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4년 6월19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봉화 형제봉(833.7m)-왕두산(1044.3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봉화 각화산 산행시
윤장석,김명근,송형익 3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20분~오후2시10분(들머리까지 접근시간 30분포함 4시간50분)
ㅇ.산행코스: 석현교(석현1리표지석)-청천교-파란지붕농가(미곡동길142-111)-산길들머리
-형제봉 정상-각화지맥 합류봉-끝봉-왕두산 정상-금봉암-각화사-주차장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산이좋아산악회의 석문동계곡-각화산 종주산행에 편승해서 필자 포함 3명은 미답산인 인근의 형제봉을
답사하기위해 본대에 앞서 석문동 계곡 입구인 애당교 삼거리 약 5.5Km전 지점인 88번 지방도상의 석현교옆
석현1리 입구 삼거리에 하차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도로변에 지명도 이상한 미찌골버스정류장이 보이고
석현1리 진입도로 초입에는 석현1리 표지석과 춘양면 서벽권 일대를 일컫는 솔빛촌 안내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미곡동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기점으로 잡은 미곡동으로 향합니다. 13분여면
우측으로 아드뱅이 마을이 보이더니 이내 석천1리회관이 지척에 보이는 마을 진입로 입구를 지나는데,
여기서 부터는 최근에 새롭게 포장을 한듯한 산뜻한 1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이어집니다.
4분여후 우측으로 작은 다리인 청천교를 건너 방터골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쪽으로 꺽어 들어야
형제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골짜기쪽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우측 수렛길 따라 진행 하노라면 좌측으로는 드넓은 감자밭이 전개되고 잠시후 우측으로 독농가 한채를 지나~~~
잠시더 진행하니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좌측길로 꺽어 들어갑니다.몇발짝 안가면 인삼포와
함께 파란지붕 농가(미곡동길142-111)한채가 나오며 전면으로 형제봉 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우리 일행들이
산행기점으로 예정한 골짜기 입구의 농가 까지 올라갔다가 계곡길이 사유지로 폐쇄된 탓에 되돌아 나와 진행한
산자락의 궤적을 후답자들이 참고 할수있도록 미리 노란선으로 표시해 봅니다.
아무튼 파란지붕농가를 지나 오르면 좌측으로 포장농로가 갈라져 나가는 갈림길 한곳을 지나오르면, 이내 국기
게양대가 있는 대형 창고건물 한채가 나오고 연이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골짜기쪽으로 들어가는 좌측길이
초입에 자리잡고있는 전원주택(미곡동길142-133)앞을 거쳐 형제봉으로 오르는 계곡길 들머리이나 철책등으로
단단히 막아 놓아 다른 들머리가 있나? 하고 우측 수렛길 따라 잠시 진행하노라니 우측으로 또 다른 농가 한채가
나오며 저 아래 밭에서 일하고 있던 주인장이 우리 일행을 발견하고는 이 지역이 장뇌삼 재배지역이라 외지인의
출입을 절대 금지한다며 저지를 합니다만,적당히 둘러대며 잠시더 진행해보나 형제봉 정상과는 점점더 멀어지는듯
하고 마땅한 들머리도 보이지 않고 해서, 직전 계곡길 들머리에 있는 전원주택 쪽으로 되내려가 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그쪽으로 올라가려고 주택 입구로 들어서니 어느새 주인장이 쫒아 나오며 이곳은 사유지라 출입이 금지 되어있으며
무단 출입을 하게되면 고발당하니 얼른 되돌아 나가라며 강력하게 제지를 합니다.표정을 보니 사정을 해서 들어줄
사람도 아닌것 같고 싸워서 될일도 아닐것같아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여불때기 어디쯤으로 치고 오를 요량으로
왔던길을 되돌아 나가다가~~~
직전의 우측 포장농로로 꺽어 들어가며 새로운 산길 들머리를 찾아 들아갑니다. 잠시 진행해 들어가니
우측 산자락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리로 치고오르며 본격적인 형제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아래에서 볼때와는 달리 그런대로 묵은길과 연결이 되고 10 여분후 너른 묘역에 이르면서
뚜렷한 능선길로 바뀝니다.5분여후 잡목과 잡초가 무성한 묵묘 한곳을 지나고, 다시 4분여후 무덤 한곳을 더
지나 오르니~~~
쭉쭉 뻗은 춘양목숲을 잠시 지납니다.
잠시후 제주고씨 묘역에 올라서고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10 여분만에 좌측 미곡동 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는 능선합류지점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잠시 진행하면 너른 묘역 한곳을 통과하고 4~5분 간격으로 납짝봉분의 묘역과 묵묘 한곳을 또 지나는데,
무슨 무덤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아마도 이곳 춘양 지역이 전국의 십승지 10 곳 중 한곳이라더니 이 산 역시
명당터인듯 합니다.
