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4년 7월4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청도 고깔봉(457m)-응봉(277.2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나홀로 답사산행
ㅇ.산행시가: 오전 10시~오후 1시50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길명마을농산물집하장 삼거리-장연리 경로당-내동고개-고깔봉 정상
-안부사거리-응봉 정상-태진축산-용암고시원-농산물집하장 삼거리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아래 사진은 고깔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길명 마을로 들어가다가 동창천 둑길에서 잠시 내려 파노라마로
담아본 고깔봉 전경(全景)으로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볼수있습니다.
길명마을 농산물 집하장앞 삼거리에 도착해서 텅빈 집하장내에 차량을 주차한뒤,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은행나무 좌측 마을안길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육각정이 보이는 우측길은 용암고시원 쪽으로
들어가는길로 산행을 모두 마치고 워점회귀로 돌아 나오는 길이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실질적인 고깔봉 산길 들머리가 되는 내동고개 까지는 부산의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이 개발한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11구간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담쟁이 덩굴로 뒤덮힌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내 장연리 경로당 앞을 지나고~~~
하천을 따라 나있는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육화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나오는 창고 앞 갈림길에서는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합니다.몇발짝 안가
길명길12-32호집앞을 지나니 대형 물탱크가 나오며 그 너머로 한참 후에나 올라서게될 고깔봉이
올려다 보이네요.영남알프스 둘레길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셈인지 표지기가 전혀 보이지를 않습니다.
추측컨대 영남알프스 둘레길 좌우에는 온통 대추나무와 감나무밭이라 농산물 피해를 염려한 마을
사람들이 둘레길을 탐탁치 않게 여겨 표지기를 모두 제거해 버린게 아닐까? 유추(類推)해 봅니다.
대추밭과 감나무밭 사이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면 출발한지 17 분여 만에 노송 한그루가 서있는 지점앞
갈림길에 이르고, 길바닥에 붉은 페인트로 화살표시를 해놓은 좌측 농로 따라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육화산과 잠시후에 오르게될 내동고개가 올려다 보입니다.
3 분여후 나오는 전봇대옆 갈림길에서는 역시나 길바닥에 붉은 화살표시가 되어있는 우측길로 오르고
2분여후 나오는 사거리에서는 좌직진길로 진행하니 감나무밭 속으로 농로가 이어집니다.
6 분여후 농로상 쇠사슬 차단시설이 되어있는 지점에서 좌측 잡초 무성한 희미한 임도 들머리로 꺽어 들어야
내동고개로 이어지는데, 들머리가 구분이 안되어 그대로 시멘트 포장농로를 따라 오르니 얼마안가 감나무밭
속으로 이어지며 길은 끝나 버립니다.왔던길을 뒤돌아 내려오며 유심히 살펴본 끝에 직전 차단시설 부근의
길에서 조금 안쪽으로 떨어져 있는 소나무 가지에 걸려있는 영남알프스둘레길 표지기를 어렵사리 발견해서
이리로 꺽어들며 제대로 둘레길을 찾아들어 진행하느라 12 분여 라는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데다 여름 녹음기라 그런지 잡초가 자랄대로 자라 뒤덮힌 묵은 임도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피크산악회의 빨간 표지기 하나가 숨은듯 걸려있는게 겨우 하나 눈에 띄고 3분여후
전면이 덩굴식물들과 잡초로 완전히 막히는 지점에서 주변을 살피니 좌측으로 조폐산악회 표지기가
하나 보이며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이쪽으로 꺽어 들어 잠시 들어가니 그제서야 길다운 길인
소롯길로 이어지네요.
숲이 너무 우거져 햇빛이 차단되어 음침한 산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과거 사람들이 거주한
집터 흔적인듯 돌축대도 나오고~~~
한동안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차단기에서 15 분여 만에 펑퍼짐한 내동고개에
올라섭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표지기를 비롯한 몇개의 표지기들이 달려있는게 보이네요.5 분여
휴식을 취한뒤 우측 고깔봉 방향 희미한 산길따라 진행하노라면~~~
울산 오바우 산악회의 빨간 표지기가 간간히 매달려 산길을 안내해 줍니다.서서히 가팔라 지는 능선길을
이리저리 돌아 오르면 7 분여 만에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 묵은 산판길로 올라서고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붙은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을 해놓은 일명 소나무 무덤들이 드문 드문 보이고,
보라색 도라지꽃 한송이가 예쁘게 피어있는게 보입니다.
계속해서 오름짓을 하노라니 내동고개에서 20 여분만에 능선에 올라서며 좌측 내동 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다가~~~
5 분여후 작은 바위들이 널브러져 있는 정상부에 올라섭니다.
