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송도 해안볼레길 트레킹

산여울 2016. 5. 12. 13:39


ㅇ.일자: 2016년 5월11일(2째 수요일)

ㅇ.장소: 부산 송도 해안볼레길 트레킹

ㅇ.날씨: 약간흐린후 맑음

ㅇ.참석자: 109 ROTC 9기 동기회 부부동반 24명

ㅇ.소요시간: 오전11시~오후2시30분(놀며쉬며: 3시간30분)

ㅇ.트레킹 코스: 모지포마을회관-암남공원후문-두도전망데크-포구나무쉼터-시루떡바위 해변낚시터

                      -암남공원 입구 주차장-부산국가지질공원(송도해안산책길)-송도해수욕장 수변공원(현인광장)

                      -거북섬 스카이워크-송림공원


ㅇ.트레킹지도




        부산 "송도해안볼레길" 이란 송도해수욕장에 있는 현인광장을 출발해서 송도해안산책로와 암남공원해안길,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 간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7km의 산책로를 말하는데 `볼레길`이란 우리말

        `보다`와 `둘레길`을 합쳐서 만든 신조어를 말합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은 둘레길이라는 뜻이지요.  

        송도해안볼레길은 실제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3시간 정도 걸으면서 장군산의 기암절벽과 두도의 하얀등대,

        남항 앞바다에 떠 있는 선박들과 암남공원의  소나무 숲길,조각전시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누구나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명품 해안산책로입니다. 거북섬에는 송도해수욕장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으며, 해수욕장 오른편에 있는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송도(松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일제 강점기 때 일본 거류민이 송도 유원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수정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한 뒤, 바다 기슭의 사장을 해수욕장으로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한국에서는 처음 개발된 해수욕장입니다.  옛날부터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드높였으나, 바닷물이

        차츰 오염되고 백사장이 줄어들어 한동안 송도 해수욕장은 침체를 겪었읍니다만, 2000년부터 5년여 간의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바다 속에서

        금방이라도 물을 뿜어 낼 듯한 거대한 고래 모형과 수중 방파제, 시원한 분수가 어울려 환상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퍼옴>


       매년 한번씩 실시하는 109 ROTC 9기 동기회 부부동반  산행일 입니다.금일은 부산 "송도

       해안볼레길"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회원님들의 여러가지 형편을 감안해서 기존코스를 조금

       변경한 "암남공원후문-두도전망대-암남공원해안길-송도해안산책로-송도해수욕장 거북섬"

       코스를 트레킹 하기로 하고,부산 서구 암남동의 모지포마을회관앞에서 하차한뒤~~~     


       왔던길을 약간 되돌아나가 암남공원후문 쪽으로 진행하며 송도해안볼레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가면 나오는 모지포 삼거리에 이르러 좌측으로 꺽어들면~~~


       이내 도로 건너로 제법 규모가 큰 수협감천항물류센터 건물이 보이고~~~


       연이어서 수협은행이 나오는데~~~


       수협은행 바로 맞은편으로 암남공원 안내도와 함께 암남공원 후문이 나옵니다.


       암남공원 후문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송도해안볼레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시멘트 포장 진입도로를 따라 잠시 들어가면~~~


       비포장 산책로로 바뀌고~~~


       잠시후 전면이 탁트이며 감천항 앞바다가 조망되고, (주)해원냉장건물이 지척에 보이는 쉼터로 올라섭니다.

       식탁과 운동기구 사각정등이 설치되어 있네요.


       잠시 쉼을 하며 단체기념사진도 한컷 남기고는~~~


       좌측으로 크게 꺽여 오르는 산책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 언덕받이에 예쁜 풍차모양의 화장실이 보이네요.


       이어서 부산 비엔날레에 출품되었다는 조형작품이  나옵니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한곳을 지나 오르니~~~


       또 다른 조형작품이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두도전망데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좌측은 이곳 암남공원의 정상에

 있는 희망정으로 오르는 길이네요.


       가드로프가 설치된 평탄한 숲길을 따르노라면~~~


       약간의 오름짓 끝에~~~


       우측 부산환경공단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또 한곳 지나게 되고~~~


       몇발짝 안가서 좌측 희망정과 암남공원 입구쪽에서 내려오는 갈림길을 연이어 만나게 됩니다.우측

       두도전망데크 방향으로 진행하면~~~


       이내 암남공원 안내도가 서있는 안부 쉼터에 이르게 되는데, 두도 전망데크를 들렸다가 되돌아 나와

       암남공원입구쪽으로 진행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며 부산 남항의 외항에 점점이 떠있는 선박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부산 영도의 봉래산과 우측 끝으로는 태종대가 있는 태종산도 건너다 보입니다.


