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봉화 희망봉(882.3m)-조록바위봉(1088.3m)-조람봉(1004.5m)

산여울 2014. 8. 6. 07:10

ㅇ.산행일자: 2014년 8월5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봉화 희망봉(882.3m)-조록바위봉(1088.3m)-조람봉(1004.5m)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약간)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47명) 봉화 달바위봉 산행 편승

               김대영,윤장석,김명근.정수표,송형익,최병철,오동찬 7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1시~ 오후2시30분(3시간30분.도보이동시간 20분포함3시간50분)

ㅇ.산행코스: 현불사주차장-평천재 갈림길(이정표)-평천재-희망봉 정상 왕복-조록바위봉 정상-

                  하산갈림길-조람봉 정상-평천마을삼거리(다리)-도보이동-드르네교(31,35번국도)-정법사입구

 

 

ㅇ.산행지도

 

       ▣.아래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화랑산악회의 봉화 달바위봉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외 6명의 별동대들은 달바위봉은 한두차례이상

       답사한적이 있는지라 이웃하고있는 희망봉-조록바위봉-조람봉 산행을 위해 본대에 앞서 조록바위봉

       산행기점으로 많이 이용되고있는 현불사 주차장에서 하차합니다. 

 

       우측으로 범상치 않은 산세의 조록바위봉이 암골미를 자랑하며 우뚝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채비는 다 갖추었는지라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본뒤 바로 주차장을 가로질러 현불사

       입구쪽으로 향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현불사 진입 교량인 일승교 앞에서 우측 계곡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면 몇발짝 안가 뜬금없이 "등산로 입구(3.1Km)" 라는 스텐레스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리로 진행하면 조록바위봉을 위시해서 청옥산, 태백산으로 연결이 되는바 거리로 보아서 아마도 태백산 등산로

       입구를 가르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채소밭옆을 지나 잠시더 진행하니 일승교에서 10 여분만에 이정표(조록바위봉 1.4Km)와 함께 우측으로

       조록바위봉 들머리가 나오는데,평천재 쪽으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표지기들이 간간히 달려있는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건계곡도 몇차례 건너면서 서서히 고도를 더해가고

       한동안 오르다 나오는 갈림길에서 평천재 좌측 300 여m정도 떨어져 있는 희망봉을 답사하기 위해 좌측

       산허리길을 따라 오르니~~~

 

       이정표가 서있는 들머리에서 20 여분만에 주능선상의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배낭을 놓아두고 좌측 희망봉으로

       향하노라니 몇발짝 안가 잘록이인 평천재로 살짝 내려서고~~~

 

       잠시 가파르게 올려치니 야트막한 봉우리에 올라서며 평탄한 능선길로 바뀝니다.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삼거리에서 6분여 만에 잡초가 무성한 묵묘 1기가 있는 희망봉 정상부(882.3m)에 올라섭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나 선답자들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가장 높아보이는 정수리 지점의 나뭇가지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쉼을 하고는 바로 발길을 돌려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니~~~

 

       5 분여 만에 평천재를 거쳐 이내 필자가 올라섰던 삼거리에 이릅니다.배낭을 챙겨 메고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쭉쭉 뻗은 노송들이 연이어 나오고~~~

 

       참나무 노거수들도 간간히 모습을 나타냅니다.

 

       능선길은 점점 더 가팔라지고~~~

 

       한바탕 땀을 흘리며 된비알을 치고오르면 암릉구간으로 바뀝니다.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가파른 암릉길을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수직 암벽구간도 나오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선후 한차례 더 힘들게 치고 오르니~~~

 

       평천재에서 30 여분만에 비로소 암봉으로 이루어진 조록바위봉 고스락(1088.3m)에 올라섭니다.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시원한 조망이 트이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부터 한뒤~~~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바로 남쪽 발아래로 현불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멀리 소 잔등같이 펑퍼짐한 청옥산과

       우측으로 두리봉 그리고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깃대배기봉이 구름에 살짝 가린채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래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는지라 이곳 정상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 올라선지 25분여 만에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조람봉으로 향합니다.

 

       이내 남동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조망처에 이르는데, 지금 한창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달바위봉이 좌측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습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바로 건너편에 역시나

       뾰족하게 마주보고 솟아 있는 진대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소나무 고사목 한그루가 서있는 암봉을 돌아 내려가면~~~

 

       칼날같은 암릉으로 이어지는데 직등능선은 위험해서 통과 할수가 없어 좌측 가파른 사면으로 우회해서 통과하게

       됩니다.

 

       달바위봉쪽 조망을 한번더 즐긴뒤~~~

 

      다소 까다로운 릿지구간을 조심스럽게 통과한후 암릉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노라면~~~

 

       정상 출발 10 여분만에 우측 현불사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조록바위봉 등산객들은

       이 쪽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만, 우리 일행들은 조람봉을 답사하기 위해 그대로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5 분여 더 진행하다 보면 우측으로 거의 90도 가까이 꺽어 내려서야만이 조람봉 능선으로 이어지는 분기지점이

       나오는데, 이어지는 능선이 우측 급사면으로 뚝 떨어지며 내려서야 하는 관계로 분기되는 능선이 뚜렷하지가

       못하고 애매해서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독도유의 지점이 나옵니다.스마트폰 GPS에 의존해서 가까스로 길도없는

       우측 급사면을 치고 내려가노라니 거대한 암벽을 만나 좌측으로 우회하기도 하고 잠시후 희미한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며 역방향으로 선답한적이 있는 대구 99클럽의 표지기 하나가 보입니다.제대로 조람봉 능선으로 접어

       들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표지기라 엄청 반갑네요.한차례 둥치가 10 여가닥은 될듯한 노거수 한그루가

       서있는 잘록이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야트막한 무명봉에 올라서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눈에 익은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잠시후 작은 바윗돌들이 널브러져 있는 능선봉에 올라서며 능선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며 진행이

       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널따란 분지 같은 펑퍼짐한 994m봉에 올라섭니다.

