교도 내려다 보입니다.

 

       주지봉 보다 15m 정도 고도가 더높은 589.1m봉을, 우횟길도 있으나 확인차 정수리로 올라섰다가 안부로 살짝

       내려선후, 잠시 더 진행하다가 한차례 치고오르면~~~

 

       비로소 암봉으로 이루어진 주지봉(일명: 낙타봉)고스락(575m)에 올라섭니다.투명 아크릴로 된 정상표지가

       보여 그 옆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칼날같은 암릉 구간으로 이어지는 전면 조망처로 나가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좌측 약간 뒤로 시선을 돌리니 우리가 진행해온 백양산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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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만덕동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며, 그 뒤 금정산 쪽은 짙은 구름에 쌓여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한동안 아름다운 조망을 즐기고는~~~

 

       필자가 올라선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니 5분여가 소요되네요. 직진 능선길을 따라 불웅령으로 올라가니~~~

 

      4 분여 만에 제멋대로 쌓여있는 커다란 돌탑과 정상석이 세워져있는 불웅령(불태령)에 올라섭니다. 위치도

      그렇지만, 이름 까지도 한자표기를 보면 분명히 불태령(佛態嶺)인데, 불웅령(佛熊嶺)으로 부르기도 하는등

      오랫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는 봉우리입니다.

 

 

       계속해서 좌측으로 낙동정맥 마루금을 이어가노라면, 잠시후 산불감시초소와 산불조심 깃발, 그리고

       역시나 아무렇게나 쌓아놓은 작은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돌탑위에 "매봉이"라

       표시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산불감시초소 문위에도 매봉이 라는 글자가 보여 일단은

       한컷 찍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매봉이 에서의 조망 또한 막힘없이 펼쳐지나 운무로 인해 히끄무리하게 보여 못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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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드로프가 설치된 된비알을 한차례 내려선후~~~

 

       목책계단을 따라 한차례 더 내려가면~~~

 

       암릉 구간을 잠깐 통과하게 되고~~~

 

       한동안 더 내려가노라니~~~

 

       노거수 아래 예쁜 하트모양의 데크 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만남의숲 으로 내려섭니다.

 

       편백나무숲 수림 사이에는 평상과 벤치등이 설치되어있고~~~

 

 

       안부 사거리에는 이정목과 예쁘장한 화장실 까지 갖추어져 있네요.

 

       이곳 만남의숲(만남의 광장)안부 에서 낙동정맥 마루금은 직진 능선으로 이어지나, 바로 우측으로

       우횟길도 나있어서,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무방하나 ,우리 일행들중 한명만 우측 우횟길로 진행하고,

       필자포함 4~5명은 그대로 직진 마루금 능선 따라 진행합니다.

 

       한차례 올라섰다가 내려선 안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몇발짝 인가 우횟길과 만나는 널따란

       안부에 이르는데, 우횟길로 진행한 일행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게 보입니다.이곳 안부에도 주등산로와

       지등산로 포함 대여섯 갈래의 길이 갈라져 나가는데~~~

 

       우리 일행들은 이정표상의 금정봉 방향인 좌측 마루금 능선따라 진행합니다.

 

       안부에 세워져있는 "금용산 철 이야기" 안내판

 

       통나무 받침목 이 설치된 가파른 능선 계단길을 한차례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 한곳을 지나고~~~

 

       이어서 이정목과 이정석이 설치되어 있는 펑퍼짐한 능선의 안부 사거리로 올라섭니다.그대로 직진

       능선길 따라 오르면~~~

 

 

       6 분여후 능선봉에 올라서고 쭉쭉 뻗은 해송 아래로 나있는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

 

       낙동정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꺽여나가는 분기지점에서 낙동정맥 마루금과 이별을 고하고, 우측 쇠미산(금정봉)

       능선따라 진행을 하는데. 지금서 부터는 5 년전 백호산악회를 따라와서 산행한 코스를 역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완만한 능선 오름길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덕석바위 전설 표지판과 함께 엄청 너른 마당바위가 나옵니다.