       이어서 나오는 "서구35산불감시초소" 앞을 지나니~~~


       평상이 놓여있는 "Y"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두도전망데크에서 만나나 진행방향대로

       우측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우측 침목계단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두도전망데크 쉼터로 올라서네요.


       바로 아래로 낚시터로 인기가 좋다는 두도(頭島)가 내려다 보입니다.일명 대가리섬 이라고도 불리어

       진다고 하네요.




       가져온 캔맥주와 음료수로 목도 축이며, 한동안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조망을 즐기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감천항 풍광. 동방파제의 빨간 등대와 그 건너편으로 서방파제의 하얀 등대도 보이네요.


       한동안 쉼을 한뒤~~~


       뒤돌아 암남공원 입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서는 시원스런 바다조망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지금은 용도가 폐기된듯한 옛 군초소도 보입니다.



       다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잘록이 안부로 되돌아나와~~~


       아름다운 해안절경이 펼쳐지는~~~


       우측 암남공원 입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제법 가파르고 긴 침목계단을 올라서면~~~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갈림길로 올라서는데,여기서도 우측인 암남공원 입구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포구나무쉼터로 내려서고~~~



       암남공원 산책로에서 유일하게 음수대가 있는곳입니다.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며 다시 잠시 쉼을 한뒤,

       산책로를 이어갑니다.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네요.



       우측 아래로 시루떡바위로 불리는 층리(層理)가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이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서구34초소가 있는 쉼터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발아래로 해안 낚시터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네요.송도해안볼래길의 하일라이트 구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과, 시루떡바위를 가장 근접해서 감상 할 수 있는 이 장소를 그냥 스쳐 지나갈수만은

       없어, 일단 일행들을 인솔해서 낚시터로 내려갑니다.




       외항의 묘박지(錨泊地)에 정박해있는 대형 선박들. 바다위의 선박주차장이라는 생소한 용어인

       묘박지(錨泊地)는 부두의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배를 한꺼번에 정박 시킬수가 없어,부두와

       멀지 않은 해상에 배들이 정박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바다 위의 선박 주차장인

       묘박지(錨泊地) 입니다.



       낚시터로 내려서니, 퇴적물이 수평하게 쌓여 굳어져서 지층이나 암석이 만들어질 때 나타나는 나란한

       줄무늬라는 거대한 층리(層理)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바다쪽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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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가 바위쪽에는 낙싯꾼 두어명이 한가로히 세월을 낚고 있는게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캔맥주파티가 벌어집니다. 한동안 눈도 즐기고 입도 즐기고 한뒤, 자유대형으로 단체 사진도

       한컷 남기고는~~~




       직전 삼거리쉼터로 올라와서는, 다시 이정목의 암남공원 입구쪽으로 진행합니다.


       출렁다리도 지나고~~~




       계속해서 우측으로는 해안 절경이 펼쳐지고~~~



       한참후에 암남공원 입구쪽으로 내려오니, 무슨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입구를 차단해 놓았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송도해상케이불카 복원사업"을 시행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잘하는 사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후에는 이곳 송도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할것 같습니다.


       정문옆으로 꽃시계가 보이고, 이 옆으로 바로 주차장과 방파제쪽으로 내려가는 샛길이 있는데~~~


       무심코 우측 주차장 입구가 있는 도로 따라 진행합니다.


       앞으로 펼쳐지는 주차장과 바다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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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규모가 큰 암남공원 공영주차장. 이곳 주차장 방파제 쪽으로도 낚싯꾼들이 많이 몰려든다고 하네요.


       좌측 해안가 쪽으로 많은 안내판들과 함께 송도해안산책로가 열립니다.


       이 구간이 부산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지질공원에 대한 안내판이 많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해안 산책로 가는길인  철책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는 다시 시원한 바다조망이 펼쳐집니다.멀리 서구 암남동과 영도구 영선동을 연결하는 해상다리인

       남항대교가 조망이 되네요.


       뒤돌아본 공영주차장과 암남공원



       출렁다리도 건너고~~~


       이어서 나오는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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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중간 해안가로 내려가는 통로도 있어서, 한번씩 내려섰다가 가도 좋을듯 하네요.



       또 다른 출렁다리를 한번 더 건너갑니다.