한동안 오름짓을 하노라니 12 분여 만에 봉긋한 능선분기봉(823m) 직전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 우횟길 따라
진행 하면 얼마안가 우측으로 초입에 표지기 몇개가 달려있는 갈림길이 갈라져 나가는 분기지점에 올라섭니다.
"대충산사" 멤버들중 일부가 "십승지" 춘양둘레산길 걷기 산행때 마루금을 잘못내려서면서 달아놓은 표지기
인듯하네요.
아름드리 춘양목 이 드문드문 서있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안가 한켠에 뫼 산(山)자가 새겨진 말뚝표지석이 박혀있는 형제봉 정수리(833.7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대충산사" 에서 달아놓은 빨간 바탕의 정상표지판과 몇개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진행 방향인 북쪽으로 각화지맥 분기봉(903m)과 우측으로 각화지맥 마루금상의 937m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아래 사면쪽으로는 2004년 3월28일 16시간만에 겨우 진화를 했다는 대형산불 피해지역이 건너다 보이는데,
10 년이란 세월이 흐른탓인지 큰 나무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복원이 된듯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내 멋들어진 자태를 자랑하는 노송 한그루가 우뚝 서있는
지점을 지나고 웃자란 나무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상태가 다소 좋지않은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10 여분만에 각화지맥분기봉 직전 좌측으로 우회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올라섭니다.좌측으로 꺽어들면
완만한 사면길이 이어지고 4 분여후 분기봉에서 내려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는 펑퍼짐한 능선안부의
각화지맥 마루금상에 이릅니다.지금 부터 왕두산 까지는 각화지맥 마루금 따라 진행 하게 됩니다.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치오르면 17 분여 만에 역시나 "대충산사"에서 달아놓은 표지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4~5개 걸려있는 944m봉에 올라섭니다.조금 이른 시각이긴하나 이곳에서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산꾼들의 발길이 제법 많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생태계가 잘 보존된 청정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쓰러진 고사목과 바위지대도 가끔씩 지나고~~~
이윽고 951m봉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암봉이 전면으로 올려다 보이는데, 등로는 우측 아래로 우회하게
되어있습니다.몇년전만 하더라도 암릉이나 암봉이 나타나면 무조건 직등으로 올라붙으며 바위타는 스릴을
맛보곤 했는데, 이젠 조금 까다로운 암릉이나 암봉 구간이 나오면 슬며시 겁부터 나는걸 보니 역시 세월은
속일수가 없나 보네요.
암봉 우측 아래로 우회해서 통과한후~~~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노송들이 수시로 나타납니다.
가파른 암릉 구간도 한차례 통과하고~~~
951m봉을 우회한지 10 여분만에 지도상의 900m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전면 나무사이로 왕두산 정상부가 흐린 날씨 탓에 희끄무레 올려다 보이네요.
오랜 세월 모진 풍파를 겪으면서도 묵묵하게 버텨온 괴목도 지나고~~~
바위를 뚫고 나오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참나무도 지납니다.
아름드리 춘양목과 철쭉이 어우러진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다~~~
지루함을 느낄가봐 가파른 바위 구간도 이따금씩 통과합니다.
녹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눈까지 밝아지는듯 하네요.
바위지대를 한차례 더 통과하면서 잠시 치고오르니~~~
표지기 몇개가 달려있는 능선 분기봉(1044m)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어떤 개념도에는 이 봉우리를
끝봉이라고 표시를 해 놓은것도 있던데 무슨 근거가 있는 산봉우리 이름인지 아니면 임의로 붙인 이름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근래 산행을 하다보면 예전에 못보던 산봉우리 이름들이 자주 눈에 띄던데,
임의로 산봉우리 이름을 너무 남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씩 해봅니다.
노송과 철쭉이 어우러진 능선을 따라 잠시 더 진행 하니~~~
4 분여 만에 오래된 정상목과 역시나 "대충산사"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과 많은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왕두산 고스락(1044.3m)에 올라섭니다.풀숲에 둘러싸인 삼각점도
보이네요.9 년여 전에 한번 올랐던 산이라 등정기념 사진만 한컷 찍고는~~~
진행 방향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가파른
사면길을 한차례 내려가면~~~
잠시후 헬기장 삼거리에 내려서는데,순간의 착각으로 고현리 방향 하산길인 직진길로 잘못 내려가는 바람에
회귀하는등 16분여의 알바 끝에 이곳 헬기장으로 되올라온뒤 진행방향 우측길로 내려갑니다.