 

 

 

       덕석바위를 지나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와 쇠미산 이라는 정상석이 서있는 금정봉 고스락(399.3m)에 올라섭니다.중식시간이

       되었으나 눈발이 세차게 휘날려 바로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금용산으로 향합니다. 금정산성 따라 이어지는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10 여분만에 이정목이 서있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고, 어린이 회관 방향인 좌측길따라 내려가면~~~

 

       10 여분후 삼환나우빌 아파트 뒷쪽 아스팔트 포장 도로로 내려섭니다.도로 건너 금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임도따라 진행하노라면~~~

 

       초읍대진아파트 철책펜스따라  진행하게되고, 잠시 진행하다가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17분여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후 아름드리 해송들이 몇그루 보이더니~~~

 

       이내 폐타이어들로 둘러쌓인 봉긋한 금용산 고스락(149.7m)에 올라섭니다. 5 년전 반대편에서

       올라설때가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1대간 9정맥을 함께한 김달려 선배님의 낡은 비닐코팅 표지가

       하나 달랑 매달려있는게 보여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뚜렷한 길은 우측으로

       나있으나, 도로 건너 화지산 들머리와 멀어지는듯해 그대로 맞은편으로 치고내려가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좌측으로 내려오는 뚜렷한 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몇발짝 나가면 6차선 대로인

       월드컵로의 초읍고개 버스정류장옆 횡단보도앞으로 내려섭니다.도로 건너로 화지산 들머리인 포장

       수렛길이 보이네요.

 

       도로를 건너 MBC송신소 진입도로를 따라 오르며 화진산 정상으로 향합니다.잠시 오르면 진입도로가

       우측으로 꺽여 오르는 곡각 지점 건너편 산사면으로 "화지산 산림공원(치유숲길)" 표지판과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리고~~~

 

       가파르게  한차례 치고오르면 송전철탑 1기가 서있는 지점 우측으로 이정목과 함께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우측으로 꺽어 잠시 오르니 우측으로 돌아 올라온 MBC송신소 진입도로와 만나고,

       다시 진입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열리는 산길을 따르면~~~

 

       뚜렷한 등산로는 송신소 철책펜스 아래로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얼마 안가 여러가지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있는 체육쉼터로 올라서고, 맞은편으로 열리는 철책펜스옆

       등로 따라 진행하면~~~

 

       이내 이정목이 서있는 주능선상의 삼거리로 올라섭니다.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3 분여 만에 정상석과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널따란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화지산 고스락(199.9m)에

       올라섭니다. 이제 우리가 오늘 올라야 할 봉우리는 모두 다 올랐기에 기념사진 한장 찍고는, 한동안 느긋하게

       쉼을 한뒤에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내려서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부산시민공원 방향으로 꺽어 진행하니, 이내 해송과 편백을

       주종으로 하는 화지산 치유숲길이 시작됩니다.

 

       소나무가 도열해있는 운치있는 능선길도 통과하고~~~

 

       이어서 나오는 "Y"자 갈림길에서, 좌측 정묘사로 내려가는 길로 진행했으면, 5 년전 오른 코스의 역순으로, 

       정묘사도 구경하며 내려서게되어 좋았을텐데, 지역주민의 말을 따라 우측길로 진행했더니~~~

 

       몇발짝 안내려가 좌측으로 골프연습장이 보이는 안부사거리로 내려섭니다.계속해서 직진 능선길 따라

       진행하면~~~

 

       또다시 울창한 편백나무숲이 나타나는데, 능선길을 무시하고 편백나무 수림속으로 이어지는 8부능선상의

       평탄한 길따라 진행하니~~~

 

       6 분여후 앞이 훤히 트이며, 6 차선 대로로 인해 능선이 잘리는 능선 끝지점으로 나서게 됩니다.전면으로는

       구름다리가 설치가 되어 도로건너 연지동쪽 부산시민공원과 연결이 됩니다만, 우리들의 하산종료지점이

       화지문화회관앞이라~~~

 

 

       좌측길따라 내려가니, 이내 세기유통앞 동평로325번길 입구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몇발짝 이동해서

       구름다리 아래 도로옆에 대기하고있는 우리의 애마에 도착하며, 4시간 10 분여에 걸친 백양산-화지산

       종주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후미 일행들을 기다리기가 지루해 입구가 100 여m정도 떨어져 있는 화지공원의 정묘사를 구경하고온

       사진을 몇장 보너스로 올려봅니다. 정묘사는 동래정씨 시조묘역이 있는 문화유적지입니다.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된 수령 800 여년의 배롱나무 두그루

 

 

 

 

 

      

       정묘사를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 오니 후미일행들이 거의 다 하산을 완료한지라, 바로 귀가길의 김해

       낙동강변의 공원으로 이동해서 준비해온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더불어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후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