       한동안 해안산책로를 더 따르면,이윽고 해안산책로 날머리에 이르며, 전면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주변의

       고층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부산국가지질공원 안내소앞을 지나~~~



       소공원을 빠져나가니~~~


       송도해안볼레길 표지판과 함께~~~


       송도해수욕장 주변 상가가 나오고~~~



       이어서 송도수변공원이 해수욕장 백사장과 함께 나옵니다.백사장을 걸어도 좋고,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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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변 공원 산책로를 따르노라니 "송도100주년 기념공원" 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작은 별도의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되고 새로운 다리로 바뀌어 버렸지만, 송도해수욕장의 추억의  4대 명물인 거북섬으로

       이어지는 옛 구름다리 모형과 거북섬 휴게소 건물, 해상다이빙대,포장유람선 모형도 조성되어있고~~~



       역시나 철거되고 없는 해상케이불카 모형도 전시되어 있네요.


       송도해안볼레길 안내도




       잠시후에는 가수 현인선생의 동상이 서있는 현인광장이 나옵니다.송도해안볼레길의 기종점이기도 하지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모두들 현인선생의 대표곡이라 할수있는 "신라의 달밤"을 흥얼거리면서,

       현인선생 동상앞에서 포즈도 한번 취해본후~~~ 




       시원스레 펼쳐지는 송도해수욕장의 전경(全景)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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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욕장 바다속에 설치된 돌고래 조형물


       송도해수욕장의 명물인 바닥분수. 그 뒤로 초고층 아파트인 송도 탑스빌이 우뚝 서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해수욕장 우측 으로 송림공원과 거북섬이 저만치 보이기 시작합니다.


       송도탑스빌을 배경으로 포즈를 한번 취해본후~~~


       잠시 더 백사장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거북섬으로 이어지는 송도구름산책로와 해상 다이빙대가 지척에 보이네요.



       송도해수욕장에 새롭게 조성된 스카이워커(송도구름산책로). 해수욕장 동편에 있는 거북섬 인근에 총 길이 296m,

       폭 2.3m로 조성되어 있는데, 등대구간 104m가 먼저 완공돼 문을 열었고, 근래에 나머지 구간도 완공

       되었으나 입구에 이르니, 6월1일에 개통을 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문이 잠겨져 있네요.이 구름다리로 들어서면

       마치 바다 한 가운데를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일부 구간은 9.3m 아래 바다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 강화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답니다. 산책로의 끝에는 전망데크인

       휴식공간도 있어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입구에는 거북섬을 스토리텔링화한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 인룡(人龍)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청동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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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섬으로 들어가는 입구



       옛 출렁다리는 철거되고 산뜻하고 새로운 연륙교가 설치되어 있네요.


       연륙교를 건너가면 거북의 머리를 연상케 하는 인공 터널이 나타나는데, 굴 속에는 거북섬의 유래,

       거북이의 생태 등을 기록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섬 위에 오르니 관광객들이 재복과 다산을 상징하는

       새끼 거북이상에 올라앉아 머리를 쓰다듬고, 의자로 만들어진 깨진 알 조형물에 앉아 바다 경관을

       감상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거북섬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한 젊은 어부와 인용(人龍)의 청동상 주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기념사진들을 찍고있는게 보이네요.


       스카이워크를 따라 바다쪽으로 나가봅니다.




       들어가다 뒤돌아본 송도해수욕장과 송림공원 그리고 남항대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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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까지 넣어서 좀 더 넓게 담아본 주변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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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워커 끝에는 널따란 전망데크쉼터로 조성이 되어 있네요.


       전망데크에서 둘러본 송도해수욕장 방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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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트레킹 종착지에 도착한지라 이곳에서 남아있는 캔맥주와 음료수등을 마저 비우며, 한동안 쉼을 한뒤~~~




       전망데크를 뒤돌아 나갑니다.




       등에 올라앉아 머리를 쓰다듬으며 빌면 복(福)을 준다는 다복이등에 올라앚아 포즈도 한번 취해보고~~~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한 조형물이자,거북섬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한 젊은 어부와~~~


       인용(人龍)의 청동상앞에서도 기념사진들을 남기고는~~~




       거북섬을 빠져나와~~~


       우측  송림공원 아래 방파제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남항대교 조금 못미친 도롯가에 임시로 설치된 관광버스 임시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우리의 애마에

       도착하며, 놀며쉬며 3시간 30 여분에 걸친 여유로운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이후 마산의 명물중에 하나인 통술거리의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늦은 중식겸 뒷풀이를 푸짐하게 하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학창시절 고락을 같이한

       전우들이여! 오래오래 건강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