바위를 비집고 나와 많은 줄기를 뻗으며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나무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몇발짝 안올라 큰바위들이 듬성듬성 자리잡고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고깔봉 고스락(457m)에 올라섭니다.
뒷면에 고깔봉 정상표시를 한 울산 오바우 산악회의 빨간 표지기 만이 내걸려 고깔봉 정상임을 확인시켜
주네요.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셀프로 인증샷을 한뒤 간식도 챙기고 휴식을 취하며 15분여나 머문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응봉으로 향합니다.
다소 희미한 초입부를 내려서면 뚜렷한 소나무 능선길로 바뀌고 10 여분 진행하다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17 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잡초가 우거진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묵무덤 1기가 있는 묘역을 거치고~~~
4 분여후 잡초와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능선을 만나 길은 사라지고 이리저리 잡목을 헤치고
진행하노라니 좌측 능선쪽으로 훤히 트이길레 그쪽으로 치고 나가보니 오랫동안 방치된 묵은 감나무밭이
나오고 역시 길은 보이지를 않습니다.계속해서 능선을 가늠하고 이리저리 치고 나가노라니~~~
내림길로 바뀌며 잠시후 잡초가 무성한 묵무덤1기가 있는 묘역을 거치니~~~
소나무 무덤이 나오면서 그제서야 진행 하기가 수월합니다.
몇발짝 안가 좌우로 뚜렷한 길이 보이는 펑퍼짐한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고~~~
맞은편 능선길 따라 오르니 이내 소나무와 잡목이 혼재한 펑퍼짐한 능선이 이어지며 길은 희미해지고
잠시후 우측으로 수령이 제법 될듯한 노거수 밤나무들이 많이 보이더니, 이내 능선상으로 낡은 철망 펜스가
설치되어있는게 보입니다.
펜스따라 이어지는 희미한 족적을 더듬어 가며 진행 하노라면~~~
잘쓴 묘역이긴 하나 관리가 거의 되지않고 있는듯 잡초가 무성한 철성이씨 가족묘역을 지납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칡넝쿨이 온통 능선 전체를 뒤덮고 있는 지대를 만나 우회하기도 쉽지않아 그대로
헤엄치듯이 두팔을 벌려 헤치고 밟고 통과하려니 죽을맛입니다. 악전고투 끝에 칡넝쿨 장막을 뚫고나가
잠시 더 진행하니~~~
6 분여 만에 철조망 펜스옆 봉긋한 지점에 삼각점과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응봉 고스락(277.2m)에 올라섭니다.
이곳에는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셀프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을 따라 숲을 헤치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들어섭니다.우측 펜스를 넘어가면 밤나무 밭으로 들어서긴 하나~~~
밤나무 밭 역시 오랫동안 방치된듯 펜스상으로 잡목과 덩굴식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뚫고 들어가는게
여의치 않아 일단은 펜스따라 희미한 족적을 좇아 내려가니 잠시후 전면으로 또다시 칡넝쿨이 막아서나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에 이릅니다.부처산,흰덤봉,구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육화산 그리고
조금전 내려선 고깔봉 까지 한눈에 다들어 오네요.
조금더 내려가니 더 넓은 조망이 펼쳐집니다.좌측 아래로 동창천과 들판너머로 호화동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약간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육화산과 고깔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입니다.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앞을 막아서는 칡넝쿨과의 한바탕 전투를 치른뒤 어렵사리 감나무밭으로 탈출을 합니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 감나무밭을 빠져 나가니~~~
얼마안가 농가가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농가 앞마당을 거쳐 시멘트 포장 진입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8 분여만에 용암고시원 앞을 지나고~~~
잠시더 진행 하노라니 웬놈의 악취가 코를 찌르더니 얼마안가 규모가 엄청 큰 태진축산이라는
양돈농장이 나오네요.발걸음을 재촉해서 농장을 빠져나가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갈림길 몇곳을 거쳐 17 분여 만에 동창천변 길로 나오고~~~
잠시후 육각정과 각종 체육시설 그리고 시멘트로 제작된 벤치와 식탁까지 놓여있는 길명마을 쉼터에 이릅니다.
멀지않은곳에 산행기점이었던 농산물 하치장앞 삼거리가 보이네요.
몇발짝 진행하지않아 산행기점에 이르며 길지도 짧지도 않은 고깔봉-응봉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한건 해결한 탓인지 산행 중간 일부와 하산시에 제법 고생을 한 산행이었지만
오히려 기분만은 날아갈듯 가볍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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