평탄한 산허리길을 따르노라니 두아름은 됨직한 노송 한그루를 지나고~~~
헬기장에서 2분여만에 우 갈림길 삼거리에 내려섭니다.각화사의 동쪽에 있다고 동암(東庵)이라고도 불리우는
금봉암을 거쳐 가기위해 우측길로 꺽어 듭니다.
산허리길을 돌아나가니 3 분여후 암자 치고는 제법 규모가 큰 금봉암의 해우소 옆으로 내려섭니다.
금봉암 법당
금봉암 법당앞의 텃밭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길로해서 각화사 경내로 내려서게 되나~~~
우리는 남암을 거쳐 내려가기 위해 우리가 조금전 내려선 해우소쪽 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산길을 따르노라니 4 분여후 헬기장에서 바로 내려오는 주등산로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꺽으면 돌무더기 하나가 보이고 잠시 진행하니 3분여만에 우갈림길 삼거리에 내려섭니다.우측길은
아마도 각화사 경내로 이어지는 길인듯 하고 그대로 직진길을 따라 내려가니~~~
2 분여후 좌측 능선아래로 여염집 같은 파란지붕의 남암이 내려다 보입니다.지금은 열반에 드셨지만
스님들 사이에는 살아있는 부처라고 널리 회자되고 있었다는 초삼선사가 토굴을 짓고 수행정진 하던곳
이라고 합니다.암자 주위에는 채소밭도 보이네요.우측으로 휘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노송 두그루가 나란히 서있는 지점을 지나~~~
몇발짝 안내려가 각화사 진입로로 내려섭니다.
시간 여유도 많고하여 각화사 관람을 위해 우측길따라 오르니~~
이내 "태백산각화사"라는 현판이 걸린 월영루 앞에 이르고 긴 돌계단을 따라 월영루로 올라갑니다.
월영루로 올라서면 바로 우측으로 고색이 창연한 삼층석탑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요사채가 보입니다.
정면 높다란 축대위로 대웅전이 올려다 보이고~~~
돌계단을 올라서다가 뒤돌아본 월영루 모습인데, 범종각을 겸하고 있는듯 합니다.
대웅전 우측으로는 대나무 울타리로 차단이 된 태백선원이 보이네요.
대웅전 법당내의 부처님 모습입니다. 문앞에 서서 간단하게 예불을 드린뒤~~~
돌아서니 대웅전 좌측 뒤로 산령각이 올려다 보입니다.
각화사를 빠져 나오느라니 우측으로 간이화장실과 함께 작은 다리가 보이는데 각화산으로 오르려면
저 다리를 건너 올라가야 합니다.
진입로를 빠져나가노라면~~~
얼마 안내려가 좌측으로 우리가 내려선 왕두산 산길 들머리가 나오고, 이어서 몇발짝 안가 좌측으로
수선사 조도암으로 들아가는 진입로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두 나무가 포옹을 하고 있는듯 딱 붙어서 자라고 있는 노거수 괴목도 보입니다.
좌측 조도암 진입로 초입에 있는 각화산 귀부 모습입니다.
각화사 귀부 안내판
세월의 연륜이 수백년은 됨직한 노거수 한그루~~~
각화사 귀부 옆의 부도탑군 모습이며 바로 앞길을 따라 들어가면 수선사.조도암이 나옵니다.
각화사 진입도로를 따라 잠시 더 내려가니 대형차 서너대 정도 주차할만한 주차장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근 5시간에 가까운 산행을 마치게 되는 시점입니다. 산행시간에 비해 겨우
미답산 1개를 추가 할수있는 아주 비경제적인 산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한건 해결 하게되어 아주 만족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주차장 바로옆 계곡의 맑은 물에서 알탕을 즐긴뒤 한동안 대기하다가 석문동계곡-각화산 종주라는 제법 긴
산행을 마치고 속속 하산하는 본대 일행들과 어울려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산행기 > 경상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 도장산(828m) (0) | 2014.07.26 |
---|---|
청도 고깔봉(457m)-응봉(277.2m) (0) | 2014.07.04 |
영주 대기산(251.2m),노인봉(376.7m),비봉산(435m),송학산(363m) (0) | 2014.05.17 |
상주 낙상산(154m),벼락바위산(67m),병풍산(365.6m),덕암산(331m)-건지산(420.9m) (0) | 2014.05.03 |
경주 보갓이산(45m),근계산(196m)-무릉산(471.6m)-매봉산(221m)-마미산(159m),방매산(550.6m) (0) | 2014.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