       뒤처진 후미도 기다릴겸 잠시 휴식을 취한뒤 다시 합류해서 출발을 하노라니~~~

 

       얼마안가 거대한 참나무 두그루가 맞붙어서 자라는 연리지(連理枝)가 눈길을 끄네요.

 

       뒷쪽에서본 연리지 모습

 

       펑퍼짐한 994m봉을 내려서면 이내 잘록이 안부로 내려서는데 일행들이 조람봉을 찍고 되내려와 오마을쪽으로

       내려간 안부인데 지도상에 있다는 길흔적은 보이지를 않네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이쪽으로는 하산로를

       잡지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산행후에 들은바로는 이쪽 방향으로 내려선 일행들은 너덜로 뒤덮힌 계곡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내려가느라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하네요.

 

       안부에서 한차례 밀어올리면 조람봉 전위봉격인 암봉으로 이루어진 삼각점봉(988.9m)에 올라섭니다.

       이곳 또한 조망이 끝내주네요.잠시 암봉에 올라 뒤돌아 보니 조록바위봉이 어느새 저먼치 멀어져 마치

       삿갓처럼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보이고 그 뒤 멀리로 백두대간상의 태백산도 조망이 됩니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니 달바위봉과 솔개밭목이봉 그리고 우리가 버스로 넘어온 넛재와 그 우측으로 진대봉과

       청옥산 까지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네요.한동안 멋들어진 조망을 즐긴뒤~~~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노송과 큰바위가 자리잡고있는 조람봉 고스락(1004.5m)에 올라섭니다.새마포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보이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이제

       더이상 오를봉도 없고 하산길만 남은 상태라 과일도 나누어 먹으며 다소 여유를 부린뒤 하산길은 두패로 나누어

       진행하게 됩니다.필자를 제외한 일행들 6명은 조금전에 언급한 직전의 안부에서 오마을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필자는 혼자서 그대로 직진 능선을 따라 99클럽이 역방향으로 올라온 루트를 따라 평천마을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일행들과 헤어져 조금 먼저 출발합니다. 몇발짝 안가 나오는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서니 지금까지

       진행해온 길과 별반 다를바 없는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잠시후 붉은 칠을 한 각목도 박혀있고

       소나무 둥치에 비닐도 묶여 있는등 비표시들이 보이는바 등산로 정비라도 하려는것 처럼 보이네요.

 

       잠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정상 출발한지 14분여 만에 우측으로 꺽어 급사면으로 내려서야 하는

       독도유의지점이 나옵니다.우측 으로 내려서는 사면길이 다소 희미하긴하나 직진 능선쪽으로는 길이 없으니

       자연스레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게되고, 이후 가파른 사면이어선지 길이 희미해 다소 헷갈리기는 하나 잠시더

       내려가니 7 분여후 99클럽 표지기가 걸려있는 완만한 능선으로 내려서고 다시 7분여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심씨 묘역으로 내려섭니다.

 

       계속해서 능선을 따르면  얼마안가 녹색 그물망 펜스가 둘러쳐진 잣나무숲에 이릅니다. 특수 작물이라도

       심어놓은듯 비닐테이프 까지 둘러쳐놓은 잣나무 단지를 통과해서 잠시더 내려가니 작은 시멘트 다리가

       걸쳐있는 평천마을 삼거리로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산행은 끝이 납니다.조람봉 정상에서 33분이 소요되었네요.

 

       잠시 쉼을 하며 옷매무새도 고치고 경사진 사면을 내려서느라 흙이 들어간 신발도 고쳐신고 한뒤

       작은 다리를 건너 우측 드르네교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달바위봉이 멀리 건너다 보입니다.

       이내 농가 두어채를 지나고~~~

 

       잠시후 전면으로 진입로에 차단기가 설치되어있는 군사시설인지 무슨 폐 공장건물인지 큰 건물 한채가 있는

       너른 부지가 나오는데, 그대로 차단기를 거쳐서 이 시설물들이 있는 부지를 통과할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 

       그냥 좌측으로 우회해서 이어지는 정상적인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안가 좌측 역방향 임도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이정표를 보니 좌측으로는 한티재로 오르는 길로 산림조합에서 특화작물 시험장이라 입산을

       금지 한다는 안내판을 세워놓은게 보이네요.우측길따라 잠시 내려가면  군사시설(?) 입구쪽으로 내려서고~~~ 

 

       계속해서 수렛길을 따라 털레털레 진행을 하노라니 3분여 만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밀알 기도원을 통과 합니다.

 

       이내 송정리천을 가로지르는 드르네교를 건너 31번,35번이 중첩되는 국도상에 이르고 본대일행들의

       달바위봉 산행 날머리인 정법사 입구로 가기위해 좌측 태백시 방향 국도를 따라 진행 합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걸음을 재촉하노라니 7 분여후 성산교회 소속 태백성산수련원앞

       이점교를 건너고~~~

 

       잠시후 정법사 입구이자 달바위봉 들날머리인 속새골 쉼터앞에 이르며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본대의 선두일행들은 벌써 내려와 있는게 보이네요. 바로 아래 송정리천으로 내려가 시원한 알탕을 즐긴뒤

       속속 도착하는 본대일행들과 어울려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